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를 틈탄 가격인상이 잦아지며 자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오죽하면 소비자들은 조금이라도 더 저렴한 물건을 사기 위해 가성비 좋은 상품에 몰리고 있다.고물가가 소비패턴도 변화시키고 있는 것이다.특히 고물가와 고금리에 시달린 사람들이 파격 할인 행사에 몰리며 유통업계도 때 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다.과일 가격 폭등에 약간 흠이 있는 과일과 농산물을 반값 싸게 판 일명 ‘못난이 식품’ 매장은 지난해에 비해 높은 매출을 올렸으며, 편의점도 달걀과 닭가슴살, 우유 등 가격을 많이 낮춘 자체 브랜드 상품들이 불티나게 팔려 효자품목으로 매
전북의 10석 마지노선이 무너진 가운데 도내 정치권이 뒤늦게 발끈하고 나섰다.기존 10석에서 9석으로 축소되는 획정안은 절대로 수용할 수 없다면서 반드시 원상 복구시키겠다는 것이다.이를 위해선 중앙선관위 산하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가 지난 5일 제출한 획정안이 국회에서 수용되지 않는 게 전제조건.정개특위에서 획정안을 거부하고 수정을 요청해, 이를 획정위가 수정 변경해야 하기 때문이다.전북 입장에서 다행스런 부분은 획정안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반대 입장이라는 점이다.따라서 국회 제1 의석수를 가진 민주당이 끝까지 획정안 수정을 요구하
“여보, 아버님댁에 보일러 놓아 드려야 겠어요.”는 1991년 모 보일러사의 CF로 당시 혁신적인 광고 기법으로 인정되며 보일러 매출 향상에 효자 노릇을 했다고 한다. 시골에 계신 부모님을 걱정하는 나레이션이 시청자의 뭉클한 마음을 확실하게 잡았던 만큼 농어촌의 겨울은 정말 가혹하다.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와 같은 글로벌 유가 급등은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의 기름(등유) 보일러에 의존하고 있는 농어촌 주택의 난방비 부담을 크게 가중 시킨다. 글로벌 에너지 위기보다 안정된 유가에도 불구하고 등유를 원료로 하는 보일러를 사용하는 농가의 경
치안센터 폐지에 따른 치안 공백 우려에 대한 지역사회의 지적을 반영, 전북경찰이 기존 검토됐던 35곳 중 우선 3곳만 문을 닫기로 조정했단 소식이다.전북경찰청은 조직개편 일환으로 익산경찰서 평화지구대 관할 마동과 목천, 부송지구대 관할 신흥치안센터 등 3곳을 연내 폐지하기로 방침을 세웠다.당초 경찰청은 기동 순찰 기능을 강화하는 조직 개편안에 따라 전국 952곳에 이르는 치안센터 중 576곳을 폐지하기로 가닥을 잡았었다.이를 토대로 전북은 치안센터 65곳 중 절반이 넘는 35곳을 폐지 대상으로 검토했었다.앞서 지난 26일 국회 행정
‘제 밥그릇도 챙기지 못하는 전북 정치권’이란 비난의 목소리가 높다.10석 사수 실패라는, 전북이 우려했던 최악의 시나리오대로 선거구가 획정됐기 때문이다.22대 국회의원 총선을 4개월 앞두고 선거구획정위원회는 전북의 10개 선거구를 9개로 축소하는 내용을 담은 획정안을 김진표 국회의장에게 제출했다.만일 이 안이 그대로 획정된다면 전북은 사상 초유의 한 자릿수 선거구로 축소되는 것은 물론 일부 선거구는 현역 의원간 생존을 건 경쟁도 불가피하게 됐다.특히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완주진안무주장수 안호영, 김제부안 이원택, 정읍고창 윤준병 의
윤석열정부는 대통령후보 시절의 전북에 대한 공약을 헌 신짝 버리듯 버려버린 것은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우리 국민들은 현실에서 말과 행동이 다른 상황에 접하면 흔히 하는 말 똥깐에 갈때와 올 때 다르다는 말이 여기에 통하는 것인지?더민당은 전북이 1석 줄어든다고 여당의 입장에서 선거구가 획정되었다고 크게 반발한다, 전북도민으로서 어처구니가 없다, 필자는 10석이면 어떻고 9석이면 어떻냐고 더민당에 묻고 싶다, 왜냐하면 더민당은 전북발전에 대한 정치력을 전혀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그저 참담할 뿐이다새만금 잼버리대회에서 더
