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도심을 가로지르는 노송천이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왔다. 자연석으로 제방을 쌓은 물길 에 맑은 물이 흐르고 있다. 아중저수지에서관로를 묻어 맑은 물을 흘려 보내고 시청 주변에서 끌어 올린 지하수가 사시사철 청정 환경을 유지하게 된다. 주변에는 산책로와 징검다리, 분수 등을 설치했으며, 주변에 수생 식물도 심었다. 전주 도심에 새로운 물길과 바람길이 열린 것이다. 노송천이 두터운 콘크리트에 갇힌 지 48년만이다. 50년대까지 전주 시내를 가로지르는 하천으로, 시민들의 빨래터와 휴식공간으로 활용됐던 노송천은 1961년 그 위로 도로가 개설되면서 각종 오물을 실어 나르는 하수구가 됐다. 전주시는 지난 2008년 구도심 살리기의 일환으로 노송천 복원에 착수했다. 전주의 열섬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바람길과 물길 복
치산치수(治山治水)는 역사적으로 국가통치의 근간으로 국가 지도자의 우선 과제로 여겨져 왔다. 이는 민생과 가장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에 국가의 흥망성쇠가 여기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고대중국의 우(禹)임금은 산과 강을 관리하느라 자기 집 앞을 세 번씩이나 지나치고 들어가지 못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삼국시대를 거쳐 조선에 이르기까지 치산치수는 국가통치의 가장 중요한 정책이었다. 국토의 70%가 산림으로 이루어져 있는 우리나라에서 산은 우리에게 친숙하고 편안한 쉼터로 인식되고 있다. 그러나 1970년대 이전만 해도 산은 잦은 산사태와 헐벗은 민둥산의 모습으로 지금과 같은 친숙한 대상이 아니었다. 박정희 정부 때에 대규모의 산림녹화사업으로 단기간에 울창한 산림을 보유할 수 있게 되
카우아이는 하와이 군도 북서쪽에 위치한 섬으로 기묘한 협곡과 폭포가 장관을 이룬 환상의 섬이다. 을 비롯한 수많은 영화들의 촬영지가 될 만큼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곳이다. 그러나 한때 이 섬은 지옥과도 같은 곳이었다고 한다. 절해고도의 카우아이 섬 사람들은 대대로 지독한 가난과 질병에 시달려야 했고, 아무런 희망도 없이 알코올 중독자 혹은 정신질환자로 살아가는 곳이었다. 어른 지지로 우수학생 성장 이와 같이 절망과 좌절로 가득 찬 카우아이 섬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1954년부터이다. 다양한 학문적 관심을 가진 학자들이 ‘카우아이 종단
전북도교육청의 행정 전반에 대한 도의회의 질타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전례가 없는 특혜 및 코드 인사와 교육 정책에 대한 의원들의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전북 교육을 위한 조언인 만큼 도교육청은 겸허한 자세로 받아들여 행정 운용 및 정책 결정에 반영해야 한다.도의회는 최근 도교육청의 인사를 지적했다. 전교조 간부 출신의 평교사를 교장급인 교육연구관으로 전보한 것이 지목됐다. 도의회 교육위원회 이상현 위원장은 ‘파격 정도가 아닌 원칙도 상식도 없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파행 인사’라고 몰아붙였다. 유기태 의원도 김 교육감 취임 이후 가장 잘못 되고 있는 부분으로 교원 및 일반직 인사정책과 학력 신장 문제, 직제개편 등을 꼽았다. 교원 및 인사 정책의 원칙이 무너지면서 정실 인사가 이뤄지
사상 초유의 정전 사태에 따른 후유증이 적지 않다. 사전 예고도 없었고, 전국적으로 지역에 따라 동시에 정전 사태가 발생한 데 따른 책임 논란이 일고 있다. 지식경제부는 피해를 입은 기업과 국민에 대해 실질적이고 충분한 보상을 한다고 하지만 단순히 보상으로 마무리될 일은 아니다. 도내에서도 7개 시·군 66개 선로의 전기공급이 중단돼 12만 가구가 불편을 겪었다. 공장에서는 생산 라인이 멈추고, 수술중인 환자는 갑작스런 정전으로 생명을 잃을 뻔했다. 도내 119상황실에는 엘리베이터가 작동을 멈춰 구조를 요청하는 긴급전화가 30여건이나 접수됐다. 단순히 전력 공급이 차단된 데서 그치지 않는다. 이번 정전 사태가 발생한 것도 문제거니와 국가 응급 상황에서 이를 수습할 수 있는 시스템이 부족했다는 것
