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동영 의원(무소속 전주덕진)이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상통일위 전체회의에 참석해 현안에 대해 질의했다.정 의원의 국회 등원은 지난 2004년 이후 근 5년만이다.이날 회의는 북한의 2차 핵실험과 정부의 PSI 전면 참여 결정 등 급변하는 한반도 정세와 관련,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현인택 통일부 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긴급 소집된 것. 정 의원은 4.29 국회의원 재선거를 통해 당선된 뒤 이날 처음으로 국회 상임위 회의에 참석했다.정 의원은 회의 인사말을 통해 “어느 때보다 엄중한 정세가 펼쳐지고 있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우리 국민의 걱정과 우려를 덜어 드리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정 의원은 이날, 과거 통일부 장관 시절 함께 일했던 직원들과 만나 인사를 나누
전북도가 200억원 규모의 지방채를 발행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정부의 지방교부세가 대폭 삭감된데다 정부 대응투자 사업이 늘어났기 때문이다.26일 도에 따르면 재정 조기집행과 각종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키 위해 올 하반기 편성 예정인 추경 예산안에 200억원 가량의 지방채를 발행할 계획이라는 것. 올 상반기 230억원에 이어 또 다시 200억원의 지방채를 발행하기로 한 것은 정부가 지방교부세를 대폭 삭감해 지방 재원이 부족하기 때문이다.실제 교부세 감소액은 도 본청 700억원을 비롯, 도내 14개 시군을 모두 포함하면 약 2천400억원에 이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여기에 희망근로프로젝트 등 매칭방식으로 이뤄지는 정부 대응투자 사업이 늘어난데다 지방세수 감소가 예상되기 때문이다.도 관계자는 “지방채 발
26일 도내에서 처음으로 벼 수확과 함께 2기작 재배가 실시됐다.올해 벼를 첫 수확하는 농가는 김제시 부량면 장수용씨(41). 장씨는 입춘이 지난 2월 6일 시설하우스내 990㎡에 극조생종인 진부올벼를 모내기 한 뒤 112일만에 이날 벼 베기를 실시했다.장씨가 이날 수확한 벼는 약 400Kg정도다.장씨는 2기작으로 다음달 초순께 호품벼를 다시 심어 10월 중순께 수확해 1년에 두 번 벼농사를 지을 계획이다.전북도와 김제시는 이날 첫 벼 베기 행사를 갖고, 세계적인 곡물부족 현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쌀의 중요성을 널리 홍보했다.이날 행사는 이건식 김제시장을 비롯, 도 관계자와 농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신정관기자 jkpen@
전북도는 26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도내 주요 20개 기업 대외협력 부서 관계자들을 초청, 간담회를 갖고 도와 기업간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도는 이 자리에서 기업들이 연수원이나 휴양시설을 전북으로 이전 해 줄 것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재래시장을 이용해 줄 것을 요청했다.도는 또 토공주공 통합본사 전북유치를 비롯, 새만금사업, 국가식품클러스터조성 사업 등 도정 주요현안을 설명하고, 기업들이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기업들은 기업의 출퇴근용 버스와 기숙사 건립 지원, 지역자금 유출 방지를 위한 지역 인재육성 및 지방대학 지원 등을 도에 건의했다.도는 도내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도정 현안을 공동으로 해결하기 위해 기업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형성하기로 했다./신정관기자 jkpen@
