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와 기업이 금융회사에서 빌린 돈이 1천400조원을 넘어섰다.또 지방자치단체가 금융회사로부터 빌린 대출금도 올해 들어 2조원을 돌파했다.1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금융회사의 가계대출 잔액은 652조4천500억원으로 나타났다.이 가운데 은행권이 446조6천700억원으로 68.5%를 차지했고 비은행권은 205조7천800억원이었다.금융회사의 기업대출 잔액은 756조6천700억 원으로 나타났다.이중 은행권이 634조2천700억 원으로 83.8%였고 나머지 122조4천억 원은 비은행권 대출금이었다.이에 따라 가계와 기업이 금융회사에 갚아야 할 돈은 모두 1천409조1천200억 원으로 불어났다.가계와 기업의 대출금은 지난 5월 말 1천408조3천억 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1천400조원을 넘어섰다
김제시가 행정절차를 무시한 사업계획 변경과 특혜의혹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농업용수개발사업이 전북도의 허술한 행정 및 감사, 부실감리 등 총체적인 지도·감독 부재에서 비롯된 것으로 드러났다.17일 전북도 감사관실은 김제 은곡지구 농업용수개발에 대해 지난해 10월 김제시 종합감사 대상에 포함시켜 감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감사결과 이설도로 방호 울타리 과다계상 등 설계와 시공상의 일부 문제점이 지적됐다.그러나 도는 사업계획 변경과 행절절차를 무시한 사업절차 등 본질적인 문제점은 건들지도 못했다.이런 가운데 김제시는 애초 투·융자 심사 결과와 다른 곳에 저수지를 축조하게 됐고, 특히 사업시행계획 승인도 받지 않은 상태에서 사전에 공사에 착수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대해 도 감사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청과 함께 오는 20일까지 중소기업 협동조합 및 단체를 대상으로 인적자원개발(HRD) 전문교육을 실시한다.17일 중소기업중앙회 전북본부(본부장 장길호)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중소기업 인력구조 고도화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협동조합 및 단체를 대상으로 실무자의 인적자원개발 전문능력 함양을 위해 마련됐다.주요 교육 과정은 인적자원개발, 프로그램개발, 평생교육방법 등이다.교육을 이수한 조합 및 단체 실무자는 올해 10월 사단법인 한국평생교육협회가 주관하는 시험을 거쳐 인적자원개발 전문가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중소기업중앙회 전북본부 관계자는 “중소기업인력구조 고도화사업이 그간 인력의 질적·양적 부족과 높은 이직률 등으로 인력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게 최적
문)법인세 중간예납제도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답)법인세 중간예납제도란 사업년도의 기간이 6월을 초과하는 법인에 대해 당해 사업년도 개시일로부터 6월간을 중간예납기간으로 하여 당해 사업년도의 법인세를 미리 납부하도록 한 후 확정신고시에 이를 공제해 정산하는 제도입니다.법인세 중간예납세액 계산은 직전 사업년도(2009년1월~12월) 법인세의 1/2을 신고․납부하는 것이 원칙이나 상반기(2010년1월~6월)실적을 가결산하여 신고·납부할 수도 있습니다.다만, 전년도 결손으로 법인세 산출세액이 없었던 법인은 반드시 금년 상반기 실적을 가결산하여 신고·납부해야 합니다.금번 법인세 중간예납 계산시 인하된 법인세율(과세표준 2억원 초과 22%, 2억원 이하 10%)을 적용하며, 임시투자
도내 어음부도율이 2개월 연속 소폭의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17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발표한 ‘7월 어음부도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어음부도율(전자결제액 제외)은 0.33%로 전월(0.27%)에 비해 0.06%p 올랐다.도내 어음부도율은 지난 5월 0.20%를 기록하며 전월대비 하락세를 보이다가 6월 소폭 상승하는 등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부도금액은 38억7천만 원으로 전월(31억 원)에 비해 7억7천만 원 증가했다.이같은 부도액 증가는 건설업(16억5천만 원→30억1천만 원)과 서비스업(3억9천만 원→4억1천만 원)의 부도액이 소폭 증가한데 원인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반면 제조업은 전월 9억 5천만 원에서 6억 원 감소한 3억 5천만 원으로 줄
