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전통술박물관이 전통가양주반 18기 강좌생을 모집한다.전통가양주반은 주부, 일반인, 대학생, 직장인들을 위하여 주말반과 야간반을 마련했으며 총 11주로 진행된다.개강은 21일(주말반)과 24일(야간반). 수강중에는 문헌상 내려오는 다양한 가양주들을 빚어볼 수 있으며 전통주반을 수료한 인원들이 모여 만들어진 전통가양주 빚기 동호회 ‘수을 사랑회’ 모임을 통해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수강료는 40만원이며 자세한 문의는 063-287-6305. /이병재기자
방송법, 4대강 사업, 행정중심 복합도시 등 굵직굵직한 정치적 쟁점들이 많았고, 특히 행정중심 복합도시 문제는 아직까지도 풀리지 않아 국론이 둘로 나눠져 편싸움을 하고 있는 중에도 설은 지척에 와있다. 정겹고, 포근하고, 어른을 공경하고, 아랫사람을 따뜻하게 감싸 안는 우리네 설정서는 세계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깊고 진한 인심이 서려있다. 여기에 나눔을 위한 설음식과 설빔을 장만하면서 가풍과 고장마다의 미풍양속을 느낄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때가 설이다. 예전에는 공통적으로 장만했던 음식이 떡국을 끓이기 위한 가래떡과 한과였고, 쑥과 쌀을 섞어서 쑥떡을 만들어 많은 사람들과 나눠먹기도했다. 아궁이에 시루를 올리고 쑥과 쌀(혹은 찹쌀과 팥)을 번갈아 켜켜이 쌓아서 찐
추운바람이 강을 얼려도 바람이 넘보지 못하는 깊이에서 어머니의 강살이가 그윽하다
눈물은 보석이다 며칠 전 한 지방일간지가 주관하는 신춘문예 시상식장에서 감동적인 장면을 목격하였다. 시를 응모하여 당선된 40대 중반의 여류는 당선 소감을 말하다 감격에 겨워 울먹이느라 말을 잇지 못하였다. 참석한 하객들도 눈시울을 적시며 박수로 당선자를 격려하여 말문을 이을 수 있었다. 유창한 연설보다 뜨거운 눈물이 참석자들을 감동케 하였다.문학이 무엇이기에 문학소녀 시절부터 중년에 이르기까지 그 오랜 세월을 견뎌왔을까? 한 발 한 발 디뎌온 문학수업의 과정들, 성취의 꿈을 간직한 채 쌓아온 불면의 시간들, 결코 놓을 수 없는 자아실현의 장을 시문학에 실어온 나날들이 주마등처럼 자신의 가슴에 회오리쳤을 것이다. 비로소 시인이 되었다는 결과보다는, 이제야 비로소 자신의 노고가 헛되지 않았음을 확인
사)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 13대 이사장으로 뽑힌 홍성덕 이사장은 선거전 과열 우려가 있었던 것을 의식한 듯 “자신을 믿어줘서 감사하다”며 말문을 텄다.“회원들의 지지는 열심히 일을 해서 대사습 보존회가 제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하라는 뜻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동안 보고, 듣고 배웠던 모든 것을 쏟아 부어 회원들의 기대에 보답하겠습니다.” 그는 이를 위해 보존회의 안정적 재정 확보를 위한 기업 협찬 확보, 역대 대사습 장원들이 출연하는 창극을 통한 창극 활성화, 대사습청 건립, 문화방송과의 원만한 관계회복을 통한 생중계 부활 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이밖에 변칙 보조금 수령 등으로 말썽이 있었던 일본대회와 관련해서는 이른 시간내 대회에 대한 전반적인 상황을 파
