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사업이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에 제구실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혁신도시 이전기관 신축공사가 지역 건설업체의 낮은 참여율로 지역경제에 기여하는데 미흡할 뿐 아니라 신입사원 채용에도 지역인재 고용은 체면치레 정도에 그쳐 지역경제 활성화 취지를 만족시키는데 역부족이라는 지적을 낳고 있다. 국회 김윤덕 의원(전주 완산 갑)이 국토건설부의 ‘혁신도시 조성공사 지역업체 참여비율’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타 지역 업체가 지역 연고 업체 보다 훨씬 많은 사업비를 수주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10개 혁신도시 원도급 공사 수주 사업비 비율은 지역업체가 25.63%에 그친데 반해 수도권 등 타지 업체의 수주비율은 그 3배에 가까운 74.36%를 차지했다
전북도의 주민참여 예산제도 조례개정안이 전북도의회 의원입법으로 발의돼 전북도 예산편성 과정에 실질적인 주민참여가 실현될 전망이다. 전북도의회 양성빈(장수)의원 등은 위원회 구성과 운영방안 등을 보완하는 것을 골자로 한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 현행 전북도 주민참여예산제는 지방재정법 등에 따라 조례로 규정돼 있지만 제반사항을 도지사에게 위임하고 있어 사실상 전북도 규칙으로 운영되는 문제점이 있어 제도개선이 절실했다. 지금까지는 이 제도가 전북도의 임의대로 운영돼 예산편성과정에 주민참여는 형식에 불과했다. 이번 개정안은 도지사의 재량에 맡긴 위원회 구성과 운영방법 등에 관한 조항을 대폭 개정,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설치를 의무화하고 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사항을 세부적
귀농 및 귀촌사업의 내실을 기하기를 위해서는 현재의 분리 추진방식을 통합추진 방식으로 일원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현재는 순수 전원생활이 목적인 귀촌사업은 농림식품부가, 영농이 목적인 귀농사업은 농촌진흥청이 맡아 각각 추진하고 있어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이다. 전국 귀농․ 귀촌 인구는 2000년 1154가구에서 2013년 3만2424 가구로 크게 증가, 누적 인구가 10만가구를 넘어 전체 농업인구의 9%를 차지하면서 농촌의 활력을 주도할 신성장 분야로 각광을 받고 있다. 그러나 현재의 사업추진 방식으로는 사업의 연착륙에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무성하다. 우선 정부는 귀농 귀촌 인구 증가율에만 집착해 신규 귀농 및 귀촌 유치에 주력하느라 이미 이주한 세대
농업진흥청의 기강 및 도덕적 해이의 고질화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농진청은 지난 8일 국회 농수산위의 국정감사에서 연구진들의 연구 성과 부풀리기, 거짓 연구비 수령, 무단 외부출강 등으로 인한 부당이득 챙기기 등 각종 비위를 질타 당했다. 농진청은 전북혁신도시 이전 첫해 신청사에서 실시된 국정감사에서 낯부끄러울 정도의 각종 연구관련 비위를 지적받았다. 참여하지 않은 연구에 이름을 올려 연구비를 수령했는가 하면 사전허가 없이 공무 이외의 외부강의에 참여해 부당하게 강의료를 챙겼다는 등의 지적과 함께 연구진들에 대한 관리감독 소홀도 지적당했다. 한 의원이 밝힌 최근 3년간의 연구과제 논문․특허 성과물에 대한 감사원의 농진청 감사결과에 따르면 전체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기금본) 이전을 앞두고 기금본의 조직 2원화에 대한 의혹이 좀처럼 가시지 않고 있어 정부의 명확한 입장 천명이 요구된다. 기금본의 조직2원화 의혹은 국민연금공단이 지난해 작성한 ‘기금본부 전문성 강화 컨설팅추진계획안’에 서울사무소 운영방안이 포함됐고 이와 관련해 용역을 실시한 삼정 KPMG도 전주본사와 업무환경이 동일한 스마트워크센터를 서울 강남에 설치하는 안을 제시한 것이 알려지면서 야기 됐다. 정부는 지난 7일 국무조정실 국정감사에서 이상직(전주 완산을)의원의 질의에 대해 기금본의 조직 2원화는 있을 수 없다고 밝혔지만 이상직 의원이 공개한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의 서면답변 내용은 “현재로서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
