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중호수를 전주의 문화와 역사가 담긴 관광명소로 재창조될 전망이다.바로 ‘아중호수 관광 명소화’사업이다.이 사업은 특히 우범기 시장의 핵심공약인 ‘왕의 궁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오는 2032년까지 10년간 2천480억원을 들여 총 21개 사업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한다.우범기 시장은 22일 아중호수 일원에서 현장 브리핑을 갖고 “아중호수는 한옥마을과 고덕터널 일원, 지방정원으로 이어지는 삼각 관광밸트 중심에 있는 도심 속 호수”라며 “전주시는 120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했던 한옥마을 외에 체류형 관광명소로 아중호수를 개발해 경쟁
뼈아픈 얘기이지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의 파행은 전북의 자존심을 크게 훼손했다. 일의 자초지종은 차치하고, 마녀사냥 식으로 전북을 무능하고 염치없는 곳으로 폄하하기도 한다. 새만금 잼버리 현장에서 폭염, 폭우 등 일의 기미를 미리 알아차리고 과학적으로 대비했더라면 탈이 없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든다. 차제에 전북인의 단결력을 보여주고 보란 듯이 지역발전을 앞당기겠다는 자세를 가다듬는 게 중요하다. 그래서 우리 힘으로 할 수 있는 완주-전주 통합을 이룩해내는 게 그 어느 때보다 시급하다는 생각이다. 완주-전주 통합논의는 사)완주-전주통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의 파행에 대해 감사 대신 국정조사로 따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현재 여권은 “감사원 감사부터 철저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전북도와 야당은 “국정조사 실시”를 촉구, 도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당장 내년 22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둔 전북 정치권은 국정조사 추진을 강력히 주장하면서 점차 목소리를 높여나가고 있다.감사원 감사와 국정조사는 실시 규모나 기간, 감사의 주체가 확연히 다르다는 점에서 '결과' 또한 차이가 날 가능성이 크다.이 때문에 정가에는 감사원 감사와 국정조사 실시를 놓고 여야간 충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파행으로 인한 책임소재 공방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정세균 전 총리가 지원사격에 나섰다.국회의장과 총리를 지낸 그의 발언과 함께 시민·사회단체, 그리고 공무원 노조까지 나서 ‘잼버리 파행 책임 전가’에 반발하고 나섰다.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21일 전북도의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잼버리 파행의 덤터기를 전북에 씌워선 안 된다”며 “분명히 원인이 무엇이고 무엇을 고쳐야 하는지를 깊이 따지고 반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그는 “책임을 회피·전가하거나 덤터기를 씌우는 식의 진행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공정하고
명절만 되면 신문 한구석에서 눈길을 끄는 주제가 있다. ‘청탁금지법’, 일명 ‘김영란법’이다. 대부분 농수산물 또는 농수산가공품 선물가액을 올리자는 내용이다. 농어민들에게 명절은 말 그대로 대목이니, 명절이 다가올 때마다 김영란법 이야기가 나올 수밖에 없다.사실 농축수산업계의 청탁금지법 개정 요구는 지난 2016년에 시행됐을 때부터 있었다. 2017년에 시행했던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호남권 농민의 88%는 청탁금지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했을 정도다. 이에 따라 법 제정 1년만인 2017년 말 선물 가격 상한액을 5만원에서 10만원으
철거된 옛 전주종합경기장 야구장 부지가 시민들을 위한 축제공간으로 활용돼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단 소식이다.철거된 야구장 일대는 향후 단계적으로 전주시립미술관 및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전시관 등 ‘MICE 산업 중심지’로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공간이다.시는 철거된 부지 일대를 우선 다양한 문화행사장으로 활용키로 했다.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전주의 대표 여름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2023 전주가맥축제’가 옛 전주종합경기장 야구장 부지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특히 이번 가맥축제는 야구장 철거 후 가장 많은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파행 책임을 규명하기 위해 감사원이 매머드급 조직을 꾸린 것으로 확인돼 자칫 전북을 타깃으로 한 감사가 이뤄질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정부 여당이 잼버리 실패 책임을 여성가족부가 아닌 전라북도에 돌리기 위한 총공세를 펼치는 모양새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이런 가운데 공정한 감사를 위해서라도 감사원 대신 국정조사를 서둘러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이미 정부 여당이 전라북도의 잘못을 부각시키는 데 힘을 집중하고 있는 만큼, 감사원 감사의 공정성에 대한 의구심이 커진 탓이다.감사원은 2
드론은 어느덧 우리 일상의 한구석에 자리 잡고 있다. 드론은 농업, 측량, 연구, 건설, 교통, 촬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취미로 드론을 날리는 사람들도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예전 사람들이 연날리기에 꿈을 담았던 것처럼 요즘 사람들은 드론에 희망을 실어 하늘로 날리고 있다.드론이 우리에게 친숙한 존재가 되어감에 따라 드론 관련 산업 규모도 비약적으로 커지고 있어 2025년이면 세계시장 규모가 약 55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UAM(도심항공교통) 산업은 우리 삶의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이다. 이미 미국의 우
교권 확보가 되레 학생인권에 영향을 미치진 않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당장 2학기부터 휴대전화 사용이 금지되고, 수업을 심각하게 방해하는 학생은 교실 밖으로 쫓겨난다.교육부는 이런 내용의 학생생활지도에 관한 고시를 지난 17일 발표했다.이는 지난해 말 초·중등교육법 개정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교사의 생활지도 범위·방식·기준 등을 담았으며, 올 2학기부터 학교 현장에 적용된다.앞으로는 수업 중에는 휴대전화 사용이 금지된다.교사는 이를 지키지 않는 학생에게 주의를 줄 수 있으며, 이에 불응 시 휴대전화를 분리·보관할 수 있게 된다.
