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총장 직선제를 둘러싸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 학교의 미래를 위해 과감하게 직선제를 포기해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교수 등을 중심으로 총장제를 고수해야 한다는 입장이 엇갈리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구성원들의 의견을 묻는 투표가 18일부터 24일까지 열릴 예정이다.이 문제와 관련해 16일 동문 언론인 300여명이 참여하는 전북대언론인회가 총장 직선제 폐지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교내 사안에 언론인들까지 나선다는 내외의 부담을 감수하면서까지 성명을 발표한 것은, 동문으로서 학교 사태를 방관할 수 없다는 위기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전북대를 존중하는 마음에서 나온 행동으로 해석된다. 전북대언론인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교과부의 총장 직선제 폐지 압박은 더이상 피해갈 수 없는
12월 대선을 앞두고 지방자치단체의 부회뇌동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전북의 경우 단체장들이 특정 정당에 편중되면서 대선 참여에 대한 압박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지지 후보가 당선되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상대 후보가 당선될 경우 해당 지자체가 곤욕을 치를 수 있다. 단체장이나 공무원들이 특정 대선 후보에게 줄을 댔다가는 선거 결과에 따라 낭패를 볼 수도 있는 것이다. 이미 도내에서는 단체장과 정치인들이 특정 후보를 지원한다는 설이 파다하다. 몇몇 단체장은 특정 후보의 확실한 계파로 분류되고 있다. 정치인으로서 심정적으로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것이야 시비를 걸 수는 없다. 하지만 도를 넘어 선거법에라도 저촉된다면 당사자는 물론 지역까지 피해를 입게 된다. 모 단체장 경우는 대선 후보들의 지원 요청에도 불구하고 철
초중고의 여름 방학이 이번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대부분의 학교가 40여일간의 방학에 들어가게 된다. 방학은 그동안 학교에만 매달렸던 학생들에게 주어지는 모처럼의 여유다. 학과 공부 때문에 못했던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학교 생활 이상으로 중요하다. 학부모들은 방학을 학교 생활의 연장으로 활용하려는 의식이 강하다. 방학 중에도 아침부터 저녁까지 학원을 순회하면서 학업에만 열중하는 학생들이 적지 않다. 뒤처지는 학습을 보충하는 것도 소홀히 할 수는 없지만 자신의 꿈을 가꿔나가는 시간으로 활용하는 것이 더욱 값질 것이다. 방학이 되면 학생들도 태만해지기 쉽다. 늦잠을 자거나 불규칙한 생활이 이어지면서 신체 리듬이 깨질 수도 있고, 자칫 컴퓨터 등에 빠질 수도 있다. 맞벌이 가정 등 낮에 혼
전주 막걸리가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가운데 체계적인 관리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막걸리집이 우후죽순으로 늘어나면서 업소마다 안주의 편차가 심한데다 가격도 업소별로 기준 없이 올리고 있다는 것이다. 전주 막걸리의 인기가 예전만 못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주시가 막걸리 집에 대한 관광객들의 불만을 감안해 삼천동과 서신동 막걸리 골목의 적정 가격 기준을 마련하겠다고 했지만 수개월째 대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최근 막걸리 전문점 39개 업소를 조사한 결과 막걸리 한 주전자에 평균 1만6천원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물론 1만원을 받는 집도 2곳이 있었으나 한주전자에 2만원을 받는 집도 7곳에 달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비슷한 수준의 안주를 제공하면서 가격은 두 배까지 차이가 나는 것이다
도내 자영업자가 크게 늘었다고 한다. 직장에서 내몰린 중년 세대와 20-30대 청년 실업층까지 음식점 및 숙박업, 서비스업 등의 자영업에 뛰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도내에 일자리가 부족하다 보니 너도나도 창업에 주목하고, 결국 업종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자영업자들의 도산으로까지 연결된다는 것이다. 소상공인진흥원과 통계청 등이 최근 밝힌 바로는 도내 자영업자가 27만2천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이상 늘어난 것으로, 증가율에 전국 평균의 3배에 달한다. 경제 활동 인구를 바탕으로 보면 도내 경제 활동 인구의 30%가 자영업자인 셈이다. 자영업자 증가로 대규모 폐업이나 대출 부실 등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사업 수익과 장래
