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8일 청와대에서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와 유홍렬 전북도당 위원장 등 당 소속 전국 16개 시도당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만찬회동을 갖고 국정 현안에 대한 협조를 구했다. 이 대통령은 만찬에서 세종시 수정의 불가피성을 설명하면서 협력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국가적 차원에서 세종시 문제에 접근해야 한다면서 세종시수정에 반대하는 인사들을 대상으로 전향적인 자세 변화를 요청했다. 유홍렬 도당 위원장은 만찬 회동에서 새만금 등 전북의 현안을 거론하며 정부여당이 적극적으로 지원해 달라고 말했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국회 김춘진 의원(민주당 고창부안)은 8일 오전 10시 세종호텔 해금강홀에서 열린 제8회 조산사 전국대회에서 강연을 하고 의료법 개정안의 조속 통과를 주장했다. 김 의원은 강연에서 “최근 병원 분만이 아닌 조산원 또는 가정 분만 등 대안 출산문화가 확산되고 있다”면서 “분만이 가족의 축제로 거듭나는데 조산사의 역할과 공이 컸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그러나 조산인력이 급격하게 감소하면서 산모들의 분만 선택권이 위협받고 있다”며 “대안출산문화 장려와 함께 조산사들이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을 확립시키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국회 국토해양위 소속인 최규성 의원(민주당 김제완주) 등 상임위 소속 국회의원들은 8일 오후 2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대강 예산안은 날치기 처리됐다면서 원천무효라고 주장했다. 최 의원 등은 기자회견에서 “4대강 예산안 날치기 강행처리는 원천무효이므로 내년도 국토해양부 예산안을 공개원칙 하에 재심의해야 할 것을 엄중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예산안 처리가 적법하지 않은 절차에 따라 날치기 처리됐기 때문에 예산안 날치기 처리가 원천무효임을 선언하며, 한나라당에게 국토해양위원회의 내년도 예산안을 재심의할 것을 엄중하게 요구한다”고 밝혔다. 최 의원 등은 회견에서 4대강 사업 예산과 관련 △국토해양위 예산심사 소위는 민주적이고 투명한 공개원칙 하
국회 유성엽 의원(무소속 정읍)은 7일 국회 예결특위 종합정책질의를 통해 세종시 및 4대강 살리기 사업에 대한 문제점을 집중 질의했다. 유 의원은 4대강 살리기 사업과 관련,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면 위법과 편법으로 추진할 필요가 없다”면서 “법에서 정한 절차를 밟아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또 세종시 문제에 대해 “한나라당도 이해를 못하는데 국민이 어떻게 이해를 하느냐”면서 “4대강 살리기 사업에 대한 재검토없이 참여정부에서 결정한 세종시만 백지화한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특히 국토균형발전 및 지방분권 퇴보 문제를 거론하며 “수도권보다는
이명박 대통령은 7일 청와대에서 지역언론사 편집 보도국장단과 오찬을 갖고 세종시, 4대강 사업에 대해 “냉철한 이해와 분석이 필요하다”면서 지방언론의 환기를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세종시와 지역 핵심 도시간 연관성을 묻는 질의에 대해 “국가 백년대계에 관련된 것은 감성적으로 대해서는 안 된다”면서 “모두 냉철하게 한걸음 물러서서, 무엇이 국가에 도움이 될 것인가 이것을 우리가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사회적 논란을 부르고 있는 4대강 사업과 관련, “사실은 4대강이 아니고 5대강”이라면서 “섬진강이 추가로 예산이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호남
