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결핵발생률을 2020년까지 절반 수준으로 낮추기 위한 ‘제1기 결핵관리종합계획 5개년(2013~2017년) 계획’을 마련한다고 8일 밝혔다. 우리나라의 결핵발생률은 10만명당 97명(2011년 기준)으로, 복지부는 이를 2020년까지 50명 수준으로 낮춘다는 계획이다. 우선 노숙인·장애인·노인 등 건강검진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이동검진을 확대 실시하고, 환자가 발생하면 학교 등 집단시설에 대한 역학조사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해외에서 유입되는 결핵을 차단하기 위해 치료 회피 및 임의중단 후 출국한 사람의 재입국을 금지하며, 출입국관리사무소를 통해 신규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결핵검진을 실시할 계획이다.
국민권익위원회는 7일 국민연금 장애연금 수급 대상자를 현행 '가입자'에서 '10년 이상 연금보험료를 납부했던 자'로 확대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한 국민연금제도 개선방안을 마련, 보건복지부에 권고했다. 이는 오랫동안 국민연금 보험료를 납부했더라도 경제적 사정으로 연금보험료를 미납해 현재' 적용제외자'인 사람은 장애연금을 받을 수 없는 불합리한 점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현행 법규 등에 따르면 연금보험료를 10년 이상 장기 납부했더라도 전체 납부기간(최초 가입시부터 60세까지)의 ⅔이상에 해당하는 기간 연금보험료를 납부하지 않은 경우 장애를 입어도 장애연금을 받을 수가 없었다. 또 분할연금 지급의 경우 노령연금 지급시 외도·
앞으로 의료급여 수급자들에 대한 자격 관리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3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기초생활보장법상 의료급여 수급자 뿐 아니라 다른 법령에 따른 수급자에 대해서도 주기적 확인조사와 금융정보 요청 등을 통해 자격관리를 할 수 있는 내용을 담은 '의료급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의료급여 수급권자는 국민기초생활 보장법 외 다른 법령에 따른 수급자도 포함돼 있으나 이 경우 소득, 재산 등을 확인하는 등 수급권자로 인정하는 절차에 관한 규정이 명확하지 않아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개정안은 또 의료급여 수급자 신청 절차도 마련했다. 의료급여 수급자 외에 이재민, 5·18 민주화운동 관련
본인 또는 유족에게 기부금의 일정 비율을 연금 형태로 지급해 기부자의 노후생활을 보장해주는 '기부연금 제도' 도입이 추진 중이다. 17일 보건복지부는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들에 대한 사회적 배려를 강화하고 나눔문화가 활성화 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이러한 내용을 담은 '나눔기본법' 제정안을 마련, 18일부터 내년 1월28일까지 입법예고 한다고 밝혔다. 제정안에 따르면 복지부는 한국형 계획기부 모델 도입을 위해 기부금품 가액의 일부를 연금형태로 지급받을 수 있도록 하는 기부연금 제도를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기부연금 제도란 기부자가 현금, 부동산 등을 공익법인 등에 기부하면 본인 또는 지정자에게 기부가액의 일정액을 연금 형태로 정기적으로
내년부터 장애인 활동지원제도 서비스 신청자격이 1급에서 2급까지 확대되고, 장애인연금도 월 2만원씩 인상된다. 또 장애인들을 위한 저상버스도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정부는 7일 오후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제12차 장애인정책조정위원회를 열고 향후 5년간 추진할 제4차 장애인정책종합계획(2013~2017)을 심의·확정했다. 이날 심의·확정된 종합계획은 ▲복지·건강 ▲교육·문화 ▲경제활동 ▲사회참여▲권익증진 등 4대 분야·19개 중점과제·71개 세부과제로 구성됐다. 우선 정부는 현재 1급 장애인으로 한정돼 있는 신청자격을 내년 2급으로 확대하고, 장기적으로 전체 중증장애인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아이돌봄 서비스 이용자는 서비스 질에 대해 만족하고 있지만, 정부지원 금액 및 시간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불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여성가족부는 아이돌봄 서비스 이용자 7606명과 아이돌보미 944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아이돌봄 서비스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정부 지원 금액 및 지원 시간에 대한 불만이 전년에 비해 높아졌는데 특히, 영아종일제는 지원 시간에 대한 불만이 지난해 10.7%에서 올해 21.2%로 2배나 뛰어올랐다. 또 지원 금액에 대한 불만도 높았다. 특히 시간제 돌봄서비스 이용자들의 불만이 지난해 25.4%에서 올해 26.6%로 높아졌다. 시간제 돌봄서비스는 소득 수준에 따라 연 480시간에 한해 정부 지원을 받고 있으며, 지원 시간이 소진되면 전액
