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등 도내 현안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선 범전북 정치권을 단일 네트워크 할 필요가 있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고 한다. 한마디로 모든 정파를 떠나 도내 현안처리에 힘을 모으자는 것으로 도세가 약한 전북 입장에서는 선택의 여지가 없는 대목이다. 그동안 도내 정치권은 민주당뿐만 아니라 한나라당 등 여권과 무소속 인사들로 나눠져 각기 다른 목소리를 내면서 현안 해결에 결정타를 주지 못했다. 일부 인사들은 오히려 전북현안 처리에 방해꾼이 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모든 정파가 소속 정당 정파를 떠나 전북인으로 고향 현안을 해결하자는 주장은 공감을 받을 만 하다. 현재 도내 현안은 도세 만큼이나 위축되어 있다. 군산공항 조기확장이 사실상 무산되는 등 도 주요 현안에 잇따라 제동이 걸리고 전북 핵심 현안인 토공주공
대기업의 ‘슈퍼 슈퍼마켓(SSM)’ 진출에 제동이 걸릴 것 같다. 대기업들의 반발이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가 이들의 눈치를 보지 않고 관련법 개정까지 국회에서 처리 할 과정이 남아있다. 허가제로까지는 못 간다고 해도 등록제만이라도 반드시 추진되길 바란다.그 동안 대기업 대형유통업체의 무차별적인 지방진출로 지역상권이 무너진다는 지역민의 아우성이 높았고, 이에 따라 지자체들이 자발적 견제에 나서자 영업신고만으로 가능한 슈퍼슈퍼마켓에 눈을 돌려 동네 골목길 상권에까지 진출해 소상공인들의 아우성이 커지고 있다.지식경제부는 최근 한나라당과 당정협의에서 중소유통업체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대기업의 슈퍼슈퍼마켓(SSM) 개설을 신고제에서 등록제로 강화키로 했다. 규모 면에서 3000㎡ 이상 점포에만 적
"김동일 계장에 대한 파면을 철회하라." 민주당 우제창·백재현·장세환·김종률 의원은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수송동 국세청을 항의 방문했다.이들 4인은 지난달 28일 내부통신망에 한상률 전 청장을 비판하는 글을 올린 후 지난 12일 결국 파면된 김동일 나주세무서 소득지원계장에 대한 중징계를 철회하라고 촉구했다.김종률 의원은 국세청 14층 간부회의실에서 청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허병익 차장과 이전환 기획조정관과 마주앉아 "(김동일 계장 파면은)헌법에 보장된 양심의 자유에 반하는 일로서 야비한 폭거"라며 "국세청은 직전 3명의 청장이 불명예 퇴진했는데도 자기반성은커녕 직원들에게 재갈을 물리고 있다.이는 적반하장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백재현 의원은 "내부의 건전한 비판
정치권은 16일 "이명박 대통령이 스스로의 진퇴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는 민주당 이석현 의원의 발언을 놓고 날선 공방을 벌였다.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명박 대통령에 대해 "국민의 코드를 맞출 수 없다면 스스로의 진퇴에 대해서도 고민할 때가 온 것"이라고 말했다.이 의원은 "어제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은 '대통령이 국민의 요구에 맞춰나가지 못할 바에야 사퇴하라'는 말을 했다.대통령이 국민의 코드에 맞춰야지 국민이 대통령의 코드에 맞춰갈 수는 없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발언의 진의를 놓고 논란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이강래 원내대표는 역풍 가능성을 우려한 듯 즉각 진화에 나섰다.이 원내대표는 "이 의원의 발언은 어제 천주교 사제단의 시국 선언을 인용한 것이죠?"라고 되물었고, 이 의원도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3월까지 행정안전위원회, 로텐더홀 등 국회 내에서 발생한 '국회 폭력 사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야당 의원 5명을 불구속 기소하는 선에서 마무리됐다.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양부남)는 16일 지난해 12월 외통위 FTA 상정 처리 과정에서 발생한 국회 폭력 사건과 관련해 민주당 문학진 의원과 민노당 이정희 의원을 공용물건손상 혐의로 각각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검찰은 박진 외통위원장 등 한나라당 외통위 위원 10명, 박계동 국회사무총장, 국회경위 등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에 대해서도 각각 불기소 처분했다.검찰은 이와함께 외통위원장실에 있다가 출입문 봉쇄로 나오지 못한 민주당 최규식 의원이 박진 위원장 등을 감금 혐의로 고발한 사건도 불기소 조치했다.민주당 정세균 대표도
16일 오전 한승수 국무총리 주재로 서울 도렴동 정부중앙청사에서 제25회 국무회의를 열어 우리나라와 아랍에미리트(UAE)간 원자력 기술·장비·원자력발전소 등의 수출을 증진하는 내용의 '한-UAE 원자력 평화적 이용 협력 협정안'을 심의·의결했다.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법률안 2건, 대통령령안 29건, 일반안건 3건을 심의·의결했으며, 지식경제부로부터 '1/4분기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 실적'을,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방통위·공정위·노동부 소관 행정규칙 개선과제'를, 법제처로부터 '6월 임시국회 법률안 처리대책'을 각각 보고받았다.이날 의결된 한-UAE 원자력 평화적 이용 협력 협정안은 우리나라와 UAE간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 증진을 위한
