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전주 KCC와 안양 KT&G의 경기는 3차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KCC의 98-95, 신승으로 끝났다.이날 3차 연장전은 프로농구 정규시즌 역대 3번째에 해당한다.양팀 선수들은 4쿼터 정규시간 40분을 넘어 5분씩 이뤄진 연장전을 3번, 총 55분 동안 땀방울을 흘려 평소보다 많은 체력과 심리적인 스트레스를 쏟아냈다.이후 경기에는 어떤 영향을 줄까? 지난 1997년 11월19일 오리온스와 SK, 2003년 12월25일 모비스와 오리온스가 3차 연장전까지 가는 사투를 벌였다.당시 3차 연장전을 펼친 이후 각 팀들의 5경기 성적을 살펴보면 3차 연장전이 주는 영향을 확인할 수 있다.우선 오리온스는 1997년과 2003년 3차 연장전을 가진 후 5경기에서 각각 1승4패를
'중동의 왕자' 사우디아라비아와 일전을 앞둔 허정무호가 호재를 만났다.아시아축구연맹(AFC)은 1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우디의 알 카티니가 부상을 입어 한국전 출장이 불투명해졌다'고 전했다.최근까지 나세르 알 조하르 감독 지휘하의 대표팀 소집훈련에 참가했던 알 카타니는 태국과의 평가전을 앞두고 훈련 중 사타구니를 다쳤다.알 카타니는 부상 검진을 위해 독일로 떠났고, 알 조하르 감독은 그의 대체 선수로 살레 바시르(알 이티파크)를 선발했다.이로써 허 감독은 2010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의 최대 고비인 사우디 원정(20일)을 한결 가벼워진 마음으로 치를 수 있게 됐다.지난 2007년 AFC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던 알 카타니는 한국전에 유독 강한 모습을 드러낸 선수다.그는 2005년 3월 사우디
강원도민축구단(가칭 강원FC)가 프로축구 K-리그의 새 식구가 됐다.퇴출여부가 초미의 관심사였던 광주상무는 2년 더 리그에 남게 됐다.한국프로축구연맹(회장 곽정환, 이하 프로연맹)은 11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5층 대회의실에서 제3차 이사회를 열고 강원FC의 K-리그 가입승인과 광주시의 신생구단 창단 무산으로 인한 리그 퇴출 문제를 다뤘다.이날 회의에서 강원FC는 이사 자격으로 참가한 프로축구 14개 구단 사장단에 의해 만장일치로 리그 가입이 승인됐다.이로써 강원FC는 내년 3월 개막되는 K-리그에 참가, 지난 1983년 출범한 프로축구의 제15번째 구단으로 이름을 올리는 기쁨을 누렸다.강원FC의 창단으로 K-리그는 수도권과 지방을 비롯해 제주도, 강원도까지 아우르는 국내 최초의 프로리그로 위상을 높
'기적의 6강행'에 성공한 전북이 최종 라운드 하우젠 베스트팀에 선정됐다.프로축구 전북현대는 9일 오후 3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남FC와의 프로축구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인 삼성하우젠 K-리그2008 26라운드에서 1-1 동점이던 후반 32분 김형범(24)의 역전골과 42분 다이치(24)의 쐐기골에 힘입어 3-1로 승리를 거뒀다.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전북은 득점(3점)과 역전승(1점), 슈팅 21회(2.1점) 등 베스트팀 선정 조건을 두루 만족하며 총 9점을 획득, FC서울(총 3점)을 여유 있게 제치고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했다.올 시즌 네 번째 베스트팀 선정의 영광을 안은 전북은 오는 23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리그 3위 성남 일화와 6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뉴시스
하승진을 앞세운 KCC가 전자랜드를 3연패의 수렁으로 밀어 넣었다.전주 KCC는 9일 오후 전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08~2009 동부프로미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하승진(21득점)을 앞세워 78-72로 승리를 거뒀다.4연승을 질주한 KCC는 대구 오리온스와 원주 동부의 경기가 열리지 않은 가운데 4승 1패를 기록, 1위를 유지했다.하승진의 위력은 대단했다.하승진은 이날 팀내 최다인 21득점을 올려 팀 승리를 주도했다.또 리바운드를 무려 18개나 잡아내며 더블-더블을 달성했다.추승균 역시 KCC 승리의 일등공신이었다.추승균은 고비 때마다 3점포를 작렬시켜 16득점을 기록, 연승행진에 크게 기여했다.KCC는 2쿼터에서 12점을 올린 하승진과 추승균의 3점슛 2방 등으로 25점을 올려 전자랜드
프로축구 부산아이파크의 김태영(26)이 자책골로 프로축구 K-리그 1만호골의 주인공이 됐다.김태영은 9일 오후 3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울산현대와의 삼성하우젠 K-리그 26라운드에서 전반 17분 38초에 울산의 프리킥 상황에서 크로스를 막다가 자책골을 기록했다.이날 전까지 9998골을 기록 중이었던 K-리그는 전국 7개 구장에서 오후 3시에 동시에 시작됐다.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현대-경남FC전에서 김동찬(22)이 전반 13분 만에 선제골을 기록, 7개 구장 중 가장 빨리 골을 기록해 1만호골이 임박해졌다.이같은 상황에서 김태영은 울산이 시도한 프리킥 상황때 페널티 박스 왼쪽으로 수비에 가담했다.문전으로 향한 공은 울산 박동혁의 발에 맞고 문전 쪽으로 굴러갔고, 불행하게도 김태영의 발등을 맞고