전북은행(은행장 김한)은 추석을 앞두고 전북도내에 소재하고 있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추석 특별운전자금’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지원규모는 총 500억원이며 대상은 상업어음할인 및 1년이하 운전자금대출로 업체당 소요운전자금범위내에서 지원된다.대출금리는 기업의 신용도에 따라 최고 1.20%포인트까지 인하할 수 있도록 일선 영업점장에게 권한을 부여해 신용대출의 경우 최저 연6.38%까지 가능하다.전북은행 관계자는 “추석을 앞두고 자금조달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중소기업에게 금리우대와 대출조건을 완화함으로써 자금난 해소와 금융비용 절감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대연기자 eodus@
롯데백화점 전주점은 추석(9월22일)을 앞두고 ‘추석 스마트 상품권 패키지’를 판매한다고 17일 밝혔다.상품권 구성은 5천만원, 3천만원, 1천만원, 300만원 상품권 세트 등 4가지로, 상품권 패키지 세트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다양한 선물을 지급한다.5천만원 상품권 세트를 구입하면 아이폰4G(32G)와 아이패드를 증정하고 3천만원 상품권 세트는 아이폰4G(32G)를 제공한다.이밖에 1천만원 세트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롯데상품권 30만원, 300만원 세트 구매고객에게는 롯데상품권 3만원을 증정한다.아이폰4G와 아이패드가 오는 9월30일까지 출시되지 않으면 상품권 100만 원으로 대체 지급된다./김대연기자 eodus@
더욱 지능화된 형태로 여전히 활개를 치고 있는 전화금융사기에 우체국 직원들의 발 빠른 대처로 연이어 피해를 예방하고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16일 전주우체국에 따르면 지난 12일 전주다가동우체국에서 고객의 2650만원의 피해를 예방한 데 이어 같은 날 전주서신동우체국(국장 최혁기)에서도 413만원의 피해를 사전에 막았다.서신동에 거주하는 양모씨(남, 71세)는 8월11일 "우체국 통장에서 170만원이 인출됐다" 라는 문자를 받았고, 다음 날 오전 사이버 경찰수사대라고 사칭한 자의 “국민은행 카드로 우체국통장에서 돈이 인출돼 수사 중”이라는 전화를 받게 됐다.그는 거래은행 및 통장잔고를 물어 확인한 후, “현재 수사 중으로 녹음하고 있으니 우체국 직원에게도 이야기하지 말고 불
한국농어촌공사 전북본부(본부장 왕태형)는 16일 휴가자 등 사고자 없이 비상소집훈련을 시작으로 3일간의 을지연습 훈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을지연습 훈련은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 선포 시 농업기반시설에 대한 방호 및 시설 피해에 따른 긴급복구 대책을 수립해 전시에 안전영농과 함께 국민식량 및 군량미의 안정적 확보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1968년 7월에 최초로 시작돼 올해로 43회를 맞고 있다.이날 대회의실에서 열린 '을지훈련 최초보고회'에서는 안보동영상 상영 및 을지연습 개요, 지역본부 충무계획 점검, 실시계획과 사태별 조치사항 등이 진행됐다./왕영관기자 wang3496@
2천억 원 이상의 예산이 투입되는 2011년 중소기업 기술개발사업 선도과제 지원을 위한 미래 유망분야의 고부가가치 핵심기술에 대한 기술수요조사가 17일부터 시행된다.16일 전북지방중소기업청(청장 유지필)에 따르면 중소기업청은 내년도 중소기업 기술개발사업 공고과제 발굴을 위한 ‘2011년도 중소기업기술개발사업 기술수요조사 계획’을 마련, 녹색기술, 첨단융합, 제조기반 등 중소기업 성장가능성이 높은 7대 핵심기술분야에 대한 본격적인 제안서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이번 조사는 정책적 지원분야에 집중해 기술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녹색기술과 첨단융합, 제조기반의 3개 핵심기술과 레저스포츠 등 4대 신규정책분야에 한해 지정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기술개발에 관심이 있는 중소기업인이면 누구