사)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 13대 이사장에 홍성덕 전 이사장(65)이 선출됐다.5일 전주덕진예술회관 공연장에서 열린 사)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 제 36차 정기총회 이사장 투표에서 기호 3번 홍성덕 후보가 유효투표 88표 가운데 50표를 얻어 38표에 그친 현 이사장인 기호 1번 김정호 후보를 물리쳐 임기 4년의 새 이사장으로 선출됐다.이어 부이사장에 조소녀, 전임삼씨 감사에 김정순, 임성래씨 전형위원에 김민숙, 전태준, 이기창, 임웅수씨가 각각 선임됐으며 이사 13명도 새로 선임됐다.이날 선임되지 않은 부이사장 한자리와 나머지 이사는 추후 이사회를 통해 결정키로 했다.이밖에 올해 사업계획(안)승인과 예산(안)승인 건도 추후 다시 결정키로 했다.▲주요 약력 1945년생. 고 오정숙 선생에게 심청가, 춘향가 사사. 고
전주시(시장 송하진)와 전주한지문화축제조직위원회(위원장 이남식/전주대 총장)는 제16회 전국한지공예대전 행사를 개최한다.작품 출품 원서기간은 3월 2일부터 4월 16일까지이며, 수상작품은 5월 1일부터 열리는 전주한지문화축제 기간에 전주코아아울렛에서 전시키로 했다.이번 출품분야는 ▲전통부문으로 지호, 지승, 전지, 장지, 지화, 부채 ▲현대부문으로 한지조형, 회화, 의상, 닥종이인형 ▲문화상품부문으로 한지를 소재로 한 상품화가 가능한 작품 ▲창작한지부문으로 수록한지, 색한지, 화선지, 벽지, 장판지 등이다.시상은 상금 총액이 2천만원 상당으로 대상 1점(문화관광부장관상)상금 700만원, 상장, 금상 2점(전라북도지사상)상금 각 300만원, 상장, 은상 4점(전주시장상)상금 각 100만원, 상장, 동상 4
(재)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센터장 박영자)는 지난 5일 센터에서 호남지방통계청 전주사무소(소장 김태영)와 인재양성 협약을 체결했다.상호협약은 통계관련 교육 프로그램 공동개발을 비롯해 맞춤 인력양성, 질 높은 통계생산을 위한 인적 네트워크 구축을 내용으로하고 있다.여성센터는 여성인적자원개발을 통해 인구주택 총조사를 비롯해 농림어업, 경제통계, 지역별 고용통계조사 등에 참여하게 된다./이병재기자
국악, 타악, 무용 등 전주의 우수공연예술작품이 주말 한 무대에 오른다.전주문화재단이 5일부터 7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과 연지홀에서 마련한 ‘동거동락(冬居同樂)in 전주’ 공연에서 이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다.이번 공연은 전주문화재단이 ‘2009 전주문화예술마케팅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준비한 것으로 일회성 공연행사로만 머물렀던 전주의 우수 공연예술 작품들을 재공연할 수 있도록 무대를 마련해 주는 행사. 5일에는 ‘문화영토 판’의 ‘뽕짝 브라더스’가 오후 3시와 7시에 명인홀에서 공연된다.서민적이고 친근한 느낌을 주는 ‘뽕짝’을 통해 일등만 기억하는 답답한 이 시대를
생계를 꾸릴 능력이 부족한 국민들에게 영국 정부가 지원금을 제공하는 복지 프로그램이 있는데, 이 원조금을 타내기 위해 작성하는 서류 양식을 일컫는 이름이 바로 UB40(unemployment benefit 40)이다.실업 수당 수령자 증명서.이들 멤버들은 실제로 자신들이 이 보조금을 타기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다가 그룹의 이름을 정했다.8인의 다민족멤버(흑인 4명, 백인 4명) 들로 구성된 그들은 1979년에 그들의 음악을 시작했다.리메이크 음악으로 더 인지도가 높아지긴 했지만, 그들의 음반에는 실제로 사회적 색채가 짙은 곡이 많다.UB40 그룹은 ‘레게’ 그룹이다.20년이 넘는 활동기간동안 20장이 넘는 앨범들을 발표하며 지칠줄 모르는 창작력을 과시해 오고 있는 이들은 지금도 24시간
