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완묵(54) 임실군수의 재파기환송심 첫 공판이 당초 14일(오늘)에서 오는 28일로 연기됐다.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강 군수 재파기환송심 첫 공판 연기 배경은 광주고검( 최현기 검사)이 지난 8일 공판 기일 연기를 광주고법에 제출, 신청이 받아들여졌기 때문이다. 이에 광주고검의 공판기일 연기신청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실제 13일 전주지법 관계자는 “강완묵 군수가 지난 2010년 6·2 지방 선거를 앞두고 받았던 8천400만원 가운데 대법원이 무죄 취지로 언급한 7천300만원에 대해 검찰이 기소할 수 있는 방법 등을 법리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법원이 불법정치자금으로 인정하지 않았던 총 8천400만
최근 침체된 경기불황에다 공공·서민물가 상승까지 겹치면서 서민가계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법정에서도 이러한 경제상황이 그대로 투영되고 있다. 무료로 국선전담변호사의 조력을 받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필요로 하는 이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최근 국선전담변호사 인기도 높아졌다. 법정에 서게 됐지만 경제적 빈곤 등을 이유로 변호인을 선임할 수 없는 이들이 법원에 국선전담변호사 선정을 청구하는 건수가 증가한 것이다. 13일 대법원 및 전주지방법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선전담변호사 선정 건수는 총 2천519건, 2천828명으로 나타난 가운데 이중 80% 이상 경제적 빈곤 등 그 밖의 이유로 국선전담변호사 선정을 청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난
전주지방검찰청 형사3부(부장검사 김종형)는 지난달 7일 전주 롯데백화점을 폭파시키겠다고 협박해 돈을 요구한 백모(45)씨를 공갈미수 등의 혐의로 12일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백씨에 대해 강력범죄 예방 차원에서 처벌수위를 크게 높이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전주지역에서 일가족 살해 등 강력범죄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백씨가 생활고에 시달려 저지른 범행으로 밝혀졌지만 범행 수법이 대담하고 치밀해 처벌수위를 높인 ‘일벌백계’의 합당한 조치를 취한다는 계획이다. 검찰은 “백씨가 돈을 갈취하지는 못했지만 이 사건으로 인해 백화점 영업에 불이익을 초래하는가 하면 폭발물 수색을
전국 법조인 2만1천717명 가운데 전북 출신 법조인은 6.6%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법조인명록 2013년판 한국법조인대관에 따르면 국내 전체 법조인 2만1천717명(1회 변호사 시험 합격자 1천451명 포함) 중 전북출신 법조인은 모두 1천438명으로 나타났다. 자신의 출신 지역을 밝힌 전국 법조인 2만557명 중 서울 출신이 23.9%에 달하는 4천907명으로 가장 많은 가운데 전북(1천438명)은 경북(2천100명), 경남(1천988명), 전남(1천944명)보다 적었고, 부산(1천442명), 대구(1천183명), 충남(1천50명), 경기(1천2명), 광주(723명)보다 많은 법조인 수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전주지역이 341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돼 전
전주교도소(소장 김준겸)는 11일 업무협약 대학인 전주교육대학교 유광찬 총장 등 14명이 전주교도소를 찾아 참관했다고 밝혔다. 이번 참관은 관학교류 촉진을 위해 교정시설과 수용자의 생활실태를 공개, 선진 교정행정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 실질적인 이해를 돕기 위하여 마련됐다. 전주교도소 참관에 나선 유 총장 등은 기관소개, 교정행정 홍보동영상을 시청한 후 전주교도소장의 안내로 신입실, 강당, 수용사동, 작업장 등 교정시설 내부를 둘러보고 질문 시간을 가졌다. 이날 교정시설을 직접 둘러 참관인들은 “첨단 경비시스템 운영, 깨끗한 수용환경 등 평소 생각했던 교도소의 모습과 너무 다른 모습에 놀라웠다”며 “수용자들의 올바른 사회복