최근 재무 위기 상황 악화로 사업규모 축소 및 중단 등의 결정을 내려 물의를 빚고 있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자구책 마련을 위한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했다.16일 LH전북본부에 따르면 LH의 총 채무 규모는 118조원에 달한다.이는 하루 이자만 100억원을 물고 있는 셈. 이처럼 재무 구조가 악화됨에 따라 이지송 LH 사장과 임직원 1000여명은 이날 오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본사 대강당에서‘위기 상황 극복을 위한 비상경영 선포 및 노사 공동 결의대회’를 가졌다.이날 LH는 이 사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비상경영대책위원회를 가동하고 하부조직으로 위기관리단, 판매총력단, 내부개혁단, 친서민지원단 등을 구성해 전사적으로 위기 대응 및 관리 시스템을 강화하기로 했다.LH는 중점
지역 상공인들이 LH(한국토지주택공사)본사 분산배치 원칙준수와 통합본사의 조속한 전북지역 이전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전북도상공회의소협의회(회장 김택수)는 16일 LH본사 분산배치 및 이전지 조속 결정 촉구하는 성명서를 내고 정부의 무책임한 행동을 강력히 비난했다.상공인들은 성명서를 통해 LH 본사 이전을 놓고 전북과 경남이 첨예한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이전방식과 이전지 결정을 조속히 결정하지 못하고 양 지자체에 전가시키고 있어 지역상공인과 도민 모두 심히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특히 정부의 이같은 무원칙한 행동은 국토해양부가 LH 본사의 분산배치를 기본 원칙으로 공식 발표한 뒤 일괄이전을 고수하고 있는 경남의 반발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마치 경남의 일괄이전 안이 정부차원에서 공식적으로 검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스마트폰의 열기에 맞춰 KT IT서포터즈가 지역 문화센터 가을학기 신규강좌에 스마트폰(아이폰 등), 트윗터 등을 주부 고객들에게 소개하는 특강을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16일 KT 전북마케팅단에 따르면 IT서포터즈는 도내 롯데백화점,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문화센터의 가을학기 신규 강좌로 `스마트폰 아카데미 피팅클래스'(10개소 13강좌)를 신설했다.이번 강좌는 다음달 중순까지 매주 월,화,금요일 2~4시에 열린다.KT는 전국 광역도시 7군데에서 상설 스마트폰 교육장인 '피팅클래스'를 운영중이나, 중소도시인 전북에서 열리는 것은 최초이다.특강에서는 스마트폰(아이폰 등)의 전화 걸기, 메시지 보내기 등 기본기능 익히기와 다양한 어플의 사용법을
전국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공공기관 가운데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농촌진흥청 지방이전사업이 가속도를 내고 있다.16일 건설협회 전북도회 및 조달청에 따르면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하는 농어촌공사의 건설사업관리용역(200억원대)이 곧 첫 단추를 끼게 된다.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방식의 1, 2공구가 이르면 이달 안에 발주되고, 최저가낙찰제 방식의 3~5공구의 설계용역도 단일 건으로 이달 내 집행될 전망이다.이는 그동안 LH공사(한국토지주택공사) 이전 문제로 주춤했던 농촌진흥청 지방이전사업이 경남도로 방향을 선회할 거라는 우려와 달리 원안대로 사업추진이 이뤄진 것. 농촌진흥청은 이번 주 턴키방식의 1, 2공구와 용역비가 170억원에 이르는 최저가방식의 3~5공구 설계용역을 이달 안에 단일 건으로 조달청에 계약을 요청할 예
2분기 50대 고용률이 역대 최고인 72%대까지 오르며 21년 만에 30대 고용률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취업자 가운데 20대 비중은 15%, 20대 고용률은 59% 선까지 추락하면서 고용시장의 주력 연령층이 ‘3040’에서 ‘4050’으로 이동할 가능성을 시사했다.16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분기 50대 고용률은 72.2%로 30대의 72.1%보다 0.1%포인트 높았다.50대 고용률이 30대를 앞지른 것은 고용통계를 구직기간 4주 기준으로 작성한 1999년 이후 처음이다.구직기간 1주 기준으로 따져보면 1989년 3분기(50대 74.9%, 30대 74.8%) 이후 근 21년 만이다.50대의 고용률 상승은 우선 양질의 일자리에 고용되기 보다는 경제위기를 거
