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유통업체에 입점한 납품업자로부터 경쟁사의 영업비밀을 빼내고 할인되지 않은 의류를 마치 할인 가격에 판매하는 것처럼 속인 유통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특히 납품업자가 고용한 판촉사원에 대해 우월적 지위를 악용해 자사 업무 등을 시켜온 사실이 적발되는 등 대형업체의 횡포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공정거래위원회는 14일 롯데‧현대‧신세계‧갤러리아 백화점 4사 및 이마트의 구조적‧관행적인 불공정거래행위를 적발해 13억7천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시정명령을 내렸다.공정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의 경우 자사에 입점한 납품업자로부터 상대 경쟁 백화점의 매출 등을 확인 할 수 있는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취득해 경쟁사의 판매량, 매출, 할인행사 등의 영업비밀을 취득했다.
지난 13일 오후 1시 30분께 호남고속도로 하행선 179km 지점, 익산시 왕궁면 익산 나들목 부근에서 광주방향으로 진행하던 SM3 승용차와 같은 방향으로 진행하던 고속버스가 충돌했다.이 사고로 SM3를 운전하던 박모씨(45)와 박씨의 딸(14)이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조수석에 타고 있던 박씨의 부인 이모씨(여, 45)가 병원으로 후송 도중 숨졌다.경찰은 박씨가 운전하던 승용차가 차로 변경 중에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후 충격으로 튕겨져 나오면서 뒤따르던 고속버스와 충돌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다./박효익기자 whicks@
추석 연휴 기간 자신의 처지를 비관한 자살이 잇따랐다.지난 14일 오후 3시 30분께 정읍시 상동 P 모텔에서 투숙객 왕모씨(32)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모텔 주인 김모씨(65)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은 하루 전날 혼자 투숙한 왕씨가 완강기 로프를 이용해 목을 매 숨져 있던 정황과 전날 친구 이모씨(32)와 술을 마시며 ‘죽고 싶다’라는 말을 한 점 등으로 미뤄 신병을 비관한 자살로 추정, 정확한 사인에 대해 조사 중이다.이에 앞서 13일 오후 7시 30분께 부안군 부안읍 선은리 D 아파트 화단에 이 아파트에 사는 최모씨(여, 40)가 숨져 있는 것을 최씨의 제부 방모씨(35)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은 가족들이 외출한 사이 최씨가 19층 베란다에서 뛰어내린
김진억 임실군수에게 관내 업자로부터 받은 수천만원의 뇌물을 전달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모 비서실장(41)이 자신의 모든 혐의점에 대해 인정하고 나서 파문이 일고 있다.지난 12일 관내 공사와 관련, 업자로부터 7천만원을 받아 김군수에게 건네 제3자 뇌물취득 혐의로 구속기소된 비서실장 김씨에 대한 두번째 속행공판에서 김씨는 “모든 범죄 행위를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으니 간이공판 절차로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 받을 수 있도록 석방해 달라”고 재판부에 선처를 호소했다.그러나 검찰이 “김씨에게 추가로 확인할 사안이 있으니 재판을 속행해 달라”고 요청함에 따라 재판부가 이를 받아들여 오는 26일 오전 10시 전주지법 3호법정에서 결심공판을 열기로 했다 한편 김
유가 급등으로 주차된 차량에서 기름을 빼내는 등 유류 관련 절도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어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전주덕진경찰서는 지난 12일 공터에 주차된 화물트럭의 주유구를 통해 기름을 빼낸 형제를 붙잡아 범행을 주도한 형 김모씨(40)를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동생 김모씨(34)에 대해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8일 오전 2시 20분께 전주시 완산구 삼천동의 한 공터에 세워진 25톤 덤프트럭의 주유구 뚜껑을 공구를 이용해 부순 뒤, 휴대용 펌프로 주유통에 옮겨 담는 등 시가 50만원 상당의 경유 약 300ℓ를 훔쳐 달아난 혐의다.이들은 기름을 옮겨 싣던 중, 현장에 나온 덤프트럭 소유주 이모씨(31)에게 범행이 발각되자 기름을 옮겨 담아 가득
예수병원은 11일 오후 4시 노사간 임금 협상을 타결하고 조인식을 가졌다.전국 보건의료산업의 임금협상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예수병원이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전북의 병원 중에서 첫 번째로 조인식을 가졌다.임금 협상은 도내 병원가운데 첫번째로 이날 조인식에는 김민철 병원장과 이봉령 전북지역본부장, 박성수 예수병원 지부장과 임원진이 참석한 가운데 예수병원 김민철 병원장과 이봉령 본부장이 참석했다.양측이 합의한 2008년 임금 및 단체협약 합의서는 임금, 단체협약, 취업규칙 등으로 이루어졌으며 이번 임단협에서는 임금 기본급 2.5% +3만원 인상, 장기근속수당 1만5천원 인상, 연말 특별상여금 50십만원 지급과 학자금, 상여금 인상 등에 합의하였고 기타 사항은 산별의 합의 사항에 따르기로 했다
