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병원이 보건복지부 위임으로 지난해 대한소화기내시경연구재단과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가 시행한 내시경실 평가에서 우수 인증을 받았다. 이에 전북대병원은 10일 내시경실 우수기관 인증 현판식을 가졌다. 이번 평가는 내시경을 시술하는 모든 기관에서 자발적으로 참여, 시술의 질적 향상과 개선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 처음 도입됐다. 평가는 인력, 시설 및 장비, 과정, 성과지표, 감염 및 소독 등 5개 영역 72개 항목으로 진행됐다. 전북대병원은 지난해 9월19일 내시경 업무에 종사하는 전문의사 및 간호사의 현장 방문을 통한 평가를 통해 우수 내시경실로 인증됐다. 이승옥 소화기내과장은 “이번 평가를 통해 전북대병원 소화기내시경실의 우수한 의료진과
전주지방법원(법원장 김병운)은 올해 지역주민 등을 대상으로 한 ‘1일 명예 민원실장 제도’를 확대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1일 명예민원실장 제도’는 일반시민과 각종 봉사단체 회원, 도의원과 전주시 시의원 및 법원 시민사법모니터 요원 등이 1일 명예민원실장으로 참여, 법원을 찾은 민원인들을 직접 대면하고 민원인들을 안내한다. 전주지방법원은 지난해 총 23명의 명예민원실장이 위촉돼 민원업무를 직접 체험하면서 법원 민원 업무 중 개선해야 할 부분을 건의했다. 전주지법 관계자는 “‘1일 명예민원실장 제도’를 통해 법원의 사법서비스가 향상됐다”며 “올해 명예민원실장 제도를 확대, 운영
영업규제를 두고 계속돼 왔던 도내 6개 자치단체와 대형마트의 치열한 법정공방이 오는 15일 판가름 날 예정인 가운데 재판부가 누구의 손을 들어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치권의 골목상권 살리기 정책과 맞물려 법적 판단이 쉽지 않았던 만큼 법리검토를 위해 선고를 연기한 재판부의 결정에 더욱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것. 9일 전주지방법원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롯데쇼핑(주)과 (주)이마트 등 대형마트와 SSM(기업형슈퍼마켓)이 전주시 등 도내 6개 자치단체를 상대로 낸 ‘영업제한 등 취소’ 소송의 선고공판을 15일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지난달 선고가 연기된 까닭은 “법리검토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재판부의 결정에 따른 것이다. 당시
도토리를 줍는 척하다 8살 여아를 강제 추행한 60대가 징역 2년 6월,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전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김현석)는 9일 전주시내 한 아파트 앞 공터에서 도토리를 주우며 놀고 있던 8세 여아 A양을 성추행 한 혐의(13세미만 미서년자강제추행)로 기소된 오모(64)씨에게 이같이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오씨에게 8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의 이수를 명했다. 오씨는 지난해 9월 29일 전주시 중화산동 한 아파트 공터에서 놀고 있던 A양에게 다가가 도토리를 줍는 척 하다 손으로 가슴 등 신체중요 부위를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이에 달아나려한 A양을 불러세워 “뽀뽀한번 하자”라고 말하는 등 겁을 먹게 한 후 강제로 추행한
고급승용차를 탄 여성을 노려 특수강도 및 협박 등의 범죄를 저지른 40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전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김현석)는 8일 출근길 여성을 상대로 강도 행각을 벌인 뒤 입막음용으로 여성을 추행하고 이를 촬영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기소된 장모(41)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재판부는 장씨에 대해 1천500만원 추징과 8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등록정보 10년간 공개·고지를 명했다. 또 피해자에게 빼앗은 98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폭력범죄로 인한 실형을 포함해 수차례 처벌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사건을 다시 저지른 점, 특히 피해자 최씨의 경우