건설업체들의 불법 면허 대여가 성행하고 있다고 한다. 일정액의 수수료를 받고 무면허 건축업자나 건축주들에게 건설업 면허를 빌려주는 것이다. 남의 이름을 빌려 공사하는 바람에 실질적으로 공사 단가가 줄어 부실시공이 잇따르고, 대형 사고마저 우려된다는 것이다. 다른 것도 아니고 건설공사다. 특히 최근에는 전주 서부신시가지 건축현장에서 이같은 불법 행위가 만연해 있다고 한다. 이곳에서는 무면허 업자가 수십채의 원룸을 시공하고 있다는 소리도 들린다고 한다. 대형 건물의 시공 과정에서도 무면허 업자가 종합건설사의 면허를 불법으로 대여해 시공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건설업 면허 불법 대여는 실제 건설사 명의로 도급계약을 한 뒤 실제 시공은 무면허업자가 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면허 대여 조건으로 일정액을 지불하게
식중독을 일으키기 딱 좋은 환경이다. 장마철을 맞아 고온다습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독소를 지난 음식물도 늘게 되고, 음식물 부패가 빠르게 진행된다. 더위 때문에 몸의 면역력도 떨어진 상황이어서 음식물을 잘못 먹은 식중독 환자들이 늘고 있다고 한다. 최근 홍합 등 어패류을 먹은 뒤 식중독을 호소하는 사람들을 종종 보게 된다. 어패류의 경우 상하기 쉬운데다 식중독에 따른 증상과 후유증이 심각해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식중독의 경우 격렬한 복통과 구토, 설사, 두드러기 등을 동반하게 된다. 치료 이후에도 한동안 어지럼증이 지속되고, 심하면 정신 착란이나 우울증까지 호소하고 있다. 비브리오 패혈증도 심각한 계절성 질환의 하나다. 패혈증은 급속히 진행되는 치명적인 질환으로, 증상이 나타나면 곧바로 응
전북대학교 총장 직선제가 기로에 섰다.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하는 전임교원 투표가 18일부터 24일까지 실시될 예정이다. 이번 투표는 '총장을 현행대로 직접 선출하는 방식'과 '총장직선제가 아닌 구성원이 합의한 방식(단 임명제 배제)' 등 2개 방식에 대한 투표로 사실상 찬반 투표나 다름없다.전북대는 이를 위해 9일까지 투표인 명부 열람을 완료했으며, 투표기간 중 공무 출장 등으로 투표할 수 없는 교원들을 위해 12일부터 17일까지 사전 투표를 진행키로 했다. 사실상 오늘부터 투표가 시작되는 것이다. 이번 투표는 전북대의 존망이 걸린 투표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단계 국립대학 선진화 방안의 하나로, 재정 지원과 구조조정을 앞세워 총장직선제 폐지를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다. 전체 38개교 가운데
전라감영 복원의 윤곽을 가늠할 수 있는 청사진이 나왔다고 한다. 그동안 복원 방향을 결정하지 못해 공전을 거듭했으나 1차적인 결실이 나온 것이다. 이번 청사진을 바탕으로 복원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돼 전주의 명소로 자리잡기를 바란다.전주시는 최근 전라감영 복원 및 활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2단계 지명현상공모를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당선작을 선정하게 된 것이다. 당선작은 동편 부지에 선화당, 내아, 관풍루, 내삼문 등 건물을 배치해 전라감영 복원에 가장 충실한 것으로 평가됐다고 한다. 그동안 활용을 놓고 논란이 계속돼 온 서편 부지의 경우는 문화시설과 휴식광장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제시됐다고 한다. 도내 미술인이 중심이 돼 미술관 및 작가 작업실 등으로 활용할 것을 주장해 온 만큼 어떤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할
전북의 경제행복지수가 최저치로 나타났다. 경제행복지수는 개인이 경제적 요인과 관련해 느끼는 만족과 기쁨을 지수화한 것이다. 경제적 행복지수가 낮다는 것은 도민들의 경제적인 만족도가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북의 경제적 낙후를 체감하고는 있지만 도민들이 느끼는 지수까지 낮게 나와 씁쓸하다. 전북은 이번 경제행복지수 조사에서 100점 만점에 34로 나타났다. 지수로도 낙제점이고, 전국적으로 가장 낮은 수치다. 경제적 안정, 우위, 평등, 발전, 불안 등 하위 지수와 개인의 전반적인 행복감을 종합 평가해 지수로 산출하고 있다. 도민들의 경제적 소외감이 얼마나 큰지 짐작이 된다. 전북은 지난 1월의 39보다 6개월만에 5P가 떨어졌다고 한다. 더욱이 전국 경제행복지수는 올해 높아졌다고 한다. 전북의 경제적 소외감과
