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과 중학생 남매를 둔 주부 엄 모(전주시 효자동·48) 씨는 올해 초 인터넷을 통해 구매한 A 브랜드의 신발을 A/S 받기 위해 매장을 찾았다가 황당한 일을 겪었다. 같은 브랜드의 상품이더라도 병행수입물품일 경우에는 A/S가 안 된다고 거절을 당한 것이다. 엄 씨는 매장 직원과 십 여분 승강이를 벌였지만 결국 신발을 그냥 들고 올 수밖에 없었다. 엄 씨는 “살 때 A/S가 안 된다는 사실을 몰랐다. 매장에서 사는 것보다 가격이 저렴해 구매했는데 어이가 없다”며 “더군다나 이 신발이 정품이 아닐 수도 있다는 사실도 이번에 알게 됐다”면서 인상을 찌푸렸다. 유통경로가 다양해지면서 병행수입물품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KB금융지주가 현대증권 인수를 위해 막바지 속도를 냄에 따라 전북은행과 현대증권의 ‘판교복합점포’ 행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인수가 마무리될 경우 KB금융지주가 자회사인 국민은행을 두고 타 은행과 복합점포를 운영하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9일 전북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도 진출이 가능해진 뒤 수원점 개설에 이어 지난달 16일 판교에 금융복합점포의 문을 열었다. 이는 전북은행이 대형 증권사인 현대증권과 손을 잡고 문을 연 ‘복합점포 1호’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악화되는 수익구조를 개선하고 빠르게 변하는 금융환경에 따른 것으로, 당시 개점 행사에 임용택 전북은행장은 물론 김한 JB금융지주 회장과 윤경은 현
Q Q. 현재 임신 7주차인 근로자입니다. 다소 늦은 나이에 아이를 갖게 되어 혹여나 문제가 생기지 않을지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임신 중인 근로자는 근로시간에 있어 혜택이 있다는 내용을 들었는데 구체적인 내용이 궁금합니다. A. 임신 근로자의 모성보호를 위하여 임산부의 보호가 필요한 임신 후 12주 이내와 36주 이후에 있는 여성 근로자는 1일 2시간의 근로시간의 단축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근로기준법 제72조는 '사용자는 임신 후 12주 이내 또는 36주 이후에 있는 여성 근로자가 1일 2시간의 근로시간 단축을 신청하는 경우에 허용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다만, 상시 300명 이상의 근로자를 사용하는 사업장은 2014. 9. 24.
전북지방중소기업청(청장 정원탁)이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 운영기관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사업화 공간 확보 등이 어려운 1인 창조기업에게 비즈니스 창출을 위한 시설 및 전문가멘토링, 외부기업간 프로젝트 연계 등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추진돼 왔다. 중기청은 올해 신규로 일반센터 4개, 핀테크 분야, 여성 1인 창조기업 등 특화센터 2개를 선정할 계획이다. 현재 60개 센터가 지정돼 있다. 이를 통해 일반형센터에는 9천만원, 특화형센터에는 1억5천만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모집 대상은 1인 창조기업 대상으로 사업화 공간과 경영지원이 가능한 인프라와 지원역량을 갖춘 법인 및 단체다. 센터 지정을 희망하는 대상자는 K-스타트업(ht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임용택)이 지난 8일 군산시 오식도동에서 열린 ‘제5회 스리랑카인 체육대회’에 참가했다. 이날 행사는 군산, 장항 등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 및 이주자들 간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 스리랑카와 이집트 등 외국인 근로자와 이주민 300여 명과 섬주민 100여 명 등이 참석했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현재 국내에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은 190만 명에 이르며 이는 2006년도 대비 2배에 달하는 수치다. 고용노동부의 고용허가제를 통해 입국하는 E-9 Visa 외국인 근로자의 수도 점진적으로 늘고 있다”며 “앞으로 외국인과의 거리를 좁힐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는 것은 물론 점점 확대되는 외국인 금융시장
