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활동이 많아지는 봄철에는 야생 진드기가 옮기는 감염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지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동물이나 사람 간의 접촉에 의해서도 낮은 확률이지만 전염될 수 있으니 야생 진드기가 활동하는 풀숲뿐 아니라 야생동물과의 접촉도 피해야 한다. 27일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 기관은 2014년 1월부터 10월까지 전국에 서식하는 야생동물 275개체의 혈액과 이들 개체에서 흡혈 중인 참진드기류 1433마리를 대상으로 SFTS 바이러스 검사를 수행했다. 조사 결과 4~10월 사이 강원, 경기 등 7개 시·도에 서식하는 야생동물에서 채취한 총 275점의 혈액 중 7점(2.5%)에서 SFTS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S
지난해 병원을 찾은 외래 환자들 가운데 급성 기관지염 환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입원 진료인원은 디스크가 최다였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5일 국민들이 병원을 많이 찾는 다발생 순위 상병을 발표했다. 지난해 입원 다발생 순위 1위는 기타 추간판 장애(허리 디스크)로 연간 27만9000명이 진료를 받아 전년 대비 4만2000명(17.9%)이 증가했다. 5년 전에 비해서는 73%인 11만8000명이 늘었다. 허리 디스크의 5년간 연평균 증가율은 14.7%로 2010년에는 진료인원이 16만1000명으로 다발생 순위 7위였으나 매년 크게 늘어 지난해 1위로 올라섰다. 연령별로는 남성은 30대, 여성은 50대 진료인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봄은 ‘계절의 여왕’이라 불릴 만큼 온화하고 맑은 날이 많다. 하지만 봄을 반기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 바로 알레르기 비염 환자들이다. 녹음이 짙어지고 꽃이 물든 봄의 풍경은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지만 비염 환자들에게는 이러한 환경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꽃가루와 황사가 날리면서 알레르기 비염 환자들을 괴롭게 하기 때문이다. 요즘 같은 환절기에 걸리기 쉬운 감기는 비염을 자극해 코막힘과 콧물 등의 증상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염은 자극물질인 항원에 대한 면역력이 떨어져 발생하는 코 질환이다. 알레르기성 항원인 꽃가루, 집먼지진드기, 동물의 털, 곰팡이 등이 신체에 침입하면 코가 과민하게 반응해 콧물
계절이 바뀌고 새로운 환경에 노출되기 시작하는 봄에는 유난히 피부질환 환자들이 증가한다. 건조함과 더불어 중국에서 날아오는 황사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특히 방학이 끝나고 학교생활을 다시 시작한 학생들에게 피부질환이 더 자주 보인다. 올해 9살인 A군은 신학기가 시작되고 발바닥의 고통이 시작됐다. 큰 문제가 생길까봐 서둘러 한의원을 찾은 결과 '사마귀' 때문이었다. 한의사는 사마귀의 발생 원인을 면역력 저하로 설명했다. 개학하면서 수면시간이 줄고, 아침 식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서 면역력이 떨어졌다는 것. 그렇다면 면역력과 사마귀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 생기한의원네트워크 측에 따르면, 사마귀의 원인은 인유두종바이러스다. 체
오는 6월 결혼예정인 예비신부 조미영(28)씨는 최근 고민이 생겼다. 혹독한 다이어트로 체중감량에는 성공했지만 얼굴 살이 너무 빠져 노안이 된 것. 갑작스런 외모변화로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리던 그는 예비남편의 적극적인 권유로 성형시술을 받기로 했다. 외과·성형전문의 김진환 원장(김진환 성형외과)은 "예비신부들의 경우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해 피부탄력이 저하되거나 생기가 없어 보이는 등 다양한 외모변화를 겪는다. 특히 볼살이 많이 빠져버리면 광대뼈와 팔자주름 부위가 도드라져 자칫 강한 인상을 풍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나이가 들어 보이는 외모를 위한 동안시술에는 필러나 보톡스, 자가지방이식술과 같은 쁘띠성형이 적합하다. 최근
의료기기 부작용 4556건…인공유방이 최다 의료기기 부작용 4556건…인공유방이 최다 지난해 부작용 사례가 가장 많이 수집된 의료기기 품목은 인공유방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14년 의료기기 부작용 사례 수집 건수는 4556건으로 전년(4130건) 대비 10.3% 증가했다. 이중 부작용 사례가 가장 많이 수집된 품목은 인공유방(1326건)으로 전체 사례 중 29.1%를 차지했다. 주사기(288건), 수액세트(245건)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실리콘겔인공유방'의 경우 제품 파열 사례가 596건이나 보고됐다. 구형구축(가슴이 딱딱해 지거나 모양이 울퉁불퉁하게 변하는 현상)은 228건, 모양변형은 16건이 수집됐다. 식약처는 올해