전북의 관광 마케팅 활성화를 위해 관광 협력관 제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관광 협력관은 한국관광공사 파견 공무원을 말하는 것으로, 중앙과 지방이 관광 산업을 추진하면서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중앙의 관광 정책과 정보 등을 공유하면서 지역 관광 산업을 육성하겠다는 뜻이다. 전북도가 관광 협력관 상시 체제를 갖추기 위해 중앙과 협의에 들어갔다고 한다. 현재는 전북에도 관광 협력관이 파견돼 있지만 올해 전북 관광의 해를 맞아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것이어서 한계가 있다. 또 한국관광공사 전북지사가 광역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설치돼 있으나 단지 정읍관광단지 개발을 위한 것이어서 전북 관광과는 거리가 멀다.전북도는 당초 관광공사 지사를 관광 마케팅에 활용하고 관광 코스를 개발하는 등 관광 활성화에 활
전주 상관저수지는 당초 전주의 식수원으로 사용되던 곳이다. 지난 2003년 용담댐이 완공돼 이 물이 전주시 등의 상수원으로 공급되면서 지금은 홍수 예방과 용수 공급 역할을 하고 있다. 전주시가 이 상관저수지의 댐 건설을 건설교통부에 건의했다고 한다. 전주시가 상관저수지 댐 건설을 들고 나온 것은 전주 시내 간선천의 용수 부족 때문이라고 한다. 전주천, 아중천, 노송천, 건산천 등 전주시내 주요 간선천이 수량 부족으로 마르면서 수질이 오염되고 홍수 피해도 나타나고 있다. 이를 막기 위해 상류인 상관저수지의 저수량을 늘려 수량 조절을 해야 하는 것이다.전주시는 지난해 이 사업을 정부에 요구했으며, 정부에서도 이를 받아들여 ‘기후변화 대응 재난관리 개선 종합대책’에 반영했다고 한다. 익산국토
국회 상임위원회 배정은 지역의 정치력을 가늠할 수 있는 시험대다. 의원들마다 선호하는 상임위가 있기 때문에 정치적 비중과 영향력에 따라 배정을 받게 되는 것이다. 해당 지역 의원들이 어느 상임위에 배치되는지에 따라 지역 현안 사업도 탄력을 받거나 도태되는 등 지역 발전과도 밀접하게 연계돼 있다. 이번 제 19대 국회 전반기 상임위 배정 과정에서 우려가 현실화됐다. 전북으로서는 최악의 상임위 배정 결과가 나왔다는 평가다. 민주통합당의 전북에 대한 배려가 없었다는 것이다. 당초 초선 의원들이 많은 상황이어서 상임위 배정에서 제 몫을 차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전북은 특정 상임위에 집중됐다. 주요 상임위에 두루 포진해야 할 상황에서 농림식품위에 무려 3명의 지역구 의원이 배치됐다. 지역구 의
오토바이는 거리의 무법자다. 인도와 횡단보도로 질주해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고, 자동차 사이를 곡예 운전하면서 운전자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과속과 신호위반은 예사고, 중앙선 침범도 불사한다. 전북지방경찰청이 밝힌 바로는 지난해 561건의 이륜차 교통사고가 발생해 52명이 숨지고, 63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지난 2010년 618건의 사고가 발생해 59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올들어서도 292건이 발생해 21명이 숨지고 32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한다. 경찰이 단속을 강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사고는 줄지 않고 있다. 오토바이 사고는 곧 대형 인명피해로 연결될 만큼 사망 사고 비율도 높다. 지난 6월22일부터 지난 3일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 10명 가운데 5명이 오토바이 사망자로 밝혀져 심각
도내 유명 음식점들이 판매하는 음식에서 대장균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위생에 비상이 걸렸다. 더욱이 장마철이 시작되고 본격적인 더위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식품 위생이 강조되는 시점이어서 경각심을 주고 있다. 철저한 식품 관리와 개인위생이 강조되고 있다.식품의약품안전청이 지난달 전국적으로 냉면, 김밥 등 여름철에 많이 먹는 음식 샘플 1천922건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전국적으로 50건의 대장균 등 식중독 원인균이 검출됐다고 한다. 주목되는 것은 이 가운데 도내 음식점이 17건이나 돼 전북이 위생 사각지대가 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전북은 음식의 고장이다. 전주시는 최근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로 선정되기도 했다. 주요 관광산업 자원 가운데 음식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독 위생 불량 음식