전북도가 이미 조성된 산업단지에 더 이상 분양할 땅이 없자 기업유치 전략을 다각화 하고 있다.이를 위해 도는 기업이 단지를 직접 개발하는 ‘대행개발’ 방식을 도입하는 한편 투자를 하지 않고 있는 기업의 부지를 환수해 재분양하는 정책을 추진중이다.26일 도에 따르면 올 들어 57개 기업을 유치하는 등 최근 국내외 기업들이 전북에 대한 투자를 늘리면서 산업입지가 부족, 더 이상 기업유치를 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했다는 것. 실제로 도내 조성된 14개 지구 산업단지 3천191만1천㎡가운데 3천175만1천㎡가 분양된 상태다. 분양률은 99.2%다. 잔여부지는 8만4천㎡가 남아 있기는 하지만 이 마저도 대부분 지원시설 용도이기 때문에 사실상 기업에게 분양할 수 있는 부지는 거의 없는 형편이다
전주시의 2009년1월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가 평균 0.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27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말부터 올 4월까지 개별 토지 14만693필지에 대한 개별공시지가를 조사해 지난 18일 전주시 부동산평가위원회의 지가심의를 거쳐 확정한 결과 지난해 대비 완산구는 0.1%, 덕진구는 0.5% 하락했다고 밝혔다.전체의 31%인 4만3천968필지의 개별공시지가가 하락했으며 19%인 2만6천302필지는 상승했다. 49%인 6만8천707필지는 전년도와 같은 가격을 유지했으며 1천716필지는 신규로 조사됐다.가장 비싼 곳은 완산구 고사동 35-2번지(던킨도너츠, 현대약국)로 작년 756만원보다 약간하락한 746만원(3.3㎡당 2천466만원)으로 나타났으며, 지가가 가장 싼 곳은 완산구 대성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3일째인 지난 25일 북한이 2차 핵실험을 강행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대부분의 시민들은 안타까운 반응과 함께 우려를 나타냈다.그러나 이튿날인 26일 북 핵실험에 대해 대서특필하며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언론들과는 달리 이미 서거에 큰 충격을 받았던 시민들은 이내 추모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추모 분위기가 희석될 것을 우려하기도 했다.전주에 사는 이한석씨(49)는 “이번 북 핵실험은 북한 나름대로의 프로그램으로 움직였기 때문에 우연찮게 시기상으로 노 전 대통령 서거와 맞물린 것 같다”며 “서거와 핵 실험은 별개의 문제이지만 아무래도 애도의 분위기가 조금은 희석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또 다른 한 전주 시민(여·50)도 &
악덕사채업자 등 적발 급전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돈을 빌려 준 뒤 고리를 뜯은 것은 물론, 변제가 늦어지자 협박까지 한 악덕사채업자가 경찰에 붙잡혔다.전주덕진경찰서는 26일 수십여명의 채무자로부터 고리를 뜯고 변제가 늦어진다는 이유로 협박을 한 대부업자 소모씨(41)를 대부업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은 또 소씨가 대부업 행위를 할 수 있도록 돈을 대 준 유모씨(52)와 대부업 등록증을 빌려 준 임모씨(38), 직원 최모씨(41) 등 3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소씨는 지난해 11월 14일부터 최근까지 익산시 인화동에 대부업 사무실을 차려놓고 급전이 필요해 찾아온 오모씨(여·29) 등 94명에게 총 3억원 가량을 빌려준 뒤 연 400~600%의 고리를 받아 법정이자율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 취약층을 위해 실시되는 ‘희망근로 사업’이 녹색도시 만들기에 집중된다.전주시는 26일 희망선도사업으로 상자텃밭 가꾸기 등 15건, 희망근로사업으로 29건을 발굴하는 등 총 44건의 신규사업을 발굴해 희망 근로 사업의 일자리 창출에 활용키로 했다.주요 사업은 전주시 4대 주요 정책인 녹색성장을 기반으로 초등학교 상자텃밭 만들기, 건축물 옥상 정비 및 집수리사업, 영세․노후 공동주택 경관이미지 개선사업 등이다.