“사건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게 일시와 장소인데, 이씨의 진술이 여러 차례 번복된 점을 감안하면 진술에 신빙성이 없다고 본 원심의 판단이 맞습니다.” (전정희 국회의원 변호인) “이씨가 전 의원으로부터 돈을 받아 불법 선거운동에 썼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원심 재판부는 이씨의 진술이 여러 차례 번복됐다는 이유로 신빙성을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검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전정희 의원(민주통합당·익산을)에 대한 항소심 첫 공판은 현재 구속된 이모(63)씨 진술의 신빙성을 두고 검찰과 전 의원 변호인 측의 주장이 엇갈린 채 마쳐졌다. 8일 오전 광주고등법원 제1형사부(재판장 김종근)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검찰 측은 &
김제시에서 벼농사를 하던 이모(56)씨는 농약·비료값, 농기계 임대료 등으로 6천500만원의 빚을 졌다. 이씨는 서울로 올라와 일용직을 전전했지만 늘어나는 빚을 끝내 갚을 수 없어 결국 개인파산을 신청했다. 지난 2011년까지 경제적 양극화의 여파로 절대 빈곤층이 늘면서 증가했던 개인파산 신청이 지난해들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1년까지 개인파산 신청자는 1일 8.9명꼴인 것으로 나타났지만 지난해 6.1명꼴로 줄었다. 개인파산은 채무자 스스로 자신을 파산자로 선고해 달라고 법원에 신청하는 것으로, 주로 과다한 신용카드사용이나 신용대출, 지나친 빚보증 등으로 자신의 능력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빚을 진 개인에 대하여 법적으로 구제해 주는 제도다. 이처럼 개인파산
대법원으로부터 두 번째 파기환송된 강완묵(53) 임실군수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 재파기환송심(2013노14)은 결국 광주고등법원 본원에서 진행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7일 전주지방법원에 따르면 “두 번에 걸쳐 파기환송된 강완묵 임실군수 사건은 ‘전심관여 재판부 배제’란 법원의 규칙에 따라 광주고등법원 재판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현행 형사소송법 상 법관이 사건에 관해 전심재판뿐 아니라 그 기초가 되는 조사와 심리에 관여한 때도 직무집행에서 제척된다고 규정하고 있어 재파기환송심의 경우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전심 법관이 동일한 사건을 두 번 이상 맡을 수 없다. 이에 광주고등법원 본원에서 재파기환송심을 직접 열 수밖에 없게 된 것을 풀이된다
지난해 12월 3일, ‘대통령 긴급조치 9호 위반’ 혐의로 기소돼 실형을 선고받았던 김모(80)씨의 재심사건 첫 공판이 전주지법 제2형사부(김현석 부장판사) 심리로 열렸다.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대통령 긴급조치 1호를 위헌으로 선언한 이후 전북에서는 처음으로 열린 긴급조치 9호 위반에 대한 재심 사건은 관련 사건에 대한 재심신청을 줄 잇게 하는 계기가 됐다. 실제 김씨의 재심과 함께 같은 날 1978년 8월 16일 유신헌법 철폐를 주장하며 긴급조치 9호 위반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은 후 수감 후유증으로 2010년 6월 망인이 된 다른 김모씨를 대신해 아내인 또 다른 김모(56·여)씨가 청구한 재심사건에 대한 공판도 열렸다. 이들 모두 모든 형기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 된 민주통합당 전정희 국회의원(익산 을)의 항소심 첫 공판이 8일 오전 11시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8호법정에서 열린다. 전 의원은 지난해 12월 7일 재산세 허위신고 등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전주지방법원 군산지원에서 열린 선고공판에서 “범죄사실이 인정되지 않는다”며 무죄를 선고 받았다. 이날 재판은 전 의원이 재판부로부터 무죄 선고를 받자 검찰이 항소함에 따라 개최된다. 전 의원은 1억8천만원의 재산을 누락 신고한 혐의로 기소돼 벌금 200만원을 구형받았다. 또 자신의 측근인 이씨에게 선거운동자금 명목으로 현금 1천만원을 건넨 혐의로 추가 기소됐었다. 한편, 이날 재판에는 1심에서 징역 10월을 선고받은 이규재
