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되면 제복 못되면 조상탓' 이라는 말이 있다. 무슨 일이나 결과가 좋게 나타날 때는 자기가 잘해서 그렇고 잘못될 때는 자기는 잘했는데 남이 잘못해서 그런 원치 않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핑계를 대는 경우를 두고 하는 말이다. '핑계 없는 무덤이 없다' 는 속담도 이와 비슷한 경우를 표현한 것으로서 잘못을 저지르고도 이 핑계 저 핑계 여러 가지 핑계를 대는 사람을 빈정대서 쓰는 말이다. 조직체내 책임전가 비일비재 어떤 일이나 어떤 자리를 맡아 있는 사람도 일이 소기의 목적대로 안 될 때 자기 실수나 능력 부족 때문이라고 솔직히 고백하는 것을 들어 보기가 힘들다. 물가가 오르는 것이나 집단행동이 발생하거나 경제가 요동치는 것이나 정책이 잘못 된 것 등을 언론(특히 신문이나 방송) 보도
서울의 주요 밤거리는 자정이 되면 더 없이 복닥거린다. 주말에 손님하고 약속이라도 하고 늦게 강남대로를 빠져나올라치면 도로를 꽉 메운 차량과 인파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다. 이게 밤 12시인지 한참 출퇴근 때의 교통량인지 분간이 안 간다. 그것을 보면서 생각을 해 본다. 저 많은 군상들이 어딘가에는 자기의 보금자리를 찾아 들었다가 동이 트면 또 다른 일상을 반복할 것이라는 것을... 그럴 때마다 전주가 떠오른다. 어느덧 전주리듬에 익숙해진 개인으로서는 서울의 그 군상 속에서 미미한 존재감을 느낀다. 차량과 건물과 인파에 눌려 한 개인의 존재는 정말 보잘 것 없게 느껴지기 십상이다. 서울에서 활동할 때는 그것을 느낄 리 없었다. 그 복잡한 도시의 현상이 세상의 살아가는 이치로 받아들여졌었
탄소산업이 전주 경제의 지형을 바꾸고 있다. 국내 탄소산업을 선도하는 기업 등 14개가 전주 이전을 결정하고 투자협약을 맺은 것이다. 모두의 예상을 뛰어넘는 결과였다. 지난 6월 열린 탄소기업 투자설명회에 예상을 훌쩍 넘는 108개 기업이 참여하면서 시에서도 약간의 기대감을 가졌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당시 투자를 약속했던 9개 기업 외에도 수도권 신재생에너지 등 기업 5개사가 추가로 이전을 결정하면서 말 그대로 전주탄소산업이 대박을 터트리게 된 것이다. 이들이 탄소산업에 가세하면서 올해 전주시가 유치한 기업이 48개사가 됐다. 올해 기업유치 목표치였던 60개사에 80% 달성이라는 성과도 거두게 됐다. 투자협약을 맺은 14개 기업은 내년 상반기까지 팔복동 전주
정도(正道)와 안전의식이 실종된 사회 정도(正道)와 안전의식이 실종된 사회한민족통일포럼 전라북도 지회장 이종욱작년 중국 쓰촨성 일대에서 대지진이 발생, 8만 7천 여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되었고 수 십 만 명이 부상을 당했다. 지진이 일어나기 전 부근에서 서식하던 두꺼비 수 십 만 마리가 대이동하는 것이 발견되었으나 지진이 일어날 조짐이란 것을 확인하지 못했다. 두꺼비 대이동이 지진을 본능적으로 간파하고 이동한 것인지 확실하게 증명할 순 없지만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에 앞선 생존에 대한 본능은 그들의 오랜 자연 환경에서의 적응 시간을 고려해 볼 때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앞으로 닥칠 자연 재난과 각 안전사고에서 해방될 수 있을까?우리의 본능적인 감각은 과학적 사고의 틀로부터 그 자리를
‘사모님? 이것 좀 받아가세요. 6개월 서비스 드리고 그 후부터 1년만 봐주시면 돼요.’ ‘현금 3만원 드릴 테니 신문 한 부 보세요.’‘선생님? 신문 보시는 거 있으세요? 이 참에 ○○일보로 한번 바꿔보세요. 연말까지 무료로 넣어드릴게요. 스포츠신문이나 지방지도 그냥 한 부 넣어 드릴게요.’그러면 ‘아, 괜찮아요. 저희 다른 신문 보고 있어요.’ 하고 대답하는 사람도 있지만 일부는 현금을 준다는 말에 귀가 솔깃하여 ‘그럼 한 부 넣어주세요.’ 하고 쉽게 구독을 신청하는 사람도 있다.간혹 아파트 주변에서 이러한 말을 들어본 독자가 있을 것이다. 신문 ‘판촉요원’들이