그렇게 피하려 들었던, 우려 했던 일이 현실로 나타났다.내년 22대 국회의원 총선에서 전북 지역구가 결국 1석 줄어드는 최악의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의석이 1개 줄어들며 그만큼 뽑혀야할 국회의원 수가 1명이 줄어들게 됐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가 5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선거구 획정안을 국회의장에게 제출했고 전북은 10개 선거구가 한 자릿수로 주저앉는 초유의 사태를 막지 못하게 됐다.그러나 선거구가 최종 획정되기 위해선 국회 정치개혁특위를 통과해야 한다는 점에서 전북 정치권의 막판 뒤집기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어느덧 올해도 얼마 남지 않아 마무리할 시기가 도래했다.모두가 어려웠던 시기를 지나 우리의 일상이 오랜만에 생기를 회복하여 돌아온 의미 있는 한 해였다.그와 더불어 우리 시의 다양한 문화적 요소도 활기를 되찾아 다시 시민 곁으로 찾아온 해이기도 하다.그중 ‘동아시아문화도시’로서의 여정을 마무리하는 것에 눈길이 간다.2023년 한 해 동안 중국, 일본에 한국 그리고 전주의 문화적 색채를 보여주었고 시민들에게는 전주의 문화 매력을 다시금 각인시켰으며, 중국과 일본의 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고 거리를 좁힐 수 있었던 유의미한 여정이었기 때
웅치.이치전투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조명하기 위한 조례가 제정됐단 소식이다.웅치.이치전투는 임진왜란 당시 지상에서 벌어진 전투 중 처음 승리를 거둔 전투다.관군은 물론 의병과 양민들이 참여해 치열한 전투를 벌임으로써 숭고한 호국보훈의 유산을 남겨준 역사적 사건으로 평가 받고 있다.그러나 2022년 국가사적으로 지정되기 이전까지는 역사적 평가에서 소외되어 왔고 심지어 승리의 역사가 패배의 역사로 뒤바뀌어 기록되는 역사적 왜곡마저 있었다고 한다.이와 관련, 윤수봉 전북도의원(완주1)은 지난 4일 임진왜란 당시 대표적인 육상 전투를 조
전북지역의 준공 전 주택 미분양 아파트와 준공 후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악성 미분양 아파트’가 좀처럼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단 소식이다.지난해 말 감소세로 접어들었던 미분양·악성 미분양 아파트는 올해 들어 한때 줄어들었다가 최근 또 다시 늘어난 상황이어서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전북의 악성 미분양 물량 규모는 일부 타 지역에 비해 위험 수위는 아니지만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 쉽사리 수그러들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최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10월 전국 기준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총 1만224가구를 기록했다
‘제3지대 신당’이 가시권 안에 들어왔다.당내 대표적 비이재명계로 꼽히는 국회 5선 출신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대전유성을)이 3일 당을 떠나면서다.이 의원의 탈당은 국민의힘과 민주당 등 여야에서 불고있는 제3지대 신당설의 서곡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더불어민주당이 중심인 전북 정치에서도 탈당자가 나올 지, 정가 관심사로 떠올랐다.내년 국회의원 총선 공천에서 '탈락', '교체'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는 현역 의원들은 제3의 진로를 선택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전북을 포함한 호남권의 경우 내년 총선에서 대규모 물갈이 바람
4일자에 보도된 문화일보-케이스탯리서치의 '서울시 편입 거론 지역의 찬반 관련 여론조사' 결과가 흥미롭다. 국민의힘이 내년 국회의원 총선용으로 띄웠다는 이른바 '메가시티 서울' 구상과 관련해 서울 편입이 예상되는 지역 대다수에서 찬성 여론이 높게 나온 것. 여론조사에 따르면 서울 편입에 대한 찬반여론 비율(%)은 △김포시 찬성 57, 반대 40 △광명시 찬성 55, 반대 43 △구리시 찬성 68, 반대 29 △하남시 찬성 57, 반대 40으로 나타났다. 나머지는 모름-무응답. 편입이 예상되는 4곳 모두에서 큰 격차로 찬성 응답이 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