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교대를 비롯, 전국의 많은 교육대학들이 졸업을 해도 2명 중 1명은 임용고시에 탈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저출생 영향으로 교사 임용 규모가 줄고 있기 때문이다.이 같은 내용은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이 교육부를 통해 전국 10개 교육대학과 한국교원대 등 11개 대학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서 드러났다.먼저 2024학년도 전국 10개 교대 및 교원대학교를 졸업한 학생 수는 3천463명이었는데 이 중 임용 합격생은 1천792명으로 51.7%에 불과했다.학교별로 보면 10개 교대의 합격률은 서울교대가 62
지난해 역대급 세수 감소 영향으로 나라살림을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가 당초 계획보다 크게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단 소식이다.윤석열 정부 출범과 동시에 건전재정 원칙을 강조하며 법제화를 추진한 재정준칙도 스스로 지키지 못한 꼴이 됐다.내수 부진, 저출산·고령화 등 중장기 현안에 더해 산적한 민생토론회 정책들은 향후 재정을 더 압박할 수 있는 요인이다.정부는 지난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2023 회계연도 국가결산 보고서’를 심의·의결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실질적인 재정 상태를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는 87조원 적자로
4·10 총선 투표율이 32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한 배경에는 높은 사전투표율과 각 당이 내세운 ‘심판론’이 작용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정치권이 한목소리로 지지층에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하면서 이번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치에 달했고, 여야가 극한 대결 속에 내세운 ‘심판론’이 유권자들을 투표소로 불러냈다는 것이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0일 투표 마감 결과 전체 유권자 4천428만11명 가운데 2천966만2천313명이 투표에 참여, 67.0%의 투표율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이는 지난 총선(66.2%)보다 0.8%포인트(p) 높
“‘윤석열 정권 심판론’이 전북 유권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본보 1면 머리기사의 리드문이다.이번 22대 총선을 한마디로 축약한 표현이 아닌가 싶다.전북 유권자들은 도내 10개 선거구 모두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모두 당선시켰다.드라마틱한 이변은 없었다.이번에도 텃밭 정당인 민주당이 선거 초반부터 문안하게 압승가도를 달렸고 이는 선거 종반까지 변수없이 이어졌다.특정정당이 도내 지역구 당선자를 ‘압도적 득표율’로 싹쓸이한 건, 20년 만의 대사건이다.도내 최대 격전지이자 전국적 관심을 모았던 전주을에선 민주당 이성윤 후보가 큰 표 차
그동안 적정성 검토 문제로 제동이 걸렸던 새만금 예산이 긴급 재개 됐단 소식이다.정부의 새만금 사회간접자본(SOC) 적정성 검토용역이 풀린 데 따른 것으로, 향후 새만금 주요 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8일 기재부가 수시배정 예산으로 전환했던 새만금 예산 2028억원의 일부를 최근 해제해 당초 반영됐던 예산을 집행할 수 있는 길이 마련됐다.그동안 새만금사업은 한덕수 국무총리의 새만금SOC 사업 전면 재검토 필요성 제기 이후 지난해 11월부터 새만금 신공항과 연결도로 등에 대한 적정성 검토가 진행되면서 예산 집행이 중단되어
제22대 총선 투표가 마무리 되고, 11일 새벽 시간대 당락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바야흐로 22대 국회에 입성할 254명의 지역구 의원, 비례대표 의원 46명 등 총 300명의 의원이 뽑히게 된다.전북에서도 10명의 의원이 당선돼 22대 국회에 진출하게 된다.필자는 투표소 앞에서 여러 유권자들을 만나 국회의원들에게 바라점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유권자들은 과연 어떤 말들을 전했을까? 앞서 이번 선거는 그 어느 때보다 현 정부에 대한 ‘심판론’이 강하게 표출됐다.조국혁신당의 등장은 특히 이런 정부에 대한 국민적 불신과 감정을 자극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한 의대생들의 집단휴학으로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였던 의대들이 속속 수업 재개에 나서는 모습이다.집단 유급 사태가 현실화할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문제는 수업시간 이수 마지노선을 지키지 못해 대규모 유급사태가 발생할 우려가 커 이의 해결을 위한 정부차원의 해법이 서둘러 마련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현재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해 휴학을 신청한 의대생은 전체의 55.2%, 1만300여명.의정 갈등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가운데 제대로 수업을 하지 못했던 의대들이 하나 둘 강의실 문을 다시 열고 있다.대학들은
