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12지구대는 16일 훔친 오토바이를 타고 고속도로를 질주한 혐의(절도 및 도로교통법 위반)로 김모(16)군을 붙잡아 함평경찰서에 인계했다.경찰에 따르면 김군은 지난 14일 오전 6시 20분께 훔친 오토바이(125cc)를 타고 전남 함평군 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 42㎞ 지점까지 20여분 동안 고속도로를 질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 결과 김군은 무면허인 상태에서 이날 함평의 한 아파트에 세워져 있던 오토바이를 훔친 뒤 목포로 향하던 중 길을 잘못 들어 영광 IC 회차로를 통해 고속도로에 진입했던 것으로 밝혀졌다.한편, 현재 도로교통법 63조는 고속도로나 자동차 전용도로에서의 이륜차 통행을 금지하고 있다./박효익기자 whicks@
16일 오전 10시 38분께 익산시 금마면 미륵사지석탑 인근 약수터에서 60㎜ 박격포 탄두 1발과 뇌관 등의 부속물이 발견됐다.이들 무기류를 발견한 등산객 주모(45)씨는 “등산을 하기 위해 인근을 지나다 무기로 보이는 무언가가 있어 경찰에 신고했다”고 했다.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육군 35사단 등 군 당국과 함께 현장에 투입돼 일대를 수색하는 한편, 발견된 무기류를 수거해 조사를 벌였다.군 당국은 무기류의 부식 상태가 심한 것으로 미뤄 6.25 전쟁 당시 쓰였던 것들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또한 훈련 도중 인근에 묻힌 불발탄이 이번 폭우로 인해 외부로 드러났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군 관계자는 “폭발물처리반을 현장에 투입해 무기류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지만 로트
현재 일부 구간이 복원돼 일반에 제공되고 있는 전주 노송천이 이번 폭우로 물에 잠기면서 시설 일부가 유실되고 일부가 침수됐다.수심 4m까지 수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범람의 가능성은 거의 없는 상태지만, 미관에만 치중한 나머지 기능적인 면을 소홀히 했다는 지적을 사고 있다.16일 오후 11시께 전주시 서노송동 중앙시장에서 옛 중앙예식장까지 조성된 노송천 84m 구간에 약 2m 깊이의 물이 찼다.최근 계속되고 있는 폭우로 인해 수심이 크게 깊어진 것이다.평상 시 이 구간은 폭 2m 에 깊이 50㎝ 가량으로 물이 흐르는 구간으로, 그에 맞춰 편의 시설 및 미관 시설이 설치됐다.시민들이 쉴 수 있도록 약 84m 길이로 조성된 SIC 황토포장길과 산딸나무와 꽃창포,
전주지방법원 정읍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는 16일 주민들에게 음식을 제공한 뒤 음식값을 요구한 선거운동원에게 돈을 전달한 혐의(공직선거법 상 기부행위)로 불구속 기소된 김생기 정읍시장에 대해 벌금 80만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또 김 시장의 선거운동원에게 수백만원의 선거운동 자금을 전달한 혐의로 기소된 김모(65)씨에 대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80시간을 선고했으며, 공범 최모(56)씨에 대해서는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김 시장은 지난 5월 중순께 선거운동원인 김씨가 유권자들에게 음식을 제공한 후 이에 대한 음식값을 요구하자 김씨의 집으로 찾아가 30만원을 전달한 혐의로 기소됐다.재판부는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피고인의 행위에 대해 엄히 처벌해야 마땅하지만 피고인 스스
주말 동안 도내에 많은 양의 비가 내려 인명과 재산피해가 잇따랐다.특히 단 시간 동안 한 곳에 집중적으로 내린 국지성 폭우로 인해 그 피해가 더욱 컸다. 15일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오후 3시를 기준으로 이날 하루 동안 도내 전역에 내린 비는 평균 43.5㎜로 집계됐다.김제에 80.5㎜의 비가 내려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전주와 익산, 장수에도 각각 67.0㎜, 61.5㎜, 61.0㎜ 등의 많은 비가 내렸다.지난 13일 동안 계속된 비로 누적 강수량은 도내 평균 151.9㎜에 달했다.순창과 남원의 경우 각각 52.0㎜, 55.0㎜의 비가 내렸으나,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200㎜를 전후한 많은 양의 강수량을 기록했다.이로 인해 2명이 숨지고, 주택 202동이 침수되거나 파손됐으며, 농경지 400여㏊
불의의 사고로 뇌사상태에 빠진 12살 소년이 7명에게 새 생명을 선사하고 자신의 짧은 생을 마감했다.물놀이 사고로 뇌사상태에 빠진 하이든(12)군은 지난 12일 전북대병원과 서울 지역의 병원들에서 진행된 이식수술을 통해 총 7명의 만성 질환자들에게 새 생명을 선물했다.하 군이 많은 이들에게 새 희망을 줄 수 있었던 것은 가족들의 숭고한 결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어린 자식을 떠나보내야 했던 하 군의 부모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아픔 속에서도 귀중한 결정을 내렸다.바로 하 군의 장기를 기증하기로 한 것이다.이란성 쌍둥이로 태어나 부모와 형, 쌍둥이 누나와 함께 행복한 생활을 하며 지내던 하 군은 지난 8일 가족들과 함께 물놀이를 갔다가 불의의 사고를 당했다.인근 병원에서 응급 치료를 받았지만 소생하지 못한