도내 자치단체가 발주한 학술연구용역 대부분이 수의계약으로 체결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그 활용도는 매우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가 지난 6일 공개한 ‘전라북도 지자체 학술용역 공개실태 조사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올해 7월 까지 전북도와 도내 6개 시가 발주한 학술연구용역 총377건 (220억 7366만원) 중 75.6%인 285건(53.2%인 117억3358만원)이 수의계약으로 체결됐다. 전북도는 총 144건(109억 6100만원)의 85.4%(123건(9억 3800만원),전주시는 총 48건(19억 1300만원)의 79.2%인 38건(12억9240억)이 수의계약으로 나타났다. 또 김제시와 남원시는 각각 26
전북도 산하 출연기관장에 대한 재신임 절차가 마무리 된 시점에 송하진 지사가 강도 높은 조직 혁신방안 마련을 지시한 것과 관련해 출연기관장들의 무사안일 자세에 대한 질타라는 분석이 유력하다. 이번 지시는 송 지사가 출연기관 순시를 마친 직후에 나온 것 이어서 더욱 그렇다. 송 지사는 최근 산하 출연기관 순시 과정에서 일부 출연기관이 재신임 절차에 안주하는 분위기를 감지했고 이에 대해 상당히 불쾌한 심정을 표출했다는 전북도 관계자의 전언이 있고 보면 강력한 조직혁신방안 지시는 당연한 조치로 보인다. 재신임 기관의 허점인 기강해이 양태가 순시 중 그의 눈에 띄었을 것이 분명하다. 재신임으로 인해 기관의 일신을 꾀하지 못한 점이 못내 아쉬웠을 만큼 구태가 목격됐
전북도, 전남도, 광주 광역시가 민선4기 이후 중단됐던 호남권 정책협의회를 6년 만에 부활시켰다. 이로써 호남권 3개 시도는 상생협력의 새로운 전기를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송하진 전북지사,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이낙연 전남지사는 지난 5일 순창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에서 호남권정책협의회를 재개하고 3개시도가 첫 과제물로 4건씩 제안한 12건의 사업을 포함한 상생발전 공동합의문을 채택하고 상호협력을 다짐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제안사업들을 논의하고 3개 시•도민 간 우호협력을 공고히 다져나가기로 합의했다. 합의문의 골자는 ‣3개 시도의 지역발전을 위해 협의회 정기적 개최, ‣호남권 상생발전을 위한 공동의제 발굴 및 정부에 공동 건의 R
전북지역 지방공무원들의 비위 징계율이 최근 5년동안 1000명당 12.7명으로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행정부의 ‘시도별 지방공무원 징계현황’에 따르면 전북은 지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한 해 평균 203.8명이 각종 비위로 징계처분을 받아 공무원 1000명당 12.7명이 비위에 연루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000명당 13.4명인 경기도에 이어 두 번째로 비위 징계율이 높은 반면 청렴도는 그만큼 낮은 것을 의미한다. 특히 전북은 지난 2009년부터 최근 5년동안 비위징계 공무원 비율이 지속적으로 높아져 2012년에는 전국 1위의 불명예 까지 기록하기도 했다. 2009년 3위, 2010년 4위, 2011년 3위,
도내 경찰 지구대와 파출소 등 일선 치안부서가 근무 경찰관의 고령화로 업무수행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경찰청의 ‘전국 지방청별 지구대• 파출소 연령대 현황’에 따르면 전북지역 파출소 지구대는 근무인원 2010명 중 20대가 16명(0.69%)에 불과해 대전(13명), 광주(15명)와 함께 최하위 수준이다. 가장 많은 경기도의 813명에 비하면 1/50도 안된다. 30대도 162명(8%)에 불과해 크게 다르지 않다. 40대가 1047명(52%)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50대가 785명(39%)으로 다음이다. 도내 지구대와 파출소 경찰관 10명 중 9명이 40대 이상의 중장년층인 셈이다. 이같은 현상은 타 지역에 비해 신규 경
