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1심과 항소심에서 잇따라 무죄 판결을 받은 전직 교사 김형근(52)씨가 또 다시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국정원으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김씨는 북에 망명을 시도했다가 최근 기소된 의사 신모(60)씨와의 관계에 대해 국정원으로부터 집중 추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지난 15일 국정원 본부에서 조사를 받았다고 16일 밝혔다.국정원은 이에 앞서 지난달 27일 김씨의 서울 성북구 장위동 숙소와 종로구 낙원동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국정원은 당시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수첩 등 관련자료 약 40여 점을 압수했다. 국정원은 또 김씨에게 2차례 자진 출두를 명령했다.김씨는 이를 모두 거부했으나, 3번째 출석 요구를 받아들여 조사에 응했다. 이날 조사에서
직장 상사의 명령에 불응했다는 것으로 근무수행 능력이 떨어지는 경우로 판단하고 직권면직 처분을 내린 것은 부당하다는 판결이 내려졌다.최모(48)씨는 지난 2009년 6월 완주지역자활센터에서 총무·간병사업팀장으로 근무할 당시 상사로부터 여직원이 갑자기 사직서를 제출하게 된 경위에 대해 조사한 후 그 내용을 서면으로 제출하라는 지시를 받았으나 불응했고, 이후에도 지시를 내린 상사와 말다툼을 벌이는 등 마찰을 빚었다.이와 관련해 자활센터장은 최씨에 대해 직무수행 능력 부족과 근무태도 불량 등의 이유를 들어 최씨를 직위에서 해제했고, 이후 인사위원회를 열어 운영 규정 상 ‘직무수행능력의 현저한 부족으로 직무성적이 극히 불량한 때’에 근거해 최씨에 대해 직권면직 처분을 내렸다.직권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임정엽(51) 완주군수에 대해 항소심 재판부도 ‘무죄’를 선고했다. 광주고등법원 전주 제 1형사부(재판장 이상주)는 15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으나,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된 임정엽(51) 완주군수에 대해 검사가 제기한 항소를 기각했다.검사는 “피고인이 선거운동과 관련해 금품을 제공한 사실이 인정되는데도 원심은 공소사실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며 항소했다. 재판부는 “항소심에 이르러 일부 사실이 추가로 인정된다고 하더라도 피고인이 이 사건 국외여행의 민간인 방문자 선정 작업에 관여했다고 인정하기에는 부족하다”라며 “따라서 피고인이 피고인을 위한 선거운동과의 관련성이 없
군산해경이 도내 섬 지역을 대상으로 인권유린 행위에 대해 특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군산해양경찰서(서장 정갑수)는 15일 매년 지속적인 단속에도 불구하고 장애를 가진 선원 및 어장 관리인 등 사회적 약자를 상대로 폭행과 협박을 동원해 임금을 착취하는 인권유린 행위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고 판단하고 이달부터 무기한 특별단속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그 동안 도서 지역 내 인권 유린 현장은 여러 차례 보도된 바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한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이 같은 현상에 대한 현장 고발이 이뤄졌으며, 이달에도 한 통신사가 이러한 현상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한 바 있다.이에 군산해경은 도내 섬지역 양식장을 비롯한 선원들에게도 인권유린의 개연성이 충분하다고 보고 다방면의 첩보수집과 현장 실사를 통해 현장을 집중
홍낙표(56) 무주군수의 당선을 위해 사조직을 결성해 운영한 혐의로 기소된 무주군 현 비서실장 이모(42)씨에 대해 법원이 유죄를 인정하고 벌금형을 선고했다.전주지방법원 제 2형사부(재판장 백웅철)는 15일 선거를 앞두고 불법 사조직을 운영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기소된 이씨에 대해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선거 사조직은 금권 선거의 온상”이라고 지적하며 “특히 피고인은 공무원 신분으로서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점을 감안하면 그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며 이 같이 판결했다.