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사에서부터, 공무원, 경찰, 여기에 기초의원까지 잊을만 하면 언론에 회자되는 음주운전 소식···.일부의 일탈과 기강해이가 낳은 음주운전 행태가 공직사회와 정치권 전체를 욕먹이고 있단 소식이다.본보는 사회면 머리기사로 이들의 일탈을 자세히 다루며 자성을 주문했다.전북경찰청과 전북소방본부, 전북특별자치도 등에 따르면, 정읍소방서 소속 A소방사는 지난해 10월 정읍의 한 아파트에서 술을 마시고 주차를 하다 다른 차량을 들이받은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았다고 한다.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으로 파악됐다.이로 인해 전북소방
국민 대다수가 공무원에 대한 악성민원인의 지속적 괴롭힘 등 위법행위에 대해선 강력한 법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등 기관 차원에서 민·형사 고발에 나서야 한다는 응답도 절반을 넘었다.지난달 스스로 목숨을 끊은 김포시 공무원 등 최근 한 달여 동안 악성민원으로 사망하는 공무원이 잇따르자 정부는 다음 달 악성민원 대응 강화 등을 포함한 종합대책을 발표할 방침이다.행안부는 온라인 국민소통창구인 ‘소통24’를 통해 민원공무원 보호방안에 대한 대국민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민원인의 위법행위 대응방법에 대
과거 인기직종으로 떠오르며 남녀노소할 것없이 시험이 치렀던 공인중개사가 최근 굴욕을 맛보고 있단 소식이다.부동산 경기 침체와 전세사기 여파 등 부동산 거래량이 줄며 휴폐업하는 공인중개사들이 늘고 있다고 한다.공인중개사는 지난 2021년까지만 해도 너나없이 중개사 시험에 도전하는 인기 직종 가운데 하나였지만, 최근에는 폐업이나 휴업을 걱정해야 할 정도로 상황이 180도 변해버렸다는 게 본보 취재진의 지적이다.여기에 전국적으로 피해자를 양산한 전세사기 문제로 공인중개사에 대한 신뢰도 실추의 영향도 크게 작용하고 있다는 것.최근 한국공인
새만금 국가산업단 기업들의 빠른 정착과 기업유치를 위해 입주심사가 대폭 간소화될 전망이다.우수 입주 기업이 복잡한 행정 절차로 입주가 지연되는 일이 없도록 하고, 기업의 속도감 있는 투자를 이끌어 내기 위한 조치다.이를 위해 새만금개발청은 최근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입주심사위원회 운영 규정 개정안 중 기업 불편 해소와 강소기업 가점제도 등의 내용 등을 대폭 손질했다.새만금청은 기업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입주 심사 구비서류를 대폭 축소하고, 기업이 희망하는 경우 입주심사위원들이 직접 공장을 찾아가 절차를 진행하는 등 입주 심사 방식을
“정부의 과도한 개입이 문제를 야기했다.”세계스카우트연맹이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의 부실 운영에 이 같은 분석 보고서를 내놓아 주목을 끌고 있다.세계스카우트연맹은 23일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보고서’에서 “한국 정부가 사실상 대회 주최자 자격에 오르면서 한국스카우트연맹이 소외돼 버렸다”며 “공무원들을 중심으로 이뤄진 조직위는 여러 차례 인원이 교체됐으나, 그 과정에서 제대로 인수인계가 이뤄지지도 않았다”고 꼬집었다.우리 정부가 후원 역할에 그친 게 아니라, 행사 운영과 기획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한국스카우트연맹이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이번주 영수회담을 진행하는 것과 관련, 어떤 의제가 다뤄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일단은 ‘민생’이라는 중요 의제를 기반으로 다양한 주제들이 정치권에서 회자되고 있다.이런 가운데 최근 더불어민주당 신임 사무총장에 임명된 김윤덕 의원이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특검법 마무리와 민생문제 해결이 영수회담의 중요 의제가 될 것이라는 의견을 전했다.앞서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는 지난 22일 전주를 방문, 영수회담 전 범야권 연석회의를 이재명 대표에 제안하고 나서 성부여부가 주목되고 있는 상황이다.대통령실과
삼성의 혁신적 기술과 노하우가 향후 역량있는 도내 중소기업의 제조기술들에 접목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삼성전자 등 대기업 출신 전담 멘토로부터 혁신 기술과 노하우를 전수 받는 전용 캠퍼스가 전북에 문을 열었기 때문이다.전북자치도가 대기업 출신 전문가들을 영입해 제조혁신 역량을 높이기 위한 교육기관을 개설한 것이다.도는 전북테크노파크에서 전북형 스마트공장 멘토그룹 사무실인 ‘전북형 스마트 제조혁신 센터’와 스마트공장 교육을 위한 ‘삼성 스마트팩토리 아카데미 전북캠퍼스’ 현판식을 개최했다.스마트 제조혁신은 중소기업의 제조 경쟁력 향
