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진 평론가는 최근 ‘영화로 힐링’, ‘TV 꼼짝 마’ 등 두 권의 책을 발간했다.영화평론집 ‘영화로 힐링’은 변호인, 명량, 국제시장, 암살, 베테랑 등 천 만 영화를 비롯해 84편의 영화 이야기가 실려 있다.또 방송평론집 ‘TV 꼼짝 마’는 태양의 후예, 도둑놈 도둑님, 김과장, 피고인 등 드라마를 비롯해 107편의 TV 이야기가 실려 있다.글은 월간 한울문학이나 한교닷컴 등에 발표한 글들이지만 미발표작도 포함됐다.우선 ‘영화로 힐
혐오발언, 구직자 차별, 고용불안, 참사 등 다양한 사회적 상처는 우리 몸을 병들게 한다.책 ‘아픔이 길이 되려면’은 공중보건의사 시절부터 김승섭 교수가 걸어온 치열한 고민의 흔적들과 연구의 발자취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데이터를 통해 질병의 사회적 정치적 원인을 밝히는 사회역학을 도구 삼아 혐오, 차별, 고용불안 등 사회적 상처가 어떻게 우리 몸을 아프게 하는지 말하고 있다.개인의 몸에 사회가 어떻게 투영되는지도 함께 이야기한다.저자는 “사회적 환경과 완전히 단절되어 진행되는 병이란 존재할 수 없다&
‘블루오션 전략’ 이후 12년 만에 더욱 완벽한 전략과 치밀한 매뉴얼로 돌아왔다.세계적 경영 그루 김위찬, 르네 마보안 교수의 시장을 창조하는 놀라운 통찰 ‘블루오션 시프트’가 발간됐다.전 세계 30개국 동시 출간한 이 책은 아마존과 뉴욕 타임즈 베스트셀러 1위로 등극되며 출간 직후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무한한 기회의 시장을 어떻게 선점할 것인가! ‘블루오션한다’(blue-ocean)라는 말이 일상적으로 통용될 정도로 ‘블루오션 전략’은 세계
전북수필문학상에 김길남, 김추리, 최화경씨가 수상했다.작품 ‘승무’로 수상의 영예를 안은 김길남 작가는 “수필 입문한 지 10년이 됐고, 7권의 책을 내기도 했다.그럴수록 어려워지는게 수필이다”며 “대신 마음 속 응어리를 풀어내 건강이 좋아졌다.치유의 글쓰기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철부지’로 수상한 김추리 작가는 “상을 받는 일이 무렴하고 미안하다.수필문학을 위해 좀 더 잘 쓰겠다”고 밝혔고, ‘달을 마시다&rsq
박성갑 시인과 아들 박멋진별 부자가 함께 쓴 동시조집 ‘가위 바위 보’(도서출판 고글) 출판 기념식이 지난 25일오후 4시 30분 전주송천초등학교 대 강당에서 성대히 치러졌다.하객 300여명이 모인 기념식 식전 행사로 전북시낭송회 박현주 회원의 시낭송을 시작으로 전주상산고 1학년 박예빈의 춤 ‘마지막처럼’은 분위기를 고조시켰다.뿐만 아니라 스페셜 게스트로 샹숑 가수 무슈고와 이희만의 무대는 하객들의 열렬한 박수를 받기도 했다.축사는 이경일 이스타항공 회장과 유광찬 전주교육대학 제14대 총장
권오표 시인의 시집 ‘너무 멀지 않게’가 발간됐다.모악시인선 여덟 번째로 출간된 이번 시집은 간절함이 힘이 자꾸만 뒤로 돌아보게 만드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허공에는 아무것도 없지만, 마음은 그곳에 어떤 그림을 그리고 있다.오래 전 우연히 만났던 사람의 얼굴 같기도 하고, 서랍 어딘가에 넣어두고 영영 잃어버린 작은 물건 같기도 하다.한 권의 시집을 읽는 일이 이런 게 아닐까? 이곳이 아닌 저곳을 눈여겨보게 하는 것.앞이 아니라 뒤를 돌아다보게 만드는 것이다.이번 시집의 특징은 미니멀리즘이다.사유나 이미지를 더해가
프로메테우스는 인간에게 불을 가져다주었지만 그에 따른 고행의 삶을 살아가게 된다.그가 건네 준 불은 글과 언어를 동시에 준 것과 다름없으며, 인간은 불을 통해 변화와 진보의 삶을 영위할 수 있게 됐다.선지자임에는 틀림없으나 외롭고 쓸쓸하며 힘든 선지자의 모습은 삶에서나 문학에서나 마찬가지다.허상문 평론집 ‘프로메테우스의 언어’(수필과 비평사)는 수필에 대한 평론을 모은 책이다.저자는 수필문학의 앞날에 대한 고민을 통해 글을 쓰고 있지만 여전히 시나 소설에 비해 서자취급을 받는 시선에 불쾌함을 느끼고 있다.수필문