조직 폭력배들이 잇따라 검거됐다.익산경찰서는 11일 대리운전기사가 늦게 도착했다는 이유로 구타해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힌 익산시내 모 폭력조직 부두목 안모씨(47)를 붙잡아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안씨는 지난 6일 오후 8시 10분께 익산시 영등동의 한 주점에서 막걸리를 마신 뒤 대리운전 기사 권모씨(43)를 불렀으나 권씨가 현장에 늦게 도착하자 욕설과 함께 주먹으로 얼굴을 때리고 온몸을 발로 밟는 등 폭행하고 도주한 혐의다.익산경찰서는 또 지난 5일 오전 6시께 익산시 중앙동의 한 식당 앞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채모씨(59)와 함께 술을 먹던 중 사소한 시비 끝에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는 등의 폭력을 행사한 익산시내 모 폭력조직 행동대원 김모씨(38)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 연휴에 전국적으로 구름이 많이 껴 한가위 대보름달을 보기는 어려울 전망이다.11일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연휴 기간 동안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이 끼는 등 기압골의 영향을 받은 후 점차 벗어나 흐리고 한 두 차례 비가 올 전망이며, 기온은 아침 최저 18도~21도, 낮 최고 25도~27도로 예년과 비슷해 비교적 선선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추석 당일인 14일 시·도별 예상 기온은 전주의 경우 최저기온이 21도 최고기온은 27도를 보이겠으며 익산·남원·순창·군산·김제·고창·부안 등의 최저기온은 20도에서 최고 26도로 예보했다.또 올 추석은 연휴 기간이 짧은 관계로 차량
익산경찰서는 11일 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A씨(여, 21)와 성관계를 가진 뒤 이를 촬영했다고 협박해 수백만원을 뜯어내고, A씨를 수차례 성폭행한 강모씨(27)를 붙잡아 공갈 및 강간 혐의로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해 6월 초순 인터넷 채팅으로 알게 된 A씨와 서울시 광진구 구의동의 한 모텔에서 성관계를 가진 뒤, “성관계를 촬영한 동영상을 회사와 부모님께 보내겠다”고 협박, 지난달 26일까지 총 21회에 걸쳐 500만원을 뜯어내고 7회에 걸쳐 A씨를 성폭행한 혐의다.경찰조사 결과 강씨는 협박 내용과는 달리 성관계를 촬영한 적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A씨가 동영상의 존재 여부를 물을 때마다 “알 것 없다”고 일축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또 강씨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북지역본부는 11일 노동자에게 위장폐업, 직장폐쇄를 중단하고 비정규, 장기투쟁 사업장의 노동자들을 일터로 돌아가게 해달라고 성명서를 발표했다.민노총 관계자는 “한가위에도 길거리와 천막에서 농성을 하는 전북지역 장기투쟁 사업장 노동자들은 160여명이나 된다”며 “이들은 일을 하고 싶어도 일할 곳이 없어 밤에는 아르바이트 등을 하며 생활을 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이어 “전북도는 기업유치에만 혈안이 된 사이 노동자들은 피눈물을 흘리고 있다”며 “도는 장기투쟁 사업장에 적극지원을 하고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민노총전북지부는 장기투쟁·비정규직 투쟁 사업장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석
추석명절이 가까워 지면서 추석 성수품 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며 재래시장이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대한주부클럽 전북소비자 정보센터에 따르면 도내 재래시장, 대형할인매장, 백화점, 대형슈퍼 등 총23곳을 조사한 결과 4인 가족기준 추석음식 구입비용은 지난 8월 27일 대비, 평균 5.9%가 올랐으며, 28개 품목 중 21개 품목이 오르고 7개 품목이 내림세를 보였다.물가가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은 약과로 지난 달 27일에 비해 29.4%가 오른 2천554원 이었으며, 햇밤은 20.7%가 오른 3천845원, 국산참조기가 18.3%가 오른 1만 924원에 거래됐다.품목별로 보면 오른 품목으로는 배, 사과, 밤, 숙주, 도라지, 참조기, 동태, 쇠고기 등이며, 내린 품목은
뇌사 상태에 빠진 30대 가정주부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장기를 기증해 감동을 주고 있다.뇌사 판정을 받은 고 오수연씨(36ㆍ전주시 반월동) 가족은 9일 간과 신장, 각막 등 장기 의사를 밝혀 5명의 환자에게 새생명을 선물했다. 전북대병원은 유족을 뜻에 따라 오씨의 장기를 서울과 충남 지역 등 이를 필요로 하는 환자들에게 이송했으며, 이들 모두 수술이 성공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세 아이의 자상한 엄마이자 한 남자의 사랑스러운 부인이었던 오씨에게 갑작스럽게 불행이 닥친 것은 불과 열흘 전인 지난 1일.다른 날과 마찬가지로 오씨는 아이들과 잠깐 외출했다 돌아오던 중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급히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지만 더 이상 의식이
전주완산소방서(서장 김화성)는 10일 완산구 평화주공아파트에 사는 기초수급생활자 다섯세대를 방문해 직원들이 모금한 성금 60만원을 전달했다./이강모기자