도내 전역에 단비가 내리고 있다. 100일이 넘는 장기적인 가뭄 끝에 5일 새벽부터 도내 전 지역에 많은 비가 내려 메마른 대지를 적셨다. 이날 비는 지역적으로 평균 50㎜㎜이상이 내려 농작물의 해갈에 큰 도움을 주게 됐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내려 당분간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특히 이번 비는 곳에 따라 천둥과 번개를 동반하는 등 강한 비가 내린다고 한다. 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오랜 가뭄 끝에 내린 비라 각종 피해도 우려되고 있다. 가뭄 장기화로 토양이 극도로 건조해진데다 기반이 약화된 상태라고 한다. 갑작스럽게 큰 비가 내리면서 축대 붕괴나 산사태 등의 사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계곡이나 강에서는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어 피서객들의 각별
사회적 기업은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는 공동체적 개념이 강한 기업이다. 취약 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거나 다른 사회적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이를 실현하기 위해 수익창출 등 영업활동을 수행하는 조직이다. 한마디로 기업 이윤보다는 좋은 일이 우선인 기업이다. 이에 따라 정부에서는 이들 사회적 기업에 다각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사회적 기업에 대한 관심이 최근 들어 늘면서 확산 추세를 보이고 있다. 고객들의 소비를 통해 이윤을 창출하고 있는 만큼 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려는 기업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기업이 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고객들에게 서비스하는 기회로 보고 있는 것이다. 또 실업난이 심각한 상황에서 일자리 창출의 의미도 갖고 있다. 최근 도내 사회적 기업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다고 한다. 비록 업종은 다르지만
장바구니 물가가 들썩이고 있다고 한다. 진작부터 예고돼 있었지만 물가 인상을 주도하는 것은 농산물이다. 극심한 가뭄이 장기화되면서 농산물의 품질은 떨어지고 가격은 크게 올랐다고 한다. 이같은 상황이 예상됐음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아무런 대책을 내지 못하고 있다가 시장 물가 대란을 방관하고 있다. 문제는 이같은 고물가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는 점이다. 가뭄이 2개월 정도의 시차를 두고 시장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도 물가 인상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장마가 닥치면서 농작물 피해라도 발생하게 되면 농산물 품귀현상까지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최근 시장에서는 대파가 kg당 3천29원으로 지난해보다 85%정도 올랐으며, 배추도 kg당 2천167원으로 80%이상 높아졌다고 한다.
전북도가 산하에 설치된 각종 위원회의 인적 쇄신을 단행했다고 한다. 도는 이번에 '1인 1위원회 참여 원칙'을 적용하는 한편 위원회에 참여한 인사들의 대부분을 신진 인사로 교체했다고 한다. 지난해 위원회 정비에 이은 것으로 지자체 산하의 위원회가 거듭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지자체의 각종 위원회는 다양한 도민들의 여론을 수렴하고, 정책 결정 과정에 이를 반영하기 위해 설립됐다. 그러나 그동안 방만한 운영과 참여 인사들의 편중으로 많은 논란을 불러왔다. 위원회 정비와 함께 인적 쇄신을 감행한 것은 바람직하다. 각급 지자체마다 각종 위원회가 비대하게 설치돼 있는데다 일부는 일년 내내 회의 한번 열리지 않아 무용론까지 제기되는 실정이었다. 도는 그동안 중복 참여된 79개 위원회 286명에 대한 개편 작업을 통해
전북대가 총장직선제를 놓고 딜레마에 빠졌다.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직선제 폐지를 압박하고 있으나 대학 구성원들의 중의가 모아지지 못하고 있다. 일부 교수회 등에서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나섰으나 교과부의 입장은 완강하다. 교과부는 지난 1월 발표한 ‘2단계 국립대학 선진화 방안’을 통해 총장직선제 개선을 평가지표에 포함시켰다. 또 지난달 교육역량강화사업 대상을 발표하면서 총장직선제 폐지 MOU를 맺지 않은 대학을 대부분 탈락시켰다. 전북대만이 취업률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기사회생으로 살아남았다. 이같은 교과부의 강경 방침에 전국 37개 국립대학 가운데 32개 대학은 직선제를 이미 포기했다. 전북대를 포함해 부산대와 경북대, 전남대, 목포대 등 5개 대학은 논의에 들어갔다고 한다. 대부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