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18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하고자 하는 시도당 위원장은 올해 말까지 사임토록 당규를 개정키로 했다.민주당의 경우 주승용 전남도당 위원장이 출마한다면 이 규정에 해당될 것으로 보여, 주 위원장의 결정이 주목을 끈다.강봉균 전북도당 위원장은 “경선에 참여하는 경우는 없을 것”이라고 말해 왔다는 점에서 연내 사임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관측된다./서울=김일현기자 kheins@
정균환 전 민주당 원내대표는 전북 정치사에 큰 획을 그은 인사다.1997년 수평적 정권교체 후 집권 여당인 새정치국민회의의 첫 사무총장을 지냈고 이어 원내총무(원내대표), 대통령 특보단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국민회의와 민주당에 이르기까지 무려 4번이나 전북도당 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지난 지방선거에선 고사(枯死) 직전의 민주당을 기사회생시키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했다.실제로 정 전 원내대표는 당시 전북도지사 후보로 나서 김완주 현 지사와 대등한 경쟁을 펼쳤다.정 전 원내대표에게 최근 정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정 전 대표는 구 민주계의 핵심으로 야권 대통합을 주도했다.전격적인 통합을 통해 현재의 민주당을 만드는데 헌신했다.그런 정 전 대표인만큼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특히 구 민
구 민주계 행보 역시 주요 관심사다. 구 민주계는 과거 열린우리계와 함께 도내 민주당의 양대 축이다. 지난 대선 과정에서 극적으로 통합을 이뤘다. 그러나 당내 세력 분포는 양 측간에 매우 차이가 있다. 도내 현역 지역구 의원 대다수가 열린우리계 출신이어서 민주계는 상대적으로 위축 양상을 보인다. 민주계가 중심인 민주당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열린우리당과 대등하게 당선자를 냈다. 기초단체장 선거에선 오히려 열린우리계를 앞섰다. 하지만 통합 이후에는 당내 세력 분포에서 열세를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정가 안팎에는 내년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서 민주계가 불이익을 받을 것이라는 시각이 적지 않다. 공천 방식이나 형식에서 열린우리계가 주도할 경우 민주계는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어서다. 실제로 민주계 안팎에선 이 같은
“나는 이중 플레이는 안 한다. 김 지사에게 걱정하지 말라고 할 것이다.”강봉균 민주당 전북도당 위원장과 김완주 도지사가 이번 주말 전격 회동한다. 김완주 현 지사와 차기 도지사 출마설이 나도는 강 위원장이 회동함에 따라 정치권은 회동 결과를 주목하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강 위원장의 도지사 출마설이 도내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상태여서 정치권 관심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강 위원장은 17일 도내 일부 기자들에게 차기 도지사 출마설과 관련해 “본심에 전혀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다. 강 위원장의 ‘지금’까지의 본심은 출마할 의향이 없다는 것이다. 강 위원장은 “이번 회동에서, 내 출마설이 있는데 걱정하지 말라고 김 지사에게 말할 것