이어 “다만 사조직의 조직원들이 원래부터 홍 군수의 지지자였던 점을 감안하면 사조직을 결성, 운영한 것이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주지방법원 형사 5단독 김정훈 판사는 회사 내에 설치된 CCTV를 훼손한 혐의(재물손괴)로 기소된 버스업체 노조 상근자 문모(50)씨에 대해 벌금 70만원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문씨는 지난해 8월 30일 오전 10시 41분께 전주시 덕진구 팔복동 J여객에서 “CCTV가 노조 사무실 출입구 쪽으로 설치돼 있어 노조 사무실을 감시하고 있다”며 제일여객 수납실 금고 보안 관리와 야간차량 관리 등을 위해 회사 내에 설치한 시가 40만원 가량의 실외적외선 카메라 2대에 흰색 래커를 뿌려 그 효용을 해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박효익기자 whicks@
광주고등법원 전주재판부(재판장 이상주)는 15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장태영(45) 전주시의원에 대한 항소심에서 장 의원과 검찰의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벌금 8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은 운전기사로 고용한 이모씨에게 건넨 돈이 운전기사로서 일한 것에 대한 급여로 선거운동에 대한 대가는 아니라고 주장하지만, 그 돈이 급여인 면도 있지만 선거운동에 대한 대가의 측면도 있다고 보이는 점을 감안하면 이를 유죄로 인정한 원심의 판결에 법리를 오해하거나 사실을 오인한 위법성이 있다고 볼 수 없다”며 이 같이 판결했다.재판부는 이어 “1심 재판부의 양형 또한 옳다고 판단돼 양형 부당에 대한 양 측의 주장 역시 받아 들일 수 없다”고 덧붙였다.장
전북지방경찰청(청장 강경량)은 14일 전북경찰학교에서 도내 15개 경찰서에서 근무하는 일선경찰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치안현장에서 직무수행 중 경험했던 일들을 돌이켜보고 동료들과 공유하는 직무사례 발표회를 가졌다.근무 중에 발생했던 실수를 다시 반복하지 않고 잘된 일에 대해서는 노하우를 공유하고 확산시켜 도민에게 보다 나은 치안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토론의 장을 마련한 것이다.특히 이날 발표회는 주민과 가장 가까이에 있는 지구대와 파출소, 수사·형사 등 현장에서 발로 뛰는 부서에서 근무하는 경찰관들을 중심으로 진행됐다.한 경찰관은 “동료의 실수가 실수만으로 끝나지 않고 나에게는 쓰디 쓴 약이 돼 나를 건강하게 할 것”이라며 “뿐만 아니라 주변 동료들에게도 전파해 우리가
송천정보통신학교(전주소년원)는 14일 강원도 보광 회닉스 파크에서 진행된 ‘전국 소년원 학생 스키캠프’에 소속 학생 및 교직원 30여명이 참가해 대자연과 호흡하며 다양한 체험교육을 가졌다고 밝혔다.법무부와 한국스키장경영협회가 주최한 이번 스키캠프는 14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되며, 스키 강습뿐 아니라 봉사활동과 교양강좌, 캠프파이어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정서함양과 자신감 회복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번 캠프에 참가한 김모군은 “소년원에서 이렇게 스키를 배울 수 있다는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넘어졌다가 일어서기를 반복하면서 실력이 조금씩 느는 것을 보고 모든 일에 노력과 열정이 필요하다는
전주 시내버스 파업이 69일째를 맞은 14일 급기야 시내버스 운행이 일시적으로 전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지난 11일 강제집행과 행정대집행에 따라 각 사 차고지를 빠져나와 임시 차고지인 전주종합경기장으로 집결한 버스들에 대해 민주노총 운수노조 소속 조합원들이 운행을 저지했다.이날 오전 4시께 운수노조 소속 조합원 약 60여명이 시내버스 임시 차고지로 사용되고 있는 전주시 덕진구 반월동 월드컵경기장을 찾았다. 이들은 이후 차고지 출입로를 봉쇄하고 기사들의 접근을 막았다. 이들은 이어 시내버스 열쇠가 보관돼 있는 컨테이너박스를 봉쇄한 채 사측 관계자들의 사무실 진입을 막았다.이로 인해 버스 운행은 5시 40분부터 6시 50분까지 1시간여 동안 전면 제한됐다. 오후 6시가 되자 조합원들의
