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10일 북한군 지뢰도발 발생 현장을 찾아 북한군을 비난하고 장병들을 격려했다. 한 장관은 이날 오후 지뢰도발이 발생한 비무장지대 내 소초를 방문해 "이번 적의 행위는 명백한 의도적인 도발"이라며 "정전협정과 남북간 불가침 합의를 정면으로 위반한 도발"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적의 이런 행위에 상응하는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며 "우리 장병들의 숭고한 애국정신과 그 희생을 결코 헛되지 않게 하겠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이번에 사단 수색대대 용사들의 전술적인 조치는 매우 훌륭했다"며 "장관인 나와 많은 기자들이 그 영상을 보고 수색대대가 훈련이 아주 잘 됐구나, 전우애가 아주 뜨겁구나 라고 평가하고 있다"고 평했다. 그는 그러
폭염이 맹위를 떨치고 있다. 연일 30도를 크게 웃도는 찜통더위와 밤사이 기온이 25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로 한반도가 그야말로 타들어가고 있다. 열사병 환자가 크게 증가하고 농작물과 가축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이에 전북기상청은 10일 낮 최고기온이 30~32도로 가마솥더위가 예상된다며 건강관리를 당부했다 특히 도는 농업인 안전과 농작물 및 가축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농작업에 따른 인명과 농작물 피해예방 단계별 폭염대책을 마련, 일선 시군에 전달했다.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면 가급적 농작업을 자제하되 작업을 할 경우 휴식시간은 한번 길게 갖는 것보다 짧게 자주 갖고 장시간 작업할 때는 아이스팩이 부착된 조끼를 입어 열기를 식히고 농기계 냉각장치는 수시로 점검해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하계휴가에 들어갔다. 5일 전북도에 따르면 송하진 지사가 이날부터 사흘간 여름휴가를 보낸다. 송 지사는 지난해와 달리 이번 휴가기간에는 특별한 활동은 하지 않기로 했다. 지난해 송 지사는 휴가기간을 이용해 익산과 충남·공주·부여 일대 백제역사유적지를 돌며 관광정책을 구상했고, 안희정 충남지사를 만나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자택(관사)에 머물며 심신을 치유하고. 향후 도정 운영 방향을 구상하기로 했다. 또 휴식을 취하며 독서 등의 취미활동을 하고, 지인들을 만나 지역 여론 등을 살피기로 했다. /뉴시스
올해 장마는 기간이 평년보다 길었지만 적은 강수량으로 인해 전북지역 저수율이 50%대로 떨어졌다. 5일 전북도에 따르면 현재 도내 저수지 2245곳의 평균 저수율은 52%로 평년 73%보다 21% 낮은 수준이다. 이는 지난해 46%보다는 다소 높지만 전국 평균 저수율인 60.1%에 비교하면 부족한 수치다. 특히 도내 주요 저수지인 완주 대아제(18%)와 임실 섬진강댐(22.8%)은 20% 안팎을 겨우 유지했다. 저수지별로 보면 장수 용림 40.1%, 장수 동화 46.9%, 완주 경천 48.2%, 완주 구이 55.9%, 고창 흥덕 62.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용담댐과 부안댐 등 도내 다목적댐의 저수율도 각각 36.6%와 57.6%를 기록했다.
광복 70주년 전날인 14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된다. 또 광복 7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경축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정부는 각종 문화행사를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4일 국무회의에서 추경호 국무조정실장의 '광복 70주년 계기 국민사기 진작방안'의 보고와 함께 국무위원들의 토론을 거쳐 이 같은 안을 마련했다. 정부는 오는 1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서 국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행정민원 서비스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관련대책도 세웠다. 국내여행 활성화 대책도 내놨다. 우선 14일 하루 동안 민자 도로를 포함한 전국 모든 고속도로의 통행료를 면제한다. 철도공사의 만 28세 이하 대상 무제한 철도이용 상품인 '내일로'를 오는
박근혜 대통령이 4일 보건복지부 장관에 의사 출신인 정진엽 분당서울대병원 교수를 내정하는 등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에 대한 책임 차원의 인사를 단행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복지부 장관에 정 교수를 내정하고 신임 청와대 고용복지수석에 새누리당 김현숙 의원을 임명하기로 했다고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민 대변인은 정 내정자의 인선 배경에 대해 "25년간 서울대 의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다양한 의료경험을 통해 대한민국 의료체계 전반에 대해 깊은 이해와 높은 식견을 갖추고 있어 공공의료를 강화하고 국민 건강에 안정을 이룰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또 "대학병원 원장으로 근무하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병원정보 시스템을 구축하고 병원을 환자 중심의 병원으로
정부가 광복 70주년 연휴 기간 동안 광복절 행사 진행에 활용될 수 있도록 민간에 공공청사를 무료로 개방한다. 기획재정부는 4일 "행정자치부와 함께 공공기관, 지자체, 지방공기업 등의 시설물 개방을 추진할 것"이라며 "공공기관 중에서는 한국수력원자력, 철도공사 등 60여개 기관이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재부는 이번 개방을 통해 약 6만여명이 관련 시설을 무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기재부는 알리오(www.alio.go.kr) 등을 통해 시설물 개방 기관을 공개하고 개별 기관별로도 홍보를 진행해 보다 많은 국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공공 시설물에서 광복절 기념 행사를 개최하려는 민간 또는 단체는 행사의 해당 기관 관련 부처에 직접 신청하
