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적으로 술을 마시고 흉기를 휘두르거나 도로에서 차량 소통을 방해한 40대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전주지법 형사 제3단독(재판장 김양섭)는 21일 “죄질이 좋지 못하며 아직까지 피해변상이 전혀 되지 않은 점 등을 감안했다”라며 정씨에게 징역 8월을 선고했다. 정모씨(49)는 지난해 4월28일 오후 3시30분께 대전 동구 정동에서 노점상에 있는 계란을 집으려 하다가 업주 A씨로부터 제지당하자, 유리컵을 던져 깨뜨린 뒤 깨진 유리컵을 들고 A씨를 위협했다. 또 같은 해 5월4일 오전 1시50분께 대전 대덕구 오정동의 한 포장마차에서도 안주 양이 적단 이유로 테이블을 엎고 손님들에게 욕을 하던 중 항의하는 한 손님에게 흉기를 들이대며 위협하고 폭행한 혐의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며 쟁의행위를 벌인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협력업체 소속 비정규직 근로자 23명에게 집행유예 및 벌금형이 선고됐다. 전주지법 제1형사부(부장판사 이영훈)는 지난 18일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며 화물차 생산라인에 들어가 공장 가동을 중단케 한 혐의(업무방해 등)로 기소된 강모(41)씨에게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또 김모(42)씨 등 나머지 22명에게는 최고 500만원에서 최저 100만원의 벌금을 각각 선고했다. 이들은 모두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사내협력업체 소속 근로자들로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는 쟁의 과정에서 회사측의 대체인력 투입을 가로막아 생산라인을 가동하지 못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현대자동차와 직접적인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민주통합당 전정희(익산을) 의원에게 징역 1년이 구형됐다. 검찰은 광주고등법원 전주 제1형사부(재판장 김종근)에서 지난 18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전 의원에 대한 공소장을 변경하면서 이같이 구형했다. 바뀐 공소장은 측근에게 건넨 것으로 알려진 불법선거자금 액수가 기존 1천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줄었고, 측근 이모씨에게 선거자금을 건넨 날짜도 바뀌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전 의원으로부터 선거자금을 받아 불법적으로 집행한 혐의로 기소된 이모씨에 대해 징역 3년에 추징금 510만 5천원을 구형했다. 이날 결심공판에서는 공소장 변경에 대한 정당성을 두고 검찰과 전 의원 간 날카로운 공방을 벌였다. 검찰측은 지난 11일 광주고등법원 전주 제1형사부(재판장
전북대학교병원(원장 정성후)인 ‘2013년 지역약물감시센터’로 선정됐다. 지역약물감시센터는 약물감시 활성화 도모를 위한 의약품 투여와 관련, 유해반응이나 부작용을 취합, 약물과의 인과성을 평가한다. 평가 결과는 한국약품안전관리원에 보고된다.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은 의약품 부작용 및 품목허가정보 등 의약품 안전과 관련한 각종 정보의 수집·관리·분석·평가·제공 업무를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설립된 기관이다. 이에 지역약물감시센터는 2006년 식품의약품안전청이 별도 센터를 지정, 진행해오다 2009년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지원하는 약물감시사업단으로 출범했다. 전북대병원 이흥범 지역약물감시센터장(
공직선거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민주통합당 이상직 의원(전주 완산을)의 재판이 진행 중인 가운데 유사기관 또는 조직을 설치해 이 의원을 도운 혐의로 기소된 관계자 2명에게 무죄가 선고됐다. 그러나 이들의 사전선거운동 및 선거관련 금품수수 혐의는 모두 유죄로 인정돼 향후 이 의원의 재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 17일 전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김현석)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최모씨와 장모씨에게 각각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및 추징금 9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유사기관 또는 조직 설치 부분은 그에 부합하는 관련자의 진술에 의하더라도 조직이 체계를 갖췄다고 보기에 부족하다”고 판시했다.
