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의 한 목조주택 화재 현장에서 미처 빠져 나오지 못한 70대 할아버지를 구조하려던 한 소방관이 끝내 순직하면서 지역사회를 넘어 전국적으로 애도의 물결이 일고 있다.7일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8시 33분께 김제 금산면의 한 주택에서 불길이 치솟았다.당시 해당 주택과 하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는 건너편 카페 관계자의 화재 신고로 출동한 119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주택건물은 이미 불에 뒤덮인 상태였고 검은 연기가 가득했다.특히 목조 건축물이라 불이 삽시간에 주택 전체로 번졌고 사방에서 화염이 분출했다.당시 해
24시간 쉬지 않고 가동되는 전주시 CCTV통합관제센터가 범죄 용의자를 검거하는 데 결정적인 도움을 줬다.전주시 CCTV통합관제센터 관제요원들은 지난달 21일 새벽 1시 25분 CCTV모니터링을 하던 중 전주시 완산초등학교 부근에서 젊은 남성이 주차된 차량을 일일이 열어보며 차량 문이 열려 있는 차를 찾는 수상한 행동을 포착해 경찰에 신고, 동선 추적 등을 공조한 끝에 용의자를 검거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7일 밝혔다.완산경찰서는 이 같은 공로를 인정해 지난 3일 해당 관제요원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전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범죄 없는
화마에 휩싸인 김제 목조주택 안에 갇힌 70대 할아버지를 구하려다 순직한 성공일(30) 소방사.그는 소방관에 임용된 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새내기 소방관이다.故 성공일 소방사 빈소는 7일 전주시 덕진구의 한 장례식장에 마련됐다.갑작스런 성 소방사의 비보 소식에 그의 가족과 유족은 오열 속에 슬픈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성 소방사의 영정 사진은 생전 그의 늠름하고 성실한 모습이 그대로 담겨 있어 조문객들의 마음을 더욱 안타깝게 만들었다.성 소방사는 고등학생 때부터 소방관이 되고 싶다는 꿈을 성취하기 위해 우석대 소방방재학과에 입학했다
전주푸드 효천점의 제3자 불법재위탁 등의 문제가 사실로 드러나 직원과 공무원에 대한 징계처분이 요구됐다.전주시는 “전주푸드 효천점에 대한 감사결과, 불법 재위탁 등 총 16가지 위반사항을 적발해 효천점 직원 2명에게 중징계와 경징계를, 이를 관리 감독할 시청 공무원 1명에게 경징계를 요구하고 또 직원 및 공무원 7명에게 훈계를 통보했다”고 7일 밝혔다.주요 적발 사례는 전주푸드 효천점내 카페와 마을부엌 입점업체 계약이 전대(임대) 방식으로 이뤄져야하는데 전주시 승인없이 제3자 재위탁으로 협약체결돼 공유재산법을 위반했다.또 전주푸드
전주시가 땅속 정밀조사를 통해 지반침하 사고(싱크홀)를 예방한다.전주시 상하수도본부(본부장 장변호)는 도심지 지반침하 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안전한 도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표투과레이더(Ground Penetrating Radar, 이하 GPR) 탐사를 시행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GPR 탐사는 지하에 매설된 지하 시설물의 정밀한 위치를 추적하는 데 사용되며, 노후된 하수관에서 새어 나온 물 때문에 발생하는 땅속 공동을 사전에 발견할 수 있어 싱크홀 등의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지난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추진되는 이번
전주시가 전북과 전주 발전을 이끌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전북지역 국회의원들과 공조체계 강화에 나섰다.김인태 전주 부시장은 7일 부임 후 처음으로 국회를 찾아 전북지역 국회의원들을 상대로 2024년도 주요현안 사업의 국가예산 반영을 건의했다.지난 1월 부임한 김인태 부시장의 이번 국회 방문은 2차례의 2024년도 신규 국가예산 발굴 및 추진상황 보고회를 거쳐 발굴된 신규사업 중 중점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 필요성 및 당위성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요청하기 위해 추진됐다.이날 요청한 중점 추진사업은 ▲구도심 재생으로
전주역세권 도시재생 거점시설인 맛집창업공간에 외식 창업을 꿈꾸는 청년 예비창업자 육성을 위한 전용 공간이 들어선다.전주시는 올해 농립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주관한 ‘외식창업 인큐베이팅 사업(청년키움식당)’ 신규 시행기관으로 호남지역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청년키움식당은 외식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과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매장 및 시설을 제공하고, 매장운영에 대한 교육과 실전경험을 지원해 청년 외식 사업가를 육성하는 인큐베이팅 프로젝트 사업이다.이번 공모 선정으로 시는 국비 1억4000만 원을 확보해 선