전북이 경남을 꺾고 기적적으로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전북현대는 9일 오후 3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남FC와의 프로축구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인 삼성하우젠 K-리그2008 26라운드에서 1-1 동점 상황에서 후반 32분 김형범(24)의 역전골과 42분 다이치(24)의 쐐기골에 힘입어 3-1 역전승을 거뒀다.이날 경기 전까지 리그 8위였던 전북은 경남전 승리로 11승4무11패 승점 37을 기록, 이날 수원삼성에게 1-3으로 패한 인천(9승9무8패 승점 36)을 1점차로 제치고 한 장 남은 6강 티켓의 주인이 됐다.한편 차범근 감독(55)이 이끄는 수원삼성은 9일 오후 3시 인천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유나이티드와의 프로축구 삼성하우젠 K-리그2008 최종 26라운드에서 3-1 승리를 거뒀다.이날
김광현이 MVP 및 투수부문 2관왕에 오른 가운데 김현수는 타자 부문 3관왕에 올랐다.김광현(20, SK 와이번스)은 6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08 삼성 PAVV 프로야구' 부문별 시상식에서 팀 사상 처음으로 최우수선수상(MVP)을 차지했다.이날 김광현은 최다 승리투수상(16승)과 함께 최다 탈삼진상(150)을 받았고, 한국시리즈에서 활약을 발판삼아 MVP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두산 베어스 김현수는 MVP를 김광현에게 내줬지만 수위타자상(0.357), 촤다안타상(168), 최고출루율상(0.454)을 거머쥐었다.SK는 '투수왕국'답게 채병용과 정우람이 각각 승률제1위 투수상(0,833)과 최다홀드상(25)을 수상했다.KIA 타이거즈 에이스 윤석민은 방어율제1위 투수상(2.
전북현대가 9일 오후 3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6강 플레이오프진출을 위한 경남과의 마지막 대결을 펼친다.이날 경기는 무조건 승리를 거둬야 하는 절체절명의 경기다.특히 지난 5일 국민은행에 덜미를 잡혀 FA컵 진출에 실패한 전북은 경남을 상대로 정규리그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마지막 투혼을 불사른다는 계획이다.전북은 이날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고 인천이 수원에게 비기거나 패할 경우 플레이오프진출을 이룰 수 있다.전북이 비록 자력으로 플레이오프진출을 노릴 수는 없지만 진출 가능성이 인천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아 승점 3점을 반드시 올려야 하는 입장이다.최근 정규리그에서 2연승을 달리며 뒷심을 발휘하고 있는 전북은 이날 마지막 홈경기에서 모든 전력을 쏟는다는 각오다.공격의 핵심인 루이스가 경고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 허정무호의 '안방마님' 경쟁이 불붙었다.'아시안컵 음주파문' 징계에서 벗어난 이운재(35, 수원)가 대표팀에 복귀함에 따라 기존 주전 골키퍼 정성룡(23, 성남)과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골키퍼는 공격수와 미드필더, 수비수 등에 비해 다소 주목을 받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그러나 현대축구에서 골키퍼는 단순히 슛을 막는 역할 뿐만 아니라 상대 공격패턴에 맞춰 수비라인을 조율하고 골킥 상황에서 이상적인 공격루트를 향해 공을 배급하는 등 전천후 역할이 요구되고 있어 그 중요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오는 20일 리야드 킹 파하드 국립경기장에서 열리는 사우디아라비아와의 2010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3차전이 조1위 싸움 뿐만 아니라 한국의 월드컵 7회 연속 본선진출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다는 점에
프로야구 한화 김인식 감독(61)이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사령탑에 선임됐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5일 오후 3시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기술위원회를 열고 김인식 감독을 WBC 감독에 만장일치로 추대했다.윤동균 기술위원장은 회의가 끝난 뒤 "김성근 감독과 김경문 감독, 롯데 제리 로이스터 감독을 제외한 5명의 현역 감독들을 놓고 고심했다.대안이 없는 상황에서 김인식 감독의 제1회 대회 경험을 높이 샀다"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그러나 기술위원회는 김인식 감독에게 확답을 얻지 못한 상태다.윤 위원장은 "김인식 감독이 최근에 건강을 많이 회복했고, 어려운 상황에서 김인식 감독의 희생정신이 필요했다.하일성 총장을 비롯한 기술위원들이 설득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하일성 KBO 사무총장도 김 감독에
SK 와이번스를 한국시리즈 2연패로 이끈 김성근 감독(66)이 끝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감독 자리를 맡을 수 없다는 뜻을 전했다.김 감독은 지난 4일 저녁 서울 시내 모처에서 윤동균 한국야구위원회(KBO) 기술위원장(59)과 만남을 가졌다.KBO 하일성 총장(59)은 5일 전화통화에서 "김 감독이 윤 위원장에게 건강상의 이유로 대표팀을 맡을 수가 없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해들었다"고 밝혔다.하지만 하 총장은 "지난 대표팀 감독 선임과정을 볼 때 선뜻 나서서 대표팀을 맡은 사람은 없었다"면서 "오후 기술위에서 위원들의 의견을 모아 다시 한번 요청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하 총장의 말대로 KBO 기술위는 김 감독을 예정대로 사령탑에 추대할 예정이다.그러나 김 감독이 감독직을 고사할 경우, 다른 인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