최근 국민참여재판제도 개정 안을 마련한 국민사법참여위원회가 최종형태를 확정, 의결해 대법원이 국민참여재판에 관한 법률 개정 작업에 돌입한다. 국민참여재판에 대한 개정 안이 확정되면서 앞으로 형사피고인이 원하지 않더라도 법원이 직권으로 판단하거나 검사의 신청이 있으면 국민참여재판을 열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그러나 이 경우 피고인의 의견은 들어야 한다. 10일 국민사법참여위원회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민참여재판제도의 최종형태를 확정, 의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대법원은 “법원이나 검찰이 피고인의 의견에 기속되지는 않지만, 피고인의 의견을 듣지 않고 국민참여재판으로 재판을 진행하면 1심재판이 위법하게 돼 무효가 될 수 있도록 하는 절차적 규정을 마련했다&r
직장동료 여성의 차량에 위치추적장치(GPS)를 달아 미행한 30대 남자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전주지방법원 형사4단독 김용민 판사는 지난 8일 직장 동료의 차량에 GPS를 달고 미행을 한 혐의(위치정보의 보호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및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된 이모(37)씨에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보호관찰을 받을 것과 16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했다. 재판부는 “범행의 죄질이 좋지 않고, 피해자가 상당 기간 정신적 고통을 받았을 것으로 보이는 점, 피해자가 여전히 피고인에 대한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 점에 비춰 피고인에 대한 엄벌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판결했다. 이씨는 직장동료 A씨(25·여
강완묵 임실군수 재파기환송심 첫 공판기일이 오는 14일로 확정되면서 군수직 상실에 해당하는 300만원의 벌금형이 줄어들지 이번 재판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7일 대법원 등에 따르면 지난 2010년 6·2 지방선거 당시 불법자금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위반)로 기소된 강완묵 임실군수 사건 재파기환송심 첫 공판기일이 14일로 확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재파기환송된 강 군수 사건은 공판기일이 한 달여를 훌쩍 넘기도록 잡히지 않아 이목이 집중됐다. 실제 올해 1월14일 강 군수가 20여명의 변호인선임계를 제출한데 이어 지난달 8일 새롭게 선임된 이재강 변호사가 여행허가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로 첫 공판기일이 잡히기까지 두 달여가 걸렸다. 이번 재판이 집중되고 있는
법원이 법정에서 “살인 청탁을 받았다”고 거짓말한 30대에게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전주지법 형사4단독(김용민 판사)은 6일 모해위증 혐의로 기소된 이모(37)씨에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국가의 사법작용인 심판판권의 적정한 행사 및 실체적 진실발견을 저해하는 범죄를 저질렀으며, 특히 살인교사 미수와 같은 중한 범죄에 관해 허위 진술을 한 점 등을 감안할 때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또 “피고인의 증언이 당해 재판에 영향을 미치지 아니한 점, 무죄선고 이후 심씨와 피고인 사이에 금전거래가 계속되다 5년 이후 고소가 이뤄진 점, 실제로 심씨가 피고인에게 채무를 변제하지
