서울 SK의 주희정(37)이 프로농구 역사상 최초로 정규리그 통산 900경기 출전에 단 한 경기만 남겨뒀다. 주희정은 2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 출전해 프로 데뷔 18시즌 만에 정규리그 통산 899경기를 소화했다. 오는 22일 창원 LG전에서 코트에 서면 역대 처음으로 900경기 출전의 대기록을 세우게 된다. 경기 수만 많은 게 아니다. 899경기에서 평균 32분30초를 뛰었다. 주희정은 고려대 2학년 중퇴 신분으로 또래보다 일찍 프로에 진출해 1997~1998시즌부터 뛰었다. 나래(현 동부), 삼성, KT&G(현 인삼공사) 등을 거쳐 SK에서 활약 중이다. 신인상
스페인 프로축구 명문 클럽 레알 마드리드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1일(한국시간)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린 2014년 FIFA 클럽월드컵 결승에서 세르히오 라모스, 가레스 베일의 연속골을 앞세워 산 로렌소(아르헨티나)에 2-0으로 승리했다. 클럽월드컵은 각 대륙의 챔피언들이 모여 자웅을 겨루는 대회로 2000년부터 시작됐다. 2005년부터는 매년 열리고 있는데 레알 마드리드가 정상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연승 행진을 22경기로 늘렸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열세인 산 로렌소는 거친 플레이와 신경전으로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을 괴롭혔지만 통하지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오히려
프로축구 포항스틸러스의 우선지명을 받아 계약을 남겨두고 있던 황희찬(18·포항제철고)이 구단과의 논의 없이 오스트리아 리그로 이적하는 일이 발생했다. 잘츠부르크는 지난 16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최고 유망주인 황희찬과 2019년까지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황희찬은 포항의 유소년 팀인 포항제철중~포항제철고를 거치면서 포항의 미래 자원으로 꼽힌 인물이다. 지난달 포항의 우선지명 선수로 지명돼 세부 계약 조건을 조율하던 중에 갑작스럽게 해외 이적을 추진해 파장을 일으켰다. 포항 관계자는 "외신을 통해 황희찬의 계약소식을 접하게 됐다. 우리 구단에서 오랫동안 공들여 키운 선수인데 크게 당황스럽다"면서 "황희찬 사례가 향후 K리그
18세 이하(U-18)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에 안익수(49) 전 성남 감독이 선임됐다. 대한축구협회(회장 정몽규)는 17일 안익수 전 성남 감독을 남자 U-18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안 감독은 성남일화(現 성남FC)와 부산아이파크, 여자대표팀 등에서 지도자 경험을 쌓았고, 최근까지 축구협회 기술위원을 지냈다. 지난 2008년에는 베오그라드 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여자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의 첫 금메달을 지휘하기도 했다. 이용수 기술위원장은 "청소년 대표팀 지도 경험은 없지만 성인 남녀대표팀에서 선수단을 통솔한 경험이 풍부하고, 끊임없이 연구·노력하는 지도자라는 점에서 U-18 대표팀의 유망한 선수들을 훌륭히 이끌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
4년차에 접어드는 넥센 히어로즈의 투수 한현희(21)가 연봉 2억원을 돌파했다. 넥센은 17일 한현희와 2억3000만원에 내년 시즌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1억2500만원에서 1억500만원 인상된 금액이다. 한현희는 올 시즌 66경기 78⅔이닝을 던져 4승2패2세이브31홀드 평균자책점 3.20의 수준급 성적을 올렸다. 2년 연속 홀드왕 타이틀까지 거머쥐며 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는데 기여했다. 한현희는 "구단을 포함해 코칭스태프, 선수들 모두에게 감사한 시즌이었다. 국가대표팀에 선발돼 영광이었고 그 기간 동안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면서 한 해를 되돌아봤다. 이어 "좋았던 올 시즌을 기억하며 겨울 동안 열심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클로이(25·북아일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이어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 '올해의 선수'를 석권했다. 매클로이는 17일(한국시간) EPGA 투어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돌풍을 일으켰던 지난 2012년에 이어 두 번째 선정이다. 매클로이는 "개인적으로 유럽투어 올해의 선수에 두 번째로 선정됐는데 매우 큰 영광이고 자랑이 아닐 수 없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최고의 한 해를 보낸 매클로이는 지난 10월 PGA투어 '올해의 선수' 선정에 이어 EPGA투어까지 접수했다. 앞서 미 PGA협회가 선정한 'PGA 올해의 선수'에도 이름을 올린 바
넥센 히어로즈 유격수 강정호(27)에게 꾸준한 관심을 보이는 팀으로 알려진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가 정작 포스팅이 시작하자 발을 빼려는 모양새를 취하고 있다. 미국 CBS스포츠는 17일(한국시간) 메츠 샌디 앨더슨 단장의 말을 인용해 메츠가 아직 포스팅 참가에 대한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고 밝혔다. 현재 강정호의 포스팅 절차는 막을 올린 상황이다. 영입을 원하는 30개 구단은 MLB 사무국에 희망 입찰액을 적어내면 된다. 가장 높은 액수를 제시한 팀이 강정호 협상의 독점권을 획득하는 구조다. 강정호의 포스팅 금액은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한국야구위원회(KBO)에 통보될 예정이다. 유격수 자원이 부족한 메츠가 강정호에게 눈독을 들인다는 것은 현지