태풍이 지나가고 살인적인 폭염이 지속되면서 서민들의 여름나기가 버거워 지고 있다.이는 태풍의 영향으로 농산물가격이 폭등하고 극한 폭염 등으로 에너지 사용이 크게 늘고 있는 상황에서 에너지 가격은 물론 기름값 마저 크게 인상돼 가게부담이 그 만큼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추석명절까지 코 앞으로 다가와 차례상 물가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한 달간 도내에 내린 비의 양은 평년보다 3배 가량 많은 기록을 남기면서 농작물 시설재배 농가들에게 큰 피해를 입혔다.이어서 태풍마저 내륙을 강타하면서 많은
2001년 미국 중부에 위치한 덴버를 방문한 적이 있었다. 그때 필자는 영어를 잘하지 못했다. 동행한 사람은 그래도 유학을 마친 사람으로 의사소통에는 문제가 없었다. 서로 대화를 시작한 지 얼마지 않아 미국인이 놀랍다면서 당신들은 영어를 왜 못하느냐고 말했다. 그러자 동석했던 사람이 웃으며 미안하다고 하면서 그래도 의사소통에는 문제가 없다고 대답했다. 말하기보다는 듣는데 덜 어려움이 있던 나로서는 그런 모습이 생경하고 놀라웠다. 영어를 못하는 것을 두고 탓하는 것이나, 그것을 사과한다는 것을 이해하기 어려웠다.나는 큰 소리로 역정을
감사원이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파행 사태에 대한 감사를 예고한 가운데, 전북도가 구체적인 업무수행 계획과 잼버리 유치 당시 활동보고서 등을 검토하는 등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단 소식이다.이와 관련, 전북도가 2017년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를 유치하고, 2018년 발간한 유치 활동 결과보고서에 ‘잼버리 총괄 주무 부처는 여성가족부’라고 명시한 보고서도 확인됐다.이 자료에 따르면 ‘여성가족부는 총괄 주무 부처로 국내외 유치 활동에 앞장섰다’고 적혀 있다.또 ‘잼버리는 169개 국가에서 5만여 명이 참여하는 국제행사
새만금 잼버리 파행과 관련, 전북출신 국회의원들이 지원사격에 나섰다.더불어민주당 소속 도내 지역구 국회의원 8명이 윤석열 정부의 책임론을 강력하게 제기하고 나섰기 때문이다.의원들은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무능, 무개념, 무책임'으로 2023 세계잼버리를 파행시킨 윤 정부에 전북도민과 함께 분노한다고 밝혔다.여야 정치권은 잼버리 책임론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펼쳤고 결국 16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는 파행됐다.또 감사원은 내부절차를 거치는 대로 신속하게 잼버리 관련 감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혀 정부당국의 전반적인 감사도 곧 실시될 것
수많은 우여곡절 끝에 제25회 새만금 잼버리가 12일간의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잼버리’의 사전적 의미는 ‘보이 스카우트의 야영대회로 흔히 캠핑, 작업, 경기 따위를 한다’라고 되어 있다. 필자의 초등학교 시절, 보이 스카우트 대원이 되는 것은 부러움의 상징이었다. 처음 보는 제복과 모자, 머플러, 휘장 등은 그야말로 ‘멋짐 뿜뿜’이었다. 하지만 스카우트에 가입한다는 건 당시에는 좀 사는 집 아이들이나 꿈꿀 수 있는 일이었기에 그림의 떡이 아닐 수 없었다. 새만금에서 스카우트 활동이 한창이던 주말에 필자는 우리 직원들과 함께 새만
