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내 성범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고조되면서 일선학교에 CCTV 설치를 늘렸다.그러나 설치된 CCTV마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CCTV 위치를 쉽게 알 수 있도록 노출된데다 사각지대마저 쉽게 가늠할 수 있어 범행 현장을 제대로 담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지난 2일 도내 한 초등학교 놀이터에서 이 학교 6학년 여학생이 인근 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한다.학교 측은 피해자 진술 등을 종합해 볼 때 사실임을 확인했지만 현장에 설치돼 있는 CCTV로는 당시 범행 사실관계를 확인할 수 없었다.CCTV의 위치를 알고 있는 가해학생이 사각지대를 골라 범행을 저질러 범행장면은 찍히지 않았기 때문이다.학교 측은 성추행 장면이 찍히지 않은 것을 증거로 당초 사실 관계를 부인했고
동남권 신공항이 백지화되면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 이전 문제가 경남 진주 쪽으로 일괄배치설이 나돌면서 전북도민들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바쁜 일손을 놓고서 도민들은 가랑비가 오는 18일 서울로 향했다. 무엇이 그토록 도민들을 화내게 만들었는가를 정부는 똑바로 직시해야만 할 것이다. 정부는 효율성이라는 명분 아래 공약으로 내세운 동남권 신공항 건설보다는 김해공항을 확장하면 된다는 ‘경제 논리’를 내세우고 있다.이런 와중에 LH본사 이전을 학수고대하던 전북 도민에게는 경남 쪽에 민심을 달래기 위하여 진주로 일괄 이전하지 않을까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LH 본사 이전 문제의 본질은 ‘경제성 논리’에 따라 일괄 이전해야한다는 경남과 지역균형
도내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LH분산배치에 따른 중앙당의 당론 추인을 이끌어 내지를 못하고 있다.당론 추인 불발의 주원인 중 하나가 4.27일 경남 김해을 재보선 때문이라고 한다.전북의 민주당 국회의원들은 도대체 어느 지역의원인지 묻고 싶다.민주당은 전북도민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현재의 제1야당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도내 국회의원들 역시 도민들의 헌신적 지원에 힘입어 당내 중진 정치인으로 자리를 잡았다.더구나 도내국회의원들은 최고위원회에 3명이나 포진을 하고 있으면서도 당론을 이끌어내지 못한 책임을 져야 한다.LH가 전북도민들의 발등의 불이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김해의 재보선에 따른 민심이반을 걱정을 해서 당론 결정을 하지 못한다는 것은 전북도민들은 절대로 받아 들일 수가 없다.우리는 지금 허탈
국토해양부가 도내 동부권 6개 시군 506㎢를 신 발전지역으로 지정했다.이들 지역에는 민자유치를 위한 개발사업과 국비지원 사업 등 33개 사업이 추진될 것이라고 한다.도는 이번 지정을 발판으로 상대적 낙후지역인 동부권을 낙후로부터 탈피하는 전기로 삼아야 한다.도는 상반기중에 지구지정 계획수립 착수 등 후속조치에 나서고, 동부권 6개 시군 지구지정 여건분석 결과를 토대로 상반기 중 대상지 선정과 용역비 확보 등 지구지정을 위한 계획도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한다.남원과 진안, 임실, 무주, 순창, 장수 등 도내 6개 지역 신 발전지역을 식품과 관광산업을 양대 축으로 중점 개발할 예정이며 오는 2020년까지 동부권 시군 별 사업들을 모두 마무리 한다는 계획이다.우선 발전촉진지구 주요 사업으로는 남원 연수관광지,
한나라당 정운천최고위원은 지난 13일 KBS전주방송총국이 진행한 LH 관련 토론회에 참석 “전북은 LH뿐만 있는 것이 아니고 태권도공원을 비롯해서 새만금사업, 식품사업클러스터 등 현안 사업이 있다.”고 어이없는 말을 토해냈다. 정최고위원은 지난달 23일 전주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나라당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이와 같은 똑같은 말을 했었다. 입 다물고 있어야 했다. 부끄러움이 없다. LH문제가 공전 될 경우 전북에서 가장 미안해야 할 사람이 정최고위원 이다. 'LH유치 공약' 오리발 정최고위원은 지난 지방선거당시 두 자릿수 만 되면 LH를 전북에 유치하도록 대통령과도 교감을 나눴다며 일괄이전 카드를 꺼내 들어 한나라당으로는 불모지나 다름
