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의 체질 개선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은 슈틸리케호가 첫 소집을 갖고 본격적인 체제에 돌입했다. 울리 슈틸리케(60·독일)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7일 오전 경기도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모여 파라과이(10일), 코스타리카(14일)와의 친선경기를 위한 훈련에 돌입했다. 대표팀 23명 전원이 첫 날 소집에 모두 응했다. 브라질월드컵에서의 참패를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극복한 한국 축구의 초점은 이제 내년 아시안컵메 맞춰졌다. 슈틸리케 감독은 "오늘이 대표팀의 새로운 시작이 될 것이다. 새로운 여행의 시작이다"며 "코칭스태프와 선수들 모두 뭉쳐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슈틸리케호 1기에 이름을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다저스)이 포스트시즌에서 다시 한 번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류현진은 7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5전 3선승제) 3차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6이닝 1실점 투구를 기록했다. 이날 류현진은 6이닝 동안 5피안타(1홈런) 1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선보였다. 94마일(151㎞)에 이르는 직구와 낙차 큰 커브, 타이밍을 뺏는 체인지업을 앞세워 선전했다. 총 94개(스트라이크 59개)의 공을 던졌다. 류현진은 1-1로 맞선 7회초 타석에서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승패는 기록
'암벽여제' 김자인(26)이 아시아선수권대회 통산 10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김자인은 3일 인도네시아 롬복에서 열린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아시아선수권대회 리드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004년 이 대회 첫 우승을 차지한 김자인은 부상으로 대회에 나서지 못한 2013년을 제외하고 매년 정상에 서 개인통산 10번째 우승을 일궜다. 전무후무한 기록을 작성한 김자인은 아시아 최강자로 자리매김했다. 1일 열린 예선에서 두 개의 예선 루트를 모두 완등해 공동 1위로 준결승에 진출한 김자인은 준결승에서도 완등을 기록, 공동 1위로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올랐다. 리사 오타(21·일본), 엘나즈 레카비(25·
한국 남자농구가 이란을 꺾고 12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유재학(51)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이란과의 2014인천아시안게임 농구 남자 결승전에서 내외곽의 조화를 앞세워 79-77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2002부산대회 이후 12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며 통산 4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농구월드컵에서 전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던 한국 남자농구는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그동안의 마음고생을 달랬다. 조성민(16점·KT), 문태종(19점·LG) 쌍포가 터졌고, 김종규(17점·LG)가 경기 막판에 결정적인 점수를 올렸다. 양희종(KGC인삼공사)은 발군의 수비력으로 이란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의 기대주 김진서(18·갑천고)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챌린저 시리즈 대회에서 한국 선수 최고 기록을 세웠다. 김진서는 5일(한국시간) 슬로바키아의 브라티슬라바에서 끝난 ISU 챌린저 시리즈 온드레이 네펠라 메모리얼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35.90점을 얻었다. 기술점수(TES) 69.40점, 예술점수(PCS) 67.50점에 감점 1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71.44점·1위)을 더해 합계 207.34점을 받은 김진서는 미국의 스테펜 캐리에(219.76점)의 뒤를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합계 206.55점을 받은 고르데이 고르흐코프(러시아)가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 대회는 ISU가 올해부터 도
'기록 제조기' 리오넬 메시(27·FC바르셀로나)가 또 하나의 대기록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메시는 5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데 바예카스에서 열린 라요 바예카노와의 2014~2015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반 35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2004~2005시즌 바르셀로나 성인팀 유니폼을 입은 메시는 올해가 프리메라리가 11시즌 째다. 이날 1골을 추가한 그는 개인통산 249골(284경기 출전·경기당 0.88골)을 기록했다. 현재 프리메라리가 개인 최다골 기록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활약했던 텔로 사라(2006년 사망)가 지니고 있다. 그
2014인천아시안게임에서 5회 연속 종합 2위 수성에 성공한 한국 선수단이 해단식을 갖고 길었던 여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박순호(68) 선수단장을 비롯한 한국 선수단은 5일 오전 10시 남동구 구월동 구월아시아드선수촌에서 해단식을 실시했다. 행사에는 김정행(71) 대한체육회장을 비롯한 임원들과 폐회식이 열린 지난 4일까지 경기를 치른 공수도 대표팀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 회장은 "원래 내가 잘 찡그리는 편인데 오늘은 얼굴이 폈다. 대회 초반 일본이 우리를 제칠까봐 밤잠을 못 이뤘는데 종합 2위를 수성한 모두에게 축하와 격려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여러분들은 지난 16일 간 대한민국을 대표해 한국 스포츠를 빛냈다.