지난 4·11총선 당시 금품을 살포한 혐의(공직선거법위반)로 기소돼 항소심에서 징역 1년6월을 선고받은 이모(63)씨가 옥중에서 단식을 벌이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일 이씨의 아내 전모씨는 ‘유전무죄, 무전유죄’를 주장하며 억울함을 읍소했다. 이날 전주지방법원 기자실을 찾은 전씨는 “당시 기자들에게 돈을 건넨 사실을 전정희 의원이 알고 있었고, 사무실 집기와 칸막이 공사, 여론조사 등 선거비용을 남편이 스스로 지불할리 만무하다”며 “이 같은 선거운동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전 의원이 돈을 줬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러면서 공소사실과 관련된 남편 이씨의 증언과 이씨의 증언을
전주출입국관리사무소(소장 전달수)는 불법체류자의 안정적인 단속과 자진출국을 유도키 위해 이전 불시단속 방식에서 ‘선 계도, 후 단속’ 방식으로 단속방법을 전환한다고 4일 밝혔다. 이는 건설현장이나 산업시설 등에서 불법체류자가 강력히 저항하거나 도주할 우려가 많은 이전 불시단속 방식이 인명사고 및 안전사고의 위험에 노출돼 있기 때문이다. 이날 전주출입국관리사무소(이하 전주출입국)에 따르면 법무부의 불법체류자 단속 사전예고제 시행에 따라 외국인 밀집 지역(사업장) 단속예정지를 미리 방문해 계도활동을 펼친 후 단속을 실시해 단속현장의 안전을 확보한다는 것이다. 이는 불법고용 억제 및 불법체류자 자진출국을 유도가 목적이다. 이를 위해 전주출입국은 최근 1년 내
전주지방검찰청 형사 3부는 부모와 형에게 수면제를 탄 음료를 몰래 먹여 잠들게 한 다음 연탄 화덕을 이용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부모와 형을 살해한 박모(24)씨를 존속살해죄 등으로 구속 기소했다. 3일 전주지방검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일가족을 살해한 둘째아들 박씨를 존속살해 및 살인, 존속살해 미수, 증거인멸 교사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박씨에 대해 법이 허용하는 최고 형벌을 구형할 예정이다. 특히 검찰은 재산상속을 위한 범죄 여부에 대해서는 “재산상속을 노린 범죄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결론을 내놨다. 약 21억원에 상당하는 부모와 형의 사망보험금에 대해 피고인이 조회했는지 여부를 해당 보험사 상대로 확인했으나 조회한 사실이 없
전주천에 가축분뇨를 무단으로 투기한 가축분뇨수집운반업자 2명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3일 전주지방법원 형사1단독에 따르면 공공수역인 전주천에 가축분뇨를 무단으로 버린 혐의(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된 강모씨(32)와 정모씨(40)에게 각각 징역 2년과 징역 1년을 선고됐다. 재판부는 “공공수역에 가축분뇨를 무단 투기하는 행위는 수질 생태계를 파괴하고 수자원 이용 주민들의 건강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범죄로서 처벌의 필요성이 높다”며 이같이 판결했다. 재판부는 특히 무단 투기 횟수가 많고, 투기된 가축 분뇨도 상당한 양에 이르는 점을 비중 있게 고려했다. 강씨 등은 지난해 3월 말 전주시 덕진구 고랑동 마산교 아래에서 탱크로리 3
법원이 “환경오염 피해에 대한 객관적이고 구체적 증거 없다”며 축사건축이 가능하다는 판결을 내려 향후 축사건축 시 환경오염에 대한 구체적 증거 제시가 건축허가 여부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광주고법 전주 제1행정부는 27일 황모(49)씨가 남원시장을 상대로 낸 건축허가 취소소송에서 환경피해 우려로 행정기관의 재량권을 인정했던 원심을 깨고 원고승소 판결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노후화된 축사를 헐고 현대식 축사로 대체할 경우 오히려 환경오염의 정도가 개선될 여지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며 “객관적이고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단순히 환경오염이 증가할 것이라는 피고(남원시)의 주장을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판시했다.