롯데백화점 전주점(점장 박중구)이 야심 차게 추진한 ‘지역농가 상생 프로그램’이 귀농귀촌 농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9일 롯데백 전주점에 따르면 도내 귀농귀촌 농민들의 안정적인 판로 지원을 위해 지난달 29일부터 10일간 ‘롯데백화점 전주점 전북 농산물 산지 직송 행사’를 진행, 진안군에서 표고버섯을 재배하고 있는 귀농인 장하천(53) 씨 부부가 참여했다. 그 결과 행사 기간 중 표고버섯 한 품목의 입고량이 1톤에 육박하고 1천500만원 매출을 기록했다. 안정적인 판로를 통해 실질적인 수익을 올린 것이다. 뿐만 아니라 생산품에 대한 이미지는 물론 인지도 또한 높아짐에 따라 잠재적 고객까지 확보했다. 백화점 역시 귀
일명 ‘만능통장’이라 불리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상당수가 1만원 이하로 가입된 '깡통계좌'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금융감독원이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실에 제출한 ‘ISA 금융사 가입금액별 계좌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14일 ISA가 출시된 이후 한 달간 전북은행 등 은행권에서 개설된 ISA는 136만2천800여 개, 가입금액은 6천311억여 원으로 집계됐다. 이를 금액별로 살펴보면, 전체 계좌의 74.3%에 해당하는 101만3천600여 개의 가입액이 1만원 이하로 집계됐다. 사실상 ‘깡통계좌’인 셈이다. 100원 이하로 예치된 초소액 계좌도 2만8천100여 개(2.0%
빙과류와 스낵류 가격이 일제히 오르면서 장바구니 물가가 들썩이고 있다. 이들 가격 인상에 이어 라면이나 맥주 등의 가격도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농축산물도 여전히 예년보다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어 서민들의 근심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9일 유통업계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최근 아이스크림과 과자류를 중심으로 식품 가격이 인상됐다. 날이 더워지면서 일부 채소 가격은 하락했지만 무나 상추 등은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한우도 평년에 비해 여전히 가격 강세를 보이고 있다. 우선, 가격이 인상된 빙과류를 업체별로 살펴보면, 롯데푸드가 삐삐코의 권장소비자가를 기존 700원에서 800원으로 14.3% 인상한 데 이어 구구콘과
LH 전북지역본부(본부장 김경기)가 전주만성지구 A1블록에 공공분양 711호(전용 59㎡ 단일형)를 공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분양하는 주택은 입주자모집공고일 현재 전라북도에 거주하고 있는 무주택세대구성원에게 공급하며, 국가유공자 · 다자녀가구 · 신혼부부 등 특별공급 65%, 일반공급 35%의 비율로 배정·공급할 계획이다. 분양가격은 3.3㎡당 평균 767만원(704~774만원)이며, 발코니확장비용은 3.3㎡당 14~20만원이다. 납부조건은 계약금 10%, 중도금 2회 30%, 잔금 60%로 잔금은 주택도시기금에서 5천500만원을 장기저리로 지원한다. A1블록은 낮은 용적률(163.9%), 남향 위주(남동, 남서향) 배치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이 소면적 작물인 쌈채소류, 약용작물, GAP 생산작물 등의 재배면적이 늘면서 병해충 방제에 사용할 수 있도록 27작물 49병해충에 40품목에 대한 농약을 추가 등록했다. 8일 농진청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소면적 작물 농약직권등록 사업으로 80작물 881적용대상에 247품목을 더해 총 87작물, 930적용대상 249품목으로 확대 등록했다. 