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에는 대한민국 저수지의 효시이고, 고대 수리시설 중 가장 큰 규모였던 벽골제(사적 제111호)가 있다.호남(湖南)의 호(湖)는 바로 벽골제(碧骨堤)를 가리킨다.이러한 방대한 규모의 수리시설은 이 지역이 대규모의 농경 지역이었음을 보여주고 있다.농경문화의 역사를 간직한 대한민국 대표 농업도시, 바로 이 곳 김제에서「2019 김제농업기계박람회」가 열린다.11월 5부터 8일까지 4일간 벽골제에서 개최되는 “2019 김제농업기계 박람회”는 최첨단 IT가 접목된 친환경 농업 농 자재를 종합 전시하여 우리농업에 활기
전주와 서울 두 지역 중견작가의 교류전이 진행된다.전주문화재단이 마련한 ‘믹스 앤 매치-서울과 전주’는 중견작가와 지역교류란 두 가지 키워드를 통해 두 개의 중요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신진작가와 원로작가 사이에 끼인 중견작가는 인간의 신체로 따졌을 대 허리에 해당되는 매우 중요한 세대다.그들은 평균적으로 대학을 졸업하고 20년 이상 지난 작가군이다.한 사람의 예술가로서 창작활동과 함께 연륜을 쌓아 중견의 작가로 성장해 원로작가로 가는 길목에 있다.인생의 절반 이상을 창작활동으로 이어온 예술가가 계속해서 앞으로
전주문화재단 한옥마을 상설공연단의 상설공연이 6개월의 대장정을 마치고 막을 내렸다.‘전주마당창극 ’진짜 진짜 옹고집’(이하 옹고집)과 ‘한옥마을 마당놀이 별주부가 떴다!’(이하 별주부)가 그 주인공으로 이들 공연은 지역 협력 및 연계를 통한 초청공연 등을 활성화시켰고, 마니아층과 관객층의 범위를 확대해 상설공연 브랜드의 입지를 더욱 강화시켰다는 평이다.전주마당창극은 올해 판소리 다섯 마당에서 열두 바탕으로 주제를 넓혀 판소리 ‘옹고집타령’으로 새로운 창작 작
대한민국 식(食)문화의 근간을 지키고 있는 식품명인대한민국 식(食)문화의 근간을 지키고 있는 식품명인.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인고의 시간과 정성을 더 해 전통의 맛을 지켜온 이들만이 거머쥘 수 있는 타이틀이다.그렇다고 시간만이 능사는 아니다.전통식품에 배어 있는 가치와 명인으로서의 자질을 골고루 갖춰야만 가능하기 때문에 이 자리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은 결코 쉽지 않다.우리나라에는 현재 지난 1994년 대한민국 식품 1호로 송화백일주 조영귀 명인이 이름을 올린 뒤 총 84명의 명인이 지정, 이 중 전북에는 12명이
서양화가 강승완화백은 전북 김제에서 출생했다.원광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왕성한 작업 열정으로 20대 후반부터 두각을 나타낸 작가로 오늘 그리지 않는 작가는 내일도 그리지 않는다.그리고 항상 준비된 자 에게만 주어진다 라는 신념을 가지고 있는 작가다.그는 30세에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개인전 60여 회(한국,일본,중국)를 개최했으며 30대에 대한민국미술대전 최연소 심사위원(2003,2011)을 역임했다.대한민국미술대전초대작가로서 외길을 걸어왔으며 300호 등 작업에 전념하는 중견작가로 알려져 있다.강 화백은 ▶
‘삶의 질’과 ‘건강’을 바라보는 도민의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먹거리, 환경, 안전, 교육, 여가·문화 활동, 일과 생활의 균형 등 다양한 영역의 수준도 업그레이드되고 있다.이 중 삶의 질과 건강을 모두 아우르고 있는 영역으로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단연 첫 번째로 꼽을 수 있다.음식은 우리 삶을 위한 가장 기본이자 중요한 요소이자, 건강한 삶을 지켜주는 요인이기 때문.이로 인해 ‘올바른 식생활’에 대한 중요성이 나날이 강조되고 있다.이는 특히, 음식을 단
가을철이면 이사를 꿈꾸는 사람들의 고민이 깊어간다.살던 집을 팔려고 내놓아도 쉽게 팔리지가 않기 때문이다.새 아파트 분양을 받아 놓고도 살던 집을 처분하지 못해 이사를 갈 수 없는 경우도 허다하다.결국 살던 집에 전세를 놓고 이사해보려고 하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다.매매도 전세도 쉽게 나가지 않는 것이 요즘 ‘부동산 세태’다.새집으로 이사하려는 사람들은 결국 살던 집을 비워두고 분양 받은 새집으로 이사를 하기도 한다.심지어 분양 받은 새집에 들어갔다가 자금난을 이기지 못하고 기존 주택으로 ‘유턴&rsq