어린이보호구역 내 법규위반 행위에 대한 단속이 강화될 예정이다. 전북지방경찰청은 다음달부터 안전 취약계층인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해 어린이보호구역 내 법규위반행위에 대해 집중단속을 벌여나가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이에 따라 경찰은 보호구역 내 통행차량이나 밤샘주차 차량과 같은 불법주정차 차량 등을 대상으로 처벌강화 등의 내용을 담은 안내장을 나눠주는 등 이달 말까지 홍보활동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또 도내 어린이통학버스 운전자를 대상으로 안전운행법을 교육하는 등 홍보 및 교육 활동을 충분히 벌인 뒤 행정기관과 함께 학교주변 불법 주·정차나 어린이통학버스 법규 위반 행위에 대한 본격적인 단속에 돌입할 방침이다.경찰 관계자는 “소중한 우리 아이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어린이보호구역 내 법
우리가 자동차문화를 안전하게 향유하기 위하여는 안전질서란 서로의 약속이 선행조건이라 하겠다. 너와 내가 운전대를 잡았을때 인간은 말할 수 없고 표정도 지을 수 없는 하나의 무생물체인 자동차속에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이런 위험한 자동차를 이동할 수 있는 것은 인간이기 때문에 안전을 위하여 서로의 소통이 절대적으로 필요불가결하다 하겠다. 자동차의 여러장치들 중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두가지가 있는데 첫째는 경적이고 둘째는 제반등이다.자동차사고는 누군가의 일방적 실수로 일어나겠지만 대부분이 쌍방과실이 대부분이다. 이것은 서로간의 소통이 안된 결과로 봐야 한다 자동차는 말을 할 수 없기에 안전을 위해 오직 경적과 제반등으로 내 의사를 상대방에게 꾸준히 알려야 할 의무가 있다. 사고는 내가 상대방
버스파업이 66일째를 맞으며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완전공영제 실현을 위한 대책위원회가 결성됐다.도내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대책위는 14일 기자회견을 갖고 시민대회를 진행하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할 방침이다.‘버스파업 해결과 완전공영제 실현을 위한 전북지역시민사회단체 대책위원회’는 13일 “장기화되는 버스파업을 해결하고자 대책위를 결성했다”며 “14일 오전 11시에 대책위 결성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며, 오후 6시에는 시민대회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대책위는 결성 취지에 대해 “시민들의 발이 되는 버스가 파업을 시작한 지 70여일을 맞고 있는 상황에서 버스노동자들의 생존은 물론 교통약자들의 불편이 이루 말할 수 없
이번 한 주 동안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단체장들에 대한 선고공판이 잇따라 진행될 것으로 예정돼 있어 도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 첫 번째 관심사는 임정엽(52) 완주군수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이다.자매결연 도시인 중국 회안시를 방문하는 과정에서 민간인 5명을 일행에 포함시킨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기소된 임 군수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은 15일 오후 4시로 예정돼 있다. 특히 1심 재판부가 임 군수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바 있어, 이번 항소심 선고공판 결과에 더욱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이한수(50) 익산시장에 대한 1심 선고공판도 18일로 예정돼 있다. 이 시장은 익산대와 전북대 통합 문제를 논의하고자 결성된 익산시민대책위원회에 운영경비를 제공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기소됐다.이 사건 또한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는 지난 11일 고창군 흥덕면 오호리 오태마을 찾아 노인회관에 현대종합금속(주)이 기증한 효도용 의료기 4대를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이날 지사에 물품을 기증한 김석환 현대종합금속(주) 공장장은 “독거노인과 같은 고령의 노인을 위한 지역사회복지 실현을 위해 사회공헌의 뜻을 품고 이번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며 “물품 기부는 기부의 또 다른 형태로 다양한 형태의 나눔 문화의 정착과 동시에 지역사회 소외계층 지원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김영구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 회장은 “지역사회의 노인복지를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현대종합금속(주)의 김상욱 대표를 비롯해 전 직원에게
