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옛날에 살던 아파트 통로모임에 참석했다. 한 10년 정도 같은 통로에 살다보니 정도 깊어지고 해서 마음이 통하는 사람들 몇 명이 모임을 만들었는데 자매들처럼 친하게 지낸다. 아이들이 대부분 중 고등학생이어서 방학에는 모임을 잠깐 쉬었다가 개학을 하면 다시 모인다. 오랜만에 만나니 반가워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 참석자들이 공교롭게도 모두 딸을 키우고 있어서 화제가 자연스럽게 성폭력 범죄에 관한 것으로 모아졌다. 모두들 이구동성으로 연일 신문, 방송, 인터넷 매체에서 아동, 여성에 대한 성폭력 관련기사가 너무 많이 쏟아져 나오고 있어서 신문을 보고 TV나 인터넷을 검색하기가 겁이 난다고 했다. 특히 TV는 거의 모든 방송사에서 같은 사건의 내용을 너무도 자세히, 친절하
한때 돼지고기 가격이5배까지 치솟았다고 한다. 이러다간 상추로 돼지고기를 싸 먹는 게 아니라 돼지고기로 상추를 싸먹어야 할 판이었었다. 15호 태풍 볼라벤에 이어 14호 태풍 덴빈 까지 연이어 찾아오면서 식탁물가는 말 그대로 비상이 걸린 상태다. 시장가기가 무섭다는 소리가 나올 정도다. 가뭄과 폭염에다 태풍피해가 겹쳤기 때문이다. 엎친데 겹친다는 격으로 보름 앞으로 다가온 추석도 물가 올리는데 한 몫 거들 것이다. 정말 물가가 걱정이다. 채소 값도 사재기 수요까지 몰리면서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쪽파와 총각무를 비롯한 일부 채소 값은 날마다 뛰고 있다. 태풍으로 차례상의 주요 품목인 배와 사과피해가 컸다. 선뜻 과일에 손이 가지 않는다. 벌써부터 장보기가 무섭다는 소리가 자연스럽다. 정부는
가을철 발열성질환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전북이 위험 지역으로 나타나 철저한 예방과 주의가 요구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현숙 의원이 최근 밝힌 지난해 쯔쯔가무시증 발생 자료에 따르면 도내에서 해마다 700명이 넘는 환자가 발생해 전국 최고 수준을 보였다. 쯔쯔가무시증은 대표적인 가을철 발열성 질환이다. 도내에서는 지난해 쯔쯔가무시증이 721건이 발견돼 충남, 경남보다 많았다. 지난 2010년에도 733명에 이르는 등 최근 4년동안 해마다 700명을 넘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인구도 상대적으로 적은 상황에서 전북이 발열성 질환에 취약한 것으로 보인다. 쯔쯔가무시증의 경우 여성과 노인층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 지역의 경우 노인 인구가 많은 점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면역력과도 관련이
물가가 고공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추석을 앞두고 서민들의 어깨가 무거울 수밖에 없다. 물가가 올랐다고 해서 차례를 지나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나마 추석 제수용품 가격은 재래시장이 대형마트 등에 비해 저렴하다고 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추석을 2주 앞두고 차례상 비용을 조사해 발표했다. 전국의 전통시장 12곳과 대형유통업체 25곳을 대상으로 26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올해 차례상 비용이 전통시장은 18만4천711원, 대형유통업체는 25만8천467원으로 조사됐다고 한다. 통계상으로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재래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7만원 정도 싼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 당국의 이같은 발표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이 느끼는 체감물가는 다르다. 요즘 시장에 가면 혀를 내두른다고 한다.