휘발유 가격이 다시 들썩거리면서 서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고 한다. 국제원유가 하락으로 유가 하락을 기대했으나 상승세는 계속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사이트에 따르면 14일 현재 도내 평균 유가는 리터당 1천925.24원으로 지난 6일 이후 꾸준히 오르고 있다는 것이다. 유가 상승에 따라 정부에서 리터당 100원을 지원하다 중단한 지난 7월 7일 이후 계속 오름세를 보이다 지난 8월에 잠시 주춤한 뒤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고 한다. 이러다가는 리터당 2천원대 유가 시대가 현실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국제 유가가 하락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유가가 상승하는 것은 현재 유가의 절반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유류세의 영향이 크다. 휘발유에는 교통에너지환경세 기본세율이 리터당 475원에다 11.4%의 탄력
남원과 순창지역의 단체장 보궐선거가 본격화된 가운데 각종 루머가 난무하고 후보간 공방전이 이어지면서 혼탁선거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고 한다. 민주당 후보 경선과정에서의 공정성 논란과 특정 후보 지원에 따른 고발 사태 등으로 어수선하다. 민주당의 남원시장 및 순창군수 후보 결정 이후 경선과정을 둘러싼 공정성 시비가 계속되고 있다. 민주당 남원시장 후보가 선정된 가운데 탈락 후보들이 공천방식 전반에 대해 공정성 훼손 등을 지적하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고 한다.방송사에서 열린 정책토론회와 관련, 패널의 중립성과 진행상의 문제, 그리고 여론조사에서도 후순위 후보군의 지지도가 갑자기 올라간 점 등에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다. 시민배심원제 역시 몰아주기 등이 만연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들은 조만간 공동으로 도당 공천심
우리는 초등학생을 위한 동화로 지어진 이야기 속에서도 눈물을 흘리고 깨달음을 얻는다.선생님 얼굴 그리기 주인공 광수는 선생님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한다. 시골 소년 광수는 공책도 없이 물려받은 낡은 교과서와 몽당연필 한 자루만 가지고 학교에 왔다. 그런 광수가 미술시간이면 크레파스 같은 준비물을 가져오지 못했다는 이유로 벌을 서는 것은 예정된 결과였다.미술시간이면 운동장 느티나무 아래서 벌을 서는 게 습관이 돼버린 광수, 뙤약볕이 뜨거웠던 여름날 선생님이 벌을 서라는 말을 하지 않았는데도 광수는 습관처럼 운동장으로 나갔다.도화지 대신 하늘에 대고 자신이 그리고 싶은 그림을 그려왔던 광수는 결국 그날 햇볕을 이기지 못하고 쓰러진다.놀라서 맨발로 뛰쳐나간 선생님이 땀으로 흠뻑 젖은 광수를 일으켜 세우자 조용
세상에는 수많은 진리가 있지만 ‘가정의 화목에서부터 사회의 평온을 기대할 수 있다’는 말처럼 합당한 말이 또 있을까? 공자왈 ‘君君臣臣父父子子’(임금은 임금답고 신하는 신하답고 아비는 아비답고 자식은 자식다워야 한다)라 했으니, 지금 우리 사회의 온갖 불합리와 부조리는 이말을 거스르는 데서 연유한 것이 아닌가 싶다. 설이나 추석명절은 조상들에게 예를 올리며 전통예절과 효의 의미를 배울수 있는 좋은 기회다. 그런데 요즘 세태를 보면 거꾸로 가고 있다. 명절날 가족들이 모이면 분란이 일어나고사건사고가 발생한다. 이 모든 것이 ‘교육의 부재’에서 비롯된 것이다.일선학교의 교육 커리큐럼을 들여다보면 효와 예에 대한 교육은 실종돼 있다고
전북 지역의 사교육비가 지난해 증가했다고 한다. 그것도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국적으로는 오히려 감소했다고 한다. 교육 개혁의 궁극적 목표가 공교육 정상화라는 점을 감안할 때 전북의 교육 개혁은 뒷걸음질치고 있다는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다.도의회 김현섭의원이 밝힌 바로는 지난해 도내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가 16만4천원에 달한다고 한다. 이는 2009년에 비해 4%대인 7천원이 증가한 것이다. 전국적으로는 24만2천원에서 24만원으로 2천원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사교육비가 줄어드는 추세인 반면 전북은 사교육비가 오히려 증가한 것이다. 이는 결국 공교육에 대한 불신의 벽이 더욱 높아지면서 사교육에 대한 의존도가 전보다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김의원은 해석했다. 전북도교육청은 지난해부