전국민서로돕기운동본부(김철주 회장)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고유 명절인 추석을 맞아 소년소년가장, 여성가장, 독거노인 등 관내 저소득가정 100세대를 방문해 700만원 상당 쌀과 과일 등 생필품을 전달한 뒤 이들에 대한 집수리 등 위로와 격려의 시간을 가졌다./이강모기자
고물을 수집하며 다른 사람의 물품도 닥치는 대로 훔치는 사건이 늘고 있다.전주덕진경찰서는 10일 공사현장에 쌓인 철재 빔을 훔친 주모씨(38)를 특수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주씨는 고물상을 운영하는 자로 지난 6월 21일 충북 음성군 금왕읍 송모씨(37)의 공사현장 부지에서 철재 빔 16톤, 시가 3천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다.또한 전주완산경찰서는 10일 대로변에 놓인 생활정보지와 건축자재 등을 훔쳐온 심모씨(55)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심씨는 고물 수집상으로 지난 1일 11시 50분께 전주시 완산구 중앙동 M상가 앞 생활정보지가 놓인 것을 모두 60여 차례에 걸쳐 30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다.심씨는 이어 지난 3일 오전 4시께 덕진구 인후동 원룸 건축 현
추석을 맞아 서민들의 주머니 돈을 노리는 불법 사행성게임장이 도심 곳곳에서 고개를 들고 있다.이러한 불법 사행성게임장은 사람들이 많은 도심한복판과 학교근처를 불문하고 운영되고 있는 실정이다.전북지방경찰청 생활질서계와 완산경찰서는 10일 전주시 완산구 고사동 시내 한복판에서 건설회사 사무실로 사용되던 빌딩 8층에 불법 사행성게임장을 개설해 운영하던 김모씨(29)등 4명을 게임산업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등은 도심 한복판에 불법 게임장을 설치하고 고층에서 엘리베이터를 수동으로 작동하며 얼굴이 확인 된 손님만 출입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치밀함을 보였다.또한 학생들의 왕래가 많은 지역인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 K여고 근처와 김제시 요촌동 상가 2층에서도 이 같은 불법 게임장이 운
민족의 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일선 경찰이 불우이웃을 찾아 봉사활동과 위문품을 전달하는 등 훈훈한 소식을 전하고 있다.전북경찰청(김철주 청장)은 9일 추석명절을 앞두고 전주시 효자동 사회복지시설인 삼성보육원을 찾아 위문금과 위문품을 전달한 뒤 봉사활동도전개했다.이날 김철주청장과 함께 보육원을 방문한 25명의 자원봉사자는 원생들을 위해 나무전지, 잡초 등을 제거하고 고장 난 컴퓨터를 수리·보수해 주기도 했다.김철주 청장은 “소외계층과 불우이웃을 위해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경찰이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들의 손과 발이 되어 신뢰와 사랑을 받는 경찰이 되겠다”고 다짐했다.또한 전주완산경찰서(한
군산경찰서는 9일 음식점에서 업주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계산대 금고를 터는 등 9차례에 걸쳐 금품을 털어온 일당을 붙잡아 김모군(18) 등 3명에 대해 절도(특가법)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범죄 가담 횟수가 적은 오모군(18) 등 2명에 대해서는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8월 초 오후 8시께 군산시 오룡동의 유모씨(여, 46)가 운영하는 음식점에 들어가 음식을 주문한 뒤 유씨가 음식을 준비하기 위해 주방에 들어가자 카운터 금고에서 현금 60만원을 훔치는 등 지난 4월 초부터 이달 1일까지 군산과 전주, 익산 등지에서 총 9차례에 걸쳐 2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박효익기자 whicks@
군산경찰서는 9일 은행을 대상으로 허위의 대출신청서를 작성해 22억여원 상당을 가로챈 장모씨(38)등 3명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불법대출)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장씨등은 지난 2004년 2월 4일께 서울시 서초구에 A라는 ‘신용카드 선 결재자금 대출 중개업무’를 하는 유령회사를 만든 뒤 군산시 죽성동 S은행에 업무계약체결을 하고, 지모씨(31)의 명의를 도용, 대출서류를 작성한 뒤 모두 40차례에 걸쳐 22억 원 상당을 불법으로 대출받아 가로챈 혐의다.경찰조사에서 장씨등과 함께 범죄를 저지른 김모씨(36)는 지난 2004년 8월께 경기지역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권재오기자 kjoh78@
군산경찰서는 9일 공사현장에 보관 중이던 건설 자재를 훔쳐 달아난 일당을 붙잡아 범행을 주도한 조모씨(23)를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안모씨(23) 등 2명에 대해서는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6월 19일 오후 11시께 군산시 소룡동의 한 건설현장에 침입해 현장에 보관돼 있던 거푸집 자재인 철제 폼 9장, 시가 1천만원 상당을 훔치는 등 총 3차례에 걸쳐 1천5백만원 상당의 건설 자재를 훔쳐 화물차량에 싣고 달아난 혐의다.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훔친 1천5백만원 상당의 물품을 고물상에 내다 팔아 180만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박효익기자 whic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