이희호 여사의 방북일정이 오는 5~8일로 확정됐다. 김대중평화센터 최경환 공보실장은 3일 뉴시스와 가진 전화통화에서 "5일 오전 10시께 김포공항을 통해 출발해 나흘간의 일정을 소화하고 8일 오전 11시께 순안공항을 통해 북한을 떠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북측은 이날 김대중평화센터 앞으로 이희호 여사를 포함해 19명의 방북단을 초청하는 내용의 초청장을 발송했다. 최경환 공보실장 등이 이 여사의 방북길에 동행한다. 이 여사는 방북기간 중 백화원 초대소와 묘향산 호텔 등에 머무르며 평양산원, 애육원, 아동병원, 묘향산 등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 실장은 "누구를 만나서 어떤 이야기를 할 것인지 등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오는 1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4일 국무회의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3일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임시공휴일 지정문제가 내일 국무조정실에서 준비한 광복 70주년 계기 국민사기 진작방안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이에 포함돼 논의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광복 70주년을 맞는 15일이 토요일인 만큼 전날인 1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정부가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이에 따라 임시공휴일 지정 여부를 4일 박근혜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무회의에서 논의한 뒤 11일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 국무회의에서 안건으로 상정하게 될 전망이다. 국무회의에 상정될 안건은 대통령령인 &
롯데 일가의 경영권 분쟁이 계속되면서 악화되고 있는 재벌그룹에 대한 이미지가 박근혜 대통령의 기업인 사면 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모처럼 기업인들과 친밀한 분위기를 조성하면서 경제살리기의 동력으로 활용하려던 박 대통령도 다소 난처한 지경에 맞닥뜨리게 됐기 때문이다. 조만간 단행할 광복절 특별사면을 놓고 기업인들에 대한 사면 여부를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는 분위기지만 롯데 사태가 찬물을 끼얹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동안 정치인과 기업인들에 대한 사면에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해온 박 대통령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폭넓은 사면을 단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주목을 끌어왔다. 기업인들에 대한 사면 가능성이 높게 제기되고 있어서다. 경기침제 상황이 지속되
국내 30개 공기업이 임직원들에게 대규모로 성과급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이 기획재정부로부터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2012~2014년까지 3년 간 전국 공기업 30곳 임직원에게 지급된 성과급은 3조4985억원에 달했다. 이들 공기업은 지난 3년간 직원 성과급으로 총 3조4909억원, 기관장 성과급은 총 76억3000만원씩을 지출했다. 직원 1인당 연평균 성과급은 14000만원, 기관장 1인당 8400만원에 달한 셈이다. 직원들에게 가장 많은 성과급을 많이 지급한 곳은 한국전력공사(한전)였다. 한전은 2012~2014년까지 3년 간 1만9000여명의 직원에게 총 8968억9200만원의 성과급을 나눠줬다. 한국철도공사(485
앞으로 입주 수요가 많지 않아 사업을 추진하기 어려운 산업단지는 지정해제될 수 있다. 또 산업단지의 녹지 확보 기준도 완화된다. 국토교통부는 30일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경기도 반월·시화 산업단지에서 열린 '1차 규제개혁점검회의 겸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산업단지 개발·운영 및 공장입지 규제개선 방안'을 보고했다. 국토부는 우선 유휴 산업단지를 활성화하기 위해 입주수요 부족으로 사업추진이 어려운 경우에도 산업단지 지정 해제를 허용해 주기로 했다. 현재는 입주수요가 부족한 경우라도 산단 지정 해제가 불가하다. 이에 따라 미분양 용지가 있어도 준공 1년 후에나 저가 경쟁입찰이 가능하고, 그
선거운동 기간 중 인터넷 언론사 게시판이나 대화방 등에 정당과 후보자에 대한 게시물을 올릴 때 실명 확인을 받도록 규정한 공직선거법 제82조의6 제1항이 합헌이라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왔다. 헌재는 30일 주식회사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인터넷신문 딴지일보가 청구한 공직선거법 제82조의6 제1항 등에 대한 헌법소원심판에서 재판관 5대 4 의견으로 합헌 결정을 내렸다. 헌재는 결정문에서 "인터넷 언론사 게시판 등을 통해 허위사실이 유포될 경우 광범위하고 신속한 정보의 왜곡이 일어날 수 있다"며 "실명확인조항은 인터넷 언론사를 통한 정보의 특성과 선거문화 현실 등을 고려하여 입법된 것으로 선거 공정성 확보를 위한 것"이라고 전제했다. 헌재는 그러면서 실명 확인이 필요한 기간을 선거운동