“3년은 너무길다” 선명한 메시지로 유권자들에게 어필해온 조국혁신당이 총선 이후 감사 인사를 전하기 위한 첫 방문지로 전북을 택했다.창당 한 달여 만에 전북에서 정당득표율 45.5%를 얻어 더불어민주연합을 제치고 1위에 오른데다, 비례대표 12석을 확보, 원내 제3당의 위치에 오른데 대한 감사 인사를 위한 자리다.22일 전북자치도의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는 비례대표 당선인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여해 기자들의 질의에 답했다.특히 이날 눈에 띠는 질문이 있었다.본보 취재진의 질문에 조국대표 등 관계자들이 일순간 일제히 크게 웃으며 화
새내기 공무원들의 공직사회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단 소식이다.과거 ‘철밥통’으로 불리며 구직자들의 1순위 직업이 공무원이었지만 이는 옛말이 되어 버린지 오래다.해를 거듭할수록 공무원 지망생들은 줄어들고 민간 이직을 꿈꾸는 이들은 계속해서 늘고 있다.실제 전북자치도청 신규공무원 퇴직 현황을 보면 전북도 공직사회에 발을 들인 지 5년도 채 되지 않아 퇴사하는 이른바 ‘조기 퇴직 공직자’는 2019년 6명, 2020년 12명, 2021년 10명, 2022년 12명, 2023년 11명 등 총 51명으로 집계됐다고 한다.이 기간 신규 공무원
전북 정치권에 모처럼 희소식이 들려왔다.22대 국회 출범을 앞두고 전북 출신 국회의원들이 더불어민주당 주요 당직에 인선됐다는 소식.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1일 당 사무총장에 3선이 된 전주갑 김윤덕 국회의원을 임명했다.또 전주 출신으로 서울 강서을 국회의원으로 활동 중인 3선의 진성준 의원을 정책위의장에 임명했다.두 의원은 모두 동암고 출신으로 김 의원이 1년 선배다.김윤덕 신임 사무총장은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으로 그동안 요직 기용이 예상돼 왔었다.친명계 핵심으로 당의 4.10 총선 승리에 큰 역할을 했고 조직사무부총장을 지내
서거석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이 교권 침해를 일삼아온 악의적 학부모를 대상으로 고발장을 접수, 교육가족들에 박수를 받고 있단 소식이다.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난 18일 서 교육감이 학부모 A씨를 공무집행방해, 무고, 상해,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전주덕진경찰서에 대리 고발했다고 밝혔다.지난해 9월 ‘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이 개정된 이래 전국에서 15건의 교육감 대리고발이 보고됐는데, 전북에서는 이번이 처음.갈등의 시발점인 ‘레드카드 사건’은 지난 2021년 4월 한 담임교사가 수업 시간 중 페트병으로 수업을
윤석열 대통령이 그간 거부감을 보였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회담을 열기로 해 장기간 극한 대치 정국이 풀리고 여야 간 협치의 계기가 마련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대통령은 그동안 이재명 대표의 거듭된 요구에도 만남을 거절해 오는 등 요지부동해 왔다.그러나 이번에는 먼저 전화를 걸어 역으로 회담을 제안, 전격적으로 대화가 이뤄졌다고 한다.결정적 계기는 4·10 총선 패배라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다.집권 여당의 참패 이후 국정 운영 최고 책임자인 윤 대통령이 거대 야당을 이끄는 이 대표와 만나야 한다는 정치권 안팎의 요구를 외면하
한국전쟁 이후 도내 종교인이 북한군 등 적대세력에 의해 희생됐다는 사실이 처음으로 확인됐다.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는 지난 1950년 한국전쟁을 전후해 종교인 약 1천700명이 학살된 사실을 처음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진실화해위는 전날 열린 제76차 위원회에서 지방 좌익과 북한군 등 적대세력에 의한 전북 지역 기독교인 희생 사건을 진실규명 결정했다.이번 조사를 통해 진실화해위는 1950년 7∼11월 전북 군산·김제·정읍 등 8개 지역의 24개 교회에서 104명이 살해된 사실을 파악했다.절반 이상(60명)이
의례히 그렇듯 이번에도 총선이 끝나자 꼬삐풀린 망아지처럼 물가가 이리뛰고 저리뛰고 있다.본보는 들썩이는 물가와 관련, 1면 머리기사로 다루며 우려를 표했다.총선이 끝나면서 그간 표심을 의식해 억눌러 왔던 에너지 요금이 줄줄이 오를 것으로 관측되고 있는 가운데 외식 물가와 식품 가격마저 들썩거리며 서민 가계에 비상등이 켜졌다는 것이다.한국전력과 한국가스공사가 각각 경영난과 미수금 문제를 겪고 있는 만큼, 요금 인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여기에다 외식 물가와 식품 가격까지 들썩이고 있다.국제유가 불확실성 속에서 기름값이 연일 오르면서 설