영화 ‘완장’은 소설가 윤흥길이 쓴 완장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1989년에 개봉돼 배우 조형기가 주연을 맡았다. 주인공 임종술은 인생에 단 한 번도 권력이란 것을 가지지 못했다. 아니 그는 권력에 매번 시달림 당하여 항상 불만이 가득한 사람이다. 동네 깡패 노릇을 하면서 최 사장(국정환분)으로부터 저수지에 치어를 보호하라는 완장(권력)을 차게 된다. 그는 이 권력을 이용하여 저수지에 접근하는 사람들을 제압하여 권력의 단맛을 본다. 권력은 휘두르면 휘두를수록 맛이 나는 것이다. 종술은 드디어 권력의 단 맛을 알게 된다. 그러나 권력은 과하면 동티가 나는 법. 권력을 지나치게 휘두른 나머지 그는 완장을 채워준 최 사장을 저수지에 꼬나 박아 버린다. 결국은 그 조그만 완장은 파
“미치다”라는 동사는 정신적 이상으로 말과 행동이 보통사람과 다른 것을 말한다. “미쳤다”는 표현을 사용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상하게 바라본다. 몇 년전 운일암 반일암 상류인 무릉리 강촌마을로 전 가족이 이사를 하게 되었다. 귀농이라는 사회적 흐름에 합류하여 작은 보금자리의 마련을 위해 3년이라는 시간동안 발품을 팔았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너무도 소담스러운 진안의 모습들이 마음을 사로잡기에는 충분했다. 신이 만들어진 자연속의 보금자리는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19개 마을 소규모 축제 진행 귀농 초기에 만난 사람들이 있다. 몇몇의 공무원들이다.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이사람들은 미친사람들이 아닌가?&
" 조금 아는 것은 위험하다. (A little learning is a dangerous thing.)" 잘 알려졌지만 실천하기 어려운 앨릭잰더 포프(Alexander Pope)의 경고는 의료에 특히 적절하다. 사람의 목숨과 건강에 관한 일이므로, 부분적 사실이나 불충분한 의료 지식에 바탕을 둔 처방은 당연히 해가 크다. 그리고 우리 몸이 워낙 복잡하고 정교한 체계이므로, 생물학과 의학이 옳다고 내놓은 지식이 부분적으로 맞거나 아예 틀릴 가능성은 늘 크다.옳다고 인정된 치료가 몇 해 뒤에 오히려 해롭다는 판정을 받는 일이 실제로 드물지 않다. 재검증된 '헬리코박터파일로리' 최근의 예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elicobacter pylori) 감염의 치료에
문화예술 관련 인프라가 지역을 살린다는 말을 듣고 의문을 표시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저 유명한 스페인 바스크지방의 수도 빌바오에 들어선 구겐하임 박물관이 쇠퇴 해가는 도시를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재생시켰다는 사례를 들으면 고개가 절로 끄덕여 질 것이다. 유럽 남서부의 거대한 피레네 산맥 한 모퉁이에 자리하고 있고 분리독립 운동자들의 테러가 발생하기도 하는 빌바오가 이처럼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는 것은 정보화와 현대 기술의 발전 때문인 것은 물론이다. 관광산업 지역 지속발전 담보 국경을 경계 없이 자유로이 넘나드는 정보화는 유럽경제공동체나 북미자유무역지역 등과 같은 무역활성화 정책에 의해 세계의 많은 사람들을 관광객으로 만들었다. 일반적으로 관광객에게 나타나는 행동 가운
요즘 전주시에서는 시민의 건강을 위해 음식점에서 남는 음식을 재활용하지 못하도록 단속을 철저히 한다고 한다. 잘하는 일이라 생각되지만, 그만큼 음식점에서 나오는 음식물 쓰레기량도 한층 많아질 것이라 여겨진다. 음식물 쓰레기는 음식점이나 가정을 가릴 것 없이 그 처리가 고민거리다. 이런 가운데 최근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 비례제가 시행됨에 따라 오는 8월분부터 적용되는 배출량을 기준으로 계산한 수수료에 대한 예정고지서를 받아보니 680원이 나왔다. 그간 1천원씩 꼬박꼬박 수도요금고지서에 나오던 수수료가 오히려 줄었다. 배출량 비례제 시민협조 절실 음식물 쓰레기를 밖에 내놓은 만큼 수수료를 부과한다고 하니 그동안 심리적 부담이 많았던 주부환경감시단
