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도내에서도 가정내 폭력이 심각한 수준이라는 안타까운 소식이다.전주가정폭력상담소에 최근 들어 가정 폭력을 상담하는 사례가 해마다 900건내외에 달하고 있으며, 올들어서도 이미 200건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가장 심각한 유형이 정서적 학대로 전체의 40%정도를 차지한다고 한다. 정서적 학대는 괴롭힘의 형태로 나타나는 폭력을 말한다.신체적인 상해를 입히지는 않지만 말이나 행동으로 상대의 마음을 상하게 하거나 정서에 악영향을 미치는 행위다.이같은 정서적 폭력은 한편으로 보면 물리적 폭력보다 더욱 교묘한 폭력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물리적인 폭력에 대한 처벌을 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가정 폭력은 개인적인 모멸감은 물
김제시 백산면 상정리 일대가 ‘시드밸리’로 불리는 ‘민간육종연구단지’로 지정되면서 전북이 새로운 종자산업의 중심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종자산업은 세계적으로 35조원에 달할 만큼 전망이 밝은 산업으로, 농림식품부가 현지실사를 벌인 끝에 김제로 낙점했다.면적 규모만도 54ha에 달하는 이곳에는 앞으로 국비가 270억원에서 562억원까지 투자되고, 국내 20개 종자업체와 가공센터, 육종지원센터 등이 입주하게 된다.향후 10년간 총 8천억여원이 투자될 ‘골든시드 프로젝트’와 연계될 경우에는 해마다 1천억원 이상의 투자도 기대할 수 있다. 민간육종연구단지가 들어설 부지는 현재 전북축산시험장 부지로 사업 추진에도 큰 어려움이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가족, 친구들과 함께 자연이 주는 선물들을 구경하기 위해 산, 공원 등을 찾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는데, 각 지역에서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다 보니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경우를 종종 볼 수가 있습니다.낮부터 술에 취해 큰소리로 떠들고, 화장실을 찾지 못해 또는 기다리기 귀찮아 으슥한 곳에서 생리현상을 해결하고, 먹다 남은 쓰레기를 몰래 버리는 등 보편적인 사고를 가진 자라면 결코 하지 않을 행동들입니다.기초질서 위반도 엄연한 위법행위로 그에 따른 처벌이 수반된다는 것을 알지만, 위 사례들 같이 잘 지켜지지 않고 있는 실상입니다.기초질서를 지킨다는 것이 매우 쉬운 일 같지만, 사실 투철한 준법정신이 없으면 생각보다 지키기가 어렵습니다.다수의 사람들이 ‘이 정도쯤이야, 다
지난 3월 충격적인 소식을 접했다.우리나라 청소년들의 ‘더불어 사는 능력’이 세계 최하위권이라는 소식이었다.이 소식을 전하는 언론에서는 그 원인을 성적지상주의 교육정책, 경쟁에만 몰두하게끔 만드는 교육환경, 그리고 입시 중압감에 시달리는 청소년들의 실상에서 찾았다. 언론에서 분석한 것처럼 분명 우리 청소년들은 대학 입시의 중압감 아래에서 남과 함께 살아가기보다는 남과 경쟁하는 것에 익숙해져 있다.현실이 이렇다 보니 남을 돌아보기보다는 모든 문제에서 ‘나’를 먼저 생각하게 되고 내가 힘든데 남을 돌아보기가 분명 쉽지 않을 터이다. 자원봉사는 습관처럼… 청소년들의 입장을
김승환 전북도교육감이 교원평가제와 관련, 전교조가 주장하는 대로 관철시키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도교육청은 당초 교과부의 평가안을 수용한다는 입장이었으나 전교조 전북지부는 이에 우려를 표하며 지난달 26일부터 교육감실에서 농성을 벌였다.교원평가와 관련해 전교조가 주장하는 안은 ‘서술형’과 ‘계량형’ 방식이 혼용된 평가로, 학교가 이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결국 이날 교육감이 전교조안을 관철시키기로 약속함에 따라 도교육청과 교과부의 갈등은 불가피하게 됐다.전북도교육청의 전교조안 수용을 지켜보면서 도교육청의 자율적인 행정 운영에 대한 우려를 떨칠 수 없다.도교육청이 교육 내부의 의견을 수용한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행정의 자율성이 훼손당