전북에서는 최초로 유신정권 당시 내려졌던 ‘대통령 긴급조치 9호’ 위반에 대한 2건의 재심사건 모두 무죄판결이 내려졌다. 박정희 전 대통령 당시 ‘유신헌법’에 따라 집회 및 정치활동을 금지한 ‘대통령 긴급조치 제9호’ 위반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은 도내 60여명의 사건 당사자들의 재심청구 증가로 이어질 전망이다. 전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김현석)는 17일 대통령 긴급조치 제9호 위반 혐의로 기소돼 실형을 확정판결 받았던 김모(80)씨의 재심사건 선고공판에서 “대통령 긴급조치 제9호가 헌법에 위반돼 원심판결은 무효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또 대통령 긴급조치 9호를 위반해 실형을 살다 망인이
송천정보통신학교(전주소년원, 교감 최헌식)는 1:1 결연을 맺은 멘토(소년보호위원)와 멘티(소년원생)가 함께 전주한옥마을 체험학습과 영화 관람으로 정서적 유대감을 높였다고 16일 밝혔다. 소년원생(멘티) 15명과 소년보호위원(멘토) 7명이 참가한 이번 체험학습은 멘토와의 정서적 유대감을 높이고 건전한 정서 함양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멘토로 참가한 이성운(소년보호위원)씨는 “멘티와 함께 열린 공간에서 함께 우리의 멋도 보고 즐거움을 같이 하게 돼 좋았다”며 “학생들과의 다양한 접촉 기회를 통해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퇴원 후에도 성공적 사회복귀 및 자립지원 강화를 위해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최헌식 교감은 &ldquo
전주지방법원(법원장 김병운) 고창등기소장(소장 전경만)은 최근 고창군 부안면 소재 이장회의에 참석해 법원 및 등기소 업무를 현장에서 알렸다고 16일 밝혔다. 현장 홍보는 법원에 대한 이미지 제고와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농촌 주민과의 소통을 통해 ‘국민과 소통하는 법원’, ‘국민과 함께하는 열린 법원’이 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고창등기소는 고창 군법원 재판업무 소개, 고창등기소 등기업무 소개, 주민들이 궁금해 하는 15개 질문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통해 법원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시켰다. 전경만 소장은 “법원이 더 적극적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다가가 소통함으로써 사법 신뢰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rd
같은 부대에 근무하는 여성을 성폭행하려 한 직업군인에 대한 해임 처분은 정당하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전주지법 행정부(김종춘 부장판사)는 16일 육군 모사단 소속 원사 최모씨(48)가 연대장을 상대로 낸 해임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패소판결 했다. 재판부는 “관련 규정 상 ‘성폭력범죄’에 해당하는 경우 표창 등에 의한 감경을 할 수 없도록 돼 있는 바 원고에 대한 징계 처분이 부당하다고 보긴 어렵다”고 판시했다. 최씨는 2011년 8월29일 오후 6시께 진안군 운장산 휴양림의 한 통나무집에서 반바지를 갈아입는 부대식당 조리원인 A씨의 반바지를 벗기려고 하고, 상의 안으로 손을 집어넣는 등 성추행 미수에 그쳐 2011년 11월 품위유
골프장 인허가와 확장 과정에서 뇌물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최규호 전 전북교육감이 종적을 감춘 지 2년을 훌쩍 넘었다. 최 전 교육감은 지난 2010년 김제 스파힐스 골프장 측으로부터 3억원대의 돈을 받아 챙긴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됐지만 현재까지 종적을 감춘 채 나타나지 않고 있다. 현재 이와 관련된 관계자 등은 모두 재판이 마무리되거나 진행 중이지만 자취를 감춘 최 전 교육감에 대한 재판은 진행되지 않고 있다. 최 전 교육감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다. 최 전 교육감처럼 수사망을 피해 잠적하거나 도주해 수사가 일시 중지된 기소중지 사건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대검찰청이 ‘2012 범죄분석’ 자료를
최근 3년 간 구속영장 청구건수는 감소추세지만 청구된 영장의 기각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대법원 등에 따르면 지난해 전주지법에 청구된 구속영장은 94건(지난해 11월 기준)으로 2011년 111건에 비해 감소했다. 전주지방법원이 43건으로 가장 많았고, 군산지원 36건, 정읍지원 9건, 남원지원 6건 등이다. 이와 관련된 체포영장 발부는 126건, 압수수색검증영장은 351건이 발부됐다. 지난 2010년 127건과 비교할 경우, 최근 3년 간 26%나 감소한 것으로 집계돼 구속영장 청구 감소가 지속되고 있다. 반면, 영장청구에 따른 기각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난 2010년 27건, 2011년 23건에 머물렀던 구속영장 청구 기각 건
전일저축은행을 파산에 이르게 한 부실대출로 예금주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힌 김종문 전 은행장 및 전 간부 등 관계자들이 항소심서 감형됐다. 전일저축은행은 2005년 8월부터 2009년까지 동일인 대출한도 초과 대출, 담보물 부당해지 및 채권에 따른 우선 수익권 부당 해지, 시재금 불법 인출 및 횡령 등으로 4천400억원대의 부실이 초래돼 파산됐다. 광주고등법원 전주 제1형사부(재판장 김종근)는 15일 부실대출로 은행에 수천억 원의 손해를 입힌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상 배임 위반)로 기소된 김종문(56) 전 전일저축은행장에게 징역 9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7년6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이 사건에서 가장 주된 역할을 했지만,
최근 전주시내 한 술집에서 판사와 변호사를 사칭, 여종업원을 성추행해 경찰에 고발된 당사자는 당초 알려진 것과 달리 판사 및 변호사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전주지방법원은 14일 판사 및 변호사라며 술을 마시던 과정에서 술집 여종업원을 성추행한 당사자는 내부조사결과 지역 등기소 직원들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전주지법 관계자는 “당사자들이 언론보도를 접한 뒤 사실 관계를 상부에 보고한 것으로 안다”며 “자세한 내용을 파악하기 위해 현재 법원 자체조사에 나선 상태다”고 말했다. 전주 완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전 0시30분께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 한 술집 여종업원 A양(19)으로부터 “손님 한명이 가게 안에서 옆을 지나
