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0회 전국체육대회 사흘째인 22일 대전여상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일반부 농구에서 전주비전대가 극동대(충북)를 맞아 54대 30으로 대승을 거뒀다.이날 비전대는 극동대를 맞아 초반부터 월등한 실력 차이를 보이며 전반을 23대8로 마쳤다.후반에 들어 비전대는 연습게임을 펼치듯 경기장을 폭 넓게 사용하며 전력을 점검하는 여유까지 보였다. 비전대 농구팀은 지난 2007년 팀을 창단, 88회 광주 체전과 89회 전남 체전에 출전해 단 한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고태창 비전대 농구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팀이 과도기에서 벗어나 이제는 선수들이 어떤 팀하고 경기를 펼쳐도 자신감 있게 경기 할 수 있다"며"학교 측과 도체육회의 지원이 팀 운영에 많은 도움이 됐다
전북도체육회 이순자(31)가 전국체육대회 10연패라는 금자탑을 쌓았다.이순자는 22일 대전 감천라바댐에서 열린 제90회 전국체육대회 카누 여자일반부 K1-500m 결승에서 1분58초05의 기록으로 2위 김국주(경기 남양주시청)를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이순자가 이날 K1-500m에서 획득한 금메달은 그가 22살 때였던 2000년 전국체전 이후 10번째 연속 금메달이며, K4까지 포함하면 15번째 금메달이다.이순자는 경기 직후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마지막 골인 지점을 통과할 때 그 동안의 고생과 영광의 순간들이 파노라마처럼 스쳐 지나가는 것이 느껴져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러내렸다"며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또 이순자는 "지금까지 저를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의 힘으로 여기까지 온 것 같다"며 "항상 옆에서
여자양궁 박성현, 대회 2관왕 올라 박성현(전북도청)이 결혼 후유증에서 벗어나고 있다.한국 여자양궁의 간판 박성현이 22일 대전체고 운동장에서 열린 제90회 전국체전 여자양궁 일반부 30m에서 359점을 기록, 대회 신기록으로 우승했다.21일 70m에서 1위에 오른 박성현은 이날 한 개의 금메달를 추가하며 대회 2관왕이 됐다.박성현에게 이번 금메달은 결혼 후 첫 출전한 체전에서 남편 박경모(공주시청)와 함께 나란히 획득해 의미가 더 크다.그 동안 박성현은 결혼 준비 등으로 한 달간의 훈련공백이 있었다.고작 한 달이지만 감각이 특히 중요한 여자선수에게는 너무 긴 공백. 무엇보다 서로 다른팀에서 치열한 메달 경쟁을 벌인 궁사 부부의 모습은 최고의 화제거리였다.많은 사람의 관심이 집중된 이 부부는 경기장 안에서는
“쓰러지는 한이 있어도 싸우려 했다”우석대 검객 송현재(2학년)가 부상 투혼 끝에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송현재는 22일 대전 KT인재개발원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일반부 플뢰레 개인전 결승에서 정창영(대전도시공사)에게 패하며 2위에 머물렀다.이날 송현재는 연습경기중 충돌로 입은 발목부상이 준결승을 거치면서 더욱 심해졌지만 이를 악물고 금메달을 위해 결승 무대에 선 것. 그러나 경기 초반부터 발목 통증이 급습, 팽팽했던 균형이 깨지며 결국 잇달아 점수를 내주면서 무너지고 말았다.발목 부상을 알고 집중 공격해 오는 정창영의 집요함에 손쓸 방법이 없었기 때문이었다.송현재는 경기가 끝난 뒤 “쓰러지는 한이 있어도 포기하지 않고 싸워 금메달을 목에 걸고 싶었다&rdqu
기록은 풍성했지만 종합순위는 아쉬움을 남긴 하루였다.제90회 전국체육대회 개막 사흘째인 22일 전북은 사이클과 양궁에서 각각 대회신기록을 작성했다.전북은 이날 하루 금메달 12개를 추가했지만 종합순위에서는 전날에 비해 7계단이나 추락했다.전북은 22일 오후6시 현재 금메달 21개와 은메달 21개, 동메달 35개로 종합순위 10위를 기록했다.대한지적공사 장선재는 사이클 남자일반 4Km 개인추발에서 4분40초502를 기록, 대회신기록을 다시 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전북도청 박성현 역시 양궁 여자일반 30m에서 대회신기록을 경신했다.박성현의 기록은 359점. 이날 한 개의 금메달를 추가하며 대회 2관왕이 됐다.박성현에게 이번 메달은 결혼 후 첫 출전한 체전으로 남편 박경모(공주시청)와 함께 금메달을 나란히 획