국회 예결특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예결위가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심의에 들어가면서 사상 최초의 5조원대 예산 확보를 향한 전북 정치권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국회는 7일 예결위 종합정책질의를 시작으로 내년도 예산안 논의에 본격 돌입했다. 예결위는 10일부터 15일까지 부별 심사를 진행하고 곧바로 계수조정소위를 가동한다. 계수조정소위에선 예산안 삭감 및 증액 규모가 결정된다. 그러나 예결위 일정이 그대로 진행될 지는 미지수다. 한나라당이 오는 24일까지 예산안을 통과시킨다는 입장인데 반해 야권이 4대강 예산 삭감 등을 강하게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민주당은 범야권과 공조해 4대강 저지 및 세종시 원안 수정을 막는다는 계획이어서 앞으로 여야간 치열한 공방전이 불가피하다. 이
강현욱 새만금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새만금 전도사로 불린다. 국회의원 시절과 도지사 시절, 새만금의 차질없는 추진을 위해 노력했다. 현재의 새만금이 있기까지 강 위원장의 힘이 상당했다고 많은 도민들은 평가한다. 새만금사업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새만금사업은 최대 국책사업의 자리에 올랐다.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개발되느냐에 따라 새만금은 전북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성장엔진이 될 것이다. 강 위원장은 지난 11월 3일 새만금 공동위원장으로 위촉된 이후 한달여 동안 바쁜 일정을 소화해 냈다. 지난 2일 서울 세종로에 위치한 새만금위원회 사무실에서 강 위원장을 만나, 근황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새만금 공동위원장을 맡으신 지 한 달 가까이 됐습니다. 많은 도민들이 강 위원장의 역할에
무소속 3인방은 단일대오를 유지할 것인가 아니면 개별 행동을 할 것인가? 정동영 신건 유성엽 등 무소속 국회의원 3인의 민주당 복당 문제가 지역정치권 최대 현안으로 부상하면서 3인방의 복당 행보에 정가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3일 중앙 및 지역 정가에 따르면 3인 국회의원의 민주당 복당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문제는 시점과 복당 방식에 모아진다.초미의 관심사인 시점은 내년 2월 설 연휴가 분기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올 연말 정기국회가 종료된 후 내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복당 문제가 논의되면 시점상 2월 중순이 적기가 될 수 있어서다.복당 시점과 함께 최근 관심사로 떠오른 것은 3명 의원의 복당 방식이다.한꺼번에 모두 들어가느냐 아니면 개별로 들어가느냐가 주요 포인트다.어느 방식이 되느냐에 따라 정치권 모
“나는 원칙주의자다. 원칙에서 벗어난 적이 한 번도 없다. 내년 지방선거 공천 역시 당헌당규에 따라 할 것이다.” 내년 전북 지역 지방선거 기초단체장 후보 공천과 관련, 민주당 정세균 대표가 3일 원칙적 입장을 재확인했다.당헌당규에 있는 대표의 권한대로, 지방선거 승리에 매진하겠다는 것이다.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이날 국회 대표실에서 기자와 만나, 지난 2일 기초단체장 후보 전략공천 문제를 언급한 것은 “당헌당규에 나타난 공천 시스템을 원론적으로 밝힌 것”이라고 강조했다.정 대표는 그 동안 기초단체장 공천은 도당에서 주도하고, 일부 ‘잘못된’ 결과에 대해서는 중앙당에서 전략공천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왔다.따라서 정 대표의 의중과 역대 선
김완주 전북도지사가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에게 '군산공항 부정기 국제선 취항' 협조를 구하는 건의문을 전달했다.투자유치단을 이끌고 현재 미국을 방문중인 김 지사는 한국시간으로 2일 새벽(미 현지시간 12월1일) 미 하원 아태소위원회 에니 팔레오마베가 위원장을 만나 오바마 대통령에게 보내는 군산공항 문제 해결건의문을 건넨 것으로 도는 전했다.오바마 대통령에게 보내는 건의문에서 김 지사는 "도는 미국와 소중한 인연이 있는 지역으로 군산의 미공군 제8전투비행단과 직도사격장 등은 미국의 동북아 평화전략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특히 주한미군의 근무체계가 1년에서 3년으로 바뀌면서 지방자치단체장으로서 주한미군이 활기있게 근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친밀감을 표시했다.이어 김 지사는 "새만금은 2010년