무소속 정치권의 향후 행보는 도내 지방선거 최대 관심사다.내년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이 새로운 정치 결사체를 형성하느냐 아니면 민주당에 복당하느냐에 따라 선거 방향이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이다.도내 무소속은 정동영 신건 유성엽 의원 등 3인의 국회의원과 상당수 원외 정치인이 있다.이들이 세력을 형성하면 전북 지역은 선거 판도가 달라질 수 있다.DY 등은 도내에 여전히 강력한 지지 세력을 확보하고 있다.도내 무소속 그룹은, 현재 무소속으로 있는 정치인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많이 나올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된다.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공천을 자신하기 어려운 인사들이 무소속 행을 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만일 경쟁력 있는 인사들이 민주당 공천을 장담하지 못해 대거 무소속으로 나간다면 지역 사정이 복잡해진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 소속인 유성엽 의원(무소속 정읍)은 16일 열린 국회 예결심사소위에서 설계 및 착공비 5억원이 반영된 ‘방사선육종센터’ 건립예산의 증액을 요구했다.유 의원은 “국내 농업경쟁력 향상과 외국 종자 로열티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선 국산 종자 및 유전자원 개발 활용이 시급한 실정이며 방사선육종기술은 다른 육종기술에 비해 상대적으로 육종기간이 짧고 개발비가 저렴한 장점이 있다”며 10억원으로 예산을 증액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서울=김일현기자 kheins@
복수 지역 선거구의 모 기초단체장 입지자. 현역 지역구 국회의원과 ‘약속’을 잡기 위해 노력했지만 허사로 끝났다.현역 의원이 주변을 의식해 만남을 정중히 거절한 것. 해당 의원은 “누구는 만나고 누구는 만나지 않을 수 없어 최대한 약속을 거절하고 있다”고 말했다.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전북도당과 현역 의원, 위원장에게 힘이 쏠리고 있다.당 지도부가 상향식 공천 등 지방자치 취지를 살리는 제도 유지 쪽으로 관심을 두면서 지역 위원장의 위상이 높아졌기 때문이다.특히 중앙 지도부에서 공천을 좌지우지했던 전례는 문제점이 많아 특별한 케이스, 즉 정세균 당 대표가 지적했던 ‘얼토당토 않은 후보’를 제외하곤 대다수 후보가 지역 차원에서 결정될 것으
국회 김춘진 의원(민주당 고창부안)은 유엔아동권리협약 채택 20주년 기념으로 열리는 ‘유엔아동권리협약에 관한 한일의원 공동세미나’에 참석한다.오는 17일 일본의회에서 열리는 이번 세미나에선 한국과 일본의 유니세프 관련 국회의원들이 아동 권리를 위해 한 자리에 모이는 것으로, 한일 의원단 차원에서 대책을 공동 논의하게 된다.김 의원은 한국 대표단 단장을 맡았다./서울=김일현기자 kheins@
민주당 정세균 대표가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3박4일간 일본을 방문했다.정 대표 등 방문단은 이 기간 동안 여야를 떠나 초당적인 대일외교에 주력했고, 재일 교민의 권익 향상 문제도 집중 논의했다.집권 경험이 있는 제 1야당 대표로서의 정치적 위상을 국내외에서 확인했다.노영민 대변인은 15일 방일 성과 브리핑을 통해 “이번 일본 방문은 초당적 국익 외교의 국익을 위한 정당외교의 모범을 보였다”고 평가했다.또 재일 교민의 권익과 지위 향상을 위한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정 대표는 방일 기간 동안 민주당 오자와 간사장, 후쿠시마 미지오 사민당 대표 등 유력 정치인들과 오카다 외무상을 만나 한반도 평화 문제를 논의했다.일본 정계의 실력자인 오자와 간사장은 정 대표에게 재일동포 지방 참정권
내년 지방선거는 정치적으로 여러 의미를 지니고 있다. 전북 정치권과 범야권의 위상에 결정적 영향을 주는 것은 물론 정치인 개개인에게도 ‘승부’를 요구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내년 지방선거 공천 및 선거 결과 그리고 지방선거를 전후한 정치권의 움직임이 전북과 개인의 위상을 좌우하게 된다. 주요 정당의 공천 일정은 앞으로 3개월여 이후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여러 의미를 지닌 지방선거- 그 관전 포인트를 미리 짚어본다. /편집자1. 정세균의 그랜드 플랜2. 지역위원장의 위상3. 무소속, 결단 내리나4. 민주계 행보 초미 관심