한국경제 올해 성장률이 4%이하로 떨어지고 특히 하반기에는 2%이하로 떨어질 위기에 처해 있는데 정치권에서는 경제민주화만 찾고 있다고 대기업과 대기업을 옹호하는 그룹에서는 비판적으로 언론에 보도하고 있다. 그러나 글로벌 회계 컨설팅 ‘빅3’ 중 하나인 KPMG인터내셔널의 마이클 앤드류 회장은 한국경제 위기극복방안의 대안으로 “① 내수를 확대시키고, ② 해외자본에 더 개방적인 자세를 취하여 정부가 신뢰를 계속 심어주고 해외투자자들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하며, ③ FTA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두번째로 유럽경제는 쇠퇴기에 있고 미국경제는 정체되어 있으며 중국 등 아시아
전북도가 올해 하반기에 신규로 예비 사회적 기업 13개 업체를 선정했다고 한다. 이와 함께 재정지원사업 공모심사를 통과한 22개 업체 235명에 대한 인건비도 지원키로 했다고 한다. 이들 업체에는 매달 1인당 1백4만원의 인건비가 1년동안 지원된다. 재공모를 통해 1년을 연장할 수도 있다. 예비 사회적 기업은 사업개발비를 신청할 수도 있다. 사업개발비는 사회적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브랜드 및 기술개발, 판로 개척, 홍보 등을 지원한다고 한다.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늘리고, 소득을 보전하기 위한 공적 개념의 기업이며, 이같은 지원이 이뤄지면서 나날이 확산되고 있다. 사회적 기업들이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문제는 판로라는 것이다. 공적 개념으로 지원을 받아 제품을 생사하
가을 태풍이 북상하고 있다. 태풍 '산바'가 주말인 16일께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산바'의 위력은 지난달 강풍을 몰고 온 '볼라벤'과 맞먹는다고 한다. 더욱이 가을 태풍은 여름태풍보다 위력이 강하다. 우리나라에 큰 피해를 입힌 '나리'와 '매미' 등이 모두 9월에 발생한 태풍이다. 기상청은 이번 태풍이 강한 바람과 많은 비를 동반한다고 예보하고 있다. 주말부터 전국에 걸쳐 비가 오는 곳이 많고,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고 밝혔다. 그렇잖아도 태풍 '볼라벤'과 '덴빈'이 몰아쳐 도내 일부 시군이 특별재해지역으로 지정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으며 아직 복구도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다. 지자체를 비롯한 관계 당국과 주민들은 태풍에 대비해야 한다. 위험 요
전북에는 무형문화유산이 많다. 소리의 본고장이자 맛의 본향으로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전주의 멋이라고 할 수 있는 각종 문화적 자산도 적지 않다. 이런 문화유산은 형체가 없어 상품화하거나 보전하기가 쉽지 않다. 이러한 전북의 무형문화유산을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하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전북발전연구원이 최근 이같은 사안을 공론화했다. 전북에는 메가톤급 무형문화유산이 많지만, 세계 유산으로 만들려는 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과 함께 유네스코 등재를 시사한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도내 무형문화유산의 실태와 과제를 집중 분석하고, 대응방안을 마련하는 작업이 선행돼야 한다. 더욱이 전북은 무형문화유산의 본산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국립무형유산원과 유네스코 아태무형문화유산센터 등이 전주에
추석이 다가오고 있다. 명절을 앞두고 근로자들에게 우려되는 것이 임금 체불이다. 가뜩이나 경기가 침체된 상황이어서 올 추석에도 제 때 임금을 받지 못하는 근로자들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올 여름 폭염 속에서 일을 했지만 임금도 받지 못한 채 고향길에 오를 수는 없는 노릇이다. 고용노동부가 밝힌 지난 8월말까지 도내에서 임금을 받지 못한 근로자 수가 4천7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체의 체불액은 3천여건에 177억원을 넘는다고 한다.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늘어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도내 익산지역의 체불이 크다고 한다. 1천400여건에 64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보다 무려 50%이상이 늘어났다고 한다. 근로감독관의 지도로 많은 체불 임금이 해소되고는 있지만 사법처
