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넘게 해양주권 수호와 서해바다를 지켜온 정우일(58) 경감이 지난달 30일 명예퇴임식을 가졌다. 정 경감은 지난 1980년 순경으로 입문해 35년 세월동안 해양경찰에 몸담으면서 해양경찰의 발전을 위해 헌신했다. 그는 “해양경찰관으로 보낸 지난 세월은 세상에서 가장 값진 시간이었다”며 “부푼 꿈을 안고 명예퇴임을 결정한 만큼 제2의 인생을 만들기 위해 새로운 항해를 시작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전현명 서장은 “청운의 꿈을 안고 해양경찰에 입문해 해양경찰 발전을 위해 일생을 헌신한 정 경감의 영예로운 퇴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군산=김기현기자
제8회 군산지역아동센터 연합체육대회가 지난달 31일 대야면 소재 한국가스공사 전북지역본부 운동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는 군산지역아동센터협의회(회장 채금석) 주관으로 아동과 학부모, 아동센터 종사자 및 자원봉사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어린이들의 힘찬 선서를 시작으로 진행됐다. 연합체육대회는 아동센터를 14개팀으로 나눠 단체줄넘기, 공굴리기 등 8개 종목에 걸쳐 선의의 경쟁으로 화합과 친목을 다졌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지역아동센터 발전 유공자와 모범 아동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격려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편 군산지역은 51개 지역아동센터가 운영 중에 있으며 42명의 전문분야 아동복지교사를 센터에 파견해 1,400여명의 아동을 지도하고 있다. /군산=김기
십수년간 불편한 관계를 유지해왔던 군산과 서천이 활발한 교류를 통해 진정한 이웃사촌으로 거듭나고 있다. 군산과 서천은 금강을 사이에 두고 다양하게 교류해 왔으나 지난 2004년 군산시 핵폐기물 처리장 유치 갈등 등을 시작으로 멀어졌다. 여기에다 금강하구 해수유통과 금란도 개발, 공동 조업수역 설정에 따른 입장 차이로 양 자치단체의 불편한 관계는 최고조에 이르렀다. 이러한 해묵은 갈등은 지난해부터 양측 지자체장의 상호 방문과 교류로 관계회복에 청신호가 밝혀졌다. 먼저 지난해 9월 문동신 군산시장이 서천군민의 날 및 서천군민체육대회에 참석해 우의를 다졌다. 이어 그해 10월 군산시민의날 기념행사에 노박래 서천군수가 군산을 방문하면서 화해무드가 조성됐다.
새만금 1·2호방조제 관할구역 결정과 관련해 군산시공무원노조가 법과 원칙을 무시한 나눠먹기식 결정이라며 분노했다. 시공무원노조는 지난달 30일 성명서를 통해 새만금 방조제 관할구역에 대한 중앙분쟁조정위원회(이하 중분위)의 결정에 대해 실망을 넘어 끓어오르는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군산시민들은 새만금 사업의 성공을 누구보다도 간절히 염원하며 공사로 인한 많은 피해와 불편을 묵묵히 감내해왔다고 강조했다. 특히 군산 도서지역 주민들은 삶의 터전이 흔들리는 와중에도 이를 감수하며 국가사업인 새만금사업의 성공을 바라마지 않았다는 것이다. 여기에 공무원 노동자들도 새만금사업의 성공이 바로 군산뿐만 아니라 침체된 전라북도의 경제를 살리는 길임을
군산교육지원청(교육장 김원태)이 다문화가정 학부모를 대상으로 실시한 부모역할 교육이 호응을 얻고 있다. 교육지원청은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5회에 걸쳐 제빵과정 전문 강사를 초빙해 머핀과 케이크 등을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한 학부모는 “케이크가 너무 예쁘게 만들어져 아이들이 엄마가 만든 것이라고 믿지 않을 것 같다”며 “고소한 머핀과 달콤한 케이크를 아들과 딸에게 먹일 생각을 하니까 너무 기분이 좋다”고 즐거워했다. 김원태 교육장은 “머나 먼 이국땅에서 정착한 이주여성들이 이웃으로 터전을 잡고 위풍당당한 엄마로 거듭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가정-학교-지역사회로 연계되
대우건설(대표이사 박영식)이 군산시 조촌동 2번지 일원에 공급하는 ‘군산 디오션시티 푸르지오’ 견본주택(조촌동 2-6번지)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갔다. 디오션시티 푸르지오는 지하 2층과 지상 29층 11개동, 전용면적 59~99㎡으로 총 1,400세대 규모며 59㎡ 244세대, 74㎡ 502세대, 84㎡ 605세대, 99㎡ 49세대로 구성됐다. 3.3㎡당 평균분양가는 689만원으로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고 입주예정일은 2018년 3월이다. 푸르지오가 들어서는 지역인 디오션시티는 군산의 신개념 복합 신도시로 개발되고 있어 실수요자와 투자자의 관심이 높다. 특히 이곳은 총면적 59만6,163㎡의 부지에 6,400여 세대
군산경찰서(서장 남기재) 중앙파출소(소장 박기준)가 민원인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START운동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START운동은 S(sit) 편안히 의자에 앉도록 유도하고 T(tea) 커피 등 차를 권유해 경찰관서의 딱딱한 분위기를 탈피하고 A(accept) 국민의 이야기를 경청해 민원사항의 핵심을 파악하는 것이다. 또한 R(reaction) 시민의 눈높이에 맞춰 불편한 점을 재확인하며 T(translate)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바로 실행에 옮긴다는 뜻이다. 한 민원인은 “평소에 딱딱하고 무겁게만 느꼈던 파출소가 부드러워진 것 같아 마음이 편안하다”고 말했다. 박기준 파출소장은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왔을 때 불편함을 갖
군산시는 29일 군산시의사회(회장 엄철)와 위기아동의 건강한 성장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을 통해 군산시가 위기아동을 발굴, 추천하면 협약에 참가한 해당 의료기관에서 진단 및 치료지원을 해주기로 했다. 김미숙 드림스타트계장은 “올해 들어 위기 아동의 진단과 치료 등 지역사회 다양한 분야의 의료기관 후원이 이뤄지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군산시와 지역사회 의료기관 간 상호 연계가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시의사회는 개원의 176명과 봉직의 137명 등 총 313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의사회관 건립을 통해 다양한 의료지원 및 봉사를 펼칠 계획이다.