내년부터 모든 요양병원과 정신병원은 의무적으로 의료기관 평가인증을 받아야 한다. 보건복지부는 요양병원 숫자가 급속히 늘면서 일부 병원에서 발생한 환자 인권 문제, 위생·안전 문제 등에 대처하기 위해 내년 1월부터 '요양병원 의무인증제'를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평가인증을 받아야 하는 요양병원과 정신병원은 약1300여 개다. 인증신청을 하지 않으면 의료법에 따라 시정명령이나 업무정지 15일 또는 5000만원 이하 과징금 처분을 받을 수 있다. 또 요양급여 인력가산 대상에서 배제된다. 요양병원 인증 결과는 요양병원 적정성 평가와 연계, 요양급여 비용의 가감지급에 활용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요양병원은 앞으로 3년(2013~2015년), 정신병원은 4년(2013~2016년)에 걸쳐 인증조사를
내년 2월부터는 늦은 밤이나 새벽에도 문을 여는 동네 소아과가 보다 많아질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만 6세 미만의 소아 경증환자가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야간 의료기관 개설을 확대해 응급실을 이용할 때보다 낮은 가격으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복지부는 이날 열린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에서 연간 2000억원의 건강보험재정과 1240억원의 응급의료기금을 투입해 필수의료서비스를 개선하는 내용의 개선방안을 보고했다. 이를 내년 2월부터 순차적으로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르면 현재 진찰료의 30%인 야간진료 가산율이 오후 6~10시, 다음날 오전 7~9시에는 60%, 오후 10시~다음날 오전 7시엔 100% 오른다. 야간수가 인상으로 병·의원들이 자
정부가 유전체 기술 개발을 위해 8년간 총 5788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유전체(genom)'란 배우자에 함유된 염색체 또는 유전자의 전체를 호칭하는 말이다. 보건복지부·농림수산식품부·국토해양부·교육과학기술부·지식경제부·농촌진흥청은 27일 '포스트게놈 신산업육성을 위한 다부처 유전체 사업(이하 다부처 유전체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를 수행한 결과 추진 타당성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간 정체됐던 유전체 분야 정부 연구개발(R&D) 투자가 본격화, 2014~2021년 8년간 국고 5788억원이 유전체 연구에 투자된다. 이 사업은 ▲개인별 맞춤의료를 실현하기 위한 새로운 차원의 신약 및 진단치료기술 개발 ▲동·식물
올 상반기 장기요양급여비로 지급된 금액이 총 1조546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은 올 상반기 장기요양급여비용 청구 및 심사현황을 분석한 결과, 청구건수는 225만건(월평균 37만5000건)으로 전년동기 217만건 대비 3.5% 증가했다. 금액은 1조546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조5220억원 보다 1.6% 늘었다. 건보공단은 "올 상반기에도 인정자 수의 증가와 수가 인상, 재가급여 월 한도액 인상 등 급여비 증가요인이 있었지만 실제로 급여비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았다"며 "이는 2008~2011년 급여비용 청구건수와 금액이 가파른 증가세를 보인 것과는 달리 완만하게 증가한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건보공단은 올 7월부터 장기
현재와 같은 저출산 현상이 지속될 경우 2050년에는 전체 학생 수가 지금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고, 병력 자원과 노동력도 심각한 부족 사태를 겪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보건복지부는 오는 21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인구·고령화 포럼 창립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인구정책이 경제·사회·교육·노동 등 각 분야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 정부가 백년지대계를 갖고 정책을 수립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마련됐다. 포럼에 앞서 공개된 이삼식 한국보건사회연구원(보사연) 박사의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파급효과와 정책과제 정책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1.3 미만의 초저출산 수준이 10년 간
보건복지부가 '시장형실거래가제도'의 시행을 2014년 1월까지 유예하는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개정령안'을 8일 입법예고 한다고 7일 밝혔다.시장형실거래가제도는 약을 보험상한가보다 싸게 산 요양기관에 저가로 구매한 수준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급해 약의 실거래가가 투명하게 드러나도록 하고, 다음해 실거래가로 약가를 인하하는 제도다. 예컨데 상한금액이 1000원인 의약품을 900원에 구입했다면 차액 100원 중 70%인 70원을 병원 등에 인센티브로 돌려주는 것이다. 의약품 거래과정에서 구매이윤을 보장함으로써 리베이트를 없애고 환자의 약값부담을 덜어줄 것이라는 기대를 안고 2010년 10월부터 시행됐다. 하지만 제약업계 등은 이 제도가 당초 취지와는 달리 오히려 대형의료기관의 이익만 증가시키고, 일부 품목이 1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