전주지방법원 민사31단독(배관진 판사)은 26일 전주시가 임실군 진모(85)씨 등 주민 8명을 대상으로 낸 건물명도청구소송에서 진씨 등이 임실군 대곡리 35사단 이전 대상지에 위치한 주택 등에서 퇴거할 것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보상금 액수를 놓고 4년여 동안 35사단 이전 대상지에서 건물을 점유하고 있던 주민들의 퇴거가 법원에 의해 확정되면서 전주시의 행정적 절차진행이 수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재판부는 “피고(진씨 등)는 건물을 점유함으로써 35사단 이전 대상지에 대한 원고(전주시)의 소유권을 방해하고 있으므로, 그 건물에서 퇴거할 의무가 있다고 판시했다. 그동안 진씨 등은 “전주시가 환경영향평가 대상 사업에 해당하는 35사단 이전사업에 관해 환경
2010년 6·2 지방선거 당시 불법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강완묵 임실군수 사건 재파기환송심에 대한 재판일정이 한 달을 훌쩍 넘기도록 잡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대법원 인사로 광주고법 내 재판일정이 조율되고 있는 시기인데다, 재파기환송심에 대비해 새롭게 선임된 이재강 변호사를 포함한 20여명의 변호인들이 이전 재판기록 및 사건분석을 위한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6일 대법원 등에 따르면 현재 강 군수 사건은 재파기환송 이후 올해 1월14일 강 군수가 20여명의 변호인선임계를 제출한 이후 이달 8일 새롭게 선임된 이재강 변호사가 여행허가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재파기환송심은 변호인만 20여명이 나설 예정인데다,
전주지방법원 형사 제5단독(진현섭 판사)는 21일 학원 등록을 하지 않은 채 대가를 받고 자동차 도로주행 시험 운전강습을 한 혐의(도로교통법위반)로 기소된 중국인 유학생 주쌍쌍(26)씨에 대해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주씨는 2011년 11월 초순경부터 12월 하순경까지 중국인들이 자주 이용하는 채팅사이트에 25만원에 자동차 면허를 취득할 때까지 자동차운전 수강을 한다는 글을 게재, 수강생들을 모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씨는 한국 면허를 취득한 후 중국 면허증으로 교환할 수 있다며 허위사실을 상담, 수강생을 모집했다. /윤승갑기자 pepeyoon@
전주지법에 청구된 구속영장 청구 건수 감소에 따라 영장발부율 또한 소폭 낮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21일 대법원 등에 따르면 지난해(12월 말 현재) 전주지법을 비롯한 군산, 정읍, 남원지원 등에 청구된 구속영장은 총 1천137건으로, 2011년 같은 기간 1천221건에 비해 감소했다. 구속영장 청구에 이른 영장 발부율도 낮아졌다. 지난해 영장발부율은 1천137건 중 836건이 발부돼 2011년 939건에 비해 줄었다. 법조계 관계자들은 이 같은 현상을 불구속재판의 정착에서 찾을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불구속 수사 원칙이 명문화된 이후 검찰이 법원에서 영장을 발부할만한 사안만을 선별,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등 신중해졌다는 것이다. 검찰 관계자는 “인신을 구
성폭력범에 대한 성충동 약물치료(화학적 거세)의 사회적 논란이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지난달 3일 서울남부지법 선고로 성폭력범에 대한 화학적 거세(성충동 약물치료 3년)가 최초 선고된 반면, 이달 11일 대전지방법원은 ‘성폭력범죄자의 성충동 약물치료에 관한 법률’(일명 화학적 거세법) 일부 조항에 대해 위헌법률심판을 제청해 논란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서울남부지법의 화학적 거세 첫 선고 이후 대전지검과 서울북부지검, 광주지검 등에서 성범죄 피의자에 대해 법원에 화학적 거세 명령을 청구해 놓은 것으로 확인된다. 그러나 서울남부지법에서 화학적 거세가 처음으로 선고되긴 했지만 대전지법의 위헌법률심판 제청에 따라 이후 유사 재판과 성범죄 예방 및 처벌 수위
전주박물관 견학 중 도주한 소년원생 3명이 도주 5~6시간 만에 모두 붙잡힌 가운데 충동적인 마음에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20일 전북경찰청과 전주송천정보통신학교(구 전주소년원)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1시경 도주했다가 붙잡힌 총 3명의 소년원생들을 조사한 결과 도주 동기는 충동에 의한 도주로 파악됐다는 것. 실제 도주를 시도했던 김모(18)군과 강모(19)군, 박모(19)군 등은 소년원 자체 조사 결과 “집이 그리워 도망칠 계획을 세웠다”고 말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 군과 강 군은 19일 오후 5시께 도주 현장에서 1km가량 떨어진 전주시 효자동 휴먼시아 아파트단지에서 붙잡혔고, 박 군은 오후 7시경 전주시 금암동 고속버스터미널 근처에서 붙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