12일 치러진 2010학년도 수능시험에서, 원정 수능을 치른 응시자는 전체 응시자 67만 7,834명의 3.13%인 2만 1,25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도내에서도 2,763명이 원정 수능을 치러야 했다.문제는 원정 수능을 치러야 하는 수능시험장 미설치 시군구가 전국적으로 56곳이며, 이들 다수가 군단위 농어촌 지역이라는 점이다.김 의원은 “동등한 조건에서 치러져야 할 수능시험에서 농어촌 지역 학생들만 신체적, 정신적, 경제적 고통을 감수하면서까지 이동거리가 먼 낯선 도시로 나가 시험을 치도록 불이익을 주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나는 것”이라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서울=김일현기자 kheins@
국회 유성엽 의원(무소속 정읍)은 12일 열린 국회 농림수산식품위 회의에서 “농업과 농촌관련 예산은 정부 전체 증가율 2.5%에 크게 못 미치는 2.1% 증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유 의원은 “이명박 정부는 한미 FTA, 한-EU FTA 등 개방에 따른 농업생산 및 소득 손실분에 대한 보완대책을 수립할 의지가 전혀 없다”면서 이 같이 비판했다.실제로 최근 4년간 국가 전체 총지출은 연평균 6.97% 증가했지만 농림수산식품부 소관 총지출은 연평균 2.61% 증가에 그치는 등 농업 부문에 대한 정부의 시각이 매우 안이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서울=김일현기자 kheins@
내년도 5조원 예산 확보를 위한 ‘예산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전북도와 정치권은 사상 처음으로 5조원대를 확보하기 위해 총력전을 기울이고 있다. 국회는 12일부터 상임위를 열고 예산심의에 들어갔다. 도내 정치권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국회는 정부가 제출한 291조 8,000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본격적으로 예산심사에 돌입했다. 이달 20일께부터 예결위를 가동한 뒤 12월초에 예산안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그러나 예산 일정은 변경될 가능성이 크다. 민주당 정세균 지도부가 4대강 살리기 사업과 세종시, 미디어법 등을 예산국회와 연계할 방침임을 분명히 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4대강 사업은 민주당이 총력 반대하고 있는 사업이다. 2012년까지 22조 2,000억원이 소
내년 지방선거 초미의 관심사는 민주당의 공천 방식에 집중된다. 도지사 공천은 중앙당 차원에서 논의되고, 기초단체장이나 지방의원 후보 공천은 전북도당 차원에서 진행된다. 현역 및 입지자들은 중앙당 기류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중앙당 내에 어떤 분위기가 형성되느냐에 따라 공천 방향이 변경될 수 있기 때문이다.공천 방향과 관련한 중앙당의 분위기는 확고하다. 지방자치제도 본연의 취지를 살리겠다는 것이다. 정세균 대표와 이미경 사무총장은 이 같은 입장을 수차 강조해 왔다. 정 대표는 “과거와 같은 제왕적 총재 시대는 지났다”며 “가장 공정하고 투명하게 공천할 것”이라는 입장을 천명했다. 이런 기조에서 보면 풀뿌리 민주주의 선거의 핵심인, 상향식 공천이 주를 이룰 가능성이
도내 민주당은 복잡한 계파로 구성돼 있다.이중 구 열린우리계와 민주계간 대립 및 갈등 양상이 외부로 표출되는 경우가 늘고 있다.중앙 정치권 차원에선 “민주당은 하나”라며 화학적으로 완전한 통합이 이뤄졌다고 강조하지만 정작 지역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는 시각이 많다.지역 정가에 따르면 상당수 지역에서 열린우리계와 민주계간 갈등 양상이 빚어지는 것으로 알려진다.이 때문에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구 민주계의 움직임이 정치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일각에선 구 민주계 측이 지방선거 공천 가도에서 불이익을 당할 것으로 우려되면, 탈당 후 무소속 연대를 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여기에 아직 무소속인 정동영 의원의 힘이 가해진다면 도내 지방선거는 매우 예측하기 어려운 구도가 될 가능성이 높다.구 민
