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가 저물며 연말이 되면 늘 듣게 되는 표현이 바로 다사다난(多事多難)이다. 어느 해든 다사다난하지 않을 수 없다. 한 뱃속에서 나온 자식도 아롱이다롱이라고 다 다른데 수천만 명이 살아가는 한 나라, 수십억 인구가 살아가는 온 세계를 떠올려 보면 어느 한 해건 일없이 지날 수는 없다. 모두가 생각이 다르고 능력이 다르며 재능이 다르기 때문에 서로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너무 다르기 때문에 문제되는 것들도 많다. 세상은 혼자 살아갈 수 없는 사회공동체이다. 모두가 직접 혹은 간접적인 도움을 주고받으며 살아가는 것이다. 서로 다르기
▲ "비상하는 용처럼 모두가 승승장구 하시길"갑진년(甲辰年)새해 아침이 밝았습니다. 올해는'청룡의 해'로 용기, 비상, 희망을 상징하는 상상의 동물인 '용'의 힘찬 상승 기운과 임금을 뜻하는 '청'이 더해져 어느 때보다 길한 해로 꼽힌다고 합니다.이에 왕성한 이 기운을 모아 우리 주변의 소외이웃과 어렵고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행복과 즐거움을 나눠주는데 함께 동참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개인적으론 색소폰 연주 활동이 더욱 성장해 나가는 게 저의 새해 소원입니다.올 한 해도 열심히 색소폰 연주활동을 통해 음악을 사랑하시는 모든 분들
나이를 먹으면 누구든 노인이 된다.이는 그 누구도 열외일 수 없다.그래서 많은 이들이 노후에 대해 걱정한다.생계 유지 등을 이유로 폐지를 줍는 65세 이상 노인이 4만2천명에 이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이들은 일주일에 6일, 하루에 5시간 넘게 폐지를 주워도 한 달에 고작 16만원을 손에 쥐었다.이는 남의 일이 아니다.우리에게도 닥칠 수 있는 미래다.보건복지부는 지난 28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3년 폐지 수집 노인 실태조사’결과와 지원대책을 공개했다.정부 차원의 폐지 수집 노인 실태조사와 지원책이 나온 건
다사다난했던 2023년 계묘년이 지나고 갑진년 청룡의 해를 맞았다.갑진년(甲辰年)은 푸른 용의 해로 육십갑자의 마흔 한번째 푸른색의 ‘갑’과 용을 의미하는 ‘진’이 만나 청룡을 의미한다.용띠는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의 열두 동물 중 5번째인 ‘진’에 해당되며 용은 예로부터 신성한 동물로 여겨져 권위와 권력을 상징해 왔다.그래서인지 과거 동양권에서의 용은 왕의 상징하기도 했다.왕이 있는 옷인 용포, 왕의 얼굴을 용안이라 칭했다.왕과 용을 동일시한 것이다.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청룡이 그려진 유물과 유산들이 다양하게 존재하고 있으며 길조를
흡연자들사이에 새해들면 담배를 끊겠다고 다짐 안해본 사람들은 아마 거의 없을성 싶다.새해 첫날부터 담배갑을 쓰레기통에 버리거나 금연약을 복용하는 사람도 부지기수다.하지만 결과는 별로 신통치않은 것 같다.그래서 작심삼일이라는 말도 나온다.편의점에서 팔리는 담배도 새해 몇일동안은 줄었다가 다시 원상회복된다고 한다.담배끊기가 그만큼 힘들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담배는 1942년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했을 때 아메리카 원주민에게서 건네받았다고 하고, 우리나라는 임진왜란 때 일본군에 의해서 담배가 소개되었다고 한다.담배와 담배 연기
전주시 노송동 ‘얼굴 없는 천사’가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왔다.올해로 24년째 이어지고 있는 선행이다.27일 오전 10시 13분, 전주시 노송동 주민센터에 한 통의 전화가 걸려 왔다.중년남성의 목소리로 매년 이맘때면 찾아오는 노송동 얼굴 없는 천사였다.통화 내용은 “이레교회 표지판 뒤에 놓았으니, 불우한 이웃을 위해 써주세요”라는 내용이었다.주민센터 직원들이 통화 내용에 따라 확인해보니 주민센터 인근 교회 표지판 뒤에 A4 복사용지 박스가 놓여 있었고, 상자에는 5만 원권 지폐 다발과 동전이 들어있는 돼지저금통 1개가 들어 있었다.금
