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들어 학교체육이 변하고 있다.특히 전문체육을 인생의 목표로 삼은 학생 선수들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2013년엔 학교체육진흥법이 만들어지면서 학생 선수들의 학사관리가 시작됐다.최저학력제가 적용이 됐는데 전교생 평균 성적에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 학생선수는 각각 50%, 40%, 30% 내에 들어가야 한다.만약 최저학력제를 통과하지 못한다면 대회 출전 자격 정지 등 각종 불이익이 따르게 된다.이른바 학생 선수라도 공부를 해야 한다는 원칙에서다.당연히 정규수업도 들어야 한다.학업을 포기하고 무조건 운동만 하던 시대에서
꺼져가는 전북경제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 성장 동력, 즉 새로운 먹거리 산업 확보가 절실하다.특히, 산업 기반이 타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열악한 만큼 제조업이 아닌 신재생, 농식품, 금융 등의 산업에서 성장 동력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다.전북이 가진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타 지역과는 겹치지 않은 산업에 투자하는 것이 현재 전북경제가 살길이자 긍정적인 미래의 기반이기 때문이다.이에 전북도에서는 현실을 반영,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고군분투하고 있다.여러 역점 사업 중 현재 수면으로 떠오르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l
대한민국 남자들에겐 국방의 의무가 존재한다.그 동안 양심적 병역거부 ‘인정-처벌’ 문제는 남과 북의 첨예한 대치 상황 속에서 안보문제와 병역 특혜에 민감한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이런 가운데 헌법재판소와 대법원은 “양심의 자유는 가장 기본적이고 본질적인 헌법상 기본권이며 누구도 침해할 수 없는 영역”이라며 오랜 세월 법적 다툼의 종지부를 찍고, 양심적 병역거부자들에게 손을 들어줬다.하지만 여전히 양심적 병역 기피의 악용문제와 대체복무제가 어떤 형태로 마련돼야 하는지?에
전주한옥마을이 위기다.임대료가 하늘 높은 줄 치솟고 이에 따라 빈 점포가 늘고 있다.한옥마을 내 한 상인에 따르면 상가 앞에 ‘임대’ 글자를 내건 곳이 70여곳에 달한다고 한다.임대글자를 내걸지 않았다 하더라도 조만간 비슷한 상황에 처할 상가까지 합한다면 장사가 되지 않는 상가는 셀 수 없이 많다는 게 이 상인의 증언이다.그만큼 장사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한옥마을 정체성’ 논란이 회자된 시절이 있었다.불과 4~5년 전 일이다.당시 한옥마을은 넘쳐나는 관광객과 이에 따른 갖가지 정체불명의
40년 건설업계 ‘업역 칸막이’가 허물어진다.정부와 산업계, 학계 등이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감대를 형성했다.건설산업의 혁신방안을 찾기 위한 신호탄을 쏘아올린 것이다.혁신방안에는 기술•생산구조•시장질서•일자리 등 4대 핵심사항을 담았다.하지만 우여곡절도 많았다.업역 개편방향을 놓고 종합과 전문건설 사이에 미묘한 신경전이 펼쳐졌다.업계는 로드맵 합의 전까지 큰 틀에는 공감하나 각론에서 불만스러웠다.결국 노·사·정은 지리한 논쟁 끝에 ‘건설 생산구조 혁
전주시가 오는 2020년 7월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일몰제'시행을 앞두고 사유지 매입을 위한 재원 마련에 비상이 걸렸다.일몰제는 도시근린공원으로 도시계획을 지정고시한 후 20년 내에 공원 조성(보상금 지급)을 하지 않을 경우 조건없이 자동적으로 공원이 해제돼 소유주가 마음대로 개발·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이처럼 토지들에 대한 제한이 없어짐에 따라 2020년 6월까지 도시공원일몰제 해결방안이 마련되지 못하면 각종 난개발이 우려된다.남은 시간은 약 1년 6개월.일몰제를 앞두고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시
