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턴트 식품을 먹으면 위암에 걸릴 확률이 4배 이상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4일 대한보건협회에 따르면 군산대학교 간호학과 유양경 교수가 위암 환자 103명과 대조군 143명을 대상으로 위암과 생활습관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연구 결과 인스턴트식품 섭취여부와 월 음주횟수, 규칙적인 운동여부 및 스트레스 해소정도가 위암 발생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인스턴트식품을 전혀 먹지 않는 경우에 비해 적게라도 먹는 경우에는 위암에 걸릴 확률이 4.37배 증가했다. 미국에서는 암 사망자의 3분의 1 가량이 어느 정도는 식사섭취와 관계가 있다는 근거가 최근에 제시되고 있다. 특히 음식에 첨가된 화학적인 발암물질과 방부제,
"중장년 당뇨병, 학력에 따라 최고 8배 차이" "중장년 당뇨병, 학력에 따라 최고 8배 차이" 중장년층의 당뇨병 발생 위험이 학력 수준에 따라 최고 8배까지 차이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주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대중 교수팀은 보건복지부의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이용해 학력·소득 수준에 따른 당뇨병 유병률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13일 밝혔다. 논문에 따르면 교육 기간이 12년 이상인 30∼64세 여성을 기준으로 학력별 당뇨병 발생 위험을 비교했을 때 교육 기간이 10∼12년이면 2.1, 7∼9년이면 5.1, 7년 미만이면 8이었다. 이 연령대 최저 학력 여성의 당뇨병 발생 위험이 최고 학력 여성보다 8배나
발에 티눈이 생겨 병원을 찾은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건강보험 진료비를 지급한 티눈의 전체 진료인원은 2009년 31만479명에서 2013년 34만2597명으로 4년 동안 연평균 2.5% 증가했다. 티눈의 경우 손등이나 전박부에 생기면 업무 또는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간주돼 제거 치료가 비급여대상이나 발바닥, 발가락, 발 등에 생겨 보행이나 신을 신는데 통증이나 불편을 주면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인구 10만명당 연령별 진료인원을 보면 10대가 1221명으로 가장 많았는데 전체 평균 진료인원의 1.8배에 달했다. 이어 20대(817명), 70대 이상(663명), 9세 이하(630명), 60대(627명) 순이었다.
어릴 때 뚱뚱한 아동은 성인비만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70~80%대로 높아 소아·청소년 비만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오상우 교수는 9일 건강보험공단 주최로 열린 '건강보장 정책토론회'에서 소아비만이 성인비만으로 이어진다는 선행 연구 결과를 분석하며 이 같이 밝혔다. 국내 소아·청소년 비만 유병율은 1997년 5.8%에서 2012년 9.6%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비만 연구가 활발한 미국의 사례를 보면 초등학생 시기 비만한 아동은 성인이 돼서도 뚱뚱할 확률이 80%에 육박했다. 뉴잉글랜드의학저널에 따르면 성인비만으로의 진행률은 영유아보다는 초등학생, 또 초등학생 중에서는 학년이 높을수록 높았다
일반적인 사마귀는 고통을 유발하지 않는다. 하지만 손 또는 발바닥에 나는 ‘수장족저사마귀’는 고통을 유발한다. 지속적인 압력이 가해지기 때문이다. 수장족저사마귀는 인유두종바이러스 1형에 의해서 발생한다. 발병 위치로 인해 티눈과 혼동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티눈은 마찰 등으로 인해서 피부의 각질이 증식, 피부에 박혀있는 것을 말한다. 즉 단순한 각질 덩어리다. 반면 사마귀는 바이러스에 의해서 발생하는 피부질환이다. 스스로 판단해서 치료하려다가 오히려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윤정제 생기한의원네트워크 부산점 원장은 “발바닥에 나는 사마귀를 티눈이라고 생각하고 찾아오는 환자들이
하루에 나트륨을 10g 이상 많이 섭취하는 남성은 비만이 될 확률이 정상군에 비해 1.6배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양대병원 내과 전대원 교수는 2011∼2012년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국민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6984명을 대상으로 나트륨 섭취량·짠 음식 섭취빈도와 비만과의 관계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뢰를 받아 실시됐다. 조사 결과 하루에 나트륨을 10g 이상 많이 섭취하는 남성은 비만이 될 확률이 39.2%로 2g 미만 섭취하는 남성(24.2%)에 비해 1.6배나 높았다. 여성은 나트륨 섭취량이 많으면(7.5g 이상) 적은 여성(2g 미만)에 비해 비만율이 1.3배였다. 나트