많은 국민들이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0·연세대)를 올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스포츠 선수로 평가했다. 17일 여론조사 전문기업인 한국갤럽에 따르면 '올 한 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한 스포츠 선수는 누구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가운데 42%가 손연재를 꼽았다. 응답자의 33.3%는 '피겨여왕' 김연아를 택했고, '몬스터' 류현진(29.1%), '마린보이' 박태환(24.5%), '손세이셔널' 손흥민(12.9%) 순으로 나타났다. 손연재는 지난 2012년 이후 두 번째로 국민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최근 8년 간 3차례(2007·200
프로축구 전북현대의 최강희(55) 감독이 11월 최고의 감독으로 뽑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7일 최 감독을 11월 K리그 '소니코리아 이달의 감독'에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최 감독은 올 시즌 24승9무5패의 성적을 거두며 전북에 통산 세 번째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11월 한 달 동안 4승1무를 기록했고 시즌 막판 9연승을 달성하며 울산현대, 성남FC이 지니고 있는 K리그 팀 최다 연승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취임 이듬해인 2006년 전북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정상으로 이끈 최 감독은 2009년, 2011년, 2014년 K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한편 '이달의 심판'에는 이규환 부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가 비활동기간 훈련금지 논란 촉발의 원인으로 한화 이글스와 김성근(72) 감독을 꼽은 것에 대해 김 감독이 대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취했다. 김 감독은 16일 "현재로서는 대응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신경쓰고 싶지 않다"며 "지금 이야기를 하면 싸움이 될 뿐이다. 지금 이야기해봐야 소용없다"고 밝혔다. 선수협은 비활동기간 훈련금지 논란이 일고 있는 원인을 김 감독에게 몰아가고 있다. 선수협은 지난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언론을 통해 보도된 넥센의 합동훈련에 크게 분노한다. 진상파악을 통해 합동훈련 사실이 인정되면 즉시 선수협 결의에 따라 엄중한 제재조치를 할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드러냈다. 앞서 선수협은
넥센 히어로즈 유격수 강정호(36)가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복수의 팀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미국 뉴욕 포스트는 16일(한국시간) "5~6개 팀이 강정호에게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뉴욕 메츠의 소식을 전하며 강정호를 함께 언급한 이 매체는 메츠의 강정호 영입 추진에 대해 "결정된 것이 없다"고 소개하면서도 여러 팀에서 그의 행보를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현지 언론들은 메츠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등을 강정호 영입 추진팀으로 거론한 바 있다. 뉴욕 포스트는 강정호가 올 시즌 타율 0.354·홈런 39개·115타점(실제로는 타율
'빙속 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가 2014소치동계올림픽에서 여자 500m 2연패를 달성할 당시 썼던 스케이트날이 올림픽박물관에 전시된다. 이상화의 매니지먼트사인 '브리온 컴퍼니'는 이상화가 소치올림픽에서 여자 500m 2연패를 달성할 때 사용했던 스케이트날을 스위스 로잔에 있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올림픽박물관에 기증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올림픽박물관 측에서 이상화의 스케이트날을 전시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고, 이상화는 이를 기증하기로 했다. '브리온 컴퍼니'에 따르면 IOC 올림픽박물관 관계자는 "한국인 선수로는 최초로 올림픽박물관에 기증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상화는 "올림
설기관(대전광역시체육회)이 제9회 세계남자클래식보디빌딩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설기관은 16일(한국시간) 스페인 알리칸테에서 열린 대회 168㎝이하급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2012년과 2013년 이 대회에서 연달아 은메달에 그쳤던 설기관은 세 번째 도전 만에 우승의 꿈을 이뤘다. 한국은 강성원(대구광역시청)의 동메달을 더해 대회 종합 3위했다. 선수단은 오는 17일 오후 3시40분 인천국제공항(KL855편)을 통해 귀국한다. /뉴시스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상금왕과 대상을 거머쥔 김승혁(28)이 스포티즌과 3년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었다. 프로 9년 차인 김승혁은 그동안 별도의 매니지먼트사 없이 활동하면서 올해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지난 5월 SK텔레콤오픈과 10월 코오롱·한국오픈을 석권하며 대상(3306점)과 상금왕(5억8900만원) 등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일본프로골프투어(JGTO)를 병행하고 있는 그는 10월 도카이클래식에서의 우승을 바탕으로 JGTO 신인왕과 원아시아투어 상금왕까지 차지했다. 스포티즌은 "힘든 상황에도 굴하지 않고 꾸준하게 성실함을 보인 김승혁의 모습을 눈 여겨 봐왔다. 군대까지 다녀온 김승혁은 뒤늦은 전성기를 보내고 있