황교안 국무총리는 29일 "국정원이 그동안 여러 논란에 섰기 때문에 정부에서도 그 부분을 생각하면서 개선방향을 생각중"이라고 밝혔다. 황 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정의당 심상정 신임 대표 취임 인사차 방문에서 "국정원에서 뭘 했다는 것 자체가 불법이라 할 수 없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중요한 것은 진실이 뭐냐는 것"이라며 "의혹이 제기됐다고 국가 기관의 기능이 문제가 생기는 일이 있어선 안된다. 진실이 잘못된 것이라면 그에 상응한, 엄정한 조치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총리는 이어 "국가기관이 함부로 아무나 감청, 도청을 하고 있는 게 아니냐고 혹시라도 생각할 수도 있지만, 진상이 밝혀진다면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며 "국민들의 걱정과 생각을
황교안 국무총리는 28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과 관련, “어제로 격리자가 모두 해제되는 등 여러 상황을 종합해볼 때 국민께서 이제는 안심해도 좋다는 것이 의료계와 정부의 판단”이라며 사실상 종식을 선언했다. 황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메르스 대응 범정부 대책회의’를 주재하면서 “엄격한 국제기준에 따른 종식선언을 위해서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집중관리병원 15개 모두 관리 해제됐고, 23일간 새 환자가 전혀 없었다”며 이 같이 설명했다. 황 총리는 “이번 일로 인해 국민 여러분께 불안과 불편을 끼쳐 드린데 대해 총리로서 다시 한 번 송구스럽다”면서 “국민 여러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는 27일 소속 위원 및 직원들의 급여와 활동비 등이 과다 청구됐다는 지적에 대해 "특조위 운영예산은 정부 내에서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항목과 금액을 기준으로 편성한 것으로서 사실이 아닌 내용을 부풀려 '흠집내기'를 하는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특조위는 이날 오후 2시30분 서울 중구 저동 특조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예산 과다 청구 논란과 관련해 이 같이 밝히며 "특조위 예산이 타당한지에 대해서는 이미 충분한 논의를 거쳤다"면서 "기획재정부는 속히 예산을 지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석태(62) 세월호 특조위원장은 "특조위 예산은 크게 기본운영비와 청사 신설·확보 비용, 진상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닷새간의 여름휴가를 떠난다. 박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의 여파로 '조용한 휴가'를 보냈던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여름휴가를 외부에서 보내지 않고 청와대 안에 머물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은데다 경제활성화 및 노동개혁 등의 현안이 닥쳐있는 만큼 휴식을 취하면서 국정구상을 하겠다는 차원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박 대통령이 임기 반환점(8월25일)을 코 앞에 둔 시점이라는 점에서 이번 휴가는 단순한 휴식보다 국정 현안을 챙기는 한편 집권 후반기 국정 운영 방향을 다지는 것과 관련한 업무의 연장선에 가까울 전망이다. 박 대통령의 휴가 중 국정구
심각한 재정난으로 위기에 몰린 자치단체에 중앙정부가 직접 개입, 회생을 돕는 제도가 내년부터 시행된다. 행정자치부는 '긴급재정관리제도'를 도입하는 내용의 지방재정법 개정안을 마련해 22일 입법예고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방재정법 개정안에 담긴 긴급재정관리제도는 현행 재정위기관리제도와 연계해 시행된다. 재정위기관리제도란 예산 대비 채무비율이나 공기업 부채비율 같은 재정건전성 기준을 벗어난 지자체를 재정위기단체로 지정하고, 재정건전화 계획을 이행하도록 하는 지방재정 위기관리제도다. 개정안에 따르면 재정위기단체로 지정돼 3년간 재정건전화계획을 이행한 후에도 7개 지표값이 50% 이상 나빠져 자력회생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면 행자부의 긴급재정관리위원회 논의를 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추경예산안등 조정 소위원회는 21일 정부가 제출한 추가경정 예산 편성안에 대한 세부 심사를 이틀 째 이어나갔다. 소위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추경안에 대한 심사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세입 경정' 추경안, 법인세 인상, SOC 사업 등이 쟁점으로 떠올랐다. 새누리당은 이날 세수 부족에 따른 세입 경정을 포함한 추경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지만 야당은 메르스·가뭄 사태에 따른 추경에 한정돼야 하고 세수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법인세 인상을 비롯한 대책 마련이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새정치민주연합은 SOC 사업 예산이 과다하게 편성됐다고 지적하는 한편 세월호
기상 기술 개발에 연구·개발(R&D) 예산 228억원이 투자된다. 올해부터 기상 R&D 관리 전문기관 임무를 수행하게 된 한국기상산업진흥원(진흥원)은 올해부터 '기상씨앗기술개발'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고 21일 밝혔다. '기상씨앗기술개발' 사업은 기상기술·지진기술 개발사업, 기후변화 감시·예측 및 국가정책지원 강화사업, 기상산업지원 및 활용기술 개발사업 등이다. '기상씨앗'은 싹을 틔우고 육성시킨다는 의미가 담긴 기상 R&D의 브랜드명이다. 올해 '기상씨앗기술개발' 사업에 투자되는 R&D 예산액은 기상 52억7000만원, 지진 42억5000만원, 기후 66억730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