중년 남성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노화현상 중 하나는 ‘눈꺼풀 처짐’이다. 눈꺼풀이 처지면 외관상 피곤하고 답답한 인상을 풍기고, 기능적인 문제로 번질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교정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성형전문의 홍종욱 의학박사(세민성형외과)는 “처진 눈꺼풀을 장기간 방치할 경우 위아래 눈꺼풀이 겹치면서 속눈썹이 눈을 찌르거나 눈물이 고여 피부가 짓무르는 등의 안과질환으로 번질 위험이 높다. 또한, 시야 확보에 어려움을 겪거나 눈을 치켜뜨는 습관 때문에 이마주름이 더 깊어지기도 한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남성들은 눈꺼풀 처짐으로 불편함을 겪으면서도 “남자가 무슨 쌍꺼풀수술이냐”며 수술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
정부가 국가 간암 검진 주기를 1년에서 6개월로 단축하고 자궁경부암의 검진 대상을 20대 이상 여성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보건복지부는 3일 제1차 국가암관리위원회(위원장 장옥주 차관)를 열어 이러한 내용의 암검진 개선방안을 보고하고 계속 논의키로 했다고 밝혔다. 국가 간암 검진주기 조정과 자궁경부암 검진대상 확대가 골자다. 국가 암검진은 대상자의 절반(건보료 하위 50%)은 무료, 나머지 절반은 10%만 부담하면 된다. 40대 이상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하는 간암 검진은 종양의 크기가 두배로 증가하는 배가시간이 빠른 질환의 특성을 고려해 검진 주기를 1년에서 6개월로 조정하는 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자궁경부암은 20대 여성의 발생률 증가를 고려해 검진
최근 5년간 자폐환자가 1.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의 진료비는 지역별로 천차만별이었다. 1일 새정치민주연합 인재근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자폐환자는 2010년 4845명에서 2014년 7037명으로 1.5배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5.5배 많았고, 연령별로는 10~19세(41%), 10세 미만(37%), 20~29세(22%), 30~39세(3%) 순이었다. 진료비는 같은 기간 동안 25억원에서 49억원으로 1.9배 불었는데 지역별로 차이가 컸다. 1인당 진료비의 경우 경북이 248만7000원으로 가장 높았고, 전북(229만3000만원), 울산(221만2000원)이 뒤를 이었다.
미세먼지나 오존과 같은 대기오염 물질이 호흡기 건강을 해치는 것뿐만 아니라 자살율도 높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도관 교수 연구팀은 2006년부터 2011년까지 우리나라 각 시도별 환경오염지수와 자살률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조사 결과 5대 대기오염 물질 중 미세먼지와 오존 농도의 변화에 따라 자살률도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미세먼지(PM-10)가 발생한 지 1주일을 기준으로 대기 중 농도가 37.82㎍/㎥ 증가할 때 마다 우리나라 전체 자살률은 3.2%씩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존 농도 역시 1주일간 농도가 0.016ppm 증가하면 그 주 우리나라 전체자살률은 7.8%가 올랐다.
한국에서 개발된 지방줄기세포 세포외기질 연골재생 관절염 치료법의 효과가 입증됐다. 기존의 줄기세포 연골재생술을 한 단계 더 향상시킨 요법이다. 줄기세포 연골재생 시술은 최근 일반화하고있는 무릎 퇴행성관절염 치료법이다. 서울에 거주하는 박모(64)씨는 왼쪽 무릎 퇴행성관절염을 동반한 반월상연골파열 질환에 의한 무릎 통증으로 고생했다. 정형외과를 찾아가 진단을 받고 무릎 관절내시경 연골절제 수술을 권유 받았다. 하지만 연골절제 수술 후 퇴행성관절염이 악화돼 무릎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는 부작용 때문에 수술 받기를 망설였다. 다른 방법을 찾던 이 환자는 주위의 권유로 서울 청담동 스템스 줄기세포 클리닉에서 지방줄기세포 세포외기질 혈소판풍부혈장(PRP) 시술
비타민 D 결핍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경기 등 수도권인 것으로 조사됐다. 비타민 D는 뼈 건강을 좌우하는 칼슘의 체내 흡수를 돕는 성분으로 햇볕을 받으면 피부에서 생성되므로 흔히 선 샤인 비타민(sunshine vitamin)으로 불린다. 한국건강관리협회 나은희 박사팀은 2013년 1∼12월 전국 13개 도시 16개 검진센터를 찾은 남녀 1만7252명을 대상으로 혈중 비타민 D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드러났다고 30일 밝혔다. 분석 결과 서울 시민의 비타민 D 결핍 비율은 거의 10%에 달했다. 수원·인천·대구·충주·전주 시민은 8%를 웃돌았고, 대전·광주·춘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