한국 15세 이하(U-15) 여자축구대표팀이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16세 이하(U-16) 챔피언십 예선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하금진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4일(한국시간)말레이시아 멜라카의 항 제밧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홍콩을 11-0으로 완파했다. 한국은 해트트릭을 달성한 임수빈(충남강경여중)을 비롯해 권희선(울산현대청운중), 주예은(경기설봉중), 엄큰별(대구상원중·이상 2골), 양현지(대구동부고), 송보람(울산현대청운중·이상 1골) 등 6명이 골을 터뜨리며 홍콩에 일방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번 대회에는 아시아 19개국이 참가했다. 한국은 홍콩, 베트남, 호주와 함께 C조에 편성됐다.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한국 선수단이 금메달 79개, 은메달 71개, 동메달 84개로 아시안게임 5개 대회 연속 종합 2위를 지키는데 성공했다. 한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당초 목표로 했던 금메달(90개)에 미치지 못했지만 종합순위 2위를 수성하는 성과를 냈다. '거대공룡' 중국은 금메달 151개, 은메달 108개, 동메달 83개로 9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2위 탈환을 노렸던 일본(금 47·은 76·동 77)은 기대에 못 미치는 3위에 머물렀다. 대회 마지막날 한국 정구는 남녀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휩쓸었다. 인천아시안게임 정구에 걸린 7개의 금메달을 모두 쓸어담았다. 김형준(24·인천시청)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전북현대가 성남FC를 꺾고 단독 선두를 굳건히 했다. 전북은 4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과의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0라운드에서 전반 30분에 터진 한교원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최근 7경기에서 4승3무로 무패 행진을 달린 전북은 17승8무5패(승점 59)로 2위 포항스틸러스(승점 51)와의 승점차를 8점으로 벌리며 단독 선두 체제를 공고히 했다. 전북은 전반 24분에 수비수 이주용이 경고누적으로 수적 열세에 몰렸지만 30분에 터진 한교원의 선제골을 잘 지켜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제주유나이티드는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현대와의 경기에서 후반 28분에 터진 황일수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여자 복싱의 박진아(25·보령시청)가 한국 선수단에 값진 은메달을 안겼다. 박진아는 1일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열린 2014인천아시안게임 복싱 여자 라이트급(57㎏~60㎏) 결승전(4라운드)에서 인쥔화(중국)에게 0-2로 판정패했다. 3명의 심판 중 2명이 인쥔화의 우위를 선언했고 한 명이 무승부를 써냈다. 4년 전 광저우대회 16강전에서 탈락한 박진아는 두 번째 도전만에 은메달을 수확했다. 박진아는 2010광저우아시안게임 미들급(69㎏~75㎏) 성수연의 동메달을 넘어 한국 여자 복싱의 아시안게임 최고 성적을 수립했다. 이번 대회 한국 복싱이 따낸 첫 번째 메달이다. 박진아는 잽으로 상대의 접근을 차단한 뒤 빈틈을 엿보는 전략을 펼쳤다.
박칠성(32·삼성전자)이 육상 남자 경보 50㎞에서 은메달을 수확했다. 박칠성은 1일 인천 연수구 송도 센트럴파크에서 열린 2014인천아시안게임 남자 경보 50㎞에서 3시간49분15초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일본의 다니 다카유키(3시간40분19초)에게 뒤져 준우승에 그쳤다. 박칠성이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수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한국 선수 중 아시안게임 경보 50㎞ 종목에서 메달을 딴 선수도 박칠성이 처음이다. 이날 박칠성은 3위권을 유지하다가 45㎞ 지점에서 중국의 왕전둥(3시간50분52초)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일본 선수 다니를 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국은 인천아시안게임 경보에서 은메달 1개와 동메
현정화(45) 한국마사회 탁구단 감독이 만취상태로 교통사고를 내 충격을 주고 있다. 현 감독은 1일 0시40분께 경기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오리역사거리에서 만취상태로 운전을 하다가 자신의 재규어 승용차로 오모(56)씨의 택시 그랜저 차량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오씨와 택시에 타고 있던 승객 1명 등 2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사고 당시 현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201%로 조사됐다.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도 비상이다. 현 감독이 이달 18일 개막하는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 선수촌장을 맡고 있어 후폭풍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선수촌장은 대회 기간에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단의 숙식을 총괄하고, 선수촌을 방문하는 주요