전북도가 첨단기술을 이용한 산림 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2일 도산림환경연구소에 따르면 소양시험림 682㏊와 임실시험림 52㏊ 등 전체 734㏊의 시험림을 과학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첨단기술을 이용한 데이터베이스(DB)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산림환경연구소는 지난 1959년도 리기테다소나무를 대상으로 한 침엽수 신품종 육성시험을 시작으로, 올해 느티나무를 대상으로 한 주요 용재수종의 산지별 적응성 검정시험까지 약 138개 시험구를 대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산림 관리시스템이 구축되면, 산림의 넓은 면적과 많은 시험구 관리를 종이도면과 관리대장에 의존하던 것을 첨단기술인 지리정보시스템(GIS)과 위성항법장치(GPS), 원격탐사(RS)기술을 이용, 시험림 DB를 구축·관리할 수 있어 산림
내년 지방선거 전북지사 선거가 지역 정가의 최대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출진이 예상되는 인물들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여기에 무소속 그룹이 ‘특수한’ 상황에 대비해 제3의 인물을 물색하고 있다는 설도 파다한 상태여서 도지사 선거 가도는 갈수록 열기를 더하고 있다.2일 민주당과 무소속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경선은 사실상 양강 구도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김완주 현 지사의 재선 가도에 정균환 전 민주당 원내총무가 2006년에 이어 한번 더 ‘리턴매치’를 펼칠 수 있기 때문이다.정균환 전 총무는 최근 지역에서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서울보다는 지역활동에 비중을 두고, 발빠르게 활동 중이다.정 전 총무는 지난 2006년 선거에서 높은 득표력을 보인
국회 ‘혁신도시 건설 촉진 국회의원 모임(대표 최인기 의원)’은 2일 성명을 내고 “세종시에 지역균형발전의 형평성에 어긋나는 무분별한 특혜를 즉각 철회하거나 혁신도시에도 세종시와 동일한 인센티브를 부여하라”고 주장했다.민주당 최규성 의원과 무소속 정동영 의원 등 모두 12명의 국회의원들은 성명을 통해 세종시에 각종 세제혜택을 지원키로 한 것과 관련, “국토균형발전이라는 본질을 외면하고 정부가 이를 외면하고 추진하는 것은 전국 24개의 지방계획도시를 껍데기로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의원들은 특히 “수정 세종시 입주기업 및 기관, 대학, 연구소 등에 대한 특혜 방안을 중단하거나 전국 곳곳에 건설되는 혁신도시가 광역경제권의 중추 역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무소속 의원들의 복당 문제와 관련, “나는 입장을 한 번도 바꾼 적이 없다”며 복당 문제에 긍정적 입장임을 재확인했다.정 대표는 2일 도내 기자들과 만나 무소속 정동영 의원 등의 복당에 대해 “당 기구에서 논의 중인 상태”라며 “(민주당과 무소속이) 시너지 효과를 낼 시점에 명예롭게 복당하게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정 대표는 “당내에 ‘통합과 혁신위원회’가 있다.그 곳에서 인재 영입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혀, 인재 영입 작업과 복당 문제가 함께 이뤄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정 대표는 이어 무소속 유성엽 의원에 대해선 “유 의원은 이미 복당 가능 시한인 1년을 넘었다
이춘석 전북지역의 현안인 익산 국립박물관 설립과 고도(古都)로 지정된 익산을 지원하는 내용의 ‘고도 보존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이 발의됐다.민주당 이춘석 의원은 2일 고도로 지정된 지역에 국립박물관을 설립하고,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고도지역 주민의 생활환경 개선 및 복리 증진 등을 위해 지원사업을 하도록 하는 관련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개정안에 따라 고도 지역 중 유일하게 국립박물관이 설립되지 않은 익산에 국립박물관이 세워질 것으로 보인다./서울=김일현기자 kheins@