전북지역 주요 미제사건 중 하나인 백선기 경사 피살 및 권총 탈취 사건 당시 사라진 권총이 21년 만에 발견되면서 미제 사건 실마리가 풀릴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6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주께 전북경찰청으로 첩보 한 통이 접수됐는데 20여년 전 백경사 피살 사건 당시 현장에서 사라진 총기를 직접 숨겼다는 내용이다.당시 제보자는 건설 현장 노동자로 근무하던 자신이 전주 파출소 백경사 피살 사건 범인으로부터 총을 건네 받아 대신 숨겨줬다고 제보한 것으로 파악됐다.이에 대해 제보 내용에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한 경찰은 진위 여
검찰이 코를 골며 시끄럽게 잔다는 이유로 같은 병실 환자를 압박붕대로 목 졸라 숨지게 한 70대를 재판에 넘겼다.전주지검 정읍지청은 같은 병실에 입원한 환자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A(70)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6일 밝혔다.A씨는 지난달 20일 오후 10시 20분께 정읍시 한 요양병원에서 입원 환자 B(80)씨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알츠하이머 환자로 입원 중이던 A씨는 같은 병실에 있던 B씨가 코를 골며 시끄럽게 잔다는 이유로 홧김에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또 B씨는 파킨슨병 등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정병창
6일 오후 1시 6분께 임실군 임실읍 한 야산에서 성묘객의 실화로 불이 났다.산림 당국은 헬기 2대와 차량 7대, 진화대원 54명을 투입해 1시간 30여분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이 불로 현재까지 산림 0.4㏊가 소실된 것으로 파악됐다.산림 당국은 성묘객은 붙잡아 산림보호법 위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정병창기자
전북지역 여성노동자들이 ‘3·8세계여성의 날’을 기념해 여성노동자에 대한 차별 철폐와 근로환경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민주노총 전북본부 여성위원회는 6일 국민의 힘 전북도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계여성의 날은 여성노동자들의 투쟁을 기억하고 차별 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여성과 노동자들의 삶을 바꾸는 투쟁의 장"이라며 "앞으로 여성노동자들의 차별 철폐와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투쟁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이어 “정부는 주 단위 52시간으로 제한한 연장근로를 월 단위, 연 단위로 바꿔 장시간 일하게 하고, 임금체계를 직무급제로 바꾸려는
전주시가 시민 손으로 2023년 전주를 대표할 책을 선정해 함께 읽는다.시는 오는 21일까지 시민들이 1년 동안 함께 읽고 공감할 수 있는 ‘2023 전주 올해의 책’을 선정하기 위한 시민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다.시는 책으로 하나 되는 독서공동체 형성을 위해 지난 2019년부터 매년 전주를 대표하는 ‘전주 올해의 책’을 시민과 함께 선정하고, 독서운동을 전개하는 등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독서 생활화 운동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특히 시는 그동안 어린이와 청소년, 성인의 3개 부문별 올해의 책을 선정해오던 방식에서 한발 더 나아가
전주시가 시민이 소장해온 전주의 기억을 모아 고유한 역사로 남기기 위해 마을 관련 기록물을 수집한다.시는 6일부터 오는 5월 31일까지 ‘우리 마을의 기록을 찾습니다.’를 주제로 ‘제12회 전주 기록물 수집 공모전’을 개최한다.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번 공모전은 특화 기록물 수집을 위한 기획 주제의 ‘마을’ 부문과 공통 주제인 ‘전주’ 부문으로 구분해 진행되며, 1999년 이전 생산된 기록물이면 신청할 수 있다.먼저 기획 주제인 ‘마을’ 부문의 경우 마을과 동네, 촌락, 부락, 동 등 다양한 이름으로 알고 있는