이번 소면적 작물 농약등록으로 농가의 현장 문제점 중 하나였던 병해충 방제에 사용된 농약의 잔류에 따른 어려움이 해소될 전망이다. 또한 올해는 59작물 76적용대상 388농약에 대한 약효∙약해시험과 함께 지난해에 약효․약해가 검증된 41작물 149농약에 대한 작물잔류시험을 수행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이 식이섬유의 일종인 베타글루칸 함량이 기존 보리보다 약 2배 높은 찰쌀보리 ‘베타원’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베타원’은 베타글루칸 함량이 11.4%로, 대비 품종인 ‘새찰쌀’보리보다 약 2배(1.75배)많아 지금까지 개발한 보리 중 최고 수준이다. 또한, 도정 시 보릿가루가 고운 노란색으로 가공식품을 만들기 좋다는 점도 특징이다. 베타원 수량은 10아르당 318kg이며, 쓰러짐과 보리호위축병, 흰가루병에 강한 편이다. 이삭이 나오는 시기는 지난 1일, 성숙기는 다음달 5일로 ‘새찰쌀’보리 보다는 다소 늦으며, 보리 천알의 무게는 34g으로
(재)전북은행장학문화재단(이사장 김영구)이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 3일 전북은행 본점 3층 소회의실에서 ‘2016 다문화가정 희망도서 드림’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다문화사회로 빠르게 변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언어의 장벽에 막혀 책이 있어도 제대로 읽어 주지 못하고 우리문화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제대로 소통하지 못하는 다문화가정의 어려움 해소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이날 캄보디아, 베트남, 필리핀 등 도내 다문화가정 50세대의 부모와 자녀 100명이 참석했으며, 한국의 옛이야기와 문화를 다문화가정 어머니의 언어로 번역해 제작된 맞춤형 도서전달 및 자녀와 함께 책 읽어보기, 팝업북으로 한옥을 만들어 봄으로써 한국의 전통주거문화를 알아보기 등 다채로운 체험
전북지방우정청(청장 김병수)이 지난 달 9건, 1억6천만원의 보이스피싱을 예방한 유공 직원들에게 지난 4일 표창을 수여했다. 이날 표창을 받은 직원은 78세 박 모씨의 예금 4천200만원을 예방한 무주부남우체국 최진만 국장, 1천만원을 예방한 전주덕진동우체국 황은희 주무관, 800만원을 예방한 전주인후동우체국 오정순 국장, 1천만원을 예방한 익산우체국 장수진 주무관 등이다. 이들은 ‘돈을 찾아 집안 특정 장소에 보관토록 지시해 절취하는 신종 냉장고 보이스피싱 수법’에 당할 뻔 한 고객의 재산을 안전하게 지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병수 청장은 “앞으로도 우체국 직원들에게 보이스피싱 예방사례 전파 및 대응 요령 교육, 노인복지회관 방문
광주지방국세청(청장 한동연)이 이달 말까지 전라남·북도 읍·면사무소(389곳)에 근로·자녀장려금 신청안내 창구를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올해 광주, 전남·북 지역의 근로·자녀장려금 신청 안내 대상자는 32만7천가구로, 국세청은 대상자에게 우편으로 신청안내문을 발송했다. 특히, 올해는 신청대상자 중 60세 이상 고령자가 8만1천가구로, 이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읍면사무소에 신청안내 창구를 운영키로 했다. 이에 신청안내문을 받은 대상자는 이와 함께 계좌번호, 신분증을 지참해 방문하면 된다. 읍·면 담당 공무원이 ARS(1544-9944) 전화신청 방법을 안내해 신청을 도와줌으로써 농어촌지역
“전주국제영화제와 황금연휴가 맞물리면서 오랜만에 웃었습니다. 그동안 전주한옥마을이나 남부시장을 제외하고는 찬바람이 불었는데 올해는 고사동 일대에도 훈풍이 제대로 불었어요. 매출도 매출이지만 거리에 사람이 넘쳐 난다는 게 더 기쁩니다.” 황금연휴 마지막 날인 8일 오전 11시, 전주시 고사동 일대에는 여전히 활기가 넘쳤다. 전주국제영화제가 6일 폐막하고 연휴 마지막 날이라 한산할 법도 하지만 거리마다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갓난아이를 유모차에 태우고 나온 부부부터 앳돼 보이는 연인, 손 꼭잡은 노부부까지, 연휴 마지막 날까지 알차게 보내고 싶어서인지 고사동 일대는 이른 오전부터 북적거렸다. 이런 북적임을 이 일대 상인들이