한국 여자 농구대표팀이 2014 국제농구연맹(FIBA) 세계선수권대회를 3전 전패로 마쳤다. 김영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농구대표팀은 1일(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쿠바와의 2014 FIBA 세계선수권대회 C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57-73으로 대패했다. 한국은 2014 인천아시안게임과 세계선수권대회 일정이 겹치자 여자대표팀을 이원화해 운영하기로 했다. 정예멤버는 인천아시안게임에 나서고, 세계선수권대회 대표팀은 유망주 위주로 꾸렸다. 2진을 내보낸 한국은 지난달 28일과 29일 조별리그 1, 2차전에서 벨라루스, 호주에 잇따라 패배했고, 이날도 져 1승도 거두지 못하고 대회를 마쳤다. 고교 유망주 센터 박지수가 16득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외
이광종호의 시계는 오로지 우승에만 맞춰져 있다. 이광종(50) 감독은 28년을 기다려온 한국 축구의 아시아 정상의 꿈을 위해 북한에 반드시 이기겠다고 다부진 출사표를 던졌다. 이 감독은 1일 오전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2014인천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북한과의 결승 대비 사전 기자회견에서 "28년만에 올라간 결승이다. 우리 팀 선수들의 의욕, 전력, 마음가짐 등 모든 것이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선을 다해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은 전날 열린 태국과의 준결승에서 2-0으로 승리, 결승에 진출했다. 1986년 서울대회 이후 28년 만의 결승이다. 이에 앞서 이라크를 연장혈투 끝에 제압한 북한은 1990년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이 복귀전을 치르기 전 마지막 테스트를 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류현진이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시뮬레이션 피칭을 실시할 것이라고 1일 전했다. 류현진은 이날 45개의 공을 던지며 컨디션을 조율할 예정이다. 이번 시뮬레이션 피칭은 오는 7일 열리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 등판할 것으로 보이는 류현진의 '마지막 점검'이라고 볼 수 있다. 4, 5일 열리는 세인트루이스와의 디비전시리즈 1, 2차전에 클레이튼 커쇼와 잭 그레인키를 선발로 내세우는 다저스는 류현진이 시뮬레이션 피칭을 무사히 마치
그간 무적 신세였던 축구대표팀 출신 박주영(29)이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알 샤밥에 둥지를 틀었다. 알 샤밥은 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스날 스트라이커 출신인 박주영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1년이다. 연봉 등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밝히지 않았다. 지난 6월 아스날에서 자유계약선수로 방출된 박주영은 2014브라질월드컵에서 부진해 새 소속팀을 찾는데 애를 먹어왔다. 유럽 무대 잔류를 원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한 그는 중동으로 눈을 돌려 알 샤밥을 택했다. 알 샤밥은 알 힐랄, 알 이티하드, 알 나스르 등과 함께 사우디아라비아를 대표하는 명문 클럽이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1부 리그) 우
한국 남자하키가 8년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 도전을 멈췄다. 한국은 30일 오후 인천 선학하키경기장에서 열린 인도와의 대회 하키 남자 준결승에서 0-1로 석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0-0으로 팽팽하던 3쿼터에 결승골을 내줘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한국 남자하키는 아시안게임에서 통산 네 차례 우승을 차지한 아시아의 강호 중 하나다. 1986서울대회에서 처음으로 금메달을 획득하며 대회 4연패를 하던 파키스탄의 독주에 제동을 건 것도 한국이다. 2002부산대회와 2006도하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했던 한국은 2010광저우대회에서 결승 진출에 실패했고, 동메달결정전에서 인도에 패해 입상하지 못했다. 8년만의 명예회복을 노렸던 한국은 다시 한 번 인도의 벽
한국 남자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베테랑 정지현(31·울산남구청)이 레슬링의 2014인천아시안게임 첫 금메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정지현은 30일 오후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71㎏급 준결승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인 이란의 사에드 압드발리(25)에게 9-6 역전승을 거둬 결승에 진출했다. 4년 전 광저우대회 60㎏급 은메달에 그쳤던 정지현은 2회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에 도전할 기회를 얻었다. 최소 은메달을 확보했다. 상대 압드발리는 광저우 대회 66㎏급 금메달리스트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던 인물이다. 정지현은 사실상의 결승전에서 기분좋은 역전승을 거둬 금메달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는 30일 대회 MVP 선발을 위한 삼성 MVP 어워드 운영위원회를 열고 8명의 MVP 후보를 선발했다. 공개된 후보는 하기노 고스케(일본·수영)와 남현희(한국·펜싱), 야오진난(중국·체조), 피찬 수리얀(태국·세팍타크로), 차오이페이(중국·사격), 김은국(북한·역도), 데이비드 니콜 안(말레이지아·스쿼시), 김재범(한국·유도) 등이다. 다관왕과 연속 우승, 신기록 작성 등이 선정의 기준이 됐다. 하기노는 4관왕으로 무난히 후보로 선발됐고 김재범은 유도 사상 첫 2관왕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국적별로는 한국과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