한국국공립극단협의회 연수대회가 4일과 5일 전주시립극단 주관으로 전주대학교 예술관 1층 JJ아트홀에서 열린다.참석한 단체들은 전주시립극단을 비롯하여 경기도립극단, 경주시립극단, 국립극단 등 모두 11개 극단이다.김석만 회장은 “이번 연수대회는 국민과 시민의 세금으로 운영하는 국공립극단이 관객에 헌신하고, 지역의 연극을 대표하며, 주민과 시민, 국민의 사랑을 받아 마땅한 자부심을 지닌 공연단체가 될 수 있도록 고민을 토론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이병재기자
“2010년 소리축제는 그동안의 역량과 앞으로의 비전을 보여줄 수 있는 축제로 만들겠다.” 3일 위원장으로 재선임된 김명곤 소리축제위원장은 소리축제가 10주년을 맞는 만큼 이제는 형식과 내용면에서 대대적인 변화가 필요한 시점에 왔다고 강조했다.김 위원장은 그동안 초청과 공연위주로 이뤄졌던 축제를 창작과 기획, 제작 중심으로 바꾸겠다고 한다.그 핵심은 바로 개막공연.김 위원장은 개막공연의 기획과 제작은 직접 챙기겠다며 “개막공연은 가장 한국적 소재와 우리음악의 어법을 살리는 가운데 세계의 소리가 어우러지는 작품을 구상하고 있다.개막공연은 축제의 전체적 성격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 매년 같은 작품을 보완, 무대에 올림으로써 소리축제의 대표작으로 키워나가겠다”고 설명했
김명곤 현 소리축제위원장이 3년 임기의 새 위원장으로 재선임됐다.(관련 인터뷰 14면)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회는 3일 오전 총회를 열고 지난해 3월 안숙선 위원장 퇴임에 따른 1년의 잔여임기동안 일했던 김명곤 현 위원장을 재선임했다.소리축제 김정수 예술감독은 “지난 1월 신규 채용된 사무국직원들의 2주간 교육일정과 업무분장을 끝내고 본격적인 2010년도 축제 업무를 시작했다”며 “김 위원장의 재선임을 계기로 조직위를 재정비하고 10주년을 맞는 올 소리축제 준비에도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다”고 밝혔다./이병재기자
사)창암이삼만선생기념사업회는 입춘을 맞아 한 해를 의미있게 보내자는 기원이 담긴 입춘축(立春祝)을 시민들에게 나누어 준다.사업회는 3일 “완주군 상관면 공기골에서 석간수를 떠다가 입춘축을 써주었던 창암선생을 추모하며 사무실에서 입춘축을 써 나누어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글귀는 ‘입춘대길 건양다경(立春大吉 建陽多慶-입춘이 되니 크게 길할 것이요, 따스한 기운이 도니 경사가 많으리라)’ 국태민안 가급인족(國泰民安 家給人足-나라는 태평하고 백성은 편안하며, 집집마다 풍족하고 사람마다 넉넉하리)‘ 등이다./이병재기자
입춘은 24절기 중 첫 번째 절기로 새로운 해의 시작을 의미하며, 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 전주국립박물관과 전주전통문화센터는 4일 입춘을 맞이하여 세시절의 의미를 되새겨보고 세시풍속을 직접 느껴볼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한다. ▲전주전통문화센터 ‘봄 속 福이 오는 소리’ 행사는 12시 30분 전주한옥마을에서 펼쳐지는 한벽예술단의 흥겨운 앞놀이로 시작되며 입춘문을 시민들에게 나눠준다.이어 13시 30분에는 전주 관문인 IC로 이동하여 송하진 전주시장이 전북 및 전주의 발전, 시민들의 평안과 안녕을 기원하는 입춘문을 써서 전주IC 기둥에 붙이는 행사를 진행한다.이후 모든 분들에게 올 한해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한벽예술단의 지신밟기로 마무리