고창 출신 허성배 작가가 월간 시사문단 시 부문에 당선됐다.월간 시사문단은 통권 172호를 통해 신인상 당선 시와 소설, 수필 등을 게재했다.이번 신인상 당선은 허성배 작가를 비롯해 시 부문 백동윤, 손경준, 송은섭, 오현송, 소설 부문 이병주, 수필 부문 고문현 등이다.허성배 작가는 지난 2006년 월간 한맥 문학에서 수필 부문으로 문단에 등단했다.10년 동안 문학 활동을 하다 이번 월간 시사문단 시 부문에 당선돼 수필과 시 부문에서 활발한 활동이 기대되고 있다.이밖에 172호는 돌아보는 명시 감상 코너에 황금찬 작가를 조명하고
가즈오 이시구로가 10년 만에 일곱 번째 장편 ‘파묻힌 거인’으로 우리 곁에 돌아왔다가즈오 이시구로가 10년 만에 일곱 번째 장편 ‘파묻힌 거인’으로 우리 곁에 돌아왔다. 1989년 서른다섯 살 때 발표한 소설 ‘남아 있는 나날’로 영미권 최고의 문학상 중 하나인 부커상을 수상하면서 일찍이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이시구로는 등단 후 30년 동안 여섯 편의 장편과 한 편의 단편집만을 발표할 만큼 매 작품마다 완벽을 기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 결과 모든 작품이 굵직한 문학상을 수상하고 부커상에만 네 번이나 후보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다. 때문에 10년이라는 긴 시간 끝에 일곱 번째 장편이 출간된다는 소식이 들려왔을 때
김학 수필가의 열네 권 째 수필집 ‘쌈지에서 지갑까지’(북매니저)가 출간됐다김학 수필가의 열네 권 째 수필집 ‘쌈지에서 지갑까지’(북매니저)가 출간됐다. 1962년 첫 수필집을 낸 이후 55년 동안 수필과 함께했다. 저자에게 있어 수필이란 독자의 마음에 정신적 그린벨트를 만들어주는 언어예술이다. 다른 어떤 문학 장르보다 우리네 생활과 직결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가정이나 직장, 사회에서 꼭 필요한 것이 글쓰기요 이것이 곧 수필인 것이다. 저자는 오랜 세월동안 수필을 썼지만 매번 초심자처럼 어려움을 겪곤 했다. 좋은 수필을 쓰기 위해 선배들의 가르침을 머릿속에 재겨놓고 키보드를 두드린다. 때문에 저자의
어린 아이처럼 몽상의 세계를 즐기는 민윤기 시인의 시집 ‘삶에서 꿈으로’(문화발전소)가 발간됐다어린 아이처럼 몽상의 세계를 즐기는 민윤기 시인의 시집 ‘삶에서 꿈으로’(문화발전소)가 발간됐다. 대학을 졸업한 후 국내 여성잡지들을 창간하고 편집하는데 쏟아 붇는 바람에 이번 시집은 등단 50년 만에 세 권 째다. 이번 시집에서 저자는 “나의 시, 나의 시론에서 역사와 전쟁의 감옥에서 돌아와 실험과 방황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한다. 실제 그는 밭자로 17층 고층 아파트를 세우고 그 아파트에서 입을 상상하고 나아가 사람다운 삶의 품격을 발견하는 실험을 하고 있다. 그럼으로써 신선한 이미지를 제공할 뿐 아니라 읽
제7회 혼불문학상 수상작 권정현 작가의 ‘칼과 혀’(다산책방)가 출간됐다. 만주국을 배경으로 한중일의 역사적 대립과 갈등을 넘어 세 나라 간의 공존가능성을 타진한, 그리고 그것을 높은 예술적 경지로 끌어올렸다는 유례없는 극찬을 받은 ‘칼과 혀’가 심사위원 전원 만장일치로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이 소설은 1945년 일제 패망 직전의 붉은 땅 만주를 배경으로 전쟁을 두려워하는 일본 관동군 사령관 모리와 그를 암살하려는 중국인 요리사 첸, 조선인 여인 길순 세 명이 번갈아가며 이야기를 들려주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첸은 체구가 작고 깡마른 중국인으로 볼썽사나운 생김새를 지니고 있지만, 천재 요리사이자 비밀 자경단원이다. 그가 독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