한나라당 정운천 최고위원 행보가 아리송하다.지난 지방선거에서 보여줬던 LH전북이전에 대한 열의와 확신을 최근 찾아볼 수 없다.도민들의 실망이 크다.그만큼 확신을 준 공약이었고 지키기를 바라기 때문이다.정 최고위원은 지난 13일 KBS 전주방송총국 토론회와 앞서 전주상의에서 열린 한나라당 최고위원 회의에서 “전북은 LH만 있는 것이 아니고 태권도공원을 비롯해 새만금사업, 식품사업클러스터 등 현안사업이 있다”며 LH에 올인하는 것에 대해 비판적 시각을 보였다.이 같은 LH비켜가기 발언과 관련, 일각에서 공약이 선거용으로 책임을 회피하려는 것이냐며 실망하는 모습이다.지난 지방선거 당시 정 후보는 LH 전북이전 약속했고, 18.2%라는 역대 최대 성과를 올렸다.두 자릿수 득표를 하면 어떤 행태
전북도가 저소득 한 부모 가정 학생들의 수학여행경비를 지원한다고 한다.저소득 한 부모 가정 학생들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교생활에서 소외 받지 않도록 한다는 측면에서 매우 바람직하다.현재 도내 한 부모 자녀는 총 9천136명으로 알려졌다.도는 저소득 한 부모 가정 자녀들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수학여행의 기회를 놓치고 소외 받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수학여행경비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한다.지원규모는 중고교생 1인당 30만원 이내로 지원대상은 저소득 한 부모 가정 중고교생 중 수학여행에 참여 또는 참여하게 되는 학생들로 읍·면·동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도는 이외에도 저소득 한 부모 자녀들의 자립능력 배양과 건전한 사회인 육성을 위해 고등학생 자녀학비, 양육비, 대학입학금, 중&midd
식소사번(食少事煩)이란 말이 있다.원래는 제갈공명이 많은 일을 하는 것에 비해 먹는 게 너무 적었다는 고사에서 유래한 말인데 이를 달리 말하면 ‘먹을 것은 없는데 할일과 생각할 일이 많다’는 뜻이기도 하다.우리 전라북도 재정상황이 지금 이런 형국이다. 우리도는 민선 4기에 이어 지금 100년 동안 먹을거리를 마련하고자 풍력, 태양광 등 10대 전략산업을 제2의 새만금 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초기투자를 늘려나가고 분야별 완성도를 높여나가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재원사용, 효율적 전략 필요 문제는 재원이다. 우리도의 재정규모 4조 479억원 중 용도가 지정된 국고보조금이 2조 3,843억원으로 전체의 60%에 이른다.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의 입에 국민적 시선이 쏠리고 있다.유력한 차기 대권주자 중 한 명인데다 그 동안 국가의 중요 사안마다 원칙을 강조하면서 가닥을 잡는 등 국민과 정부에 영향력을 행사해 왔기 때문이다.박 전 대표의 말이 영향력을 갖는 것은 평범하지만 원칙고수다.일이 복잡하거나 꼬일 때 무리 없는 수습방안은 원칙만큼 좋은 게 없다.원칙을 지키자는데 이의가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박 전 대표는 지난 12일 LH문제를 물은 전북 기자들에게 "정부가 결정할 일"이라고 즉답을 피했다.사안의 중요성을 감안하면 조만간 자신의 입장을 밝힐 가능성이 높다.박 전 대표는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에 대해 “국민과의 약속을 어겨 유감스럽다”며 “지금 당장 경제성은 없더라도 미래에는 분명 필요할
정부가 수도권규제완화를 계속하고 있다.수도권규제완화는 비 수도권을 옥죌 수밖에 없고, 특히 비 수도권의 발전을 위한 시동이 걸리는 상황에서 추진동력을 상실케 한다.지역균형발전협의체가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수도권 규제빗장이 풀리면 전북은 종사자수 3천명, 부가가치 5천억원의 피해가 발생할 것이라고 한다.수도권을 제외한 모든 지역이 비슷한 상황일 것이다.정부는 세종시와 혁신도시 조성사업이 마무리되는 2013년부터는 ‘수도권정비계획법’ 폐지 등 제도개선을 통해 수도권규제완화를 지속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지난 1월 국무회의를 통과한 제4차 국토종합계획 수정계획 내용 중 수도권 과밀억제부분을 수도권 경쟁력 강화 및 계획적 성장관리로 수정했다.이어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1월24일 대기업 총수와 간
