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환 作 ‘들녘’ 김용환 作 ‘들녘’ 님이 좋아 썼다는 꽃 편지도 바랜 날, 그 함의(含意)까지 퇴색되는 것이 안타까웠을까?. 앞다퉈 홍엽과 황엽, 그리고 반홍엽이 떨어진다. 사랑 안에 갇혀 살았던 불쌍한 내 삶은 단풍에 취해 저 홀로 낯을 붉히고 가을꽃처럼 울음을 붙잡는다. 한평생 허영을 카피(복사)해왔던 저 조그만 욕망까지도 내 삶의 병력이었다. 삶을 분절시키는 또 다른 계절이 저 들녘너머에서 다가온다. 이 작품은 상촌회전에 나왔었다. 최범서기자
예수병원(병원장 김민철)은 19일 오전 병원 회의실에서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회장 정정섭)와 의료봉사협력에 대한 협정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정에 따라 앞으로 인력과 시설교류를 통해 긴급구호활동을 공동으로 벌이는 한편 학술 및 사회봉사활동에도 상호0협력하게 된다. 김 병원장은 “이번 협정으로 예수병원과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가 의료봉사 동반자로서 좀 더 효율적인 국내외 봉사활동을 전개할 수 있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정정섭 회장은 “긴급구호활동과 의료선교의 경험이 풍부한 예수병원과 협약을 체결하게 돼 무척 기쁘고 기대하는 바가 크다”며 이번 협약에 대한
전주비전대학 제11대 김영만 학장(60) 취임예배가 19일 오후 3시 대학 비전관 강당에서 학교법인과 교직원, 선교자문 목회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 학장은 2000년 10월 9대 학장에 취임한 이후 10대 학장에 이어 11대 학장에 취임하는 등 내리 3대에 걸쳐 연임되는 영광을 안았다. 김 학장의 임기는 2010년 10월. 김 학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선교제일, 학생중심, 지역중심,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으로 발전시키도록 임기동안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며 “대학 발전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학내 구성원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힘을 모아 나가자”고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을 맞아 전주지역 성도들의 영적 욕구를 충족시켜 줄 부흥집회가 마련된다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을 맞아 전주지역 성도들의 영적 욕구를 충족시켜 줄 부흥집회가 마련된다. 전북중앙신문 전주지역 선교후원회(대표회장 김선기 목사ㆍ호남성결교회)는 오는 30~11월1일 전주호남성결교회에서 ‘주여, 내게 알게 하소서’라는 주제로 전주시 연합 대성회를 연다. 선교후원회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마련한 이번 집회에는 밴드목회로 교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장학일 목사(예수마을교회)가 강사로 나선다. 현재 CBS TV 파워특강에 출연하고 있는 장 목사는 밴드목회의 이론과 실제, 밴드로 돌아가라, 생명력 있는 그리
문화소식 문화소식 열린토요문화마당 전북도의 ‘열린토요문화마당’이 21일 오후 8시 도청 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는 뮤직어워드 ‘락’ 공연으로 젊은이들의 열기와 열정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옥마을 브랜드체험프로그램 공모 (사)천년전주사랑모임이 문화관광부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콘텐츠융합형 관광자원개발사업’ 일환으로 한옥마을브랜드체험프로그램을 공모한다. 이번 사업은 한옥마을을 찾는 일반인 및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옥마을중심의 독창적인 전통문화체험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것으로, 문화단체 및 전통문화시설의