미국을 공식 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영빈관에서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을 접견하고 한·미동맹의 미래 발전 및 공고한 안보태세 강화 그리고 북한의 핵 미사일 문제 대처를 위한 공조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잘못된 행동을 보상받고 다시 대화를 되풀이하는 과거 방식은 더 이상 통용될 수 없으며 상응하는 대가가 따른다는 것을 인식할 수 있도록 원칙에 입각한 전략적 접근을 해야 한다"며 "북핵 6자회담의 5개국이 공동의 목소리를 낼 때가 됐다"고 말했다.게이츠 국방장관은 이에 대해 "공감한다. 북한에 대한 여러 대처방안을 변경시킬 기회라고 본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또 "북한이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로 일련의 도발을 감행하고 있으나 한미 양국이 긴밀한 공조
한나라당 쇄신특별위원회(쇄신위)는 16일 '국정쇄신 합의안'을 마련했으나 발표는 방미 중인 이명박 대통령 귀국 이후로 연기했다.쇄신위 김선동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대략적인 부분에 공감대가 형성된 쇄신안을 완성했다"며 "현재 이 대통령이 미국 방문 중이라 귀국 이후 청와대에 보고한 뒤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김 대변인은 "대통령의 외교 활동 중 발표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며 "대통령이 돌아오면 적절한 채널을 통해 합의한 내용을 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국정쇄신 합의안에 대해서는 "논의의 여지가 있는 사항은 보류했지만 발제된 대부분이 채택됐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쇄신안에는 청와대의 국정운영 기조 전환과 대국민 소통 방식, 대선 공약사항, 경제정책 등에 대한 개선 방
민주당은 16일 정부가 발표한 '4대강 살리기 마스터플랜' 관련해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과 만나 의견을 교환하고 대운하 개발 저지에 공조키로 했다.정세균 대표는 이날 오전 '운하백지화 국민행동' 관계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정부가 국책사업을 추진하면 환경영향평가 뿐 아니라 경제성 등을 따지는 절차가 있는데, 다 무시하고 속도전으로 나가고 있다"며 "우선 땅부터 파고, 기공식부터 하는 등 서두르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말했다.정 대표는 "대운하 포기 선언을 하면 4대강 관련 예산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했는데, 정부가 갑자기 천문학적으로 액수를 올리고 끝까지 대운하 포기 선언을 하지 않더라. 구린 데가 있는 것 같다"며 "정부가 대운하를 하려다가 국민적인 저항에 부딪히니 문패만 바꿔서 '4대강 살리기'를
여야는 16일 예멘에서 피랍된 한국인 엄영선씨(34·여)의 피살 소식에 고인의 명복을 빌면서 정부의 대책마련을 주문했다.한나라당 조윤선 대변인은 "민간인을 상대로 테러를 벌이는 반문명적 도발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예멘 정부는 이런 용서받지 못할 사고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조 대변인은 우리 정부에 대해서도 예멘 당국에 사건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조치를 촉구할 것과 위험지역에 있는 국민 현황 파악 및 안전대책 확보할 것, 국제사회와의 공조에 힘쓸 것 등을 요구했다.민주당 김유정 대변인은 "정부는 가장 위험한 지역으로 분류되는 예멘 지역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을 방문하는 국민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보다 큰 경각심을 갖고 임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김 대변인
재야정치인 고(故) 장준하,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 등 긴급조치 위반 혐의로 실형이 선고된 9명에 대한 재심이 청구된다.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은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올 2월에 이어 두 번째로 각 판결을 내린 해당법원에 재심 청구할 계획을 밝혔다.민변은 "사법부가 과거의 불법적·범죄적 공권력 행사를 확정했거나 방조함으로써 긴급조치의 피해를 초래했다"며 "실체재판을 통해 과거의 국가폭력을 단죄해야 한다"고 재심 청구 배경을 밝혔다.백 소장 등은 긴급조치를 기본권 탄압이라고 보고 개헌 필요성을 주장했다는 혐의로 1974년 1월 징역 15년에 자격정지 15년의 대법원 확정판결을 받고 구속 수감 중 1974년 8월 병보석으로 석방됐다.민변은 유신 긴급조치 피해자들의 법적 신원 회복을 위해 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