지방선거에 출마한 자신의 친형을 돕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웃 주민들에게 폭력을 휘두른 4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김제경찰서는 지난 13일 마을 주민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차량을 돌진하는 등 폭력을 휘두른 혐의(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로 오모(43)씨를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오씨는 지난 3일 오전 7시께 김제시 죽사면의 한 농로에서 자신의 차량으로 정모(54)씨의 차량을 가로막아 세운 뒤 정씨의 뺨을 수차례 때리고 흉기로 위협하는 등 지난 5월 24일부터 총 13차례에 걸쳐 마을 주민들에게 폭력을 휘두른 혐의다.조사 결과 오씨는 김제시 기초의원 후보자로 6.2지방선거에 출마한 자신의 친형에 대해 지지를 부탁했으나, 마을 주민들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자 이와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오씨로
“한국 예절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아내의 잘못을 지적하기보다 사고방식의 차이를 이해하고 감싸 안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법원이 결혼이주여성 남편의 이혼 청구를 기각했다.15일 전주지방법원에 따르면 베트남 국적을 가진 P(여·25)씨와 지난해 6월 25일 혼인신고를 마친 이모(45)씨는 약 8개월 후인 지난 4월 9일 전주지방법원에 P씨에 대한 이혼청구 소송을 냈다.이씨는 “아내가 혼인기간 동안 시가에 적응하려고 노력하기보다는 베트남 사람들과 교류하고 돈을 버는 데에만 관심을 가졌다”며 “또 아내의 불손한 태도로 인해 아버지와 불화를 겪다가 결국 결혼예물을 가지고 가출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이씨의 아내 P씨는 지난 3월 18일
도내 전역에 내린 국지성 폭우로 인명과 재산 피해가 잇따랐다.일부 지역의 경우 시간당 200㎜에 가까운 집중호우가 내렸으며, 이로 인해 주택이 침수되고 법면토사가 유출되는 물적 피해가 잇따른 것은 물론, 인명피해도 속출했다.15일 전라북도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도내 각 지역에 최대 280㎜에 이르는 폭우가 쏟아졌다.사흘 동안 완주군에 총 276.0㎜의 비가 내려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군산에 218.5㎜, 전주에 196.0㎜, 김제에 180.0㎜, 익산에 171.0㎜, 무주에 170.5㎜의 비가 내리는 등 도내 전역에 평균 151.9㎜의 폭우가 내렸다.특히 여산과 왕궁 등 익산시 내 일부 지역에서는 지난 14일 오전 한 때 시간당 최대 180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복구를 위해 공무원 등 인력 천여명이 긴급 투입돼 구슬땀을 흘렸다.지난 13일부터 300여명의 직원이 상주하며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있는 전라북도재난안전대책과는 지난 14일 행정부지사 주재로 긴급 실국 대책회의를 가졌다.참석자들은 이 자리에서 호우피해 상황 및 대책을 점검하는 한편, 행정력과 예비비를 총 동원해 시설 복구에 나서기로 했다.도는 이에 따라 공무원 620명 등 연인원 1천197명과 장비 131대를 현장에 투입해 복구작업에 나섰다.군과 경찰도 피해현장에 인력을 긴급 투입해 피해복구에 나섰다.전북지방경찰청은 지난 14일 익산 여산과 왕궁, 금마지역에 경찰관 50여명과 상설중대 3개 중대 155명을 투입해 이틀째 제방 쌓기와 토사 제거, 유실도로 복구 등을 실시했다.경찰은 이를 비
현직 자치단체장에 대한 보조금 횡령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15일 전주완산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A자치단체 B군수에 관해 보조금 횡령 의혹에 대한 진정서가 접수됐다.진정 내용은 B군수가 지인에게 수억여원의 보조금을 타게 해 준 뒤 이를 횡령했다는 것 등이다.이 외에도 B군수가 지난 6.2지방선거와 관련해 출처를 알 수 없는 거액이 선거 자금으로 쓰여진 것에 대한 의혹도 진정서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완산경찰서는 이러한 진정을 해당 자치단체인 A단체 소재 경찰서에 이첩시켰다.A경찰서는 접수된 진정의 내용에 대해 진위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박효익기자 whicks@
이장은 지방공무원이 아닌 마을주민과 읍면 간의 가교역할을 하는 이에 불과하다는 법원의 판단이 내려졌다.이장이라는 지위가 읍면장과 공법적 계약관계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광주고등법원 전주재판부 제1행정부는 지난 13일 윤모(64)씨가 삼례읍장을 상대로 낸 직권면직처분취소 소송에서 “읍면장이 마을 이장을 면직하는 행위는 행정행위 상 처분행위가 아닌 공법상 계약 및 계약을 해지하는 의사표시”라며 윤씨의 소를 각하했다고 밝혔다.면직취소 소송을 제기하는 것은 부적법 소에 해당한다는 판단이다.윤씨는 지난 2008년 3월 5일 완주군 삼례읍장으로부터 마을 이장을 임명됐으나, 6달 후 사문서 위조로 약식기소돼 벌금 50만원을 선고받았다.이에 삼례읍장이 윤씨에 대해 군 자문을 거쳐 같은 달 말 직권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