○…최규호 도교육감과 송하진 전주시장 등 각급 기관단체장들이 제90회 전국체육대회가 열리고 있는 대전을 한걸음에 달려와 도선수단을 격려. 이날 최규호 교육감은 육상 경기가 열린 한밭체육관을 방문, 육상 남고부 포환던지기 경기에서 1위를 차지한 전북기계공고 3학년 전대성 선수에게 금메달을 목에 걸어주면서 “열심히 싸워주고 있는 여러분이 자랑스럽다”며 선수들을 독려. ○…전북선수들이 예상치 못한 메달을 획득하는 등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자 도선수단 임원진들이 안도의 한숨. 도선수단 임원들은 “대회 초반이라 속단하기에는 너무 이르지만 느낌이 좋다”며 “이런 식으로 선전이 계속 이어진다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세계 무대에서 꼭 메달을 따고 싶어요”21일 대전한밭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90회 전국체육대회 육상 남고부 포환던지기 경기에서 전대성(전북기계공고 3년)이 17.77m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전대성은 17.17m를 기록한 라이벌 김현배(충남체고)를 제치고 1위에 오르며 그 동안 '만년2등' 설움을 한번에 날려버렸다.전대성은 작년 체전을 비롯 매번 대회 때마다 김현배에게 발목을 잡혀 2등에 머물렀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2인자의 설움을 씻어낸 것. 전대성이 포환던지기와 인연을 맺게 된 것은 익산동산초등학교 5학년 때로 당시 이 학교 박정민 육상 감독은 그의 신체조건과 근성을 보고 포환던지기를 권유해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갔다.전대성은 포환던지기 선수 출신인 어머니 김금순
제90회 전국체육대회 개막 이틀째인 21일 전북선수단은 고등부 선수들의 선전에 힘입어 순조로운 항해를 이어갔다.전북은 이날 금 5개, 은 7개, 동 12개를 추가로 획득해 오후5시 현재 금 9개, 은 10개, 동 18개로 종합점수 1천807점으로 종합순위 3위를 기록했다.전대성(전북기계공고)은 남자고등부 포환던지기에서 17m77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전대성의 이번 우승은 라이벌 김현배(충남체고)와의 긴 싸움의 마침표를 찍는 동시에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감을 완전 회복했다는 점에서 또 다른 의미를 지닌다.올림픽금메달리스트 박성현(전북도청)은 결혼 이후 첫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건재를 과시했다.박성현은 여자일반부 70m에 출전, 금빛 과녁을 명중하는 쾌거를 거뒀다.여자 유도의 명문인
“올림픽에서 금메달 딴 기분이에요” 제90회 전국체육대회 2일째인 21일, 대전대학교 맥센터체육관에서 열린 남고부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58㎏급에서 김성환(전북체고 3년)이 금메달을 거머 쥐었다.김성환은 이날 결승에서 권영빈(강원고 3년)을 만나 초반에 1점을 먼저 줬지만 막판에 스탠드공격인 안아넘기기(안아띄우기) 기술로 2점을 획득, 코피까지 터지는 혈전 끝에 권영빈을 2-1로 누르고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김성환은 “초반에 방심을 하다가 1점을 줘 정말 힘들게 경기가 진행됐는데 이를 악물고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어렸을 적 공부보다는 친척 형의 레슬링하는 모습에 반해 중학교 1학년 때부터 레슬링을 시작하게 됐다는 김성환. 그는 “전국체전에 처음
전북제일고 핸드볼 팀이 ‘핸드볼 명가’ 의 자존심 회복에 나섰다.2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제90회 전국체육대회 핸드볼 남고부 전북대표로 출전한 전북제일고(감독 박종하)는 전남팀(무안고)을 맞아 줄곧 우세한 경기를 펼치며 39대22로 대승했다.전반전 경기를 19대 11로 크게 앞서간 제일고는 후반 들어 11점 획득에 그친 상대팀에 20점을 꽂아 넣는 등 코트를 호령했다.2차전은 이날 대구(경원고)를 이긴 서울(고대부고)을 상대로 23일 오후 4시10분 같은 경기장서 열린다.고대부고 경기모습을 지켜 본 박 감독은 “여러차례 이긴 경험이 있는 상대라 승리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장담한 뒤 “그렇다고 우리 선수들이 흐트러져서는 안
‘마음을 하나로, 대전을 세계로!’제90회 전국체육대회가 20일 대전에서 성대한 막을 올렸다.국내 아마추어 스포츠 선수들의 최대 제전인 전국체육대회가 20일 오후 5시 개회식을 갖고 대전지역 73개 경기장에서 7일간의 열전에 들어갔다.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정운찬 국무총리와 박성효 대전시장을 비롯한 전국 시도지사, 국회의원, 대한체육회장 관계자, 참가선수단 등 3만 2천여명이 참석했다.개막식은 사전행사로 알림마당을 통해 대전홍보영상과 환영퍼포먼스로 꾸며졌으며, 식전행사인 울림마당에서는 웃다리 농악 등의 한마당 행사와 선수단 환영물결 퍼포먼스로 진행됐다.선수단 입장으로 시작된 개회식은 국민의례, 유인촌 문화관광체육부 장관의 개회선언, 박성효 대전시장의 환영사, 대회
“감독님의 칭찬과 저만의 컨디션 조절법이 성공해 좋은 결실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한국여자 해머던지기 대들보인 강나루(26·익산시청)가 한국신기록을 세웠다.강나루는 20일 대전한밭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90회 전국체육대회 여자일반부 해머던지기 2차 시기에서 63m53을 던져 자신의 종전 한국기록(63m06)을 약 4개월 만에 갈아 치웠다.강나루는 “날씨가 흐리고 맞바람이 불어 기록이 덜 나온 것 같아 아쉽지만 앞으로 날씨까지 좋았다면 더 좋은 기록이 나올 것 같다”며 자신감을 보였다.감독님의 칭찬이 한 몫을 했다는 강 선수는 “해머던지기를 하신 감독님과의 호흡이 평소에 잘 맞았고, 감독님의 칭찬에 기록이 더 좋았다”고 미소를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