버스파업이 진행되고 있는 전주시내 5개 운수업체에 대한 법원의 강제집행과 시의 행정대집행이 경찰의 지원을 받아 지난 11일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경찰과 조합원들 간에 물리적인 충돌이 빚어져 부상자도 잇따랐다.이날 오후 1시 30분께 전주시 덕진구 팔복동 (유)호남고속 차고지에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차고지에 묶여 있는 버스의 출차 문제와 관련해 조합원들과 경찰 및 사측 용역 간에 첨예한 대립각이 형성된 것이다.이날 집행은 지난달 23일 운수업체 측이 민주노총 전국운수노조원 등을 상대로 낸 업무방해 금지 가처분 신청을 전주지법이 받아들인데 따른 것. 이 같은 결정에도 불구하고 조합원들이 천막과 차량 등의 시설물을 자진해서 철거하지 않자, 법원 집행관과 시가 나서 강제 철거 등의 절차를 밟게 된 것이다.법
최근 새만금 방조제 내측에서 ‘상괭이’라 불리는 쇠돌고래 백여마리가 떼로 죽은 채 발견된 것과 관련해 전주지방환경청은 10일 “한파로 인한 질식사로 추정된다”며 견해를 밝혔다.이는 내부개발을 위한 수위낮춤에 기인한 수질악화 및 환경오염이 상괭이 폐사의 원인이라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새만금호 수질과의 관련성을 반박한 것이다.전주지방환경청은 20일 “일각에서 우려하는 수질문제와 관련해 상괭이가 폐사된 시점이라고 판단되는 시기인 1월 중·하순과 수위를 낮추기 전 시기인 지난해 10월 중순에 실시한 측정결과를 비교했으나, 뚜렷한 수질악화 추이는 없었다”며 “상괭이 폐사와 새만금호 수질의 연관관계는 없는 것으로
권기훈(49·연수원 18기)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가 증설된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부장판사로 승진 임용됐다.대법원은 10일 이 같은 내용으로 고법 부장판사급 60명에 대한 승진 전보 인사를 17일자로 단행했다.대구에서 태어난 권 부장판사는 영신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28회 사법고시에 합격, 법조계에 발을 들였다.이후 대법원 재판연구관과 대구지법 부장판사, 사법연수원 교수 등을 역임한 바 있다.한편, 고영한 전주지방법원장은 이번 인사 대상에서 제외됐다./박효익기자 whicks@
졸업식 뒤풀이를 위해 준비한 밀가루와 계란을 차량에 싣고 외곽 지역으로 나섰던 고등학교 졸업생들이 경찰에 적발됐다. 이들 일행은 5인승 승용차에 총 9명이 탄 채 아슬아슬한 곡예운전까지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10일 정읍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2시 10분께 정읍시 상동 대림아파트 앞 편도 1차로 도로에서 A(19)군 등 이날 졸업식을 마친 정읍 모 고등학교 학생 9명이 적발됐다. 이들은 당시 승차정원 5명인 소나타 승용차 1대에 일행 모두가 승차한 채 내장 방면으로 진행하고 있던 상태였다.경찰은 이에 앞서 “고등학생들이 트렁크에 사람을 태우고 시내에서 차량을 운행하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가용 순찰차 3대를 동원해 주요 도로의 목을 차단하고 있던 중 이들을 발견해 검문을 실시
잠시 주춤했던 추위가 다시 시작된 가운데 주말까지 그 기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토요일인 12일에는 강한 바람이 동반돼 체감온도가 더욱 떨어지고, 지역적으로 눈이 오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10일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이날 밤부터 기온이 크게 낮아질 전망이다. 이후 11일 도내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1도에서 영하 6도 분포로 전날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나 낮 최고기온은 1도에서 2도로 전날과 비슷할 것으로 기상대는 내다봤다.이 같은 추위는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12일의 경우 찬 대륙고기압의 확장으로 지형적인 영향으로 눈이 올 것으로 예상되며, 기온은 전주를 기준으로 영하 8도에서 0도 분포에 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13일에는 아침 최저기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