4·10 총선의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단 소식이다.전국 평균 사전투표율은 31.28%였고 전북은 38.46%를 기록해, 전국 17개 시도 중 전남(41.19%)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고 한다.도내 유권자 중 거의 절반 가까이 투표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투표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어느 정당, 어느 후보에게 유리한 결과가 나올지 해석이 분분하다.이번에도 여야는 10일 본선거를 앞두고 자신들에게 유리한 아전인수식 해석을 내놓았다.이번 선거는 특히 뚜렷한 ‘호고영저’ 현상을 나타냈다.‘호고영저’는 민주당 지지세
그나마 남은 의료진들마다 지쳐 병원의 외래 진료마저 축소될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한 전공의 집단사직 사태가 계속되는 가운데, 대학병원 교수 일부가 최근 업무 부담을 호소하며 외래 진료 축소 등에 나서고 있단 소식이다.최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아직 상당수의 교수가 의료 현장을 지키며 전공의의 빈 자리를 채우고 있지만, 곳곳에서는 필수 의료 서비스 제공에 차질이 생기고 병원의 경영난이 심화하는 등 혼선이 지속되는 모습.일부 병원은 '응급실 수용 거부' 사고를 막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핫라인을 구축하고 응급실 ‘
42조원이 투입되는 ‘지방시대 정책’의 윤곽이 드러난 가운데 이번에도 전북이 빠져 전북홀대 논란이 불거졌다.특히 올해부터 부산·충북·전남·강원 등 4곳을 ‘글로벌 혁신특구’로 지정, 과감한 규제특례를 통해 산단 조성을 활성화하고 지방기업의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지만 정작 낙후 전북은 빠져 지방정책에서도 소외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는 지난 4일 제6차 지방시대위원회 정기회의를 열어 ‘2024년 지방시대 시행계획’을 심의 의결했다.위원회는 이날 올해 범정부적으로 추진할 과제로 ‘4대 특구·10대 중점과
전북지역 학생들의 비만도가 4년 사이 7% 가까이 증가하는 것은 물론 흡연과 음주율의 경우 전국 상위권인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여기에 충치 유병률도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3일 교육부와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3년 학생 건강검사 표본통계에 따르면 전북지역 학생들의 비만율은 33.0%로 나타났다.이는 지난 2022년 대비 2.8%p가 증가한 수치로, 전국 평균 29.6%를 웃도는 수치다.도내 학생 비만율은 2019년 26.1%, 2021년 31.1%에서 2022년 30.2%로 소폭 감소했지만, 지난해 다시 늘어나는 것으로
총선이 종반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도내 정치권의 총선 경쟁이 사실상 사라졌다는 목소리가 높다.선거 열기가 뜨거워야 유권자의 관심도 높아질텐데, 공식선거운동 이전부터 민주당이 지역정서를 장악해가면서 본선을 앞두고도 좀처럼 열기가 뜨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윤석열 정부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 그리고 전북이라는 민주당 ‘텃밭 정서’로 이른바 ‘민주당 독주’ 체재가 형성되며 소위 ‘용호상박’이라할만한 볼거리가 만들어지지 못하는 것도 선거를 시들하게 만드는 배경이 되고 있다.더욱이 10석 석권을 목표로 하는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정부가 기업 관련 규제 완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쾌를 같이해 전북특별자치도도 규제완화 움직임에 동참하는 분위기다.이와 관련, 본보는 규제로 인해 손발이 묶였던 기업들에 숨통이 트일 것이란 기사를 본보 1면 중톱기사로 다뤄졌다.“규제에 손발 묶였던 기업 ‘숨통’.”이라는 제목이 모든 것을 말해주는 듯 하다.그도그럴 것이 전북특별자치도가 기업의 투자, 경영을 위축시키거나 도민 일상에 불편을 야기하는 6건의 규제에 대해 ‘한시적 유예’를 적용키로 했기 때문이다.한시적 규제 유예란 기존 정책의 근간을 유지하는 범위에서 일정