성공을 위해서는 어떠한 삶의 자세를 가져야 할까? 어렵고 철학적이기도 한 이 질문에 여러 사람들로부터 다양한 이야기가 나왔다. 혹여 기존의 대답들과 다를 수도 있겠지만 나는 분야를 떠나서 어디서든 성공을 위해 갖추어야 할 기본이 되는 자세에 대해 말하고 싶다. 명주잠자리 애벌레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해볼까 한다. ‘개미귀신’이라고 불리는 ‘명주잠자리 애벌레’의 먹이잡는 방식은 한번쯤은 들어 봤을 것이다. 명주잠자리 애벌레는 흙을 파서 깔때기 모양의 함정을 만들고 함정 맨 아래쪽에 숨어 지나가는 곤충이 빠지면 ‘낫’모양으로 강인하게 발달된 턱으로 먹이를 움켜잡고 체액을 빨아먹는다. 작은 곤충들은 이 함정에 한번 빠지면
김제에 들어서기로 한 민간육종연구단지도 사업이 축소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정부가 김제시 백산면 옛 축산시험장 일대를 최적지라며 종자의 메카로 육성한다고 했으나 예산이 제대로 지원되지 않고 있는 모양이다. 민간육종연구단지 총 사업비는 655억원으로 도는 내년 6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사업 추진을 위해 내년도 예산에서 140억원을 요청했으나 현재 61억원만 확보한 상태라는 것이다. 정부가 이번 사업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으면서도 예산 지원에는 인색한 것이다. 전북도는 당초 지난해 기본계획 용역을 완료하고, 올해 실시설계와 기반 공사를 시작해 2015년까지 20개 종자업체와 종자 가공업체를 입주시킨다는 계획이었다. 육종지원센터와 종자검정센터 등 지원기관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시행되는 '안심알리미'가 효과를 보고 있다고 한다. '안심알리미'는 초등학교 교문에 중계기를 설치해 학부모에게 학생들의 등하교 시간을 전달하는 시스템. 이 중계기가 학생이 소지한 전자단말기를 자동으로 인식한 뒤 학부모 휴대전화를 통해 메시지를 전송해 준다. '안심알림이'에 대한 학부모들의 호응이 좋다고 한다. 부모들은 집에서 언제 학교에 도착하고, 하교했는지 알 수 있다. 특히 맞벌이 부모들이 선호하고 있다. 직장에서 아이의 등하교 상황을 알 수 있으니 안심하게 된다는 것이다. 아이를 제대로 보살필 수 없는 부모 입장에서는 큰 위안이 될 것이다. 학교 안전은 안심할 수 없는 게 현실이다. 외부인이 아무런 제재 없이 학교를 자유롭게 출입함으로써 학생들이 안전 및 폭력에 그대로
(사)한국청소년야생동식물보호단 총재 청소년은 모두 생명의 존엄성을 부여받고 태어난 주체적 인간이다. 자신의 생존권적 기본영역과 생활권 등 모든 분야에서 권리 주체로서 생활할 수 있다. 또 청소년은 한 가정의 소중한 보배다. 사회학적 관점에서 볼 때도 그들은 사회 문화적 동질성을 계승할 세대로서 국가 사회의 장래를 이끌어 나갈 지도자적 가능성을 내포한 이 사회의 번듯한 일원이기도 하다. 청소년이 건전하게 성장해야 한다는 것은 가정이나 국가 사회의 현재와 미래를 위하여 매우 중요한 문제라 할 수 있다. 특히 이들 청소년은 장차 국가와 사회에서 주도적 역할과 위치를 담당하게 될 중요한 재원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현대사회에서 청소년이 갖는 중요성은 자명하다 할 수 있다. 미래를 이끌
제주 올레길을 혼자 걷던 40대 여성 피살, 등교하던 초등학교 4학년 여자아이 피살, 60대 배움터지킴이의 초등학생 상습 성추행 등 아동과 여성을 상대로 한 성범죄가 잇따르고 있다. 성범죄의 죄질도 더 나빠지고 있다. 미성년자나 장애인 등 취약한 계층을 노린 범죄 발생 비율도 높아지고 있다. 성범죄자들은 혼자 사는 여성의 집만 골라서 방충망을 뜯고 침입하며, 배달원 등으로 위장하거나 동네 이웃으로 속여 접근해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 이처럼 성범죄는 갈수록 교묘해지고 흉포해지지만 미미한 처벌과 형량, 그리고 여론에 떠밀려 내놓는 정부의 실효성 없는 대책 때문에 대한민국은 여자가 살기에 무서운 나라, 성범죄공화국으로 전락하고 있다. 정부는 아동과 여성 대상 범죄가 발생할 때마다 허둥지둥 급조된
불법 사금융이 근절되지 않고 있다. 불법 사금융에 따른 피해를 막기 위해 정부와 금융당국이 노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금융의 부작용은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돈이 필요해도 정상적인 통로를 통해 돈을 구할 수 없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는 반증이다. 올들어 전북경찰에 적발된 불법 사금융 행위는 1백건이 넘고, 적발된 관련자도 170여명에 이른다고 한다. 이들도 대부분 사금융 홍보물을 배포하다 붙잡힌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한다. 점조직으로 이뤄지다 보니 불법 사금융을 통해 서민을 갈취하는 '몸통'은 찾기 어렵다는 것이다. 금융 당국이 마련한 `불법 사금융 피해신고센터'에도 서민들의 도움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무등록 대부 업체에서 7억원을 빌렸다가 연이자가 원금을 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드