한국자산관리공사 전북지역본부(본부장 남정현)가 9일 오전 10시부터 11일 오후 5시까지 전라북도 소재 재산 약 39억원 규모, 총 66건을 온비드를 통해 매각한다. 주요 공매 물건은 고창군 심원면 소재의 임야로 매각 예정가격은 감정가 대비 약 70%인 약 6천300만원이다. 이어, 익산시 신용동 소재 전의 매각예정가격은 2천100만원(감정가 대비 약 50%)이며, 군산시 수송동 소재 근린생활시설은 감정가 대비 70%인 약 1억2천400만원이다. 공매 참여 시에는 임대차 현황 등 권리관계 분석에 유의해야 하며 명도책임은 매수자에게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특히, 이미 공고된 물건이라 하더라도 자진 납부, 송달불능 등의 사유로 입찰 전에 공매가 취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서근우)이 다산경제연구원 노용환 교수팀에 의뢰해 공동으로 추진한 학술연구용역 ‘신용보증의 공공성에 대한 성과분석과 개선과제’의 최종 용역보고서를 발간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연구용역은 신용보증기금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전문가적∙중립적 시각이 반영된 새로운 접근방법을 통한 신용보증 성과를 규명하고 신보 발전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추진, 지난 3월 착수했다. 이번 보고서는 신보가 지난 40년간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과 경제 성장 동력 확충에 기여해 왔다는 수많은 이론적∙실증적 증거에도 불구하고 신용보증제도에 대한 비판론이 제기됨에 따라 이를 감안해 신보와 같이 비수익∙공공성에 기반을 둔 기관의 성과지표를 탐
최근 테슬라의 전기자동차 열풍이 거세다. 지난 4월 1일 전 세계에 공개된 테슬라 모델3의 공개와 사전예약 판매 대수는 40만대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대당 4000만원을 가정할 경우 16조원, 또한 지난 10년 동안 팔아온 전기차를 합친 숫자보다 4배에 달한다. 이런 테슬라 열풍으로 우리 자동차 기업들도 전기자동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우리 정부 역시도 전기 자동차 기술개발과 관련한 각종 정책들을 발표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열풍속에서 반드시 집고 넘어가야 할 점은 과연 전기차가 미래의 친환경 운송수단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가능성’이다. 전기자동차가 친환경적인 이유는 가솔린 등 자동차 내연기관(ICE)의 동력방
농기계 제조업체별로 제각각이던 농기계 안전표지와 조작표시가 통일된다. 3일 농촌진흥청은 농기계 안전표지와 조작표시 도안을 새롭게 표준화하고 관련 도안 일러스트를 제작해 농기계 제조업체에 제공키로 했다. 이는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것으로, 농진청은 농기계 안전표지 30종, 조작표시 66종 도안 표준화를 국가기술표준원에 제안해 지난달 13일 입법 예고했으며, 6월 초에 국가표준으로 고시할 예정이다. 이번에 새롭게 표준화한 농기계 안전표지 도안은 기존 ‘KS B 7947’ 도안 27종 가운데 2종은 삭제, 2종은 유지, 23종은 수정하는 한편 5종은 새롭게 만들어 총 30종의 도안을 표준화했다. 조작표시 도안은 기존 ‘KS B 794
전북지방조달청(청장 오건수)이 3일 청사 2층 회의실에서 ‘2016년도 단가계약’ 추진을 앞두고 전북지역 레미콘·아스콘 관련 조합 및 업체 관계자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조달청은 이번 간담회에서 올해 개정된 주요 시설자재(레미콘·아스콘) 관리지침 변경 사항 등을 설명하고, 레미콘·아스콘 업계의 애로 및 건의 사항을 청취했다. 특히, ‘레미콘·아스콘 공동수급체 구성요건 완화(당초 5인 이상→ 변경 2인 이상), 공동수급체 입찰참여 범위 개선’ 등 최근 변경 지침과 2016년도 단가계약 추진사항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오건수 청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건의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