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은 지난 12일 군립공원 강천산 일원에서 최근 폭설로 인해 먹이를 구하지 못한 야생동물 보호를 위해 먹이주기 운동을 펼쳤다. 군청, 산림조합 직원, 야생동물보호단체 회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펼쳐진 이날 행사에서는 벼 100kg, 고구마 200kg, 밤 20kg, 배합사료 100kg 등을 인적이 드문 등산로와 눈이 녹은 곳에 놓아 멧돼지, 고라니, 산토끼, 꿩 등이 먹고 겨울철을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했다.또, 야생동물보호협회 회원들과 불법으로 설치해 놓은 덫, 올가미 등을 수거하는 한편, 앞으로도 계속 눈이 내릴 경우 유관기관, 사회단체와 합동으로 야생동물 먹이주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순창=전태오기자 jto33@
전태오
2010.01.13 [1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