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겨울철 전력피크에 대비해 지난해보다 10% 가량의 전력사용량을 줄이도록 한 강도 높은 규제책을 마련했다.하지만 난방온도가 대체로 24~25도 수준을 웃도는가 하면 유흥업소 골목에서는 어둑해지면서부터 네온사인이 켜지고 있다는 지적이다.14일 오후 6시 전주시 중화산동. 이른 시간이지만 일찍 날이 저물어 어둑어둑해진 거리는 화려하게 불을 밝힌 네온사인으로 불야성을 이뤘다.아직 사람이 많지 않은 거리에 빼곡히 자리 잡은 수많은 술집과 노래방, 유흥주점의 조명은 쉴틈없이 번쩍이고 있었다.이제 막 영업 준비를 하는 업소도 문을 열자마자 간판 조명부터 켰다.실내 포차를 운영하고 있는 장모(39) 사장은 “간판 불을 끄고 장사를 하라니 그게 말이 되느냐”며 &ldqu
전주시가 지역 숙원사업으로 꼽히고 있는 전주교도소 이전과 관련, 용역수행기관을 선정하고 이전부지 모색에 나선다.더욱이 최근 교도소 이전을 위한 기초조사설계비가 국회 예산심의를 통과한 상태여서 교도소 이전의 속도는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시는 14일 오후 계약심의위원회를 갖고 교도소 이전에 대한 용역기관의 타당성을 심의했다.이에따라 교도소 이전 용역은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가 맡게 됐다.학회는 내년 초부터 10개월 동안 5000만원의 예산을 반영해 교도소 이전부지 선정에 나설 예정이다.또 이 기간동안 교도소 이전에 대한 원인과 분석 등 기초적인 문제점을 도출하고 이전부지의 후보지 선정도 진행할 계획이다.시 관계자는 "수년째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교도소 이전문제를 해결하기위해 내주 용역을 발주하고 계약할 예정이
‘함초롬 전주만돌린합주단’이 14일 전라북도 사회복지 공동 모금회(전북 사랑의열매)에 기금 122만원을 기탁했다.합주단은 지난달 22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저소득 난치병 환자를 위한 자선음악회를 열었고 이날 마련된 기금을 전북 사랑의열매에 기탁했다.이정민 전주만돌린합주단 단장은 “우리가 연주하는 음악을 들으며 아픈 사람들이 희망을 가지고, 죄를 지은 사람이 잘못을 뉘우칠 때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소외된 곳을 찾아다니며 연주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전주만돌린합주단은 2004년 주민자치프로그램을 수료한 40~50대 주부 100여명으로 구성됐으며 정기적으로 교도소나 양로원, 병원 등에서 연주회를 열며 문화기
전북지방병무청은 ‘2012년도 현역병 입영일자 본인선택’ 접수를 19일 오후 1시부터 선착순으로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현역병 입영일자 본인선택은 현역병 입영대상자가 직접 입영일자를 선택해 입영기회를 부여하는 제도로 내년에 입영을 희망하는 사람은 누구나 선택 가능하다.희망자는 병무청 홈페이지(www.mma.go.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병무청 관계자는 “입영부대는 전산으로 자동분류 되며, 신청할 때는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신원확인용 공인인증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황성은 기자 eun2@
전북경찰청은 14일 오후 2시 군산시 옥서면 군산공항에서 ‘2012 핵 안보 정상회의’에 대비한 유관기관 합동 대테러 실전모의훈련을 실시했다.훈련은 경찰특공대, 군산공항 보안대책협의회 등 200여명의 인력과 특공대 장비가 동원돼 인질협박, 폭발물의 안전한 처리와 제독, 화재진압에 대처하는 방법을 점검했다.경찰 관계자는 “테러 발생 시 실전에 대비해 유관기관과의 원활한 협력을 체크하고 신속한 진압 능력을 키우기 위해 훈련을 실시했다”고 말했다./황성은 기자 eun2@
수사의 핵심인 차기 강력계장 자리로 누가 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경찰청은 13일 전북경찰청 남기재 강력계장과 박훈기 정보3계장 등 도내 2명을 비롯해 모두 71명을 총경 승진 임용 예정자로 선정해 발표했다.주요 보직인 강력계장과 정보3계장이 승진 임용되면서 내년 1월에 있을 경정급 보직인사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특히 전북경찰청 강력계장으로 누가 올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강력계장의 경우 도내 모든 수사를 총괄하는 동시에 조직폭력배 전담수사팀, 미제사건전담팀 등도 담당하고 있을만큼 막중한 임무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현재까지 차기 강력계장으로는 5명이 각축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박종삼 전북청 과학수사계장(간부후보생), 오재경 전주 완산경찰서 수사과장(경사 특채), 권현주 전북청 광역수사대장(경대),