서울대병원 '가장 흔한 만성 질환' 축농증 새 치료법 개발 서울대병원 '가장 흔한 만성 질환' 축농증 새 치료법 개발 국민 6명 중 1명이 걸리는 축농증의 새로운 치료법이 개발됐다. 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신현우 교수와 서울시보라매병원 이비인후과 김대우 교수 연구팀은 축농증 중 콧속 물혹의 새 치료법을 발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연구팀은 코 상피세포에서 분비되는 선천성 싸이토카인(innate cytokine) 중 하나인 IL(interleukin)-25가 콧속 물혹에서 높게 발현되며 이를 차단하면 물혹이 줄어드는 것을 알아냈다. 싸이토카인은 세포와 세포 사이의 신호전달을 매개하는 물질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축농증과 콧속 물혹이 있는 환자 72명 중 70명, 축농증과 물혹이
생리기간 식욕 급증하는 여성, 체중 더 나간다 생리기간 식욕 급증하는 여성, 체중 더 나간다 평소보다 생리 시작 전이나 생리 중에 달콤한 초콜릿, 과자 등의 식욕이 급증한다고 이야기하는 여성들이 많다. 여성 호르몬 작용에 의한 신체 현상에 따른 자연스러운 증세지만, 오히려 식욕이 감퇴하거나 변화를 느끼지 못하는 여성들도 있다. 생리주기와 식욕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비만치료 특화 의료기관인 365mc 비만클리닉(365mc)은 대전점 여성고객 77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전체 응답자 중 68%인 525명이 '평소보다 생리기간 동안 식욕이 강해진다'고 응답했다. '변화가 없다' '식욕이 감퇴된다'는 응답자는 248명(32%)으로 나타났다. 흥미로
통증 방치하면, 만성 난치성 질환 위험↑ 통증 방치하면, 만성 난치성 질환 위험↑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는 '통증'은 발병 원인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진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노화로 인해 몸에 통증이 나타나는 것으로 여기고 방치한다. 하지만 전문의들은 통증 치료가 늦어지면 후유증이 생길 수 있어 증상이 심하지 않을 때 적극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입을 모은다. 김용철 대한통증학회 회장은 "증상이 심하지 않은 통증은 약물이나 물리치료, 운동치료를 통해 증상을 줄일 수 있다. 하지만 증상을 방치해 심해지면 수술을 피할 수 없다"고 밝혔다. 대한통증학회는 1986년 9월 설립, 통증의학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현재 4000명이 넘는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양한 시민강
올겨울 한랭질환자 458명…전년比 37%↑ 올겨울 한랭질환자 458명…전년比 37%↑ 올겨울 한랭질환자가 전년 대비 40%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1일부터 올 2월28일까지 전국 540개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에 보고된 한랭질환자는 모두 458명(사망 12명)으로 지난해보다 37% 증가했다. 특히 초기 5주 동안 전체 한랭질환자의 60%가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겨울 시작과 함께 평년보다 낮은 기온이 12월 한 달 동안 지속해 환자 발생이 빠르게 증가한 결과로 보인다고 보건당국은 설명했다. 실제 작년 12월1일부터 올 1월3일까지 평균 최저기온은 영하 5.2도로 전년(영하 2.8도)보다 2.4도 낮았다. 시간별 발생 현황
9세 이하 아동, 뇌전증 환자 감소 추세 9세 이하 아동, 뇌전증 환자 감소 추세 뚜렷한 원인 없이 발작 증상을 반복하는 뇌전증(간질)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소폭 줄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11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뇌전증' 진료환자수는 2009년 14만1783명에서 2013년 13만6233명으로 연평균 1% 감소했다. 성별로 보면 2013년 기준으로 남자 55.8%, 여자 44.2%로 남자가 약 10% 더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10~19세가 15.2%로 가장 많았고, 40~49세가 14.5%, 30~39세가 14.3%, 20세~29세가 14.3% 순이었다 인구 변화를 고려하면 감소폭이 더 컸는데 10만명당 진료 실인원은 2009년 291.7명에서 2013년 2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