군산부설초등학교(교장 홍석기) 합창부와 관현악부가 28일 제19회 전라북도 어린이 대음악제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국악 관현악부는 1위(우륵상, 도지사상)를 수상했으며 합창부도 1위(하이든상, 도지사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에 앞서 지난 19일에 실시한 대회에서 오케스트라가 3위(베토벤상, 도의회의장상)를 수상하는 경사를 맞았다. 특히 국악 관현악부는 지난달 열린 제25회 군산전국학생 전통예술 경연대회에서도 초등 단체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하경 합창단 지도교사는 “이번 수상은 학생들이 아침과 점심시간, 주말 등을 이용해 열심히 연습한 노력의 성과”라며 “교장선생님의 적극적인 지원과 지도에
군장대학교(총장 이승우)가 연평도 포격 5주기(11월 23일)를 앞두고 故 문광옥 동문의 나라사랑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UCC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나라사랑을 주제로 한 글짓기, 그림, UCC 등을 접수한다. 이어 우수자에게는 익산보훈지처장상과 군산교육장상, 군산시장상, 군장대 총장상 및 장학금이 주어진다. 공모전 접수는 오는 11월 6일까지며 접수방법은 이메일(jkjun@kunjang.ac.kr)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고석주 학생대외협력처장은 “북한의 포격에도 물러서지 않고 대응하다 순직한 문광옥 동문의 나라수호의 투철한 군인정신과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고 이어가자는 뜻에서 공모전을 개최하게 됐다&rd
새만금 방조제 관할구역 결정에 대해 군산지역 기관 및 시민사회단체가 지역분열 조장을 중단하라며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29일 군산상공회의소(회장 이현호)는 성명서를 통해 지방자치단체 중앙분쟁조정위원회의 관할구역 결정은 군산시가 100여년간 성실히 행사해 오던 자치권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군산시는 4호 방조제부터 가력도까지 시내버스 운행과 전기 공급, 도로관리, 상수도공급, 청소, 방역, 신시, 비안도 보건소 운영 등 실효적 자치권을 행사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2호 방조제의 관할을 김제시로 결정하는 것은 멀쩡히 차량이 소통되는 관할권을 두고 배를 타고 관리를 하라는 상식에 어긋난 결정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30만 군산시민과 지역 경제단체연
지역거점공공병원으로서의 역할 수행에 힘쓰고 있는 군산의료원(원장 김영진)이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다양한 도움의 손길을 펼치고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군산의료원은 29일 군산역을 방문해 휠체어 2대를 기부, 관광을 위해 군산을 찾은 장애인이나 노약자들이 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앞서 군산의료원은 본지(6월 19일자 10면 보도) ‘노부부 알콩달콩 사랑이야기’에 소개된 부부가 거주하는 임피면 안흥마을을 방문,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의료봉사와 응급구급함을 전달했다. 또한 군산지역 내 의료취약계층 사각지대를 발굴해 곳곳을 찾아다니며 의료봉사를 펼치고 있다. 유기봉 군산역장은 “노약자 등을 위한 휠체어가
군산대학교(총장 나의균)가 제9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탁구 1위를 비롯해 다양한 종목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강원도 일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군산대는 탁구개인전 1위, 정구개인전 2위, 포환던지기 3위, 배드민턴 단체전 3위에 입상했다. 탁구 개인전에서는 남소미(체육학과4) 선수가 최유나(창원대) 선수를 3대 0으로 꺾으며 1위의 영광을 안았다. 포환던지기에서는 지현우(1학년) 선수가 15.50m를 던져 3위에 올랐으며 김초희·최은지·변기선·임혜정·이정혜·김설화·이은선 선수가 팀을 이룬 배드민턴 단체전에서는 군산대가 경북 동양대, 공주대를 차례로 꺾고 4강전에 올랐으나 인천대
(재)군산사회복지장학회(이사장 김기봉)는 28일 아동시설에서 생활하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가을나들이 행사를 가졌다. 이번 가을나들이는 군산사회복지장학회가 지난 5월 연예인 자선 골프대회 수익금으로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에버랜드에서 놀이기구를 타고 장학회가 제공한 맛있는 식사를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편 군산사회복지장학회는 지난 1994년 설립 이후 해마다 장학사업을 비롯해 소년소녀가장과 독거노인, 사회복지시설 돕기, 교육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군산=김정훈기자
전국 최고의 버스커(거리에서 공연하는 사람)들이 모여 펼치는 버스킹(거리에서 공연하는 행위) 콘테스트가 오는 31일과 11월 1일 이틀간 개복동 예술의 거리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번 제1회 버스커즈 뮤직페스타 군산은 군산시민예술촌(촌장 박양기) 주관으로 예술의거리 활성화를 위해 마련했다. 이에 오는 31일에는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예술촌 내 설치된 무대에서 예선전을 치루고 최종 10팀이 본선에 진출해 다음날 오후 2시부터 버스킹 콘테스트를 치른다. 또한 행사 기간 중에는 부대행사로 개복동 예술의 거리 곳곳에서 프리마켓도 열릴 예정이어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군산시민예술촌은 옛 우일극장을 리모델링해 조성했으며 현재는 민간예술단체가 위탁운영을 하고 있다.