일본 기업들이 해외 생산기지를 확보하는 차원에서 한국 진출을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최근의 대지진과 쓰나미 등으로 상업 기반이 열악해지면서 해외진출로 눈을 돌리는 것으로 보인다.일본 기업 입장에서 보면 한국은 재해로부터 비교적 안전한데다 지리적으로도 가까워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예견된다.해외 이전을 추진하는 기업들 가운데는 대지진의 가장 큰 피해 지역인 후쿠시마현에 공장을 두고 있는 닛산자동차도 포함돼 있으며, 이외에도 자동차, 철강, 석유화학 등 중공업 산업들이 기업 이전을 서두르고 있다고 한다.일본 기업의 한국 진출을 놓고 국내에서도 지자체별로 유치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알려지고있다.대구시는 이미 일본기업 3-4곳과 접촉하고, 투자유치단까지 일본에 파견하는 등 바쁘게 움직이고 있으며, 구미와 포항 지역
비빔밥은 다양한 우리 음식 가운데서도 세계적으로 성공 가능성이 가장 큰 음식으로 꼽힌다.채소류와 발효식품, 고기류 등 30가지 이상의 식재료가 어울려 몸에 필요한 필수 영양소를 고루 갖춘 데다 갖가지 색상의 조화는 보기에도 먹음직스럽다.그 빛깔의 조화는 외국인들조차 젓가락으로 비비기에 아깝다고 말한다.비빔밥은 갖가지 재료가 만들어내는 맛도 일품이지만 외국인들이 비빔밥에 대해 가장 의미 있게 생각하는 것은 자신이 음식 재료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한다.주 메뉴 중심의 서양 요리에 비해 다양한 재료를 스스로 선택해 식성에 맞게 만들어 먹을 수 있어 차별화된다는 것이다.최근 도내 전주시와 완주군, 순창군이 함께 공모한 ‘비빔밥산업 세계화 육성사업’이 농림수산식품부가 추진하는 지역전략식품
5월을 맞아 전주시내 곳곳에서 축제가 열리고 있다.전주국제영화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고, 전주 한지축제도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축제 성공은 행정기관의 지원과 공무원들의 노고, 관계자들의 열성, 그리고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전주한지축제조직위는 이번 한지 축제를 통해 24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가고, 243억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올렸다고 발표했다.전주국제영화제측도 행사 기간중 영화의 거리를 다녀간 관람객이 38만명에 달하고, 총 286회의 영화 상영에서 좌석점유율이 86%에 달했다고 밝혔다.이들 축제의 효용이나 성과를 폄하하자는 것은 아니지만 주최측이 내세운 성과들을 축제 자체의 성과로 내세우기에는 무리가 있다.한옥마을이 새로운 관광 중심으로 자리 잡고, 또
과거에 축제란 신과 조상들에 대한 성스러움을 표현하고자 특정한 제의를 갖고 유희를 즐기는 의식으로 정의되었으나 현대사회에서는 제의적 요소는 약화 되면서 특정한 의미의 주제를 가지고 대중들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 체험거리를 제공하는 형태를 가지는 것으로 일반화 되었다.1990년대 이후 전북지역에서 열리는 축제는 전국 모든 자치단체와 마찬가지로 급증했다.많은 축제들이 동시에 대량생산된 현상은 우리 정치문화와 관련이 있었다.그 이유는 지역정치인들이 지역 주민들과의 직접 접촉을 통해 정치적 홍보 및 선전을 할 수 있는 도구로 축제를 활용했기 때문이었다.물론 이러한 정치적 의도 외에도 지역축제가 지역 활성화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는 인식의 확산도 축제의 대량생산에 기여(?)한 것도 사실이다.하지만 정작 주목해야
묵은 나뭇가지도 새잎으로 다시 젊어지는 5월이다. 바람도 가볍고 하늘은 투명하며 벌판은 훤히 트였다.5월에는 우리의 어린 것들을 위해 합창하고 어버이의 은혜를 기리기 위해 카네이션을 가슴에 단다. 그러나 늙은 부모들은 쓸쓸하다.여성가족부가 지난 1월에 15세 이상 475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가족실태 조사’결과 5명 가운데 1명은 따로 사는 친부모는 가족이 아니라고 생각을 했다. 4명 가운데 3명은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가족이 아니라고 응답했다.2005년 1차 조사 때보다 10대와 20대 응답자가 많았다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결과는 충격적이다. 노인 자살률 세계 1위 불명예 한국사회에서 가족에 대한 인식이 희박한 것은 이미 수십 년 전 일이
