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전국체전에 출전한 전북선수단 가운데 신생팀이나 다름없는 예상 밖의 팀들이 대활약을 펼쳤다












 

 

경북 전국체전에 출전한 전북선수단 가운데 신생팀이나 다름없는 예상 밖의 팀들이 대활약을 펼치는 대이변을 연출했다.

이와 달리 기대를 모았던 일부 종목에서는 1회전 탈락의 수모를 겪는
등 저조한 성적을 거둬 대조를 이뤘다.

이번 대회 가장 큰 이변을 일으킨 팀은 단연 전주고 야구팀. 전주고는
전력이 한수 위인 대전고(대전)를 첫 경기에서 격파한 뒤 2회전에서 맞붙은 전국 최강 천안북일고(충남)를 맞아 5-1로 대파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사기가 충천한 전주고는 안산공고(경기)마저 3-2로 누르는 통렬한 대역전을 펼치며 27년만에 전국무대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맛봤다.

첫 경기에서 탈락할 것으로 예상했던 김제여고 하키 또한 예상을 뒤엎고 제천여고(충북)를 3-2로 격파한 뒤 2회전에
맞붙은 부평여고(인천)까지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김제여고는 아쉽게 준결승에1-2로 무릎을 끓었지만 끝까지 불꽃 투혼을
발휘해 전북선수단에 사기를 불어 넣는 기폭제가 됐다.

또 축구경기에서는 이리고가 전력이 비슷한 부평고(인천)를 맞아 선제골 2골과 후반 1골을
내주고도 연속 3골을 뽑아내 승부차기에서 4-2,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여자 고등부 대표로 나선 한별고 역시 충남 인터넷고(1-0)와 부산
알로시오(1-0)를 차례로 격파하며 준결승에 진출, 전북
성적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

반면 단체종목 특성상 전북 성적을 좌지 우지할 원광대 야구가 경희대(경기)를 맞아 4점차의 점수를 좁히지 못하고 1회전 패배를 기록하는 수모를 겪었다.

동메달을 딸 것으로 기대했던 근영여고 배구 역시 막상막하의 전력인 대구여고(대구)를 넘지 못하고 1회전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할렐루야 축구팀은 사실상 결승 경기로 일컫는 첫 경기에서 강력한 우승후보 교통공사(부산)를 맞아 1-1 접전
끝에 승부를 가르지 못하고 승부차기에서 4-3으로 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첫 관문을 통과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전북대 테니스는 힘 한번 쓰지 못한 채 충북 충북대의 강한 벽에 부딪쳐 2-3, 쓰디쓴 패배를 기록했다.

/박상일기자 psi5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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