새만금국제공항이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파행의 유탄을 맞을지 주목된다.조달청이 새만금국제공항을 건설할 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한 입찰공고를 계기로 공항유치의 적정성 여부가 정치권을 중심으로 불거지고 있기 때문이다.새만금국제공항 B/C 0.479로 경제성 판단 기준인 1을 크게 밑돌았으나 2019년 국가 균형발전 일환으로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받았다.새만금국제공항 건설을 위한 입찰 기간은 오는 17일까지며, 3개 업체가 사전심사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번 공고는 활주로와 계류장, 관제탑, 항행 안전시설 등을 조성하는 에어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허위사실 강경대응’을 강조하며 ‘전북도 책임론’을 겨냥한 여권공세와 정부 압박을 정면 돌파하기 위한 승부수를 던졌다.도는 당초 대회 개최지임을 고려해 정당한 비판은 수용하겠다는 방침이었으나 사실과 다른 일방적 주장에 기반한 ‘가짜뉴스’가 나돌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강경 전략으로 선회했다.김관영 지사는 당장 이번 주로 예고된 감사원 감사와 더불어 자체 감사를 통해 세금 유용과 낭비 사례를 들춰보겠다고 언급했다.책임질 부분에 대해서는 기꺼이 지겠지만, ‘억울한’ 정치권의 뭇매는 맞지 않겠다는 것이다.그는 도 차원에
대한민국 최대 간척사업인 새만금 개발은 낙후된 전북의 발전을 위해 30년 넘게 전북 도민의 땀과 노력이 깃든 전북의 미래다. 하지만 방조제의 완공에 이어 관할권 소송이 시작되었고, 2호 방조제의 관할권을 차지했음에도 김제는 새만금 매립지뿐만 아니라 군산의 생활권인 장자도 매립지, 고군산군도, 군산새만금신항까지 관할권 주장을 하고 나서 전라북도 분열은 물론 도민들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 급기야 김제시의회가 결의문, 5분 발언 등을 통해 군산새만금신항이 본인들의 관할권이라는 억지 주장을 지속하자 지난 5월 군산시민들은 뜻을 모아 ‘군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이하 잼버리)가 끝났다. 대회 시작과 동시에 몰아친 불길한 예감은 결국, 파행으로 끝을 맺었다. 국격은 무너졌고 국민의 자긍심에는 금이 갔다. 특히, 새만금 잼버리의 성공을 누구보다 기원했던 전북도민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혔다. 윤석열 정부는 다시 한번 무능하고 무책임한 실체를 보여줬다. 준비는 부족했고 운영은 부실했으며, 책임은 회피했다. 대회가 파행에 이르자 어김없이 ‘전 정권’을 소환했다가 통하지 않자 전라북도에 책임을 돌렸다. 마치 전라북도 단독으로 대회를 유치하고 주관한 것처럼 속이고 ‘
지난달 2%대 초반 상승률을 기록하며 안정세를 보이던 물가에 많은 변수를 늘리며 들썩이고 있다.최근 잇달아 발생한 집중호우와 폭염에 농작물을 중심으로 먹거리 가격이 뛰어 장바구니 물가 불안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다른 품목의 가격 상승으로 전이돼 ‘2차 파급’ 효과를 갖는 유가와 대중교통 등 공공요금마저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고금리에 가계의 소비 여력이 상당 부분 위축된 상황에서 가까스로 잡히던 물가마저 다시 들썩이게 될 경우 우리 경제를 이끌어 온 내수 회복세가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어 우려가 커지고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파행과 관련, 여야 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김관영 전북지사가 입을 열었다.의혹과 억측, 정치 공세에 적극 대응 입장을 천명하고 나선 것.사실과 다른 내용의 비난이 확산하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그 동안 침묵으로 일관해왔던 김 지사는 14일 기자회견을 자처하고 잼버리 사태와 관련, “진실은 정부와 조직위, 지자체의 업무분장과 구체적 업무 수행 내용을 살펴보면 밝혀질 것”이라고 밝혔다.김 지사는 “세부적인 내용은 조직위, 전북도, 각 부처에 모두 공식문서로 남아 있다.전북이 잘못한 부분이 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