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 – 이석용 선생의 전주공판기록 포인트 – 이석용 선생의 전주공판기록 이석용 선생의 생전 됨됨이를 살펴보기 위해 전주공판기록을 소개한다. 이 글은 당시 선생의 공판을 방청했던 조희제(趙熙濟)라는 인물이 자신의 야록에 기재한 전문이다. 갑인(1914년) 1월 12일. 폭도 이석용이 의병대장이라 자칭하고 다수의 부하를 모집하여 전북, 경남 등지에서 활동하다가 지난 해 10월 임실경찰서원에게 체포돼 마침내 살인, 방화, 강도범으로 처리를 받게 됐다. 이때 나이 37세인데 긴 머리털에 평복을 하였고 얼굴은 얽고 수염은 드물고 외모는 용잔하여 들리는 소문과는 같지 않았다. 그러나 심판
60~70년대 가정형편이 어려워 학업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근로청소년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며 인기를 한 몸에 받았던 삼명정보산업기술고등학교(교장 이청호 목사ㆍ전주참사랑교회) 60~70년대 가정형편이 어려워 학업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근로청소년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며 인기를 한 몸에 받았던 삼명정보산업기술고등학교(교장 이청호 목사ㆍ전주참사랑교회). 21세기 들어서면서 최대의 위기를 맞았다. 교육기회 확대와 경제력 향상, 출산률 감소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하면서 교육을 받으려는 학생들이 급감, 급기야 문을 닫기에 놓일 처지에 놓였다. 하지만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는 법. 시대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
주말문화가 주말문화가 #‘숨은 시간을 찾아-전주에서 서울까지’=빛 바랜 고지도와 여러 겹의 보수로 제 모습을 잃은 한옥. 터만 남은 유적지와 그를 둘러싼 이야기들만이 전주의 잊혀진 시간을 기억한다. 오는 3일까지 문화공간 싹에서 열리는 ‘숨은 시간을 찾아-전주에서 서울까지’전은 역사의 뒤안길에서 잊혀졌거나 잊혀져 가는 ‘시간’을 쫓는다. 영상아트로 이뤄진 이번 전시회는 스승과 제자가 함께 작업했다. 전북대에 출강 중인 김태준 교수와 졸업반인 계나리·김미라·이인지·서영식·장시형씨, 경기문화재단 교육문화팀 백기영씨와 조형작가 최윤경씨가 합류했다. 김미라·이인지씨는 우리 전통의 오방색의 기운을 다
한일장신대학교(총장 정장복)와 예수병원(병원장 김민철)이 산학협력을 통한 상생을 모색한다 한일장신대학교(총장 정장복)와 예수병원(병원장 김민철)이 산학협력을 통한 상생을 모색한다. 한일장신대와 예수병원은 지난달 30일 한일장신대 회의실에서 두 기관의 공동발전과 우호증진을 목적으로 하는 산학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정장복 총장은 “기독교라는 뿌리가 같은 두 기관이 협약을 체결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면서 “뒤늦게나마 산학협약을 체결하게 돼 다행”이라고 밝혔다. 이에 김민철 원장은 “협약을 체결하지 않더라도 양 기관은 형제관계”라고 전제한 뒤 “이번 협약 체결로 사회복지와 신학, 특히 사회사업분야에서 활발
그리스도인의 두 가지 질문과 답 그리스도인의 두 가지 질문과 답 고린도후서 1:18~20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이 당면하고 있는 심각한 고민 중의 하나가 세상 사람들과 크게 다를 바가 없다는 점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분명히 그의 자녀들에게 세상과 철저히 달라야 한다고 말씀하셨다(고후 6:15). 그럼, 그리스도인들이 어떤 점에서 일반 사람들과 구별될 수 있을까? 여기에 따른 두 가지 질문을 먼저 설정할 수 있다. 첫째 그리스도인은 신뢰할만한가? 둘째, 그 근거는 무엇인가? 먼저 그리스도인은 신뢰할 만하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신실하시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울의 핵심적인 주장이다. 하나님은 “