전주시는 김장용 채소 작황호조와 재배면적 증가에 따른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생산 농가를 위한 김장채소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한 결과 8천만원 상당의 성과를 올렸다고 14일 밝혔다.시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지난 13일까지 3주 동안 김장채소 팔아운동을 벌여, 총 12만포기(8천만원)를 판매했다.시는 이 기간 동안 시청에 김장채소 수급안정 대책반을 긴급 운영, 각 구청 및 동 주민자치센터에서는 김장채소 알선창구를 개설했다.또 아파트부녀회와 주민자치센터 자생조직 등과 함께 김장채소 공급해 주력했다.김형준 친환경농업과장은 “공급과잉 및 배추가격 하락으로 김장철인데도 일부 농가에서는 출하도 못한 채 밭을 갈아엎는 등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었다”며 “기관단체과 사회단체, 종
전주시시설관리공단은 전주월드컵경기장의 잔디상태가 전국 최고 수준으로 확인됐다고 14일 밝혔다.공단에 따르면 공단이 한국잔디연구소에 자문한 결과, 잔디밀도는 매우 우수, 잔디엽색 및 잔디평탄성은 우수, 잔디뿌리상태는 매우 우수 등으로 분석됐다.특히 잔디밀도 부분도 스파이크에 의해 발생한 디봇을 제외하고 전체적으로 균일하게 밀도를 나타냈다고 공단은 설명했다.또 사계절 융단을 깔아놓은 듯 푸른 천연잔디는 월드컵경기장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이덕규 이사장은 “철저한 잔디관리로 보다 많은 시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축구 관람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2010년 경기장 건립 이후 사상 첫 흑자경영을 실현했던 전주월드컵경기장은 올해 11월말 현재 수지율이 200%를 달성했
전주시는 14일 음식물쓰레기 감량이 우수한 아파트 4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시는 이날 오전 송하진 시장과 대한주부클럽연합회 전주전북지회 곽인순 지회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음식물쓰레기 감량이 우수한 ‘빈 그릇 아파트’를 선정해 현판식을 가졌다.빈 그릇 아파트로 선정된 곳은 호성동 주공1·2단지 아파트와 덕진구 호성동 신동아1차아파트, 완산구 쌍용2차 아파트 등 4곳이다 호성동 주공아파트(1천911세대)는 평가기간 한 세대가 배출한 양이 월평균 22.943㎏으로, 지난해 24.816㎏보다 8% 감량했다.또 신동아 1차 아파트(320세대)는 월평균 21.875㎏로 15%를 감량했다.시 관계자는 “빈 그릇 아파트로 선정된 음식물쓰레기 감량 우수아파트에 대해 재활용품 분리
최근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추위가 닥쳐오고 있으나 도내 사회복지시설은 온정의 발길이 뚝 끊겨 울상을 짓고 있다.경기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데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자치단체장이나 간부 공무원들의 선물이나 음식물 제공이 금지되고 선거법 위반을 우려한 출마자들의 발길마저 뚝 끊기는 바람에 복지시설의 어려움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사정이 이러다 보니 도내 지자체들도 시민들과 기업들의 이웃돕기 기부와 성금 모금을 통한 ‘사랑의 온도’ 올리기 등 나눔캠페인을 통한 모금운동에나서고 있으나 어려운 경제사정만큼이나 모금 성과는 미흡한 실정이다.이런 가운데서도 도내 모금실적은 전국상위권이어서 그나마 위안을 주고 있다.전북사랑의 열매나눔 캠페인의 모금 목표액은 39억원으로 성금은 도내 사회복지시설과 소년소녀
전주지검이 내년 4월에 있는 총선을 대비해 선거체제에 돌입했다.13일 전주지검에 따르면 형사1부(공안부) 김찬중 부장검사를 비롯해 검사 2명과 수사관 등으로 구성된 '19대 총선 선거사범단속반'을 편성했다.또 각 지청에도 선거사범 전담반을 구성하고, 경찰과 선거관리위원회 등과 협조해 단속을 펼쳐나갈 계획이다.특히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SNS을 이용한 선거가 될 가능성이 큰 만큼 이 부분에 대한 단속도 강화할 방침이다.전주지검 관계자는 "대검지침에 따라 3단계로 나눠 선거기간에 맞춰 신속하고 공정하게 팀을 운용할 방침이다"면서 "19대 총선이 법과 원칙에 따라 공정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이 13일 오후 5시20분 세브란스병원 중환자실에서 폐부종으로 별세했다.향년 84세.세브란스병원에 따르면 박 명예회장은 지난달 9일 호흡곤란으로 '흉막-전폐절제술'을 받기 위해 입원했다.이틀 후인 11일 한쪽 폐 전체를 들어내는 수술을 받았지만 수술이후 지난 5일 왼쪽 폐에도 급성 폐 손상이 생겨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왔다.박 회장은 10년 전인 2001년 흉막섬유종으로 미국 코넬대병원에서 폐 밑 물혹(양성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세브란스병원 의료진은 흉막섬유종 수술 당시 폐가 딱딱해지는 섬유화가 이미 진행된 상태였고, 수술 이후 약해진 조직에 염증과 출혈 등이 생겨 호흡곤란을 일으킨 것으로 보고 있다.한편 포스코 측은 박 명예회장의 구체적인 장례절차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