학생들이 교사의 권위를 무시• 훼손하는 교권 침해 행위가 각급 학교에서 폭증하는 가운데 지난달 23일 정읍의 한 고등학교에서 수업 중 잡담을 제지당한 2학년 이 모군이 50대 여교사(58)에게 욕설로 대항하며 철제 의자를 던져 머리에 상처를 입힌 교권침해 폭행사건이 사건발생 1주일 만인 지난 1일 뒤늦게 알려졌다. 전북 교육계가 침통한 가운데 비상한 관심이다. 피해 교사는 전치 3주의 상처와 정신적 충격 치료차 입원 중이고, 이군은 10일 출석정지 상태에서 이 학교 교권보호위원회로부터 전학을 권고 받고 있다. 경찰은 이군을 폭행혐의로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전북도교육청은 이를 교권침해 사건으로 보고 후속조치에 나선 상태다. 교권 침해행위는
지역 기상대의 조직 기능을 축소하려는 기상청의 계획에 대한 지역의 반발이 거세다. 기후변화로 잦은 기상이변이 속출하면서 지역 간 기상 차이가 뚜렷한 실정이어서 한층 세분화된 기상예보 및 특보가 요구되는 시점에서 일선 기상 조직인 기상대의 조직 기능을 축소하는 것은 시대적 기상요구에 역행하는 것이어서 이유 있는 반발이 일고 있는 것이다. 기상청은 지방기상청에 예보 통보기능을 넘기고 지역기상대에는 지역맞춤 서비스만 유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지역 기상은 광주지방기상청 소속의 도내 5개 기상대가 체크하고 예보하며 특보사항을 전하고 있다. 전북내륙지역의 전반적인 기상을 체크하는 전주기상대, 전북 서해안 기상업무를 담당하는 군산기상대, 도내 동부내륙(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건설업체 활성화 방안이 절실하다. 전북도의회는 이를 위해지역건설업 보호를 위한 ‘지역건설사업 활성화 촉구 건의안’을 지난달 30일 채택하고 정부의 고강도 대책을 촉구했다. 전북도의회의 이번 건의안 채택은 도내 건설사업의 대부분이 외지업체에 의해 주도되면서 야기되는 지역자본유출 현상을 막아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조치여서 도내건설업체는 물론 도민들의 적극적인 호응을 받고 있다. 전북지역 건설사업은 최근 10년 동안 전체 주택건설 물량의 85%가량을 수도권과 전남 광주 업체에 독식당해 겨우 15%만 ‘이삭줍기’식 사업에 의존하며 심각한 침체를 겪어야 했다. 도내에서는 최근 10년동
전북지역 장애인 복지• 교육 수준이 전국 17개 시•도의 평균수준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 지난달 29일 발표한 ‘2014년도 시도별 장애인 복지• 교육 분야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북은 7개 세부지표에서 양호 1개, 보통 4개, 분발 2개의 평가를 받아 장애인 이동편의 및 문화여가 영역을 제외한 모든 분야에서 낙제점을 받았다. 이번 조사는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각 지방단체가 제출한 자료를 기본으로 정부의 협조를 받아 진행됐으며, 2개 분야를 7개 세부지표별로 우수• 양호• 보통• 분발 등 4개 등급으로 나눠 평가한 것이다. 전북지역은 특히 장애인
전북지역의 고령화가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어 효율적인 노인대책과 성장잠재력 저하에 대한 정책적 대응이 절실히 요청되고 있다. 전북지역의 고령화는 타 지역에 비해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선도적 대응책 마련이 한층 절실하다. 호남지방통계청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해 현재 도내 전체 인구 대비 만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이 18.1%로 전국 평균 보다 5.5%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대로 고령인구가 늘어날 경우 2030년경 고령인구 비율이 30%에 이를 전망이다. 임실, 진안, 순창, 장수, 무주 등은 벌써부터 30%를 넘나들고 있다. 전국적으로는 아직 고령인구 비율이 14% 미만이어서 고령화사회 단계이지만 전북지역은 진즉 고령사회(14% 이상)를 넘어