봄기운이 완연한 농번기가 되었다.농촌에는 부부만이 생활하는 가정이 많아 농번기가 되면 집을 비우는 경우가 많다.우리는 소 잃기 전 외양간을 고치는 일은 드물고,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도 잘 하지 않는 경우도 종종 있다.언젠가 방범진단을 하기 위해 축산 농가를 방문하였는데CCTV를 설치해 놓고 절도예방에 힘쓰고 있는 것을 보았다.축사와 500m 떨어진 곳에서 생활을 하다 소 다섯마리를 도둑 맞고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여 축사로 살림을 옮겨 살면서 CCTV도 설치한 것이라고 했다.옛말에 도둑놈 한명을 장정 열명이 막지 못한다 하였다.도둑을 당하지 않으려면 내 것은 내가 지키기 위해 대비를 해야 한다.현금은 그때그때 통장에 입금하고 통장과 도장은 따로 보관하여야 한다.시골 사시는 어르신들은 기억력이 떨어지고 시
우리나라 사람들의 애창곡 「희망의 나라로」의 노랫말은 이상적인 나라를 「자유 평등 평화 행복 가득한 곳」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여기서 자유가 먼저 나오고 평등이 다음에 나온다. 경제도 자유가 먼저고 평등이 다음이다. 자유는 공정한 규칙 아래에서 경기가 이루어짐을 의미한다. 자유 없는 평등은 아무리 의도가 좋아도 결국 목적을 달성하지 못한다.새로운 것은 아니나 최근 「동반성장」이 정부가 주도하는 이슈가 되었다. 동반성장은 평등을 목표로 하는 것은 아니나 평등적 요소를 지니고 있는 구호이다. 동반성장 캠페인 제동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기업군인 삼성그룹의 회장이 「초과이익 공유제」는 경제학에서 못 들어 봤다고 일갈하면서 동반성장 캠페인에 제동을
김완주지사는 국회에서 기자 회견을 갖고 LH 분산배치와 관련 김두관 경남 지사에게 TV공개토론을 제안을 했다.김두관 경남지사는 이 제안을 곧바로 받아들여야 한다.더 이상 이 문제를 정부에 맡기지 말고 전 국민을 대상으로 어느 것이 타당한지 심판을 받아야할 시점이 됐다.정부가 표퓰리즘에 따라 공개적이고 객관적인 그리고 합리적인 판단을 하지 않고 정치적 논리로 재단을 하려하기 때문에 국민들에게 현명한 판단을 내려 달라고 할 수 밖에 없게 된 것이다.당초 LH입지는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이 2009년 4월 국회에서 “본사 기능을 분산배치하고 사장이 가지 않는 지역엔 인원을 배려하겠다.”는 약속이었던 것이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 여파로 영남이 반발을 하자 보상차원에서 LH를 넘겨주려는 획책이 이
과도한 학생체벌 등이 급격히 부각되면서 학생인권보장 문제가 대두됐다.그 동안 수면 하에 있던 학생인권침해 사례들이 학생들의 휴대폰 동영상 등을 통해 인터넷상에 공개되는 등 물의를 일으키며 학생인권조례 제정으로 이어지고 있다.바람직한 현상이다.전북도 교육청은 12일 5장 51조와 부칙으로 구성된 학생인권조례 초안을 내놓았다.12일 전주를 시작으로 15일 남원, 19일 정읍, 21일 군산 등 4개 지역 공청회를 거쳐 최종안을 확정할 방침이다.체벌 금지와 학습권 보장, 차별 받지 않을 권리, 학생인권침해 시 구제 등이 주요 골자다.그런데 일부 조항의 허용범위가 너무 포괄적이고 넓어 학교현장의 역작용 우려도 있다.잘 다듬어져야 할 것 같다.최대 관심사인 체벌금지는 학생의 신체에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고통을 가하는
우리는 최근 동남권신공항의 입지문제로 대구경북과 부산경남이 심각한 지역갈등을 겪는 모습을 보았다. 그러더니 이제는 다시 과학벨트입지와 LH이전 문제로 온 나라가 지역간의 한판 대결장이 되고 있다. 지방화시대가 심화되면서 대규모 국책사업이나 공기업의 유치성공은 지역의 고용확대와 주민소득증대, 세수증대 등 지역발전의 명운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에따라 지자체의 장과 지역주민들은 대형국책사업이나 공기업 유치를 위해 온 몸을 던지려는 입장이며, 비록 지역이기주의처럼 보여 안타깝지만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정부 지역간 갈등만 부추겨 그러나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극심한 지역갈등의 원인제공자가 누구인가 생각할 때, 그리고 우리 중앙정부의 국정철학과