#김성민전(사진) 강렬한 붓질로 완성된 남성누드. 서양화가 김성민씨(41)는 누드를 통해 인간과 실존의 문제를 고민한다. 작품 속 인물들은 한결같이 고개를 떨구거나 힘없이 늘어진 모습이다. 또 알 수 없는 공간에 무기력하게 매달리거나 주저앉은 모습, 불분명한 시선으로 어떠한 외부적 요건에 저항할 힘과 여지가 없어 보인다. “현실 속에서 무기력한 나 자신이자 현 시대적상황이며 희망이 없는 절망의 굴레를 짊어진 우리 자신의 자화상이다.” 전주 우진문화재단(이사장 양상희)의 제23회 청년작가초대전에 서양화가 김성민씨가 초대됐다. 오는 1
2006전통의맥큰잔치 2006전통의맥큰잔치(사진) 전주의 명인·명장·명창이 한자리에 모인다. 전주시가 주최하고 (사)전주풍남제전위원회가 주관하는 2006전통의맥큰잔치가 오는 21일 오전 10시 전주 경기전에서 열린다. 우리 문화의 뿌리인 전통예술의 현재적 모습을 통해 문화적 자긍심을 고취시킨다는 취지로 기획된 이번 행사는 인간문화재로 지정된 기능보유자·전수자의 공개발표회. 이날 오전 10시 경기전 마당에서 고창농악의 풍물로 시작될 발표회는 ‘전주명장전’ ‘흥겨운 마당연희’ ‘전주의 명인·명무·명창’ 3개 테마로 구성된다. 전주명장전은 공예분야 인간문화재들의 작품 전시와 직접 시연을 하는
#코믹오페라 ‘박쥐’ 요한스트라우스 2세의 오페라 ‘박쥐’는 19세기 음악과 환락의 도시 빈을 무대로 펼쳐지는 귀족들의 유쾌한 해프닝을 그린 작품. 지난해 5월 창단한 서동오페라단(단장 임석산)이 관객과 만나는 두 번째 작품은 코믹오페라 ‘박쥐’다. 20일(오후 7시 30분)과 21일(오후 2시 30분·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 도내에서도 처음 무대에 올려지는 이 작품은 19세기 오스트리아 빈을 무대로 당시 사회의 계급과 사회상을 관통하는 해학과 풍자를 주제로 한 3막의 오페레타로, 제목 박쥐는 도시 일면을 암시한다. 유쾌한 연극과 같
한글날기념 제27회 전국학생붓글씨쓰기대회 초등부 대상은 박진우군(익산용남초등)과 박유정양(전주지곡초등)이 차지했다. 14일 한글서우회가 전주고등학교 강당에서 개최한 이번 대회에는 총 259명이 참가했으며 157점이 입상적으로 확정됐다. 시상식은 다음달 11일 오후 3시 전북학생종합회관에서 있을 예정이며 특선이상 작품은 다음달 11~14일 전북학생종합회관 제2전시실에 전시된다. /김영애기자
최가희의 음악살롱 - 밀롱街 최가희의 음악살롱 - 밀롱街 천사의 모습을 묘사한 ‘천사의 밀롱가(La Milonga del angel)’는 피아졸라의 명곡이자 ‘밀롱가’의 대표곡이다. 아르헨티나의 생선 비린내 가득한 선창과 부두, 홍등가의 흐릿한 불빛 아래에서 태어난 ‘밀롱가’는 탱고의 중요한 장르 중 하나다. 피아졸라가 카바레에서 일하면서 작곡할 만큼 음악적 뿌리를 내리는 데 있어 어려움이 있었던 그의 단상을 반영하기라도 하듯, 전체적으로 우울하고 탱고 특유의 비극적 낭만성이 묻어나는 선율이 온몸을 에워싼다. 2박자의 춤곡인 ‘밀롱가’는 19세기 후반 쿠바에서 선원들에 의해 아르헨티나에 ‘하바네라
내홍으로 시작된 불씨가 소속 노회와의 극심한 갈등으로 번져 급기야 교단까지 탈퇴했던 김제중앙교회(담임목사 김춘식)가 교단 탈퇴 1년9개월 만에 교단에 복귀했다. 김제중앙교회는 일요일인 지난 15일 오전 예배가 끝난 뒤 교인 1천여 명을 대상으로 ‘교단 복귀를 위한 공동의회’를 실시, 만장일치의 찬성을 이끌어 냈다. 김제중앙교회는 곧바로 이 같은 결의내용이 담긴 ‘노회 가입 청원서’를 합동 동평양노회(노회장 김근수 목사)에 제출했으며, 동평양노회는 16일 열린 정기노회에서 김제중앙교회의 가입 청원건을 받아들이기로 의결했다. 동평양노회는 김제중앙교회는 한중시찰에 소속시키는 한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