민주당이 LH 분산 배치를 당론으로 채택함으로써 뒷심을 얻게 됐다.당 차원에서 늦게나마 의지를 보임으로써 앞으로 상황 추이에 적지 않은 변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민주당이 4.27 재보선을 통해 정국의 주도권을 쥐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전북을 위해서는 다행스런 일로 받아들여진다.민주당의 당론 채택은 이 사안이 비단 전북의 문제만이 아니라 전국적인 정치 쟁점으로 부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지역적 정치 구도가 확연한 상황에서 한나라당이 경남을 지원할 경우 민주당이 이를 쟁점화해 정권을 압박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정부로서도 그만큼 정치적 부담이 커질 것이다.전북과 대척점에 서 있는 경남은 지금 새만금 삼성 유치를 LH 배치와 연계해 '삼성의 전북 유치로 LH의 진주 일괄배치가 가능하다‘는
전통시장이 대형 마트와의 상생 방안 찾기에 나섰다.그 새로운 출발의 첫걸음이 될 정책토론회가 지난주 남부시장에서 열렸다고 한다.전통시장이 대형 마트와 상생 방안을 모색키로 한 입장 변화는 현실적인 문제 인식을 통해 그동안의 소극적이고 방어적인 대응에서 벗어나 적극적으로 참여를 시도한다는 점에서도 참신하다.대형 마트가 지역 상권을 잠식하면서 전통시장은 길을 잃고 있다.지역 상인들은 이에 따라 대형 마트가 입주할 때마다 반대 시위 등 대응에 나섰지만 결국은 막아내지 못했다.이번 변화는 서로 보완 관계를 정립하기 위한 현실적인 방안으로 해석된다. 전통시장과 대형 마트는 객관적인 경쟁력에서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대형 마트들이 구매력을 무기삼아 저가 공세로 밀고 나오면서 전통 시장은 침체를 걷고 있다.이
자연과 사람이 동화되어 살아가기 좋은 계절을 놓칠세라 지역마다 특색 있는 오월의 축제가 무르익고 있다.어린이를 위한 행사, 노인을 위한 행사, 영화제 등 지역 특색에 따른 많은 문화행사가 줄을 잇고 있다.어린이에서 어르신들까지 축제 분위기에 젖어 같은 마음으로 오월을 맞이하고 있어 오월이야 말로 차별도, 갈등도, 분노도, 미움도 없는 달이다.지금의 5월이 있기까지 우리 어르신들은 자기가 굶는 한이 있어도 자식들은 학교에 보내고 근검 절약하여 6.25 잿더미 속에서 한강의 기적을 넘어 세계 경제 10위권의 경제대국을 이루었지만, 지금의 현실은 어떠한가? 효 문화운동 왜 필요한가? 우리 사회는 급속한 핵가족화와 가족해체, 그리고 가치관의 변화로 노인문제가 다양하게 발생하고 있으며, 우리 사회의 근간이었던 효
학교 앞 문구점에서 파는 식품류가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문구점에서 국적도 불분명한데다 조악하기 그지없는 식품들을 아무런 제재 없이 팔고 있고, 많은 어린이들이 이를 사먹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국회 손숙미 의원이 최근 이같은 학교 앞 문구점의 식품 판매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섰다.손 의원은 “학교 앞 문구점에서 파는 식품의 경우 일반세균과 곰팡이, 대장균과 같은 위해 미생물이 발견된 바 있다”며 “식약청은 식품위생법 시행령을 개정해 문구점의 식품판매에 대해서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이같은 상황은 도내에서도 예외가 아니다.손의원이 식약청 자료를 인용해 발표한 바에 따르면 지난 2009년과 2010년 2년동안
김완주지사가 LH 분산 배치에 배수진을 치고 나섰다.최근 일각에서 제기되는 삼성과 LH 지방 이전의 ‘빅딜설’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 자리에서 “삼성 투자가 LH와 연관이 없다는 것을 지사직을 걸고라도 말할 수 있다”고 강변했다고 한다.김지사의 이번 발언은 기왕 삼성 유치가 결정된 마당에 LH 분산 배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지사직을 내놓겠다는 의지의 일단으로 보인다.자신에게 집중되는 ‘빅딜설’의 의혹을 불식시키면서 LH 분산 배치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것으로 받아들여진다.삼성의 새만금 유치가 발표된 이후 도내 정치권 등을 중심으로 삼성-LH의 ‘빅딜설’이 나왔다.지난 1일 서울에서 열린 LH 관련 긴급 대책회의