넓은 마당 - 문화예술의 전문가 네트워크 넓은 마당 - 문화예술의 전문가 네트워크 이 인 권(한국소리문화의전당 대표) 인적 네트워크의 폭이 넓으면 넓을수록 정보량이 많을 수밖에 없다. ‘아는 게 힘이다’는 말은 바로 현대화, 정보화 사회에서 성공의 관건이 된다. 유기적이며 다원적으로 연결된 휴먼 네트워크는 유용한 사회적 자원이 된다. 그것을 통해 우리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볼 수도 있고 우리의 위치를 확인해 보며 성장의 기반으로 삼을 수 있다. 필자가 몸담고 있는 분야의 얘기를 좀 해보자.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이 개관되던 시점만 해도 우리나라에는 세종문화회관, 예술의전당, 국립극장만이
주말애 1 – ‘뻐꾹나리’에 대한 예배 주말애 1 – ‘뻐꾹나리’에 대한 예배 그 오만함과 당당함이라니, 역시 ‘뻐꾹나리’의 위세는 대단했다. 종류도 헬 수 없는 수많은 풀숲에 무릇 자세를 흐트리지 않고 기품 있게 서 있으니, 휘어졌던 삶의 한 구석마저 쭈욱 펴진다. 허나 안타깝게도 뻐꾹나리 군락지로 알려져 있는 임실 성수산은 더 이상 그 명성을 고집하긴 어려웠다. 돼지풀·쐐기풀 등에 자리를 내주고 떠난 지 오래였기 때문이다. 그나마 우리를 반겨준 것은 상이암 오르는 길섶에 있던 대여섯 포기. 하얀색에 자색 얼룩으로 단장한 그 자태는 눈부시게 아름답고, 분수처럼 올라온 꽃술
소문난 집 – 성수산 가든 소문난 집 – 성수산 가든 닭도리탕의 맛은 뭐니뭐니해도 감자맛이다. 푸근푸근한 감자가 입에서 살살 녹는 맛이란 귀신타령이 절로 난다. 닭도리탕이라면 둘째가라도 서러워 할 곳이 있다. 임실 성수산 휴양림 입구에 있는 ‘성수산 가든(대표 최선정)’이 그 주인공. 주변에 방목해 기르는 닭도 그렇거니와 직접 농사지은 감자를 사용하는 탓에 신선도는 물론이고 맛도 그만이다. 토박이 최선정씨 부부가 이곳에 자리잡은 것은 10여년 전. 농사만 짓다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한마리씩 요리해주던 것이 업이 된 셈이다. 최근엔 물놀이터도 만들고 노래방 기계도 들여놓아 단체나 피
성 경 : 창세기 50:15-21 성 경 : 창세기 50:15-21 제 목 : 감동을 주는 요셉의 형제 사랑 오늘 본문 말씀은 아버지 야곱을 장사 지낸 후 애굽으로 돌아온 요셉의 형제들이 과거 도단 사건(창37:18-20)으로 인한 요셉의 보복을 두려워하자 요셉이 그들을 위로하며 다시금 형제간의 우애를 보여주는 감동적인 이야기입니다. 그럼 본문을 통해 요셉의 형제 사랑에 대하여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1. 요셉은 형들을 불쌍히 여겨서 울었습니다. 17절에 말하기를 “너희는 이같이 요셉에게 이르라
수년 동안 땅 속에 있다 나오는 매미(1) 수년 동안 땅 속에 있다 나오는 매미(1) 매미의 첫 번째 특성은, 매미는 강한 것이 약한 것을 잡아먹는 약육강식의 동물 세계에서 특이하게도 다른 곤충을 해치거나 잡아먹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 대신 매미는 일생동안 나무즙만 먹고삽니다. 그러나 나무에게는 거의 해가 되지 않습니다. 매미는 나뭇가지 위에 앉아서 긴 대롱 모양의 입을 나무껍질 깊숙이 박고 나무 즙을 빨아먹는 일을 합니다. 매미는 먹고살기 위해 일하면서도 항상 ‘맴- 맴-’하며 즐겁게 노래를 부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때 매미는 더위에 지쳐 목마른 벌레들에게 자기가 먹다 남긴 나무
기도하는 손 기도하는 손 어느 젊은이가 친구와 같이 그림공부를 하기 위해 도시로 나갔으나 돈이 없어 공부에 어려움을 겪게 되자 친구가 말하기를 “공부를 교대로 하자. 자네가 공부하는 동안 내가 먼저 일을 해서 돈을 벌어 학비를 대겠네. 그러니 공부를 열심히 하게”라고 했다. 그리하여 이 친구는 식당에서 열심히 일을 하며 돈을 벌고 그 젊은이는 열심히 미술공부를 하였다. 몇 년 후 그의 그림이 팔릴 정도로 인정을 받게 되었다. 그는 처음으로 그림을 판 돈을 가지고 기뻐하며 식당에서 일하는 친구를 찾아갔다. 그 친구는 마침 부엌에서 기도를 드리고 있었다. “하나님, 저는 심한 노동으로 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