정부 재정수지가 지난해 87조원 적자를 보인 가운데, 전주시의 올해 지방채 발행규모가 1200억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지속적인 지방교부세 삭감이 예상되는 만큼 전주시와 전주시의회가 적극 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됐다.박형배 전주시의회 의원은 지난 16일 열린 제40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민생과 직결되는 지방교부세 삭감 문제를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시장과 시의장이 함께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박 의원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11일, 2023 회계연도 국가재정 집행 결산보고서를 발표했다.보고
총선 참패 이후 대통령의 입장이 전달되는 첫 자리가 마련됐다.국민 담화나 기자회견이 아닌 국무회의 석상에서 국무위원들에게 전달하는 대통령의 메시지였다.전문 역시 공개되었고, 정계와 언론은 앞다퉈 이를 보도했다.대통령의 자세 변화는 있었을까? 한겨례 등 진보진영 언론들은 총선 참패에도 ‘마이웨이’라 서술하며 윤 대통령의 국무회의 발언을 꼬집었다.일부 보수 언론들도 윤 대통령의 보도를 다루며 소통부재를 꼬집었다.특히 기자회견 등 질의응답이 아닌 일방통행식 입장 발표라는 점에서 변함없는 모습에 대한 지적의 목소리를 냈다.윤 대통령은 16
‘전북의 11번째 국회의원’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미래 비례로 출마해 당선된 조배숙 전 의원을 두고 하는 말이다.호남 유일의 여당 의원으로 불리는 조 전 의원이 윤석열 정부와 여당의 소통창구 역할을 과연 어떻게 해내줄지 지역정가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21대 국회에서 전북 현안인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 이른바 대광법은 물론, 공공의대법, 전북 제3금융중심지 지정 등의 문제가 번번히 여당 원에 발목 잡힌 바 있다.이 때문에 오는 22대 국회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민주당 의원들과 협치를 통해 예산확보, 지역현안 해
정부가 인구감소지역에 별장 등 ‘세컨드홈(second home·두 번째 집)’을 마련할 경우 재산세 등에 대한 세금 기준을 1주택자와 동일하게 적용하는 혜택을 주기로 했단 소식이다.우선 당장 우리지역에서는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10개 시·군에서 1주택을 보유한 세대주가 취득가액 기준 6억원 이하(공시가격 4억원 이하) 주택을 1채 더 살 경우 ‘1주택자’로 인정돼 각종 세제 혜택을 받게 된다.또 고창종합테마파크 1곳이 전국 인구감소 지역 7곳에 포함돼 ‘미니 관광단지’를 조성하는 데 혜택이 주어질 것이란 전망이다.15일 정부의 비
공중보건의의 숫자가 줄어들며 도내 농산어촌 등 의료 취약지역의 의료공백이 점차 커져만 가고 있단 소식이다.의대생들이 3년이라는 긴 공보의 병역기간 대신 상대적으로 짧은 18개월의 현역병을 선택하는 추세인 데다 의대 내 여학생 수가 많아져 공보의 수가 점쳐 줄어드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한다.이 같은 주장은 최근 전북에 공보의 78명이 새로 배치되지만 114명의 복무가 끝나면서 전체 공보의 수가 36명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부터다.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공보의 78명은 15일부터 도내에서 36개월간 복무를 시작한다는 것.신규 공
대도시권 광역교통관리 특별법, 이른바 ‘대광법’ 등 전북 현안이 21대 국회 마지막 임시회에서 처리될지 여부가 관건이다.전북도와 지역 정치권은 국회가 끝날 때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겠다는 입장이지만, 전망은 그리 밝지 않아 돌파구 모색이 시급하다.21대 국회의원 임기가 한 달 보름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22대 총선 압승을 바탕으로 지역 현안 처리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대광법은 광역시가 없는 전북을 대도시권에 포함해 광역교통시설을 설치할 때 국가 예산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는 근거 법안이다.전주, 익산, 군산 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