지금은 가슴을 쓸어 내리면서 안도의 한숨을 거둘 수 있어 다행이지만 전북의 미래를 보장하는 새만금사업이 20여년의 기나 긴 어둠의 터널속에서 희망의 빛을 보기까지는 이리 채이고, 저리 깨지는 아쉬움과 아픔을 겪어야만 했다.그뿐인가 김제공항 건설 등 전북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것들이 하나 둘씩 사라져 가는 것을 볼 때 안타까운 마음이 그지 없었다.인도에서는 도망치지 못하는 코끼리를 만들기 위해 어렸을 때부터 커다란 나무에 묶어 놓는다.처음엔 탈출하려고 온갖 힘을 써보지만 커다란 나무의 힘에 밀려 실패하고 만다.그리고 계속 된 탈출 시도에 실패하고 난 코끼리는 드디어 탈출을 포기하고 몸집이 크고 힘이 센 어른 코끼리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몸집보다 훨씬 작은 나무에 묶여 있어도 움직여 보려는 시도조차 하지
며칠 전 아침 뉴스에 모 대기업의 사장급 연봉이 59억, 평사원 평균연봉은 6천만 원이라는 보도가 있었다. 경제적 이익을 목적으로 하는 기업의 업무를 수행하는 연봉과 비교하는 것이 무리는 있지만 33년 경력의 교사 연봉이 6천만원 미만임을 감안할 때 교사 자신이 생활인으로서 위축된다면 사회적 지탄을 받을 일일까? 하지만 대부분의 교사들이 이런저런 사실에 크게 노여워하거나 마음 쓰지 않는다. 그런데 이날 아침 뉴스를 듣고 왠지 서글픈 생각이 들었다. 이런 상황에서도 지금까지 묵묵히 내 길만을 고집하던 나로서는 요즈음 교육현장의 좋지 않은 소리들이 자꾸 내 귓전에서 맴돌아서이다. 또한 교사의 사기가 바닥을 치고 있는 교단의 현실이 자꾸 마음에 쓰이기도 한다. 이런 현실
전주시가 오늘 국제슬로시티 지정을 공식화하는 선포식을 한옥마을에서 가진다고 한다. 가장 한국적인 정서를 간직하고 있는 도시로서 슬로시티 지정은 전주가 지향하는 도시 이미지와도 어울려 제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슬로시티는 말 그대로 ‘느림’을 의미한다. 모든 것이 빠르게 진행되는 현대사회에서 역으로 느리게 살자는 운동이다. 바쁜 삶을 잠시 접어두고, 느린 걸음으로 주변을 돌아보자는 뜻을 담고 있다. 그 속에는 공해 없는 자연 속에서 그 지역의 문화와 음식을 공유하자는 현실적 자세도 내포하고 있을 것이다. 이같은 의도에 걸맞게 전주시는 이날 선포식을 시민들의 축제 마당으로 꾸민다고 한다. 한옥마을 단체와 업소들이 참여해 다도와 벼슬놀이, 전통술 나누기, 떡메치기와
사회적 기업이 최근 들어 확산되고 있다. 사회적 기업은 한마디로 ‘좋은 일을 하면서 수익을 내는 기업’이다. 이윤을 추구하는 일반 기업과 달리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이를 실현하기 위해 수익창출 등 영업활동을 수행하는 조직을 일컫는다. 사회적 기업은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거나 다른 사회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목적을 성취한다. 이에 따라 정부에서는 경영컨설팅과 회계 프로그램 지원, 취약계층 고용에 따른 인건비 지원 및 운영비 지원, 세제 지원 등 다각도로 이들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전북도 또한 최근 공모를 통해 일자리 창출 사업 대상자 154명을 선정해 21개 도내 사회적 기업에 고용토록 하고, 매월 98만여원을 지원한다고 한다. 회사로서는 취약계층을 고용함으로써 무료로 노
5월은 가정의 달이다. 그러나 오늘날 가정은 핵가족화와 1인 가구 증가, 개인주의적인 경향, 일 중심적인 사회 분위기 등으로 인해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빼앗아 가고 있다. ‘가족 해체’, ‘가족 붕괴’라는 말이 나오는 요즘 우리 사회의 근간인 가정이 흔들리고 있다.통계청의 조사 결과 작년 말 현재 우리나라 1인 가구는 347만 가구로 전체 가구 1천691만 가구 중 20.2%에 이른다고 한다. 다섯 가구 중 한 가구는 가족과 떨어져 혼자 살고 있는 것이다. 또한 여성가족부가 작년 10~12월 만 14~15세 청소년 691명과 만 12~24세 자녀를 둔 부모 105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결과 아버지는 34.4%, 어머니는 19.8%가 자녀와 대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