도둑고양이를 잡기 위해 놔둔 미끼를 방치, 직원을 숨지게 한 마트업주가 항소심에서도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전주지법 제1형사부(박원규 부장판사)는 4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업주 A씨(36)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사의 항소를 기각, 금고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대형 식자재 할인마트(전주시 완산구) 업주인 A씨는 2011년 10월 19일 매장 내에 설치해 놓은 미끼의 관리를 소홀히 해, 마트 직원 C씨(54)를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사람에게 치명적일 수 있었기에 폐기할 경우에는 소각 등의 방법으로 완전히 없애거나 최소한 완전히 폐기되었음을 알 수 있도록 쓰레기통에다 버리는 정도의 조치를 취했어야 한다
김병운 전주지방법원장과 법원 인사 10여명은 2일 전주시 덕진구 덕진공원에서 법조 3성(聖)상을 참배했다. 참석자들은 법조 3성상에 헌화한 뒤 3성을 기리는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법조 3성은 초대 대법원장인 가인(街人) 김병로 선생, ‘사도(使徒)법관’으로 불렸던 김홍섭 전 서울고등법원장, ‘검찰의 양심’으로 불렸던 최대교 전 서울고등검사장 등 전북 출신 법조인을 일컫는다. 이들의 동상은 1999년 11월 건립됐다. 또 이날 김 법원장 등 법조인들은 오후 국립임실호국원을 찾아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들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윤승갑기자 pepeyoon@
자신의 불만을 음란한 행동으로 표출하며 폭언과 폭행을 일삼은 50대가 항소심에서 감형됐다. 감형 이유는 뒤늦은 자기반성 때문이다. 전주지방법원 제1형사부(재판장 박원규)는 2일 생트집을 잡아 시비가 붙은 여성에게 욕설을 하고 주먹을 휘두른 뒤 음란한 행동을 한 혐의(폭행, 모욕, 공연음란)로 기소된 김모(54)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1년6월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해자와 합의에 이르지 못하는 등 불리한 정상이 있긴 하지만, 피고인이 당심에서 자신의 범행을 깊이 뉘우치면서 피해자들에게 어떠한 위해도 가하지 않을 것을 다짐하고 있는 점 등을 참작했다”며 이같이 판결했다. 김씨는 지난해 8월7일 오전 4시50분께 전주시 덕진구 진
올해 1일부터 확정되는 형사사건 판결문과 형사 합의부 사건의 증거와 기록 목록이 모두 공개된다. 이에 따라 누구나 법원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접속해 사건번호와 형사사건 당사자 이름을 입력하면 판결문을 볼 수 있다. 대법원은 최근 대법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형사 판결서 등의 열람 및 복사에 관한 규칙 제정안’을 의결했다. 판결문은 판결을 선고한 법원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접속해 피고인 성명과 사건번호를 입력하면 누구나 열람과 출력이 가능하다. 직접 법원을 방문하거나 우편과 팩스를 이용해서도 열람·복사를 신청할 수 있다. /윤승갑기자 pepeyoon@
자신을 무시했다는 이유로 친구를 살해한 40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전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김현석)는 지난달 31일 자신을 무시했다는 이유로 친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로 기소된 이모(46)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 6월21일 오전 2시35분께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 한 카페에서 친구 최모(46)씨에게 미리 준비한 흉기를 휘둘러 최씨를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전주의 한 폭력조직에 몸담았던 이씨는 최씨와 당시 몸담고 있던 폭력조직에서 함께 생활을 하면서 친구로 지냈던 사이였다. 이씨는 최씨에게 평소 가지고 있던 불만을 토로하다가 말다툼을 벌이게 됐고, 급기야 흉기를 휘두르기에까지 이른 것으로 조사 결과 밝혀졌다.