경찰 차량의 교통법규 위반행위가 자못 심각하다. 용의자 추적 등 업무상 발생한 교통위반건수를 제외한 전국 경찰차량의 위반건수가 최근 3년 동안 무려 40%나 증가했다. 지난 2010년 1975건 이던 경찰차량 교통위반 건수가 지난해 2750건을 넘어섰다. 올해는 6월 말 현재 지난 한해의 2/3를 넘는 1772건에 이르렀다. 경찰청이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속도위반이 93.3%로 위반유형의 거의 전부를 차지했다. 전북경찰청의 경우는 2010년 127건, 2011년 201건, 2012년, 173건, 지난해 141건을 보였으며 올해는 6월말 현재 138건을 보여 300건에 육박할 추세다. 경찰차량의 교통법규 위반은 그 건수의 많고 적음을
전북도교육청의 교육행정이 방만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북도의회가 실시한 2013년도 전북교육청예산결산 심사결과에 따르면 전북도교육청은 법령을 위반한 예산전용, 예비비 부적정 사용, 불용액 과다 등 예산편성 및 운용에 허점을 드러냈다. 도교육청은 학교급식운영비중 인건비 6억원을 학교회계전출금으로 전용해 지방재정법을 어긴 것으로 나타났으며, 천재지변 등에 대응하기 위한 예비비 중 33억7800만원을 학교시설교육환경개선사업비(최대전력관리장치 설치)로 부적정하게 지출해 방만한 예산 운용의 문제점을 드러냈다. 또 도교육청은 지난해 전체 예산의 2.7%인 749억6000만원을 사용하지 않고 불용처리 했다. 도교육청이 596억원, 도내 14개 교육지원청이 141억8000만원을 불용
새만금지구가 글로벌 경제협력과 자유무역 중심지로 새롭게 발돋움 할 전망이다. 국무총리실 산하 새만금위원회는 지난 25일 이연택 공동위원장 주재로 제 14차 위원회를 열고 새만금의 글로벌자유무역 중심지로의 발돋움을 근간으로 하는 새만금기본계획(MP) 변경안을 심의 확정했다. 이로써 새만금지구 내부 개발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본계획 변경안은 지구 조기개발 및 세계 최고 수준의 기업환경 조성을 위한 탈규제, 적극적인 투자유치를 위한 수요자 중심의 대규모 인센티브 특화,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공기업의 선도적 참여 등을 중점적으로 보완했다. 그리고 경협특구는 한중경협단지를 주축으로 다른 국가로 확산시켜 글로벌화 한다는 계획을 담았다. 또 투자유치의 걸림
도내 소재 모 의과대학 교수들과 의사들 간에 거래된 ‘논문 매매’ ‘학위장사’가 무더기로 들통나면서 지식층의 도덕적 해이가 또다시 사회문제로 등장했다. 대학 교수들의 연구논문 관련 비위는 수년전 도내 다른 대학에서도 있었다. 지성의 터전인 상아탑에서 획책된 사건치고는 너무도 세속적이어서 사회의 지탄이 들끓고 있다. 전주지방검찰청 형사2부는 지난 25일 개업 의사나 전공의들로부터 1편당 350~1200만원을 받고 논문을 써주거나 석• 박사 학위논문을 통과시켜 준 의과대학 교수 5명을 배임 수재 및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또 이들에게 논문을 의뢰• 구매한 현직의사 및 의대교수 17명을 같은 혐의로,
수확철이 다가오면서 농기계 교통사고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예방 대책이 촉구된다. 농기계 교통사고 10건 중 2건이 수확철인 10월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수확철을 앞두고 농촌의 농기계 교통사고에 대한 경계심이 절실해진다. 더군다나 교통사고 치사율이 농기계가 16%로 자동차의 2.4% 보다 6배 이상 월등히 높아 농기계 교통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농기계 교통사고의 약 20%가 10월에 발생했다. 수확철에 사고가 빈발하는 것은 수확한 농산물을 옮기기 위해 도로 주행이 잦아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리고 논바닥이나 논두렁 등 작업 현장의 요철현상으로 전복위험성이 큰 것도 주요 사고 요인이다. 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