해외에서 불법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개설해 200억원 규모의 도박자금을 운영한 일당에게 실형과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전주지법 형사4단독(김용민 판사)은 14일 도박개장,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모씨(35)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하고 최모씨(34) 등 7명에게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외국서버를 사용하고 대포통장을 이용하는 등 범행수법이 계획적이고 치밀하다”고 판시했다. 특히 “도박사이트의 국내 가입자가 1천900여 명에 이르고 입금된 도박자금이 110억 원에 이르는 등 죄책이 결코 가볍지 않다”고 덧붙였다. 김씨 등은 지난해 3월부터 6월까지 태국에 소재한 사무실에서 외국에
재래시장 등 골목상권 보호를 이유로 도내 6개 자치단체들이 추진한 대형마트 영업제한과 관련, 오늘(15일) 예정됐던 대형마트 영업규제에 대한 본안소송(영업제한 등 취소소송) 선고공판이 또다시 연기됐다. 지난달 18일 본안소송에 대한 선고공판이 처음 연기된데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14일 전주지방법원은 지난 1일 개정된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대형마트 영업제한과 관련한 상황이 달라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이에 따른 추가심리가 필요, 선고를 잠정 연기했다고 밝혔다. 현재 개정된 유통산업발전법 시행을 앞두고 각 자치단체들이 관련조례 개정을 서두르고 있는 상황에서 본안소송에 대한 선고를 하는 게 적절치 않다는 판단으로 분석된다. 도내에서는 롯데쇼핑(주)과 (주)이마트 등 S
전주지방법원에서 내려진 각종 판결 선고내용의 공개를 신청하는 이들이 증가추세에 놓인 것으로 나타났다. 법조계에서는 ‘국민과의 소통’을 강조한 대법원의 취지에 따라 올해 형사재판 판결문 공개가 더해져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누구나 확정된 판결에 대해 사건번호와 당사자 이름만 알고 있으면 인터넷을 통해 판결 내용을 확인할 수 있게 된데 따른 것이다. 13일 전주지방법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주지법에서 공개된 판결문 제공건수는 하루 평균 4.1건이 제공돼 2011년 하루 평균 3.3건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 전주지방법원이 판결문 공개 신청에 따라 지난해 제공한 판결문수는 총 2천2건으로 2011년 1천689건보다 늘었다. 신청인
전주 한 중학교 교사가 친딸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 돼 충격을 주고 있다. 전주지검 형사3부는 13일 친딸을 상습 성추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로 전주 모 중학교 교사 A씨를 지난 11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현재 구속기소된 A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직 중학교 교사인 A씨는 지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모텔과 자택에서 20대 친딸을 수차례에 걸쳐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이 교사는 미혼인 딸이 임신하자 낙태를 강요하고 “딸이 남자친구에게 성폭행 당했다”는 내용의 허위 고소장을 접수하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윤승갑기자 pepeyoon@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전정희 의원(민주통합당·익산을)에 대한 항소심 속행공판에서 ‘전 의원이 불법 선거자금으로 총 8천500만원을 건넸다’는 이모(63)의 증인 진술이 제기돼 새국면을 맞을 전망이다. 검찰은 이 같은 이씨의 진술을 토대로 전 의원에 대한 기존 공소사실을 변경, 공직선거법 위반 유무를 가린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18일 오전 10시 전주지법 8호 법정에서 진행될 2차 속행공판에서 이를 두고 치열한 공방이 오갈 예정이다. 실제 지난 11일 광주고등법원 전주 제1형사부(재판장 김종근) 심리로 진행된 속행 공판에서 이씨는 증인 신문을 통해 “2011년 12월8일 전주 모 커피숍에서 전 의원을 처음
가정폭력에 대한 인식의 변화로 최근 3년 간 감소세를 보였던 가정보호 사건이 지난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대법원에 따르면 전주지법과 군산, 정읍, 남원지원 등 도내 법원에 접수된 가정보호사건(지난해 11월 기준)은 총 109건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75건에 비해 45% 증가했다. 가정보호사건은 지난 2009년 135건, 2010년 97건, 2011년 79건 등으로 지속적인 감소추세를 보여 왔다. 가정보호사건 증가는 형사처벌 보다 상담이나 사회봉사명령 등을 통해, 가정문제의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고자 하는 사법부 및 국민적 인식의 확산이 사건의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 국회에서는 가정폭력 가해자로부터 격리된 피해자의 정보가 유출돼
자치단체가 과거에 발생한 복지법인 손실금이 보전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법인의 예금인출을 가로막은 행정처분은 위법하다는 대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최근 대법원 2부(주심 김용덕 대법관)는 사회복지법인 에덴사회복지원이 군산시장을 상대로 낸 ‘예금인출승낙의사표시’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광주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원고의 기본재산을 처분한 예금을 피고와 공동명의로 예치하고 용도와 인출절차를 제한한 것은 군산애육원 건물 신축사업이라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것이다”고 밝혔다. 이에 “신축과정 및 자금 지출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는 등의 방법으로 그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음에도 예금인출을 막아,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