사립유치원의 파장이 쉽사리 가라않지 않을 전망이다.지난 11일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교육청 감사결과로 드러난 사립유치원의 문제가 일파만파 커지면서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일부 유치원들의 부적절한 처사로 전국 모든 사립유치원들의 비리 유치원으로 낙인이 찍히면서 정부나 유치원 관계자들 그리고 학부모까지 혼란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특히 곧 유치원 입학 시즌이 다가옴에 따라 학부모들의 불안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정부는 정부대로, 유치원은 유치원대로 각자의 방안을 강구하면서 사태를 진전시키려 하지만 당장 오늘 교육부가 사립
도내 고용시장의 사정이 나날이 악화되고 있다.물론 이는 전북만의 현상은 아니다.정부에서도 일자리 창출에 집중하고 있지만 대내외 경기가 쉽사리 살아나지 않으면서 일자리 정책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그럼에도 전북의 고용시장의 상황은 타 지역보다 심각한 수준이다.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전체 기업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열악한 산업구조를 가진 탓으로, 특히, 현대중공업 구난조선소와 한국GM 군산공장 중단으로 전북의 조선업과 자동차산업이 직격탄을 맞으면서 상황은 더욱 심각해졌다.일자리 양은 물론 질까지 급격히 하락하고 있는 것.이
‘미투(Me Too, 나도 당했다) 운동’은 지난해 10월 미국 여배우가 할리우드 영화 제작자의 성폭력을 소셜 미디어에 폭로하면서 전 세계로 확산됐다.한국판 미투 운동의 사작은 서지현 검사의 폭로에서부터였다.지난 1월 현직 검사는 성폭력 피해 사실을 고백하며 “성범죄 피해자들에게 결코 당신의 잘못이 아니라는 것을 말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이를 통해 숨어 있어야만 했던 피해자들이 각계 저명인사들의 과거를 폭로하면서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그리고 지난 2월 전북 연극계에서 활동하던 여
오는 10일부터 시작되는 2018년도 정기국회 국정감사를 앞두고 전북의 주요 현안에 대한 논란에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이번 국정감사를 통해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새만금 공항 건설 △군산조선소, 군산GM 대책 등 도내의 핵심 사안에 대한 일부 부정적 여론을 잠재워야 한다는 것.특히 전북 도약을 위해선 이들 현안이 차질없이 추진돼야 한다는 점에서 정치권의 각별한 관심과 역할이 주목된다./편집자주 /국민연금 기금본 흔들기 종결돼야/“전북혁신도시의 경쟁력이 세계적인 금융도시보다 높다”, &ld
1000만 반려견 시대를 맞아 반려견과 에티켓을 합한 ‘펫티켓’, 개와 어린이를 합한 ‘개린이’ 등의 신조어가 생겨나고 있다.여기에, 반려견들의 예방접종과 치료, 사료·간식 구입 등을 할 수 있는 기존 동물병원은 물론, 견주의 직장생활과 여행 등으로 홀로 남겨진 반려견을 위한 애견호텔과 애견유치원, 개린이집 등의 시설이 생겨나면서 반려문화가 새로운 산업으로 급성장했다.하지만, 반려견놀이터와 반려견화장시설 등은 혐오시설이라는 인식이 강해 전국 곳곳에서 마찰을 빚고 있는 상태다.전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역사적인 제3차 남북정상회담이 지난 18일부터 2박3일간 일정으로 평양에서 진행됐다.두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9월 평양공동선언문을 발표하고 남북관계 진전을 위한 다각적인 추진사항에 합의했다.두 정상은 20일 함께 백두산 장군봉에도 올랐다.백두산은 한반도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백두산에서 지리산에 이르는 '백두대간'은 한반도의 기본 산줄기라는 큰 의미를 갖고 있다.또 이번 회담 결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연내에 서울을 방문하기로 했다.남북정상회담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막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