중소기업진흥공단 전북본부(본부장 양해진)는 수익과 공익을 함께 추구하는 ‘사회적 기업’에 중소기업 정책자금을 우선 지원하는 제도를 도입한다고 16일 밝혔다.이와 관련해 영리법인 형태의 사회적 기업이 자금난을 극복할 수 있도록 올해 연말까지 정책자금 50억원이 지원된다.중소기업 정책자금은 통상 기업당 2억~3억원이 지원되기 때문에 올해는 20개 업체 정도가 혜택을 볼 것으로 보인다.이 자금은 상환 기간이 보통 1년인 일반 금융기관 대출에 비해 3~5년으로 훨씬 길고, 금리가 4% 안팎으로 낮으며, 담보가 없어도 지원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공단의 이런 방침은 사회적 기업의 필요성과 효용성에 대한 공감대가 정부 안에서 확산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중소기업 정책자금 융자를 희망하
한국은행이 올해 정기채용부터 지방인재와 해외전문인력의 채용 규모를 확대한다.16일 한국은행 전북본부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올 하반기 정기채용(2011년 초 입행)부터 지방인재와 해외전문인력 채용수를 확대키로 했다고 밝혔다.이는 서울과 지방의 균형있는 발전을 도모하는 동시에 국제적 안목을 갖춘 글로벌 인재를 확보하기 위함이다.이에 따라 채용예정인원 총 40명 중 20%인 8명을 가능한 지방인재로 뽑을 예정이다.각 전형단계별로 지방인재 합격자가 목표인원인 8명에 도달할 때까지 선발하되, 미달 시 추가로 4명까지 선발한다.해외전문인력은 기존 4명(전체 채용자의 10%)에서 6명(15%)으로 늘렸다.또 해외 대학졸업자 외에 해외 대학원졸업(예정)자도 응시할 수 있도록 했다.전형요건도 일부 손질했다.필기고시에서 학술과
연일 낮 최고기온이 30℃를 넘나드는 더위에도 불구하고 백화점 매장은 가을색으로 물들고 있다.16일 롯데백화점 전주점(점장 이창현)에 따르면 이미 대다수 매장의 마네킹들을 가을 신상품으로 갈아 입히기 시작했으며 새로운 브랜드들이 속속 입점하는 것은 물론 매장 개편에 나섰다.현재 각 브랜드마다 90% 정도를 가을 상품으로 채워지고 있으며, 이번 주를 고비로 본격적으로 가을 상품들이 매장을 채울 것으로 보고 있다.매장의 가을 상품으로는 간절기 아이템인 가디건, 머플러, 블라우스 등이 주를 이루어 전체상품의 20~30%를 차지하며, 일부 브랜드는 간절기 아이템에 부츠, 코트, 퍼아이템 등의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박미선 롯데백화점 전주점 에고이스트 샵매니져는 “올해는 예년에 비해 다양한 칼라와 독특한 디
김제시가 행정절차를 무시하고 50억원 규모의 농촌용수개발사업 예정지를 일방적으로 바꾼(13일자 보도) 배경을 놓고 특정인의 재산증식을 돕기 위한 행위가 내포돼 있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15일 해당 토지 소유주인 모 문중과 토지보상을 놓고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는 B씨(56)는 김제시가 저수지 위치를 변경한 이유는 해당 사업부지의 90%이상이 포함돼 있는 모 문중과 A씨(66)의 토지 및 지장물 보상를 염두에 둔 것이라고 주장했다.특히 B씨는 "김제시가 A씨에게 사업지 인근 지역 산림에 대해 무단 벌목을 용인해 주는 등 노골적으로 봐주기식 행정을 펼쳐왔다"고 폭로했다.B씨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04년 말 산림을 무단 벌목을 했고 다음해 8월 벌목장소에서 수해가 발생했지만 김제시는 아무런
농협이 최근 갑작스레 내린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농촌 지역을 돕기 위해 두 팔을 걷어 부쳤다.15일 전북농협(본부장 김종운)에 따르면 전북농협과 농협익산시지부 임직원들은 이번 폭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익산 여산면 원수리 심막마을과 여산리 서촌마을에서 고추와 참깨밭에 쌓인 쓰레기와 부유물을 제거하고 하천범람지역 재방을 쌓고 침수된 농가를 치우는 피해복구 작업을 실시했다.전북농협은 농업재해대책황실을 24시간 운영해 폭우로 인한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피해지역에 인력을 지원하는 등 농촌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왕영관기자 wang34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