또한 친환경적인 산업단지 조성과 전주시 자원봉사센터 주변 정비, 노후 공동 주택 경관 개선, 건축물 옥상 정비 등도 추진된다.희망근로사업은 6월 1일부터 11월30일까지 6개월에 걸쳐 실시되며, 총 212억원의 사업비를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라북도회(회장 정동주)는 26일 학교 폭력 및 집단 따돌림 예방과 전국수학경시대회에서 탁월한 성과를 나타낸 전주한일고등학교(교장 안승관)에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학교 생활에 모범적인 학생에게 전달해달라며 3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강찬구기자
시골의 작은 초등학교 교장이 교육 대상을 차지하면서 받은 상금을 장학금으로 기탁해 주위의 칭송은 물론 귀감이 되고 있다.익산시 오산면에 있는 영만초등학교 유현상 교장은 지난 20일 제 18회 ‘SBS 교육대상’ 학습지도 초등 부문에서 대상을 받아 400만원의 상금을 받았으며, 26일 전북도교육청 최규호 교육감을 방문해 전액을 도교육청 사랑의 장학금고에 기탁했다.유 교장은 30여년동안 초등학교 교육에 열정을 바친 교육자로, 평생을 전북 교육 발전과 어린이들을 위해 헌신적인 교육열과 뜨거운 열정을 다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어린이들에게 바른 인성과 창의성을 길러주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대상을 수상했다.유교장은 1978년 장수 천천초등학교 교사로 첫
운행거리에 비례한 자동차보험이 녹색금융의 하나로 추진될 전망이다.또 이르면 내년부터 탄소배출권이 거래소에서 거래된다.정부는 1월 발표한 17개 신성장동력의 후속조치로 ‘신성장동력 종합 추진계획’을 26일 확정했다.이 가운데 금융위가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녹색 금융’이다.금융산업 분야에서는 일단 녹색산업에 투자하는 녹색산업펀드를 내년에 조성, 연기금 운용평가시 펀드투자 가산점 부여와 가입자에게 세제혜택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또 녹색신용을 고려한 금리적용(그린 프라임레이트 도입 검토)과 녹색기업 부실여신 면책범위 구체화 등을 통한 녹색기업 여신우대 혜택도 제공된다.녹색산업 수출기업에게는 올해부터 여신 지원규모를 확대해주고 탄소배출권 시장진출을 위한 100
인터넷에 중고차 판매 광고를 하려면 판매자의 정보도 함께 제공해야 한다.또 사용신고 대상에서 제외돼 범죄와 교통사고 등 사회문제의 원인으로 지적돼온 50㏄ 미만급 오토바이도 사용신고 대상에 포함된다.국토해양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자동차관리법’ 개정안을 27일자로 입법 예고한다.개정안에 따르면 자동차매매사업자가 자동차를 판매하기 위해 인터넷 등을 통해 광고를 할 경우 자동차의 이력 및 판매자의 정보를 제공하도록 했다.인터넷을 통한 중고차 전자상거래가 활성화되면서 허위·미끼 매물로 인해 발생하는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소비자의 알 권리를 보호하고 판매 후에도 사후관리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이와 함께 범죄악용, 교통사고, 환경오염 등 각종 사회문제를
지난달 은행들의 대출 평균 금리는 내렸다.하지만 시민들과 직접 연결되는 소액 대출금리는 오히려 올랐다.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4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동향’에 따르면 신규 취급액 기준 대출 평균금리는 연 5.4%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가계대출금리는 전달 5.62%에서 5.5%로 0.12%포인트 내렸으나 소액대출(500만원 이하) 금리는 전달 6.62%에서 6.8%로 0.18%포인트 상승했다.주택담보대출금리의 경우 연 5.3%로 전달 5.43%보다 0.13%포인트 떨어졌다.기업대출금리는 연 5.43%로 전달보다 0.05%포인트 하락했다.대기업은 전달보다 0.01%포인트 오른 5.59%였으며 중소기업은 0.07%포인트 내린 5.38%였다.저축성 수신 평균금리는 연 2.
