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에 출마하지 않는 대가로 도의원 예비후보자에게 돈을 건넨 상대 측 후보 관계자들에게 실형이 선고됐다.불구속 기소된 이들은 이날 전원 법정 구속됐다.전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백웅철)는 20일 6.2 지방선거와 관련, 도의원 선거에 출마하지 않는 대가로 상대 후보에게 수천만원을 건넨 혐의(후보자 매수)로 기소된 도의원 당선자의 친동생 김모(41)씨에 대해 징역 1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또 중간에서 다리 역할을 한 혐의로 기소된 최모(47)씨에 대해서도 징역 1년을 선고했으며, 같은 혐의로 기소된 허모(69)씨에 대해 징역 10월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피고인들이 상대 후보의 후보등록을 포기하는 조건으로 돈을 건넨 것은 선거의 공정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중대한 범죄다.직선거법은 선거를 공정하게
전주지방법원 형사1단독(판사 김태호)는 20일 살인사건 피해자와 그 가족에 대해 거짓 소문을 퍼뜨린 혐의(사자명예훼손 및 명예훼손)로 기소된 정모(여·63)에 대해 벌금 1천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재판부는 또 남편이 유리한 판결을 받을 수 있도록 피해자에 대해 허위사실이 적힌 탄원서에 수백명의 서명을 받은 혐의(사자명예훼손)로 기소된 가해자의 부인 이모(여·64)씨에 대해서도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지난 2008년 6월 전주시 완산구 경원동에서 발생한 공기총 살인 사건의 피해자인 강모(당시 71세)와 평소 사이가 좋지 않았던 정씨는 2~3달 뒤 전주시 완산구 중앙동 전주우체국에서 강씨에 대해 “현금이 1천억원이나 있으면서 사람이 인색해 결국 총에 맞아 죽었다&rdqu
전주완산경찰서는 20일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에서 70대 노인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강제추행)로 이모(47)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18일 오후 6시 25분께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의 한 아파트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귀가 중이던 A(여·77)씨의 치마를 들추는 등 A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갑자기 성적인 욕구가 생겨서 그랬다”고 진술했으며, 동정 범죄 전력의 소유자인 것으로 알려졌다./박효익기자 whicks@
전주지방법원 형사1단독(부장판사 김태호)는 19일 무전취식을 일삼은 혐의(사기 등)로 기소된 최모(49)씨에 대해 징역 4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재판부는 판결문을 통해 “피고인은 누범 기간에도 자중하지 않고 무전취식을 반복해 실형을 선고함이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최씨는 지난 4월15일 오후 5시30분께 익산시 창인동의 한 국밥집에서 소주와 국밥 등을 먹은 뒤 음식값 3만3천원을 지불하지 않은 등 총 3차례에 걸쳐 무전취식 행각을 벌인 혐의로 기소됐다.또 업주로부터 식당에서 나가달라는 요구를 받자 고함을 지르는 등 3시간 동안 영업을 방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최씨는 이 외에도 무전취식으로 총 12차례 적발된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박효익기자 whicks@
군산해양경찰서는 19일 중국 여성들을 상대로 위장결혼을 주선해 그 대가로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출입국관리법 위반)로 군산 모 결혼정보업체 대표 천모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해경에 따르면 조선족 출신의 여성인 천씨는 군산에 결혼정보회사를 차린 뒤 중국 현지에서 위장결혼 대상자를 초청, 국내 남성들과 결혼시킨 후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 결과 이들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들을 대상으로 “1인당 400~500만원을 주겠다”고 제의, 중국 여성들과 위장 결혼을 주선한 것으로 드러났다.또 중국인 알선책으로부터 중국 여성 2명의 결혼을 주선하는 대가로 1천800여만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해경은 일행 중 달아난 위모(46·중국인)씨에 대해 체포