8월15일은 우리민족이 일제 36년의 식민통치로부터 해방된 지 64돌이 되는 날이다.광복에 태어난 아기가 올해로 64세의 환갑이 지난 중년 할아버지가 되었다. 참으로 속절없이 흘러간 너무나 무심한 긴 세월이었다.히로히토 일본 천황이 1945년 8월15일 라디오로 무조건 항복을 선언하던 풀 죽은 목소리 그리고 미주리 함상에서 더글라스 맥아더원수가 일본 전권 대표로부터 항복문서에 서명을 받던 기억이 엊그제 같다. 통일대화 또다시 원점으로 당시 태평양전쟁에서 연합국에 참패를 당했던 일본은 잿더미에서 재기해 세계 제2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해 지금 다시 극우노선으로 회귀하고 있다. 일제의 질곡과 압제에서 해방된 우리민족은 독립과 행복만을 생각하며 희망과 기쁨에 들떠 있었다. 그러나 반갑잖
지성인(知性人)은 참으로 진실한 친구를 시험해 보기 위하여 같이 술을 마셔 보아야 하고 놀음을 해 보아야 한다. 지성인은 참에 살고 의에 죽고, 용에 앞으로 나아가는 사상을 잠시라도 잊어서는 안 된다. 지성인은 무엇을 위하여 사는가와 무엇을 위하여 죽는가를 판단할 줄 알아야 한다. 지성인은 스승을 존경할 줄 알고. 학문(學問)을 올바르게 비판할 줄 알아야 한다. 또 지성인은 많은 시간을 제멋대로 허비하지 않고 제멋대로 앞날을 점치지 않고 제멋대로 남을 비판하지 말아야 한다. 지성인의 자세 지성인은 단순하고 청순하여 순간적인 충동에 약하지 말아야 하고 동정에 결탁하지 말아야 한다. 지성인은 대화가 간결해야 하고 간결한 대화를 망각하지 말아야 한다. 지성인은 도덕적인 선과 악의 구별을 올
경기상황을 예고하는 선행지수가 감소하고 현재 경기상황을 나타내는 동행지수인 순환변동 차 역시 감소함으로써 기초체력(펀더맨탈)이 악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이 같은 경기 동향은 고물가 저금리 고실업사태를 예고하는 것입니다. 정말로 걱정을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세집 건너 한집은 한창 일을 해야 할 건장한 청년들이 놀고 있습니다.장사를 하는 사람들은 왜 장사가 안 되는지 모르겠다며 터져 나오는 한숨을 숨기려 하지 않고 있습니다. 거리에는 인자한 눈빛이 없습니다. 길손들의 눈에는 긴장만이 팽팽 합니다. 우리 사회는 지금 소통의 위기, 생활의 위기, 가치의 위기에 와 있다는 메시지가 각계에서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불황 극복 '마음먹기' 나름 그러나 너무 걱정하지 맙시다.
‘엄청난 부와 권력, 독재, 감각적 만족을 얻기 위하여 당신이 뭔가 하려 한다고 상상하라. 당신이 그렇게 한 행위를 그 누구도 발견하지 못하고 심지어 의심도 하지 못한다고 해보자. 또한 신들도 그것을 전혀 눈치 채지 못한다고 해보자. 그렇다고 당신은 그것을 해치우겠는가?’(키케로. BC106~BC43) 의원 구속 시의회 참담 로마의 정치가이자 웅변가인 키케로는 간결하고 우아한 삶을 살았다. 우리의 영혼에는 진정한 자아가 있다고 한다. 이 세상과 세상사, 명예욕, 권력추구 등이 키케로에게는 시시하게 보였고 또 아주 저속하다고 생각 하였다. 그는 왜 이런 생각을 했을까. 그는 자신보다는 남의 입장에서 항상 생각하는 마을을 가졌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의무론
옥정호(섬진강댐으로 만들어진 호수)는 항상 깨끗하고 넉넉한 물을 공급하고 지역민들의 편안한 휴식터 역할을 할 수 있는 우리지역의 아름다운 호수이다. 섬진강댐은 ‘65년에 완공된 우리나라 최초의 다목적댐으로 동진강 유역 호남평야에 농사용 물로 사용하기 위해 만들어 져서 경제발전과 더불어 산업화되면서 전력생산량을 늘리고,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90년부터는 정읍과 김제에 생활용수를 공급하고 있는 전북지역의 소중한 수자원을 확보하는 기능을 하고 있다. 한해 평균 쓰레기 523톤 수거 수자원의 수질보전과 효율적 관리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생활수준의 향상과 더불어 환경보전의 중요성에 대한 의식수준도 높아져 깨끗한 상수원을 요구하는 기대수준 역시 과거에 비