더불어민주당의 22대 국회의원 총선거, '전북 10석 석권' 목표에 변수가 없는지 도내 정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민주당 우세 분위기가 확산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경쟁정당 후보들 중 전략을 수정하는 인사들이 나오기 때문이다.특히 전주을은 국민의힘, 진보당이 총력을 경주하는 곳이어서 도민들도 이 곳의 민심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2일 더불어민주당과 도내 정가 분위기를 종합하면 민주당은 20년 만에 10개 지역구에서 모두 당선하겠다는 의지를 보일 정도로 자신감에 차 있다.최근 당 인사들이 겸손하게 몸을 낮춰야 한다고 말하지만, 이른바 ‘
전북국제금융센터가 첫 단계부터 삐걱거리고 있단 소식이다.이유인즉슨, 특수목적회사(SPC) 설립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전북 최대 현안 사업인 제3금융중심지 지정을 위해 강한 추진 동력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금융센터는 제3금융중심지 지정을 위해, 그리고 금융생태계 구축을 위해 꼭 필요한 요소다.사업 주체인 전북신용보증재단은 당초 재정사업으로 이를 추진하려 했으나 재원 마련 등을 놓고 중소벤처기업부와 이견을 보이며 갈피를 잡지 못하다 극적 합의를 통해 정상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전북의 현안들이 4·10 총선에서 이슈로 등장하지 못하고 잠잠하기만 하다.본보 특별취재반은 총선을 8일 앞선 7일 ‘전북현안 총선이슈 띄워야’ 제하의 기사를 1면 머리기사로 다뤘다.여야가 ‘정권심판’, ‘이-조심판’ 등 치열하게 정치공방전을 펼치는 와중에서도 국회의사당의 세종시 이전 등 해당 지역에 큰 파장을 일으키는 이슈를 제기하고 있다는 것.반면 정치권 지원이 절실한 전북은 지역 현안들이 선거 이슈로 부상하지 못하고 변병으로 밀려나 아쉬움을 주고 있다고 진단했다.그도그럴 것이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지난달 27일 국회의사당
의료공백 장기화 속에 전국 의과대 교수들이 근무시간 단축을 의결한 데 이어 개원의들도 ‘주 40시간 준법 진료’에 나서겠다고 예고, 우려가 커지고 있다.충북 보은에서는 도랑에 빠진 생후 33개월 아기가 상급종합병원 이송을 거부당한 끝에 숨지는 일이 발생, 진상 파악에 나섰단 소식이다.환자들은 의대 교수들의 진료 축소 소식 등에 불안하고 두려운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집단행동에 들어간 전공의들의 복귀 조짐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1일자로 근무 시간 조정·진료 축소를 예고한 의대 교수들에 이어 대한의사협회가 “개원의들도 주 40시간
총선을 10일도 채 남겨두지 않은 가운데 국민의힘 내부에서 균열의 목소리가 불거졌다.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3년 남짓한 윤석열 대통령의 재임기간에 벌써 레임덕이 발생했다는 시각도 제기되고 있다. 경남 김해을 국민의힘 후보인 조해진 의원은 지난 31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국민을 실망시킨 것, 국민을 분노하게 한 것을 사과해야 한다.당을 분열시킨 것에 대해 당원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총선 국면에서 국민의힘 후보 중 윤 대통령에게 공개적으로 사과를 요구하는 것은 조해진 의원이 처음이다.대통령실과 내각에 대해서도 조 의원은 구겅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방침이 국립의학전문대학원(국립의전원) 설립에 미칠 영향을 놓고 전북도와 남원시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단 소식이다.정원이 2천명 늘어난 만큼 물 건너간 것 아니냐는 분석과 지역 공공보건의료 강화라는 애초 설립 목적이 그대로 남아있는 만큼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의견이 공존하고 있다.정부가 지난 20일 대학별 의대 정원 배정 계획을 발표하자 남원시의회와 애향본부 등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립의전원 설립을 원천 봉쇄하는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선 것.이들 단체는 이런 정부 발표는 “폐교된 남원의 서남대
일선 학교 현장에서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제'에 대한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단 소식이다. 이달 초 도입 당시부터 제기됐던 학생과의 유대감 및 전문성 부족 등에 대한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난 29일 “최근 일선 학교에서 간이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전체의 60%가량이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제에 대한 개선을 요구했다”고 밝혔다.학교들이 문제 삼는 대목은 모든 학교폭력 사건에 대해 전담 조사관을 투입하도록 하는 현행 규정이다.이 때문에 교내에서 자체 처리할 수 있는 사소한 폭력 사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