농민들이 집단 투쟁에 나섰다. 태풍 ‘볼라벤’과 ‘덴빈’에 따른 농산물 피해가 커지면서 현실적은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전농 등 농민단체가 재해보상법 제정을 요구하며 논을 갈아엎었고, 농업경영인연합회도 현실에 맞는 보상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농민들과 농업 경영인들이 나선 것은 최근의 태풍 피해에 따른 피해 보상이 막막하기 때문이다. 두 차례의 태풍으로 낙과와 벼 백수 피해 등 1천300억원의 피해가 발생한 데 따른 것. 수확기를 앞두고 폐허가 된 논밭을 바라보며 망연자실하고 있다. 정부는 이번 태풍 피해와 관련해 도내 5개 시군을 특별재해지역으로 지정했지만 피해 보상은 실질적으로 공공시설물에 국한된다. 농작물 피해는 개인적인 재해보험 등을 통해 보전
19대 국회의원의 올해 세비가 지난해 보다 특별 활동비를 포함해 16.1%(2045만원)오른 것으로 확인 됐다. 지난해 말 18대 국회가 2012년 예산안을 통과시킬 때 여야 합의로 의원세비를 슬쩍 끼워 넣은 것이라 했다. 18대국회의원의 특권(200여개)의 내역을 보면 전직 의원에게 매월 120만원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기본급 (봉급)에 해당하는 일반수당 월 520만원과 매월 지급되는 입법 활동비(180만원)특별 활동비+상여금+정근수당+명절휴가비=연간1144만원을 받는다. 후원회 조직에서 매년 1억5000만원을 거둬 들일수도 있다. 공간이 곧 권력이라는 말이 있듯이 19대 국회의원들은 18대보다 80%가 더 세졌다. 18대의원들은 82.5㎡(25평)을 썼으나 현재는 148.5㎡(45평)를 쓴다.
성범죄가 세상을 뒤흔들어 놓고 있다. 게다가 성폭력을 저지르고도 검거되지 않은 성범죄자가 전국적으로 9천명에 달하고, 도내에서도 22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범죄로부터 안심하기 위해서는 먼저 이들을 조속히 검거해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하고 있다. 성범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가운데 최근에도 성범죄는 그치지 않고 있다. 6일 익산경찰서에 붙잡힌 30대 남자는 같은 아파트에 사는 4세 여자 어린이의 옷을 벗기고, 신체를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남자는 지난 2006년에도 길거리에서 여성들을 몰래 촬영하다 붙잡혀 형사처벌을 받았다고 한다. 같은 날 전주의 한 아파트에서도 귀가하는 20대 여성을 껴안고 몸을 만지는 등 추행하고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했으며, 지난 3일에는 남원에서 등교하는 여고생
전북도의회 교육위원회가 해외연수를 떠나면서 전북도금고인 농협으로부터 협찬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주는 쪽도 시대착오적이지만 받는 쪽은 더욱 구태의연하다. 아직도 이런 구시대적 잔재가 그대로 재연되고 있다는 점에서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교육위원회 위원 9명 가운데 1명을 제외한 8명은 지난 8월27일부터 3박5일 일정으로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로 연수를 다녀왔다. 농협측은 300만원의 협찬금을 전달했으며, 연수불참자 1명에게 30만원이 전달됐다고 한다. 해외 연수에 불참한 위원은 30만원을 반납했으며, 연수 위원들은 귀국 후 돌려줬다는 것이 사건의 요지다. 농협은 도금고 운영기관으로서 도예산의 의결권과 결산권을 가진 도의원들의 연수길에 얼마간의 거마비를 줄 수도 있다고 보
남들 앞에서 대놓고 인물을 비교하기란 여간 거북스러운 일이 아니다. 당사자들이 왕성히 활동 중이라면 오죽하랴. 조심해야 한다. 그럼에도 감히 용기를 내어 두 분을 견주어볼까 한다. 워낙 명사들이시라 세세한 신상을 잘 아실 터이지만 때가 때인지라 냉정히 비교해보는 것도 현명한 판단을 위하여 그리 나쁘지는 않으리라. 괜히 오해하실 분들이 계실지 몰라 미리 단언컨대 필자는 그 누구와도 면식이 없으며, 둘 다 우리나라 IT계의 기린아들로 평소 존경해마지 않았음을 밝혀둔다. 편의상 실례를 무릅쓰고 직분이나 존칭은 생략한다. 이찬진은 인천의 명문 제물포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했다. 안철수는 부산의 명문 부산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의대를 나와서 단국대 의대 교수로 재직한 바 있다. 둘 중 먼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