민주당 소속 도내 국회의원과 전북도는 11일 오전 7시30분, 국회 귀빈식당에서 정책협의회를 열고 토지주택공사 통합본사의 전북 유치와 5조원대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총력을 전개하기로 했다.또 군산공항의 국제선 취항, 전주권 R&D 유치 문제 등도 논의했으며 이에 대해 의원들은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정세균 대표와 도내 국회의원, 김완주 도지사 등이 참석한 이날 당정협의에선 도내 주요 현안인 토지주택공사 본사 유치 문제가 집중 거론됐다.당정은 국토해양부가 오는 17일까지 분산배치 방안에 대한 전북과 경남의 의견을 제출토록 한 것과 관련, 철저하게 준비해 반드시 전북 혁신도시로 유치하자고 의견을 모았다.김완주 지사는 이어 군산공항의 국제선 취항과 관련해 “국제선이 취항하려면 이 문제가 SOFA의
국회 최규성 의원은 11일 국회 대정부질문을 통해 정운찬 국무총리를 상대로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상임이사 7명 중 호남 출신은 한 명도 없고, 영남 출신은 3명”이라며 공정한 인사냐고 따져 물었다.최 의원은 도내 핵심 현안인 토지주택공사 본사 유치와 관련, “통합 시작부터 주요 의결기관인 이사회 구성에 지역적 차별이 있는데 향후 본사 이전 문제가 합리적으로 결정될 수 있느냐”고 추궁했다.최 의원은 새만금 사업에 대해 “지난 7월, 새만금위원회에서 새만금 방수제에 대해 농업용지 54km만 우선 추진하고, 생태환경용지 등은 유보키로 했다”면서 “생태환경용지에 방수제를 막을 것인지 아닌지에 대해 시급히 결정해야 한다”고
내년 지방선거 공천을 앞두고 정치사상 가장 공정한 경선 룰이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가 “당헌 테두리 안에서 어떻게 좋은 사람을 공천할지 노력하는 게 지도부가 할 일”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정 대표는 특히 “당을 위해 헌신하고 경쟁력 있는 후보는 걱정할 것 없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도내 기자들과의 일문일답.-10월 재보선에서 승리했는데.“선거운동 과정에서 현 정부의 오만과 독주를 견제할 힘을 달라고 했다. 지금 95석인데 100석이 돼야 국무위원 해임건의안을 낼 수 있기 때문에 5석을 달라고 호소했다. 국민의 심판을 받은 것이다.”-내년 지방선거에 대한 입장은?“승리로 이끄는 일에만 매진하겠다. (대권 등)
내년 지방선거의 주요 관심사는 공정한 당내 경선 룰이다. 특히 전북 지역의 특성상 공천장은 당선권에 근접했다는 시각이 많은 상태여서 민주당 공천을 향한 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현역과 입지자들은 민주당의 공천 룰이 어떤 형태로 ‘공정하게’ 만들어 질 것인지에 관심을 쏟고 있다. 상. 공천 룰, 어떻게 구성될까 중. 민주계-열린우리계 내부 갈등 하. 중앙당 분위기와 공천 방향 *상. 공천 룰, 어떻게 구성될까도내 지역 현역과 입지자들의 최대 관심은 민주당의 경선 룰에 모아진다. 경선 방식이 어떻게 만들어지느냐에 따라 당락에 결정적 영향을 주기 때문. 일단 큰 틀은 정치사상 가장 공정한 룰이 만들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가 공정하고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전북 지방선거 공천에 대해 묻자 “내 이름으로 공천장이 나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공천 전반의 과정을 가장 투명하고 공명정대하게 하겠다는 것이다.공천이 투명하고 잡음이 없게 이뤄져야, 지방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의미다.도당의 권한을 침해하지 않는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다.△SK, “도당 권한 침해 않는다” 정세균 대표는 최근 당내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는 중앙당의 시장군수 공천이나 전략공천 확대 등 당헌당규 개정설에 대해 “어디서 그런 얘기가 나오느냐”고 반문했다.대표 자신도 모르게 당헌당규 개정이 이뤄질 수 있느냐는 것이다.특히 중앙당의 기초단체장 공천설에 대해서는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당 지도부 측 인사는 이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