군산경찰서(서장 남기재) 여성청소년과(과장 박호전)는 27일 장애인 시설을 방문해 성폭력 예방교육 및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경찰관들은 장애인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댄스타임, 종이컵 탑쌓기 등 함께 어울려 게임을 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글자를 잘 읽지 못 하는 장애인들을 위해 군산경찰서에서 자체 제작한 ‘그림으로 이해하는 설문조사’를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군산경찰서는 장애인들이 성폭력 피해를 당하고도 인식하지 못해 지속적으로 범죄에 노출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성폭력 예방교육과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군산=김정훈기자
군산의료원(원장 김영진)은 28일 ‘뇌졸중의 날’을 맞이해 1층 강당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무료검진과 공개강좌를 실시했다. 이날 강좌에서는 지역주민 및 환우와 보호자 등 뇌졸중에 관심 있는 시민들에게 뇌졸중 예방법과 응급처치, 재활치료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제공했다. 신경과 장혁 교수는 “우리나라 성인사망 1위인 뇌졸중은 찬바람이 불 때 발병률이 높은 질환으로 일상생활에서 예방활동이 중요하다”며 “발병 시에는 골든타임 내 응급처치가 완치확률과 관련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뇌졸중 치료 1등급 병원으로서 지역민들이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보건예방 교육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것”
군산시립도서관(관리과장 김홍식)은 28일 다음달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2시에 총 4회에 걸쳐 시민 로스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민 로스쿨은 살면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사건사고를 접할 때 법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억울하게 피해를 입는 시민을 보호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시민 로스쿨은 오는 11월 5일을 시작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시립도서관 교양문화실에서 진행된다. 여기에서는 △가정폭력 NO! 가정화목 YES! △개인간 민사분쟁 대처법 △부동산 거래할 때 이것만은 꼭 챙겨라 △학교폭력으로부터 우리아이 지키기 등을 주제로 4주간에 걸쳐 강의가 진행된다. 김홍식 시립도서관장은 “시민들이 부담 없이 도서관에 와서 평소 어렵게만 느꼈던 법에 대한 거리감을
법무부 교정위원중앙협의회 성광문(64) 명예회장이 28일 제70주년 교정의 날을 맞아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했다. 성 명예회장은 지난 1995년 교정위원으로 위촉된 후 현재까지 무의탁 및 불우수용자와 자매결연을 맺고 멘토상담과 수용생활을 지원해 오고 있다. 특히 285여명의 수용자들에게 수용생활지원금을 지원하는 등 실질적인 교화활동으로 수용자 내면변화를 유도, 안정적인 수형생활 및 재범방지에 기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2013년 광주지방교정청 교정연합회장에 이어 2014년 교정위원 중앙협의회장을 맡아 올해 3월 교정위원 전국대회를 최초로 개최, 교정위원 위상강화에 기여했다. 성광문 명예회장은 “과분한 상을 수상하게 돼 어깨가 더 무겁다”며
(사)패트롤맘 군산지회(회장 황인주)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청소년 어울 한마당을 성대하게 개최했다. 군산지회는 지난 24일 은파호수공원 물빛다리에서 청소년과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소년 어울 한마당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여전히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학교폭력의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청소년들이 마음 놓고 학교를 다니며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끼와 재능을 마음껏 발산하는 시간을 갖기 위함이다. 여기에서는 댄스와 노래, 난타, 연극 등 청소년 동아리 특별공연과 지난 9월에 학교폭력예방 포스터 그리기 대회에서 입상한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이 이뤄졌다. 또한 친구사랑 희망의 메시지 전달 부스 운영을 통해 평소에 친구들과 하고 싶던 말을 글로 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