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고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기운이 감돌고 있다. 이번 주말부터는 기온도 뚝 떨어져 본격적인 가을철 날씨가 계속된다고 한다. 이번 여름은 특히 집중호우로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었다. 그 아픔도 더위와 함께 물러나기를 바란다. 가을에 접어들면서 도내에서도 많은 지역 축제들이 계획돼 있다. 바야흐로 축제의 계절이다. 고창 메밀꽃 잔치가 17일부터 시작되고, 이달 말부터 10월초에 걸쳐 김제지평선 축제, 임실 소충 사선 문화제, 익산 서동축제 등이 이어진다. 10월초에는 고창 모양성제, 남원 흥부제, 정읍 구절초 축제, 10월말에는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 한국 음식관광축제, 전부비빔밥 축제,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 등등이 계속된다. 지역별로 축제가 이뤄지지 않는 곳이 거의 없는 실정이다.이맘때마
바야흐로 소비의 시대다. 현 인류는 마치 소비를 하지 않고서는 한 순간도 살아갈 수 없기라도 한 것처럼 물질, 문화, 시간, 심지어는 생각과 선택까지도 소비해대고 있다. 아무리 소비가 미덕인 시대라지만, 아무래도 ‘과잉소비’가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들 정도다. 과거보다 훨씬 빠르고 방대해진 이 소비사태의 중심에는 새로운 문화를 열어가고 있는 젊은이들이 대다수 존재한다. 한 설문조사를 보니 요즘 젊은이들이 가장 좋아하고 즐겨 사용하는 슬로건으로 ‘카르페 디엠(Carpe diem)’이 선정되었다고 한다. 현재를 즐기라는 말로 통용되는 이 슬로건은 과거나 미래의 다른 순간이 아닌 바로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여 소비하는
도내 신생아수가 2년 연속 증가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2000년대 들어 2만명을 밑돌던 연간 신생아 수가 2009년부터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한다. 올들어서도 증가세는 계속돼 7월말 기준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625명이나 증가했다고 한다. 신생아 증가는 그동안 지자체별로 벌여 온 출산장려책의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출산장려금과 각종 지원제도 등을 통해 출산을 유도하고, 또 사회적으로 다산을 장려하는 분위기가 확산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도내에서도 출산을 장려하기 위한 많은 지원책이 시행되고 있다. 각종 검사료, 산모 및 신생아 도우미 지원, 영유아 건강 검진, 신생아 건강 관리 등에 지원이 이뤄지고 있으며, 또 영유아 보육료 지원, 국공립 보육시설 확충, 아이돌보미사업 등도 출산
전주가 일본 관광객을 대거 유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전주 향교에서 많은 부분이 촬영된 드라마 ‘성균관스캔들’이 일본 지상파 TV를 통해 14일부터 방영된다고 한다. ‘TV 도쿄’를 통해 방영됨으로써 전주가 한류의 중심지로 부각될 가능성이 커졌다.TV 도쿄(텔레비전 도쿄)는 일본의 5대 민영방송 중 가장 늦게 개국한 방송국으로 허가 당시에는 교육방송이었지만 지금은 일반 방송으로 전환했다. 일본의 도쿄를 중심으로 한 간토권이 방송 대상으로, 영향력이 크다. ‘성균관스캔들’은 올 초 일본 위성 방송을 통해 방송돼 뜨거운 반향을 일으켰다고 한다. 시청자 호응을 바탕으로 지상파 방송이 결정된 것이다. 통상적으로 한국 드라마가 일본에 수출되
지난 3일 정읍중학교 개교 60주년 기념식이 모교 강당에서 기라성 같은 선·후배가 함께한 행사가 열렸다. 내가 학교 다닐 때 친한 동기는 딱3명 뿐이었다. 한 사람은 공부를 잘한다고 소문이 나 있었고 나머지 두 사람은 말썽꾸러기로 소문이 나 있었다. 개교 60주년 기념식장에서 처음으로 3명의 동창을 만날 수 있었는데 공부나 인성에 대한 선입견 보다는 세 사람 다 곧고 바르게 살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오만과 편견」을 뛰어 넘을 수 있는 것이 동창사이가 아닐까? 촉견태우라 했던가안개낀 촉나라의 개가 태양만보면 어리석게 짖는다는 옛말처럼 지식은 내면의 것이요. 드러나지 않는 것이라는 말이 겠다 싶다. 오늘날 정치인의 주장은 「오만과 편견」에 있는 것 같다.