한나라당이 전북도민의 염원인 LH분산배치에 침묵하고 있다.LH분산배치에 대한 도민들의 분노가 들끓고 있는데도 한나라당과 전북도당은 입을 다물고 있다.한나라당은 지난 2010년 6월 지방선거에서 LH 전북이전 카드를 꺼내 들어 표심을 자극했고 전북지역에서 사상 유례없는 20%에 가까운 득표율을 기록하며 지역정서까지 바꾸는 듯한 선전을 했다.그러나 선거가 끝나고 LH문제가 꼬이며 도민들의 민심이 들끓는데도 이렇다 저렇다 말이 없다.선거 당시 정운천 한나라당 전북도지사 후보는 두 자릿수 득표가 이뤄질 경우 어떤 행태로든 LH 공사를 전북에 유치하도록 최고위층과도 교감을 나눴다고 밝혔다.결국 전북도민들은 한나라당의 LH 공사 전북이전 약속을 굳게 믿고 후보에 큰 힘을 실어주기 위해 기대이상의 지지를 보냈다.그런데
새만금경제자유구역이 빠르면 이달 안에 관세를 영구 면제하는 종합보세구역으로 지정될 것 같다.보세구역은 원재료 수입부터 제품 제조, 보관, 전시, 판매, 연구 등 단계별로 지원받을 수 있어 기업하기 매우 좋은 환경이다.운용에 따라 자유무역지역 이상의 효과도 기대된다.효과를 최대한 거둘 수 있는지 치밀한 대책마련이 관건이다.외국인 투자유치는 물론 물류촉진과 수출활성화 같은 종합보세구역 장점을 충분히 살릴 수 있는 조속한 후속조치 마련이 필요하다.전북도는 지난달 관세청에 새만금경제자유구역 종합보세구역 지정 신청서를 제출했다.관세청은 신청 후 관세법에 따라 3개월 이내에 처리여부를 통보토록 한 규정에도 불구, 이례적으로 새만금경자구역은 한 달 만에 결정할 것 같다고 한다.종합보세구역으로 지정되면 공장·
오는 13일은 1919년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된 지 92주년이 되는 해다. 3.1운동 이후 독립 투쟁을 벌이며 국내에서 활동 중이던 민족 지도자들이 일제의 감시를 피해 나라 밖으로 나가 활동하기 시작하게 되었고 전 민족을 대표하여 강력한 독립운동을 추진하기 위하여 통합된 단일정부 필요에 따라 연해주, 상하이, 서울에 수립된 임시정부가 대한민국 임시정부로 통합된 것이다. 임시정부는 헌법 전문으로 대한민국의 정통 정부이며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기반이 되고 있다. 일본제국주의의 침략으로 갖은 고통을 받았음에도 군주제가 아닌 공화정으로 독재가 아닌 자유민주 국가로 나라의 기틀을 닦은 선조님들에게 참으로 감사드린다. 이 나라를 유사 이래 갖은 수단으로 침략해 온 일본은 우리에게 진정한 사과의
1975년 서거한 영국의 사학자 토인비는 그의 독창적인 ‘도전(挑戰)과 응전(應戰)’이론에 의해 하나의 문명이 중단 없이 계속 발전하려면 끊임없는 주위의 도전에 대해 성공적으로 응전할 때 가능하다고 했다.도전에 대한 효과적인 응전에 실패하면 그 문명은 몰락의 길로 접어들게 된다.이 도전은 문명 외부의 자연환경 - 가뭄이나 홍수 등에서 오기도하고 다른 문명의 침략일 수도 있지만 그 문명 자체 내에서 만들어 내는 내부적 도전이 가장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문명의 존속은 무엇보다도 내적 도전에 대한 성공적인 응전에 달려 있는 것이다. 토인비는 문명에 대한 도전이 닥칠 때 응전을 지휘하여 대중을 이끌고 성공에 이르는 힘을 그 사회 ‘창조적 소수자&rs
지난 9일 김완주 도지사 장녀의 결혼식장에 민노총산하 전북버스노조원들이 식장에 들여 닥쳐 입에 담지 못할 폭언과 욕설로 예식장을 살벌한 분위기로 만들었다는 하객들의 전언이다.김지사는 요즘 마음이 매우 심란하다.LH문제로 삭발을 한 몸으로 딸자식 손잡고 예식장에 들어서는 것만으로도 결혼당자인 딸과 사위는 물론 사돈댁에 대해서도 매우 송구스러운 마음이었을 것이라 지례짐작이 가고도 남는다.모든 하객들이 삭발한 김지사의 모습을 보면서 이유 불문하고 짠한 생각이들 정도로 식장 분위가 가라앉아 있었는데 버스노조원들까지 행패를 부림으로써 하객들에게 화를 돋우게 했다.전북버스노조원들은 이날의 행동은 정말로 지탄 받아 마땅한 행동이었다.우리는 흔히 두고 쓰는 말로 기쁨은 나누면 배가 되고 슬픔은 나누면 반으로 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