장마가 그치면서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돼 피서지 마다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피서지로 통하는 길목은 온통 자가용차들로 주차장을 방불케 할 정도다. 국민소득이 늘어나면서 휴가를 즐기는 시민들이 씀씀이나 행선지도 크게 달라졌다. 많은 사람들이 해외여행을 떠나거나 국내 휴양지로 제주도를 찾는 이가 많아 웬만한 호텔들은 몇 달 전에 방 예약이 끝나 버렸다는 소식이다. 휴가를 통해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다는 것은 확대 재생산의 효과를 가져 올 수 있어 유익하다. 모처럼 가족 친지들과 휴가를 즐기며 끈끈한 정을 나눈다는 것은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의식의 함양이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 하겠다. 과소비-무질서-바가지요금 그러나 휴가철 이면 으레 문제가 되는 것은 과소비와 무질서 그리고 바가지요금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불행과 비교하는 것이다. “사기”오복조 다음 조항이 “여섯 가지 크게 불길한 것”이란 뜻의 육극(六極)이다. 흉하게 일찍 죽는 것(凶短折). 병(炳), 근심(優), 가난(貧), 악(惡), 약함(弱)이 그것이다. 공안국은 악을 추하고 더러운 것(醜陋), 약(弱)은 우둔하고 나약해서 굳세지 못한 것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누구에게나 슬픔은 있다 육극과 비교해 행복을 찾는 것은 극단적인 방법으로서 진정한 행복이라고 볼 수 없다. 현대인의 풍부한 물질문명이 행복의 조건에서 빠진 것은 감사할 줄 모르고, 덕을 베풀기를 싫어하고 즉 남에게 베푸는 것이 “복의 길”이란 것을 모르기 때문이다
전주를 상징하는 도시브랜드와 슬로건은 왜 필요한 것일까? 왜 많은 도시들이 서로 앞다퉈 도시브랜드 확립에 나서고 있는 것일까? 바로 21세기는 국가든 도시든 브랜드 파워를 갖춰야 하는 시대이기 때문이다. 아니 브랜드 파워가 곧 경쟁력과 직결되는 시대다. 도시 브랜드 파워 갖춰야 ‘메이드 인 차이나’와 ‘메이드 인 저팬’이라는 단순한 표기만으로도 가격과 인지도에서 엄청난 차이를 낳듯 국가와 도시의 브랜드 파워는 단지 지역적 특성을 표현하는 데 국한되지 않고, 그 지역에서 나오는 모든 것의 이미지를 좌우할 수도 있는 것이다.또한 도시브랜드는 지역민에게 도시가 지향하고 있는 미래상을 명쾌하고 분명하게 전달한다. 뉴욕시의 'I love New York
1983년 9월 대한항공 007편 보잉-747 여객기가 항로를 이탈해 사할린 상공을 날다가, 소련공군의 수호이 15전투기가 발사한 공대공 미사일에 맞아 격추되었다. 269명 몰사. 소련은 미공군 정찰기 RC-135의 침범으로 오인했다고 변명했고 세계 각국은 소련의 만행을 규탄했다. 그때 미국 대통령 레이건은 소련을 가리켜 ‘악의 제국’이라고 했다. 소련이 하면 ‘만행’, 미국이 하면 ‘과실’ 5년 뒤인 1988년 7월 이란항공 665편 에어버스-300 여객기가 호루무스 해협 상공을 날다가, 경계 작전 중이던 미국 해군 이지스 구축함 빈센스 호가 발사한 함대공 미사일에 맞아 격추되었다. 290명 몰사. 미국은 전시상황의
“나는 기도한다. 고로 존재한다 ( I pray, therefore I am being).” 이는 종교학자 닐스 페레가 한 말이다. 이 한 마디 선언이 400여 년간 현대 문명사를 지배해 오던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는 데카르트의 이성적 담론에 종지부를 찍고, 다시 신의 품으로 인간을 귀의시키는 일대 전기가 되었다고 본다. 중세에 들어 인간은 지나치리만큼 하나님과의 인과관계에 종속되어, 인간의 독자적 실체성이 사라지고, 하나님 품안에 인간이 완전히 몰입되어 있었다. 이에 회의를 품은 데카르트는 “만약에 성모마리아가 참과 거짓을 구별할 회의에서 나를 이끌어 내주기만 한다면, 로레토(이탈리아)성지까지 순례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