노사민정의 대타협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조해낸 ‘전북형 일자리’가 역사적인 첫 발을 뗐다.대기업이 떠난 폐허에 중견.벤처기업들이 모여 일자리를 만들고,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등 양대 노총이 참여한 국내 최초의 상생형 일자리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동종 업계 평균보다 임금을 줄이는 대신, 중소.벤처기업 중심의 수평적 구조, 원하청 상생방안마련, 지역공동교섭, 근로시간계좌제 등 선진형 근로시스템 등을 도입, 복지를 늘리는 방안을 담았다.이에 한국GM 군산공장 폐쇄로 침체된 군산이 대한민국 전기자
전라북도립국악원(원장 이태근)은 지난 10월 12~20일, 세계 6위인 인구 강국 ‘파키스탄(2억)’을 방문, 한국 전통예술의 멋과 아름다움을 선사하여 관객의 뜨거운 찬사와 현지 언론의 집중적인 주목을 받았다.이번 공연은 ‘주 파키스탄 한국대사관(대사 곽성규)’과 카라치 분관(총영사 박봉수)에서는 ‘대한민국 국경일 기념행사’로 가장 한국적인 멋을 보여줄 수 있는 전북도립국악원을 초청 “2019 Korean Cultural Festival”로 기획하
바쁘고 정신없이 돌아가던 도시 생활을 접고 자연과 쉼, 여유를 찾아...떠나는 젊은이들이 늘고 있다. ‘남’의 눈과 평가보다는 ‘나’자신의 만족과 가치를 찾아서 귀농 · 귀촌 · 귀향하는 청년들. 도시생활의 익숙함과 편리함이 몸에 밸대로 밴 아들에게 농촌생활이 가능할까 싶지만 도시내기들은 시골에서도 야무지다. 천편일률적인 농사방식과 작목보다는 자신만의 경험과 농사로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것. 자신들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가며 무주에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 가을 산에 들어와 가을 향기에 취해 가을 아침을 내장산 속에서 맞는 행운을 누렸습니다. 모두 다 아직 잠들어 있는 캠핑장 한켠에서 혼자 깨어 있습니다. 따뜻한 침낭 속에서 보송보송해진 발가락을 꼼지락거리며 따뜻한 커피 한잔을 받쳐 들고 아침 풍경을 보는 것만큼 여유로운 시간이 또 어디 있을까요. 아침 향기가, 내장산의 아침 향기가 너무 좋습니다. 그야말로 가을 내장산의 아침 향기입니다. 콧물을 훔치며 커피를 마시고 있는데 사람들이 새 소리에 하나둘 깨기 시작합니다. 서둘러 아침을 챙겨 먹고 출발 준비를 합니다. 오늘은 그동안 벼
20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지난 2일 시작돼 오는 21일 종료된다.올해 국감은 특이한 정치 환경에서 시작됐다.지난 두 달여간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관련한 ‘조국 블랙홀’이 지속된 것.국감의 거의 마지막 순간까지 조국 사태가 최대 이슈였다.조국 블랙홀에도 불구, 도내 의원들은 중앙 및 지역 현안 챙기기에 분주했다.이로 인해 이번 국감을 통해 추진 기반이 성공적으로 잘 닦여진 전북 현안도 있지만, 여전히 아쉬움을 남긴 사안도 많았다.전북 의원들은 내년 21대 국회의원 총선을 앞두고 여야간 선의의 대결은 물론
전주시가 지난해 구도심의 무분별한 난개발을 막고 전통문화 정체성을 보존하기 위해 도입한 ‘역사도심 지구단위 계획안’이 지정 1년만에 완화되는 모양새다.이는 상권 규제가 너무 지나쳐 매출감소 등 상권 침체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구단위계획지구내 상인회와 주민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는데서다.결국 역사도심지구 지정을 통해 전통문화도시 정체성을 지키고 난개발을 막겠다는 전주시의 계획은 논란만 남긴 채 원점으로 돌아오게 됐다./편집자주 ▲전주 역사도심 지구단위계획전주시는 지난해 4월 전주한옥마을 주변의 중앙동·