김용수(54) 코치가 롯데 자이언츠에 합류한다. 롯데 관계자는 16일 김 코치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아직 구체적인 보직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김 코치는 주형광 코치와 함께 2군 선수들을 지도할 계획이다. 1군 투수들은 염종석 코치가 이끈다. 김 코치의 롯데행은 이종운 감독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부임 후 코칭스태프 보강에 힘을 쏟고 있는 이 감독은 김 코치에게 의사를 타진, 롯데 유니폼을 입히는데 성공했다. 롯데 관계자는 "김용수 코치의 보직은 1월 전지훈련에 앞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코치는 LG 트윈스를 대표하는 전설적인 투수 중 한 명이다. 1985년 LG의 전신인 MBC 청룡을 통해 프로 생활을 시작한 김
대한체육회(회장 김정행)가 2018평창동계올림픽에서 '메달 20개·종합 4위'라는 원대한 목표를 내걸고 본격적인 '평창 프로젝트'에 돌입한다. 대한체육회는 16일 오전 11시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2018평창동계올림픽대비 동계종목 경기력 향상 대책 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에는 김정행 대한체육회장을 비롯해 김재열 대한빙상경기연맹회장, 정몽원 대한아이스하키협회장 등 14명의 동계종목 경기단체 임원이 참석했다. 우상일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장, 강여원 문체부 국제체육과 사무관이 정부부처를 대표해 자리했고, 피겨스케이팅과 스키국가대표 등 총 100여명이 모여 평창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퀸즈파크레인저스(QPR)의 왼쪽 풀백 윤석영(24)이 9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가운데 소속팀은 다시 강등권으로 밀려났다. QPR은 16일 오전 5시(한국시간) 잉글랜드 리버풀 구디슨파크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14~2015 EPL 16라운드에서 1-3으로 졌다. 까다로운 에버턴 원정에서 승점을 챙기지 못한 QPR은 4승2무10패(승점 14)로 18위에 머물렀다. 지난 7일 번리와의 15라운드(2-0 승)에서 17위였던 QPR은 1주일 만에 다시 강등권(18~20위)으로 떨어졌다. 같은 시간 번리(3승6무7패·승점 14)가 사우스햄턴을 1-0으로 이겨 QPR이 강등권으로 내려 앉았다. QPR은 19위 헐시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스완지시티의 기성용(25)이 풀타임을 뛴 가운데 소속팀 스완지시티는 토트넘에 석패했다. 기성용은 15일 오전 1시(한국시간) 웨일스 스완지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14~2015 EPL 16라운드에서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선 기성용은 공수에서 템포를 조절하며 전반적인 흐름을 이끌었다. 수비의 일선 역할도 하며 토트넘의 공세를 막았다. 그러나 스완지는 경기 막판인 후반 44분에 뼈아픈 결승골을 내줘 1-2로 아깝게 졌다. 6승4무6패(승점 22)가 된 스완지는 9위로 내려갔다. 토트넘(7승3무6패 승점 24)은 10위에서 7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경기 시작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레버쿠젠)이 공격 포인트를 올리는 데 실패했다. 손흥민은 14일 오후 11시30분(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묀헨글라드바흐와의 2014~2015 독일 분데스리가 15라운드에서 선발로 출전해 후반 12분까지 57분을 뛰었다. 올 시즌 11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지난 시즌 자신이 세운 한 시즌 최다 골(12골) 기록을 깨기 위해 전방에서 꾸준히 움직였지만 상대의 집중 견제를 벗어나지 못했다. 후반 12분 롤페스와 교체됐다. 인상적인 장면은 없었다. 소속팀 레버쿠젠은 1-1 무승부에 만족했다. 선제골을 넣었지만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후 승점 1에 만족한 묀헨글라드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가 영국 공영방송 BBC가 선정한 '올해의 해외 스포츠 선수'로 꼽혔다. BBC는 15일(한국시간)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2014 BBC 올해의 선수 시상식'에서 호날두를 '올해의 해외 스포츠 선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했다. 호날두는 후보로 오른 테니스 스타 세레나 윌리엄스(33·미국),'무패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7·미국), 모터사이클 선수 마르크 마르케스(21·스페인)와의 경쟁을 이겨냈다. 호날두는 2002년 브라질 축구 스타 호나우두에 이어 이 부문 상을 수상한 두 번째 축구선수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