글로벌 성장을 위해 국내외 기업들이 전북으로 몰려들고 있단 소식이다.민선 8기 전북도정이 들어선 지난해 7월 이후 기업들의 투자행렬이 이어지며 1년 6개월 만에 투자액 규모가 무려 11조원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민선 8기 친기업 정책과 제도 추진을 비롯, 도지사를 필두로 한 지휘부가 기업유치를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뛰어다니는 열정이 빛을 발하면서 역대 민선 지방정부의 투자규모를 압도하는 성과를 거뒀다는 것이다.여기에다 이차전지산업이 성장동력을 이끄는 고부가가치산업임을 꿰뚫고 일찌감치 특화산업단지 유치에 뛰
자활(自 스스로 자, 活 살 활) 사전적 의미는 '제힘으로 살아감'이며, 자활(資 재물 자, 活 살 활)의 경우 ‘생계를 꾸리어 살아 나감’이다.사회정책인 자활(自活)은 실직 상태에 있거나 극히 불안정한 생계 수단을 가진 사람들에게 취업 또는 창업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노동을 통한 자립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근로 능력자의 기초생활을 보장하는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를 도입하면서 근로역량배양 및 일자리 제공을 통한 탈빈곤 지원과 자활사업을 통해 근로능력 있는 저소득층이 스스로 자활할 수 있도록 능력 배양, 기능습득 지원
올해 말부터 조정 국면에 들어간 전북지역 등 지방을 포함한 부동산 시장이 내년 하락 전환할 것이란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고물가, 고금리 기조로 대출 금리 부담이 계속되고 있고 매수 심리가 살아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전북지역은 상승하던 아파트 가격이 최근 보합세를 보이다가 다시 내리막길로 접어들면서 내년 집값 하락 전망에 힘을 싣는 분위기다.26일 업계에 따르면 내년 부동산 시장은 하락 전망이 우세하다.정부의 부동산 연착륙 대책으로 한때 반등했던 집값이 최근 하락세로 돌아서고 낙폭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지난 6월 상승
전라북도 국가예산 확보와 관련, 본보가 “반성 없는 셀프 칭찬”이란 지적을 내놓았다.선방했다는 국가예산 확보 노력은 노력대로 칭찬하면서도 ‘2년 연속 9조원 확보’라는 수식어에 가려진 초라한 성적표를 전면에 끄집어낸 것이다.새해 전북의 국가예산은 올해 9조1천595억원보다 1.6% 감소한 9조163억원으로 확정됐다.정부가 당초부터 긴축 재정을 편성한 데다 새만금 SOC 관련 사업이 80%나 삭감되는 위기를 겪었다.그럼에도 불구, 국회 심의단계에서 일부 예산을 복원하며 ‘2년 연속 9조원대 예산’을 지켜내며 나름 선방했다는 평을 받고
전북도에서는 ‘365일 안전한 전라북도’ 구현을 위해 다양한 민간안전단체들과 힘을 모으고 있다. 이들 단체들은 자발적인 참여와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효율적으로 자원을 활용하고 있다. 그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도민 안전에 기여하며, 이를 통해 많은 도민들이 보다 안전한 생활을 영위하고 있다고 생각된다.최근 전북도에서는 이들 단체를 격려하고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해 ‘2023년 도·시군 안전생활지킴이 우수사례발표회’를 전국 최초로 개최하였다. 도내 단체들 중 두드러지게 안전 활동에 기여한 안전보안관, 안전모니터봉사단, 재난예방민
최근 정부가 안전진단을 통과하지 않아도 재개발·재건축을 할 수 있도록 정비사업 문턱을 대폭 낮추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전북지역 부동산 시장에도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특히 전북은 시설물안전법령에 따른 D(미흡), E(불량) 등급 공동주택이 올해 상반기까지 43곳에 이르는데다, 매년 증가하고 있어 재건축에 대한 업계 기대감이 높아지는 분위기다.다만,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 때문에 사업이 원만하게 추진될 수 있을지 지켜 봐야 한다는 시각도 만만찮다.22일 국토교통부는 재개발ㆍ재건축 절차 합리화 방안을 검토해 내년 1월 발표할 계획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