국내에서 23번째 신종 인플루엔자 환자가 발생했다.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미국과 일본을 거쳐 지난 24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28세 한국인 여성이 신종 플루 환자로 확진됐다고 26일 밝혔다.이로써 국내 신종 플루 환자는 총 23명으로 늘었다.이들 중 4명은 회복됐으며 19명은 국가지정 격리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23번째 환자는 지난 22일 미국 뉴욕발 JL953편에 탑승해 일본 나리타 공항을 경유, 24일 오후 6시께 인천공항에 도착했다.이 환자는 공항검역 중 38.3도의 고열이 측정됐으며 인후통과 기침, 근육통 등 의심증상이 확인됐다.보건당국은 이 환자의 유전자검사(RT-PCR)를 실시한 결과 신종 플루 바이러스 감염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설명했다.이 환자의 동승자는 검사결과 음성으로
정부가 26일 PSI 전면 참여를 발표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우리나라의 PSI 전면참여는 4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논의됐지만 현대아산 직원 유모씨가 북한에 억류돼있는데다가 남북관계가 최악으로 치 닫을 가능성이 있어 수차례에 걸쳐 연기돼왔다.그러나 북한이 두 번째 핵실험을 강행하면서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PSI에 전면 참여할 경우 남북관계가 최악으로 치닫을 수 있다'는 우려보다 남한의 국상 중에 핵실험을 강행한 북한의 핵보유 '욕심'에 경고를 보내야 한다는데 무게가 실렸다는 분석이다.또 정부는 PSI의 국제적 위상이 달라진데다가 회담을 통해 북한의 핵개발을 저지하는 것이 한계가 있다고 인식한 것으로 보인다.2003년 미국의 주도로 PSI가 만들어질 때만해도 참여하는
국가정보원이 26일 국회 정보위원회가 소집한 긴급 간담회에서 미사일 추가 발사 가능성을 언급했다.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 국정원은 북한이 전날 발사한 미사일은 지대함 미사일로 파악되며, 미사일 추가 발사 가능성을 보고했다고 정보위 소속 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전했다.국정원은 또 북한이 25일 오전 9시25분, 9시30분에 각각 중국과 미국에 핵 실험을 통보했으나 미국은 우리 정부에 이를 알려오지 않았다고 밝혔다.미국이 우리측에 북핵실험 사실을 즉각 알려오지 않은 이유에 대해 국정원측은 "미국이 시간적 여유가 없어 미처 통보하지 못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우리 정부의 대량살상무기확산방지구상(PSI)전면 참여와 관련해 국정원 측은 "PSI에 참여해도 한반도 수역 내에서는 남북해운합의서를 우선으로 한다
WMD확산방지구상(PSI)는 대량살상무기(WMD)의 국제적 확산을 막기 위해 2003년 6월 미국 주도로 발족한 국제 협력체제를 말한다.PSI에 가입하면 핵과 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정보 공유와 필요한 경우 가입국 간 합동작전이 가능하다.또 PSI에는 대량살상무기의 밀수를 인신매매 금지나 마약·위조지폐 등 밀수 처럼 각국의 국내법으로 저지할 수 있는 내용도 포함된다.PSI에 참여하고 있는 국가는 미국·영국·오스트레일리아·캐나다·프랑스·독일·이탈리아·네덜란드·일본·노르웨이·포르투갈·싱가포르·스페인·러시아 등 86개
“시민 모두가 상주이자 조문객입니다”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마련한 전주 오거리문화광장의 분향소에 자발적인 참여가 계속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시민들이 손수 제작한 대형 태극기와 꽃상여가 분향소에 마련되는가 하면 자발적인 성금 모금도 이어지고 있다.26일 오전까지 오거리문화광장의 분향소를 찾은 시민은 총 2만5천여명. 이날도 점심시간을 이용해 분향소를 찾은 회사원과 대학생,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분향소에 향을 올리기 위해 대기하던 사람들의 행렬이 어느새 수십여m 길이로 늘어났으나 기다리는 사람들의 표정에는 지루함 대신 슬픔이 묻어났다.광장 한 켠에는 한 시민이 손수 마련한 대형 태극기가 게시돼 있었다.이 시민은 이날 오전 태극기를 게시하고 “우리의 영원한 대통령님의
전주교육청(교육장 유기태)은 26일 관내 초등학교 학교생활기록부담당교사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연수회를 실시했다. 유기태 교육장은 인사말을 통해 “학교생활기록부는 학생의 학교생활 전반에 관한 개인의 역사와 마찬가지”라며 “오늘 연수를 통해 학생들의 학교생활 전반이 사실에 근거하고, 구체적이고 상세하게 잘 반영되도록 충실하게 작성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이날 연수회에서는 학교생활기록 작성 및 관리지침, 그리고 지침에 근거한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길라잡이 주요 수정 내용, 인적 사항 등 학교생활기록부 영역별 기재 요령, 자료의 보존 및 정비 등이 전달됐다./강찬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