예산 국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도내 정치권이 새해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전개하고 있다.실제로 국회 상임위 차원에서 주요 예산이 통과되고 있는데다 특별교부세도 계속 확보되고 있다.국회 강봉균 의원(민주당 군산)은 1일 군산 배드민턴 전용 실내경기장 신축을 위한 특별교부금 7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군산지역 배드민턴 동호인은 27개 클럽으로 동호인 수가 3,000여명에 이르고 있지만 전용구장이 없어 많은 불편을 겪어 왔다.전남북과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풍력발전 경쟁과 관련, 전북은 새만금 풍력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비 10억원을 확보했다.강봉균 의원과 이강래 민주당 원내대표가 적극적으로 노력한 결과다.전북 정치권이 새해 예산 및 특별교부금 등 지역 발전 예산 확보를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복당 시점이 내년 설 연휴 쯤으로 넘어간다고 예상하더라도, 복당 가도에서 어떤 변수가 발생하느냐에 따라 시점과 상황은 달라지게 된다. 복당과 연관된 변수는 여러 가지다. 우선 지역내 무소속 그룹의 분위기다. 무소속 3인 의원을 포함해 무소속 정치권이 민주당에 복당하기 위해서는 공천 문제 등 선결돼야 할 과제가 많다. 공천을 보장받지 못하더라도 최소한 공천 가도에서 불이익은 받지 않아야 하기 때문이다.실제로 지난 4월 재보선 등에서 무소속을 지원했던 상당수 지지자는, 공천 공정성이 보장되지 않는 한 복당보다는 무소속에 남는 걸 원할 수도 있다. 지지자들 중에선 무소속 연대를 통한 정치세력화를 희망하는 분위기가 적지 않다. 만일 무소속 3인 의원이 복당한다 하더라도 지지자들을 ‘챙겨주지’
무소속 그룹의 정치세력화 움직임은 민주당 복당 문제와 직결된다.복당이 된다면 무소속 그룹의 세력화 필요성은 낮아진다.반대로 복당이 지지부진해질수록 무소속 세력화 분위기는 강해진다.내년 지방선거의 최대 변수는 무소속 그룹의 복당 여부다.민주당 안팎에선 DY 등의 복당에 대해 원론적으론 긍정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도내 의원들도 당내 기구인 ‘통합과 혁신위원회’를 통해 복당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도내 의원들과 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 등은 DY와 이런저런 자리에서 만나 의견을 교환하고 있으며, 도내 민주당-무소속 의원 몇 명은 최근 골프회동을 갖기도 했다.문제는 민주당이나 무소속 모두 ‘때’가 되면 복당 문제가 자연스레 해결될 것이라고 말하지만, 그 때가 언제냐는 대
민주당 이강래 원내대표와 도내 의원들이 1일 저녁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김원기 ‘통합과 혁신위원회’ 위원장과 만난다.김 위원장은 당내 기구인 통합과 혁신위원회를 이끌면서 야권 혁신 문제와 함께 참신한 인재 영입을 위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이날 회동은 이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김 위원장으로부터 정치적 고견을 듣는 자리로 보인다.이 원내대표는 “김 위원장께서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면서 “고견을 듣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치고문을 맡았고 전북 출신 최초로 국회의장을 지냈다./서울=김일현기자 kheins@
국정 최대 현안으로 부상한 세종시 수정 논란과 관련, 이명박 대통령이 세종시 수정과는 별도로 혁신도시를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타 시도 광역단체가 수긍할 수 있도록 ‘법과 제도’로 이 대통령의 발언을 뒷받침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세종시는 지난 정권에서 국민적 합의를 이뤘던 사안인데다 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기 때문에 현직 대통령의 세종시 수정 언급은 충청권을 제외한 타 지역 도민들로부터 불신을 받을 수도 있다.특히 전북은 혁신도시 외에 새만금 산업단지 등 기업 유치가 사업 성공의 핵심 요소라는 점에서 세종시 논란은 전북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상태다.이 대통령은 지난 달 27일 국민과의 대화를 통해 “기업도시에 갈 기업들이 세종시에 올 계획은 전혀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