악의 꽃으로 유명한 프랑스 시인 보를레르의 “가장 악마적인 것이 권태이다” 라는 말을 문득 상기 했습니다.위선의 독자들이여, 왜 권태라는 괴물을 왜 모르는 척 하는가. 라는 보를레르의 말입니다. 문득 한가로운 겨울, 오래된 책을 꺼내 단테의 신곡, 지옥 연옥 천국을 읽으며, 당시의 일평생 나이를 70으로 보고 35세 때 정신적 지옥여행을 감행하며 작품으로 완성시킨 단테의 영성 세계에 감회가 새로웠습니다.특히 연옥에 이른 부분에서입니다.중세에 연옥은 익히 다 알고 있는 곳입니다.종교적인 해설로의 연옥은 보통 사람이 죽으면 지옥이나 천국으로 가는데 연옥은 천국으로 가기 전 의 죄를 씻는 곳, 이를테면 중턱입니다.그러니까 천국을 가기 전의 연옥의 중턱에 있을 때 누군가
민음사 출판그룹이 교보문고 도서 판매 수익금 일부를 한국 점자 도서관에 기부하는 약정을 체결했다.1일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민음사 박맹호 회장, 교보문고 김성룡 대표이사, 한국점자도서관 육근혜 관장 등이 ‘사랑의 도서 게이지판 커팅식’을 열었다.1~15일 광화문 교보문고와 인터넷교보 사이트에서 민음사 출판그룹이 출간하는 민음사, 황금가지, 사이언스북스, 비룡소 등의 책을 구입하면 수익금 일부가 한국점자도서관에 전달되는 캠페인이다.교보문고 중앙복도에 설치된 ‘사랑의 도서 게이지판’을 통해 점자책 5000권 만들기 프로젝트 진행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뉴시스
새해를 시작하면서 하지 말아야 할 결심 중에서 금연이 으뜸일 터이고, 실천에 옮긴이들 중에도 지금이 2월초일 이니 지금처럼 한 달을 넘긴 분들은 성공률이 매우 높을 것이나, 단지 작심삼일로 그쳐버린 이들이 많으리라고 본다.담배가 나쁘다는 것은 잘 알지만 한번 입에 댄 담배는 좀처럼 끊기 어렵다.그 이유도 골치 아픈 일이 많아서, 일에 집중을 잘하기 위해서, 정신건강에 좋아서, 자녀가 속을 썩여서, 직장상사의 스트레스 땜에 등 분분하다.그러다 일 년이 가고 연초에는 다시 결심을 하고 며칠 후에 다시 생각이 바뀌면서 참으로 어려운 일이 금연하는 것이다. 인류의 역사에서도 담배가 약으로 사용되기도 하고 마약이라는 죄로 엄격하게 금하기도 하였으나 오늘날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즐기고
문인에 대한 배려 그리 오래되지 않았지만, 두부 한 모 값도 깎아야 맛이고, 나물 한 줌도 에누리해야 손해 보지 않듯이 여길 때가 있었다.알뜰한 주부는 콩나물 한 줌이라도 더 쥐어 가려하고, 한 줌이라도 덜 주려는 주인 사이의 실랑이는 흔한 시장 풍경이었다.최근 어느 광고를 보니 아들이 떨어뜨린 동전을 부자 아버지가 발로 누른 채 돌려주지 않는다.주은 사람이 임자라나. 절약하는 습관-소액이라도 돈을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을 길러주려는 아버지의 심정을 담아내려는 의도가 읽힌다.이 두 장면은 모두 경제적 이득 실리적 이윤이 사고와 행동을 지배하는 에피소드다.물론 이런 일화는 각박하고 살기 어려웠던 시대가 배경으로 깔려 있음을 모르지 않는다.그래도 그런 시장논리를 금과옥조(金科玉條-소중히 여기고 꼭 지
전주국제영화제가 ‘전주 프로젝트 마켓(Jeonju Project Market, 이하 JPM)' 의 두 번째 행사를 준비하며 ‘JPP 프로듀서 피칭‘ 프로젝트를 공모한다.이번 ‘JPP 프로듀서 피칭’ 프로젝트는, 재능 있는 신인 프로듀서와 참신한 저예산 디지털 장편영화 기획을 발굴하기 위한 ‘제2회 전주 프로젝트 프로모션(JPP 2010)’의 주요 행사로써 오는 2월 22일부터 26일까지 총 5일간 지원접수를 받는다.심사를 통해 최종 선발된 본선 진출작 5편에게는 '기획 개발 장려금' 50만원이 각각 지급되며, 본선 피칭 심사 대비 ‘JPP 프로듀서 랩(Producer LAB)’을 통한 프로젝트 업그레이드 기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