불 지르는 듯한 강렬한 빛깔을 자랑하는 지리산 뱀사골 단풍부터, 도심 속 단풍명소 만인의총, 교룡산성 아기단풍까지…한로(10월 8일)가 지나자 사방에 가을 풍취가 가득하다.자연의 섭리는 어떤 장애물에도 지속된다.올해는 태풍이 유난히 잦아 도심 곳곳을 강타했지만, 시절은 어김없이 지나고, 계절은 소리 소문 없이 우리 곁으로 찾아왔다.스치는 바람결에 가을색이 깊어만 가는 이때, 잠시 바쁜 일상을 접어두고 산하에 내려앉은 가을 색에 젖어보는 건 어떨까.남원의 대표적 단풍명소를 소개한다./편집자주 #단풍 맞을 채비...지리산
도시는 주민들의 삶을 담아내는 그릇이다.그릇이 튼튼하고 안전하냐에 따라 그 안에 담긴 주민들의 삶과 행복도 달라진다.새는 그릇에 물을 담을 수 없듯, 주민들의 행복한 삶을 담아내려면 안전하고 편안하고 소득이 높은 도시 그릇을 빚어내야 한다.완주군은 이런 측면에서 전국 최고 수준의 명품 그릇이라 자부해도 무리가 없을 것이다.국토교통부가 주최하는 ‘2019 대한민국 도시대상 평가’에서 전국 2위에 해당하는 국무총리상을 수상했기 때문이다. □ 거대도시 제친 명품완주 비결 완주군이 국토교통부의 ‘2019 도
완주군은 지난 14일 봉동읍 행정복지센터에서 무료 빨래방 ‘따복多복 행복빨래방’ 개소식을 가졌다.따복多복 행복빨래방은 세탁 시설이 없거나 거동이 불편한 저소득 취약계층이 손쉽게 이용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진 것으로 지난 9월 봉동읍행정복지센터 33㎡규모의 한쪽을 리모델링했다.특히, 봉동읍의 사업에 공감해 현대자동차전주공장노사 사회공헌사업의 하나로(후원금 총5천만원) 현대자동차 전주공장(공장장 문정훈),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 전주공장위원회(의장 박종화), 굿네이버스 전북서부아동권리센터(본부장 김경환)가 도움의 손길
치명자산 성지에 담긴 순교자들의 사랑과 믿음의 이야기를 몸으로 풀어내는 공연이 마련됐다.강명선 현대무용단은 오는 18일과 19일 전주한벽문화관 한벽공연장에서 ‘백년의 조각들-치명자의 몽마르뜨’를 선보인다.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 이번 무대는 한벽루 주변을 에워싸고 있는 흩어진 역사적 공간들을 조각조각 모아 치명자산을 중심으로 그 공간을 좁혀가면서 탄생된 작품이다.올해 2019상주단체 우수 레퍼토리로 선정돼 지난 해 작품을 수정 보완해 다시 선보인다.치명자의 몽마르트란 부제가 붙은 이번 작품은 한국의 몽마르
완연한 가을이다.아침 자욱한 안개는 한낮에는 여름을 방불케 할 만큼 햇살이 뜨겁다.하늘을 맑고 공기는 산뜻하다.이 아름다운 계절 가을을 만끽할 장소는 어딜까?‘올 가을에 고추장 익어가는 순창에서 만나요’라는 슬로건으로 주말 관광객을 손짓하는 ‘제14회 순창장류축제’로 떠나보자.발효가 가득한 순창에서 고추장의 진한 맛을 느껴보면 어떨까? ‣ 코스모스 대규모 식재로 축제장이 꽃 밭으로오는 10월 18일부터 20일까지 고추장민속마을 일원에서 열리는 제14회 장류축제는 관광객들을 만족시킬 핵심 프
전북엔 100여명에 가까운 전북도무형문화재가 활동하고 있다.하지만 이들은 평균 나이 70세를 보이고 있어 이들이 가지고 있는 무형문화에 대한 원형기록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이같은 상황을 인식해서인지 전북도 뿐 아니라 전주시 등 관계 기관들은 앞다퉈 이들의 예술세계를 기록하고 조명해왔다.하지만 기존 기록방식에 대한 회의감이 최근 들어 제기되고 있다.각 기관들이 개별적으로 기록사업을 진행하다보니 이에 대한 정보공유가 제대로 되지 않아 중복 기록하는 경향이 있어왔다.또 대부분 영상기록과 구술채록에 의존했지만 영상기록의 경우 단편적 제작
LH전북지역본부의 사회적경제 플랫폼이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지난해 지역본부 사옥에 사회적경제 기업들의 판로지원과 홍보 등 지원을 위해 사회적경제 기업들이 생산, 제조한 물품들을 전시, 체험, 홍보할 수 있는 사회적경제 전시•홍보관 ‘store 36.5’를 오픈 했다.이는 거버넌스 협약의 첫 성과였다.특히 전북지역본부 별관 1층에 조성돼 현재까지 활발히 운영중인 사회적경제 플랫폼은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지난해 출발한 LH전북지역본부의 사회적경제 플랫폼의 역할과 성과 등에 대해 짚어본다./편집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