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체육의 가능성을 엿봤다'











'전북체육의 가능성을 엿봤다'

경북을 뜨겁게 달궜던 제87회 경북 전국체전이 지난 17일부터 7일간의 열전을 마치고 내년 광주 대회를 기약하며 23일 폐막했다.

전북은 이번 대회에서 금34, 은46,
동64개로 144개의 메달을 따내며 총 득점 3만2천798점을 획득,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종합
12위를 차지했다.

전북 선수단의 이번 성적은 마땅한 팀이 없어 대거 출전을 포기하는 불리한 여건에서도 지난해 14위에 비해 두 단계 상승한 것이다.

이번 대회에서 전북은 일반부가 금메달을 획득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면 고등부는 은메달을 따내는 맹활약을 펼쳤다.

일반부의 경우 전체 금메달 31개 가운데 모두 23개를 따냈고 고등부가 은메달 46개(금메달 6개)중 절반이상인 29개를 따내며 선전했다.또 종목별 종합 2위를 차지한 요트를 비롯해 야구, 수영, 펜싱, 배드민턴, 탁구, 유도, 소프트볼, 스쿼시
등 9개 종목이 고른 성적을 거둬 내년 전국체육대회 상위권 진입의 가능성을 밝게 비췄다.

특히 연전 연승을 거두며 27년만에 종합 우승을 차지한 전주고 야구(남고)를 비롯해 전주고 농구(남고), 군산중앙여고 탁구(여고), 임실군청
사격(여일), 익산시청 펜싱(여일), 전북체육회 카누(여일) 등 6개 종목은 단체전 종합우승을 이끄는 수훈을 세웠다. 

또 정두희(수영)와 염옥진(역도), 박아영(사격), 김금화(펜싱), 이순자(카누), 이애연(카누), 홍성남(카누) 등 7명의 선수들은 뛰어난 기량으로 2관왕을 위업을 달성했다.

종목별로는 여일반 임실군청 사격이 두 개의 금메달을 따내며 전북선수단의 메달 사냥에 불을 지폈고 단 4명의 선수로 구성된 전북체육회 여자 카누가 '2년 연속 전종목 석권'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또 익산시청 펜싱이 두 개의 금메달을 따내며 전북의 금맥질에 나섰고 전북도청 이희경은 체조 여일반 개인종합에서
노장투혼을 발휘하며 전북에 금메달을 안겼다.

전북체육회 라혁일 사무처장은 “이번 전국체육대회에서 전북선수단이 작년에 비해 나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일반부와 고등부의 역할이 컸기 때문" 이라며“특히 고등부의 경우에는 이번 대회가 향후 가능성과
잠재력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박상일기자
psi5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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