덕진구(구청장 최병집)가 낚시금지 구역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다.봄철 저수지를 방문하는 시민들의 안전확보와 수질오염 예방을 위해서다.덕진구 관내 낚시금지 구역으로 지정된 저수지는 총 네 곳으로 기지제(혁신도시), 백석제(에코시티), 오송제(건지산), 인교제(아중저수지)이다.이들 네 곳의 저수지들은 주변 도시개발로 공원화된 이후 산책로를 이용하는 인구가 급증, 도심 속 휴식·힐링 공간이 되어 시민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곳이다.하지만 낚시인구 증가로 쓰레기 발생 및 수질오염이 가중돼 시민들의 생활환경을 위협하는 등 민원이 지속 제기돼
전주시와 완산 시민경찰연합회(회장 박용업)가 불법투기 없는 거리환경을 만들기 위해 상습 불법투기 지역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다.시는 완산 시민경찰연합회와 불법투기 지역 순찰 및 계도 활동 강화를 위한 ‘상습 불법투기 구간 순찰 및 계도 활동’ 업무협약을 지난 3일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시가 청소행정 혁신의 원년인 올해 불법투기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민간과 함께 힘을 모으자는 취지로 추진됐다.이날 협약에 따라 완산 시민경찰연합회는 ▲상습 불법투기 지역 순찰 및 계도 활동 ▲불법투기 민·관 합동 점검 ▲신시가지 등 번화가 가로 청소 활동
전주시가 올해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사업 규모로 115억의 예산을 편성, 총 4970여 대의 노후경유자동차 폐차를 지원한다.시는 6일부터 10일까지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2023년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보조금 지원사업’ 신청을 35개 동 주민센터와 시청 기후변화대응과(현대해상 빌딩 4층)를 통해 접수 받는다.올해 사업 규모는 노후경유 자동차 4970여 대를 폐차할 수 있는 총 115억 원이다.보조금 지원대상은 배출가스 4·5등급인 경유 자동차와 2009년 8월 31일 이전에 제작된 덤프트럭과 콘크리트믹서트럭, 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총회장 이만희)의 말씀을 전해 받은 해외 15개국 280개 교회가 그 간판을 ‘신천지예수교회’로 바꿔달고 말씀 교육을 받는다.최근 필리핀, 인도, 마다가스카르, 남아프리카공화국, 과테말라, 멕시코, 아르헨티나 등에서 교회 간판에 신천지예수교회 교단명을 넣고 교육을 받고 싶다는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신천지예수교회 측은 6일 밝혔다.한편 신천지예수교회에 따르면 현재 해외에서 교회 간 교류 MOU를 체결한 건수는 총 78개국 5, 830건이며 이중 3,700여 명의 목회자들이 신천지예수교회 말씀을 배우고 있다.
전주시설공단(이사장 구대식)은 봄철 골프 성수기를 맞아 전주월드컵골프장의 운영시간을 연장한다고 6일 밝혔다.낮 시간대에 시설을 이용하기 어려운 직장인 골퍼들이 새벽 또는 저녁 시간을 활용해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라운딩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서다.월드컵골프장은 이달부터 11월까지 9개월간 티업시간을 오전 4시 41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연장해 운영한다.기존 동절기 티업 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 33분까지로, 이보다 3시간 16분 연장된다.이에 따라 라운딩 팀 수도 89팀에서 114팀으로 25팀이 늘어 보다 많은 시민이 라
그동안 마약 청정지역으로 분류됐던 전북지역에 마약 관련, 범죄들이 끊이지 않고 발생해 또 다른 2차 강력 범죄로 확산될까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3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최근 3년(2020~2022년)간 전북지역에서 검거된 마약사범은 총 545명으로, 이 중 131명이 구속된 것으로 집계됐다.연도별론 2020년 179명(44명 구속), 2021년 162명(47명 구속), 2022년 204명(40명 구속) 순이다.범죄 유형별론 향정사범이 411명(129명 구속)으로 가장 많았다.이어 마약사범 92명, 대마사범이 42명(구속 2명)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북지부는 군산 세아베스틸 공장에서 발생한 분진 노출 사고와 관련, 3일 성명서를 통해 “세아베스틸 재해 조사보고서와 감독 결과를 공개하고 안전보건 실태를 점검해 안전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예방대책을 수립할 것”을 촉구했다.이어 “지난해 노동자 2명이 숨진 세아베스틸 군산공장에서 이번에는 2명이 심한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이러한 안전 사고가 지속적으로 반복됨에도 고용노동부는 기업에게 자율적인 점검을 맡기겠다고 하는 건 재해 예방에 손을 놓은 것이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현재까지 반복된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