지난 여름 이상기온과 기후변화로 유난히 많은 비가 내려 많은 국민들에게 고통을 주었으며 또한 지난 겨울에도 예상치 않은 심한 폭설로 교통대란을 경험하기도 하였는데 기상 이변으로 다음 여름에도 폭우는 계속될 것 같다는 기상청의 예측이고 보니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의 환경 오염이 심각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최근 곽노현 서울교육감에 대한 검찰수사로 인하여 교육감 선출방식이 다시 여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곽 교육감 문제와 관련해서는 현재 검찰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사안으로 결과를 속단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 또한 최종결과는 사법부의 최종결정을 지켜봐야 할 것이다. 단 최근 정부와 한나라당에서 금번 사건을 교육감 직선제와 연계하여 논의하며, 모든 문제를 직선제의 탓으로 돌리고 제도의 존폐문제를 거론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 시행 1년만 존폐거론 부적절 교육감 선출방식은 1949년 교육위원회 추천과 대통령임명방식으로 시작하여 그동안 6차례의 변경이 이루 졌다. 간선제로 실시되었던 교육감선
국립대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면서 도내 전북대와 전주교대의 통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북대와 전주교대 통합은 교육 당국의 오랜 현안으로, 교과부에서도 적극성을 띠고 통합을 유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학 교육의 효율성을 꾀하고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 환경을 제공한다는 차원에서 현실적인 논의가 이뤄지기를 바란다. 전북대와 전주교대 통합은 최근 들어 지속적으로 거론된 사안이다. 전북대측은 통합에 긍정적인 입장인 반면 전주교대측은 일부 구성원이 부정적 입장이어서 지지부진한 상태다. 전주교대가 우려하는 것은 흡수 통합에 대한 불안감 때문으로 알려졌다. 특히 동창회를 중심으로 정체성 문제 때문에 통합에 반대 입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북대와 전주교대 통합은 그러나 보다 대국적인 견지에서,
우리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이 지나고 다시 일상이 시작됐다. 올해 추석은 경기가 부진한데다 연휴도 짧아 예년에 비해 다소 침체된 분위기였지만 많은 사람들이 고향을 찾아 가족들을 만나고, 조상들에게 예를 올렸다. 추석 연휴동안 맛보았던 보람과 즐거움이 새로운 생활을 하는 데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 명절 연휴 이후에는 으레 후유증이 남게 마련이다. 오랜만에 일터로 돌아 온 직장인들에게는 평소 생활 리듬이 깨지면서 무력증이 나타날 수 있다. 무력증이 의욕상실로 이어지면 매사가 귀찮고 손가락 하나 까닥하기가 싫다고 한다. 마음을 다잡고 추석 명절을 생활의 활력소로 만들어야 한다. 올해 추석을 맞아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의 마음은 그다지 편치 않을 것이다. 여름철 집중호우와 폭염 등으로 농작물 작황이 그리 좋지 않아
절기상 백로다. 밤엔 기온이 이슬점 이하로 내려가 풀잎이나 물체에 이슬이 맺힌다. 한 낮엔 지각한 햇볕이 내리쬐지만 아침저녁에 부는 바람은 제법 찬 기운으로 완연한 가을이 시작됐음을 실감케 한다.추석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다. 추석은 우리 민족의 대명절이다. 1천 년 넘게 이어져 온 큰 명절이라 그런지 어려운 상황에서도 괜히 가슴이 설레기는 언제나 마찬가지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윗날만 같아라’라는 속담이 있다. 조선 순조 때 김매순이 열양(洌陽), 곧 한양(漢陽)의 연중행사를 기록한 ‘열양세시기(洌陽歲時記)’에 나오는 말이다. 선선한 바람이 부는 데다 햇과일과 새 곡식이 나와 풍성한 시기이다. 봄과 여름의 땀 흘린 노고가 결실을 맺어 &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