전북지방병무청(청장 이상진)은 “여름철 혹서기 수검 장정 위생관리 등 국민편익 증진을 위해 전국의 지방병무청 징병 검사장과 중앙신체검사소가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징병검사를 휴무한다”고 19일 밝혔다.올 해 전북병무청의 징병검사 일정은 지난달 4일부로 이미 종료된 상태. 그러나 학교·직장·학원 등의 사유로 인한 실거주지 수검과 개인사정으로 인한 인근지방병무청(광주) 수검은 오는 11월 30일까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병무청은 휴무 기간 동안 징병검사 수검자들이 착용하는 의복 및 슬리퍼, 병리검사를 위한 채혈실, 화장실 등의 편의시설에 대해 위생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병무청 관계자는 “휴무 기간 동안 징병검사장에 헛걸음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남원에 사는 50대 주부가 ‘아들이 납치됐다’는 내용의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고 수백만원을 보내려다 경찰관의 차분한 대처로 위기를 모면했다.19일 남원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 남원시 대산면 율정리 김모(55)씨의 집에 한 통의 전화가 걸려 왔다.내용인즉 김씨의 큰 아들(29)를 납치했으니 현금으로 3천만원을 보내라는 것. 사실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김씨는 광주에 사는 큰 아들에게 전화를 걸었으나 연결이 되지 않았다.또 납치범에게 아들 목소리를 들려 달라 하니, 수화기 너머로 “엄마 살려주세요. 지하실에 납치돼 있어요”라는 목소리가 들려 왔다.이에 납치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인 김씨 부부는 수차례 전화를 걸어 온 납치범과 합의 끝에 500만원을 건네기로 하고 이
‘초복’이란 이름에 걸맞게 19일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다.도내 곳곳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으며, 일부 지역은 이날 연중 최고 기온 극값을 갈아치우기도 했다.전주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전주시가 33.7도로 도내에서 낮최고기온이 가장 높았다.또한 정읍시가 33.5도, 부안군이 33.1도, 고창군이 32.8도, 군산시가 32.3도를 기록하는 등 도내 전 지역에서 30도가 넘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다.특히 군산과 부안, 정읍, 고창 등은 올해 들어 가장 높은 낮최고기온을 기록했다.또한 이날 오전 5시 33분께 고창과 전주에서 각각 25.4도와 25도의 아침최저기온이 나타나 열대야 현상을 보이기도 했다.부안 또한 23.8도로 열대야에 버금가는 높은 기온 분포를 보였다.기상대는 이날 오전
직장인 이모(여·29)씨는 지난 11일 오후 1시께 전주시 덕진구 인후동의 한 아파트 인근을 자신의 승용차로 지나던 중 아찔한 경험을 했다.오토바이 한 대가 갑자기 골목에서 튀어 나와 하마터면 사고가 날 뻔 했던 것. 이씨는 “신호를 받고 좌회전을 하려는데 갑자기 오토바이가 튀어나왔다.브레이크를 바로 밟았기에 망정이지 운전에 서툰 사람이었다면 사고도 날 상황이었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더욱이 그녀는 이런 경험이 처음은 아니라고 했다.비슷한 상황을 평상시 자주 겪을 뿐 아니라, 목격도 자주 한다는 것이다.그녀는 “평소에도 위험하게 운전하는 오토바이 때문에 아찔한 경험을 한 게 한 두 번이 아니다”며 “특히 곡예를 하듯이 도로 위를 아슬아슬하게
전북지방경찰청 성폭력특별수사대는 지난 16일 이웃 여중생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 위반)로 박모(81)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해 5월부터 최근까지 수십 차례에 걸쳐 전북 정읍시 자신의 집에서 이웃집에 사는 여중생 A양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 결과 박씨는 성폭행 후 A양에게 2만~3만원씩을 건네며 신고를 하지 못하도록 한 것으로 드러났다./박효익기자 whicks@
전주지방법원 민사1단독(판사 이영호)는 18일 “탑승 후 자리에 앉기 전에 버스가 출발해 부상을 입었다”며 강모(여·57)씨 등 일가족 3명이 전국버스운성사업조합연합회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피고는 원고들에게 1천여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강씨는 지난 2006년 8월 21일 오후 4시 25분께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안행사거리 버스정류장에서 버스에 탄 뒤 자리에 앉기 위해 버스 내부를 걸어가던 중 갑자기 버스가 출발해 바닥에 넘어져 요·천추부염좌 등의 상해를 입게 되자 6천여만원을 배상하라며 소송을 냈다.재판부는 판결문을 통해 “자리에 앉기 전에 버스가 출발할 경우가 있고, 사건 당일 비가 내려 버스
지난해 시국선언을 주도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전교조 전북지부 간부들이 항소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다.이에 따라 현재 전국 법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전교조 시국선언 재판 가운데 항소심 선고가 이뤄진 3건의 재판이 모두 ‘유죄’로 결론지어졌다.전주지방법원 제1형사부(재판장 김병수)는 지난 16일 시국선언을 주도한 혐의(국가공무원법 위반)로 기소된 노병섭(45) 전 전교조 전북지부장 등 지부 전임자 4명에 대한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이들에게 각각 벌금 50만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교원노조법은 모든 정치적 의사표현 행위까지 금지하는 취지”라며 “처벌규정을 마련해 두고 있지 않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