4·11 총선 과정에서 불법 선거자금을 제공한 등의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기소된 장기철 민주통합당 정읍지역위원장(53)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전주지법 정읍지원 형사합의부(재판장 김상곤)는 지난달 28일 “회계책임자를 거치는 정식계통이 아닌 개인계좌로 송금한 것은 불법 금품제공 행위이고, 선거비용에 포함해야하는 문자메시지 발송비용을 누락한 것도 잘못”이라며 이같이 선고했다. 장 위원장은 지난 3월 19일 아내에게 받은 선거자금 3천만원을 당시 민주당 정읍시지역위원회 사무국장의 개인계좌에 송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메시지 발송비용 (1천200만원)을 누락 신고해 법정선거비용을 초과 지출한 혐의도 받고 있다.
강완묵(53) 임실군수의 정치자금법 사건이 대법원으로부터 다시 파기환송되면서 향후 재파기환송심 재판도 혼란스러워 졌다. 그동안 광주고등법원 전주재판부에서 진행된 이번 사건이 전례 없이 두 번에 걸쳐 파기환송되면서 ‘전심관여 재판부 배제’란 법원의 규칙에 따라 이전 담당 재판장과 배석판사 모두 재판에 나설 수 없는 상황이 전개됐기 때문. 이에 이번 재파기환송심의 경우 광주고법 전주재판부(전주)가 아닌 광주고법 본원(광주)에서 진행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실제 전주지방법원에 따르면 “전심(항소심, 파기환송심)에 관여한 재판장과 배석 판사 모두 법원 규칙에 따라 재파기환송된 이번 사건에 나서지 못할 상황이다”고 밝
2010년 6·2 지방선거 당시 불법선거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파기환송심에서 벌금 300만원이 선고된 강완묵(53) 임실군수 사건이 또다시 부분 파기돼 광주고등법원으로 되돌아왔다. 이에 따라 그동안 여섯 차례 재판을 거친 강 군수는 향후 최소 2~3번의 재판을 더 거쳐야만 유·무죄 및 군수직 유지 여부가 판가름 날 전망이다. 대법원은 27일 2010년 6·2 지방선거 당시 불법선거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강 군수에 대해 벌금 300만원을 선고한 파기환송심을 부분 파기하고 다시 광주고등법원으로 환송했다. 광주고법 파기환송심 재판부가 유죄로 인정한 선거비용 8천400만원 모두를 선거자금으로 사용했다고 인정할 수 없다는 게 대법원 상고심
“이번 재판의 쟁점은 보호소년이 후배인 피해자를 만나 돈을 빌려달라고 한 것인지, 아니면 갈취했는지에 대한 것이고 또 무면허운전에 정당성 여부에 대한 것입니다. 참여인단의 신중한 결정을 바랍니다.” 26일 전주지방법원 1호법정에서 전북에서는 최초로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청소년 모의 참여법정’이 열렸다. 전주지방법원이 주최하고 형사1단독 이영훈 부장판사가 담당한 이 행사에는 전주여고 및 전라중 학생 100여명이 참석해 재판 진행과정을 지켜봤다. 특히 청소년 참여인단으로 이날 법정에 앉은 8명의 청소년들은 사건을 진지하게 검토하던 끝에 저마다 복잡한 과제 형식의 ‘양형’ 의견을 내놨다. 이
불법정치자금을 조성한 혐의 (정치자금법)로 기소돼 대법원 파기환송심에서 벌금 300만원을 선고 받은 강완묵 임실군수에 대한 대법원 상고심이 오늘(27일) 오후 2시 열린다. 이번 대법원 상고심 판결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한 최종 선고가 이뤄져 군수직 상실 유무도 결정될 전망이다. 올 한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대선 이후 지방정가와 임실지역 주민들의 관심사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강 군수는 광주고법 항소심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8천400만원을 선고받았지만 대법원 상고심을 통해 무죄취지로 사건이 광주고법에 되돌아와 지난 9월 28일 열린 파기환송심에서 군수직 상실에 이르는 벌금형 판결이 선고됐다. 당시 파기환송심을 진행한 광주고법 전주 제2형사부는 대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