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이 부상한 최전방 GP부대 수류탄 폭발 사건은 입대한지 4개월 된 이등병의 소행으로 드러났다.육군 수사본부는 27일 최전방 GP부대 수류탄 폭발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황모(20) 이병을 지목하고 긴급체포했다.육군 관계자는 이날 "사건이 발생한 GP에 근무 중인 황 이병을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하고 어제 저녁 긴급체포해 자백을 받아 낸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 구속영장 신청에 앞서 마무리 보강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군 조사결과 황 이병은 사건 당일 초소 근무를 마치고 복귀하던 중 탄약을 보관하고 있는 GP 상황실에서 이모 이병의 탄통에 든 수류탄을 몰래 가지고 나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당시 취사장 쪽 침상에 있던 황 이병은 안전핀과 안전고리를 뽑은 뒤 출입문 쪽으로 수류탄을 던진 것으
5명이 부상한 최전방 GP부대 수류탄 폭발 사건은 같은 소대원의 소행으로 드러났다.육군 수사본부는 27일 최전방 GP부대 수류탄 폭발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황모 이병을 지목하고 긴급체포했다.육군 관계자는 이날 "사건이 발생한 GP에 근무 중인 황 이병을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하고 어제 저녁 긴급체포해 자백을 받아 낸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 구속영장 신청에 앞서 마무리 보강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군 조사결과 황 이병은 사건 당일 초소 근무를 마치고 복귀하던 중 탄약을 보관하고 있는 GP 상황실에서 이모 이병의 탄통에 든 수류탄을 몰래 가지고 나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황 이병의 관물대에서 수류탄을 감싸고 있는 녹색 테이프가 발견돼 이를 집중 추궁해 자백을 받아낸 것으로 전해졌으며, 폭발한
세종증권(현 NH투자증권) 매각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박용석 검사장)는 인수로비에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친형 노건평씨(66) 측에 정화삼씨(62·구속) 형제가 받은 세종캐피탈 자금 중 "절반 이상을 떼어주라고 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검찰은 최근 소환 대상자 A씨에게서 이같은 진술을 받아내고 실제 이 규모의 자금이 돈 세탁 과정을 거쳐 노씨에게 흘러들어갔는지 규명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불구속 상태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A씨는 사법처리선상에 오르지 않은 인물이며, 로비를 계획한 쪽에서 "절반 이상을 떼어줘라. 15억~20억 원 정도면 되지 않겠냐는 지시를 정씨 형제에게 했다"고 진술했다.이에 따라 검찰은 노 전 대통령의 고교동기 정
전주지법 형사1단독 진현민 판사는 26일 성인오락실을 찾은 손님이 받은 경품을 현금으로 환전하는 방법으로 수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유모씨(39)에 대해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위반죄로 징역 6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진 판사는 “피고인의 행위는 국민의 사행심을 조장하고 건전한 사회의식을 저해하는 질 나쁜 범죄”라며 “피고인은 단순 환전범행 수법을 벗어나 환전소를 마치 합법적인 골프용품점 영업으로 가장하고 재판 과정에서 변명으로 일관한 점 등을 들어 실형을 선고한다”고 판시했다.유씨는 지난 5월중 9일 동안 전주시 우아동 모 성인오락실에서 손님이 딴 경품을 자신의 골프용품점으로 가져오면 개당 4천500원에 바꿔주는 등 모두 1천800여 차례에 걸쳐 2억5천여 만원
세종증권(현 NH투자증권) 매각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박용석 검사장)는 인수로비에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친형 노건평씨(66) 측에 15억~20억 원 상당의 세종캐피탈 자금이 유입된 정황을 잡고 수사 중이다.검찰은 노씨가 세종증권 측의 인수 청탁을 정대근 전 농협중앙회장(64·수감중)에게 전달한 사실을 일부 확인하고 자금의 흐름을 추적해왔다.이 과정에서 세종캐피탈 로비자금 80억 원 가운데 노 전 대통령의 고교동기 정화삼씨(62·구속)와 동생 정광용씨(54·구속)에게 건네진 30억 원 중 적어도 절반 이상이 노씨 측에 유입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계좌추적을 통해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들여다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앞서
‘오송회’ 사건 관련자 9명 전원이 26년 만에 무죄를 선고 받아 명예를 회복했다.광주고법 제1형사부(부장판사 이한주)는 25일 오송회 사건을 통해 국가보안법과 반공법 위반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1-7년을 선고 받은 이모씨(1992년 사망) 등 전북 군산 제일고 전·현직 교사 9명에 대한 재심에서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오송회 사건은 지난 1982년 군산 제일고 전·현직 교사들이 4.19 기념행사를 치르고, 시국토론을 하며 김지하씨의 ‘오적’을 낭송했던 모임에 대해 공안당국이 이적단체로 간주한 사건으로 오송회라는 이름은 다섯(五) 명의 교사가 소나무(松) 아래에 모였다는 데서 붙여졌다.당시 전주지법은 3명에게 실형을 선고하고 6명은 선고유예를
변호사 사무장이 사건의뢰인을 속여 돈을 갈취했다면 해당 변호사도 70%의 책임이 있어 이를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이 내려졌다.전주지법 민사4단독 이민호 판사는 25일 법원으로부터 강제집행정지 처분이 내려져 강제집행정지를 위한 담보를 제공할 이유가 없음에도 변호사 사무장의 말에 속아 3천만원을 손해 봤다며 박모씨가 A변호사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A씨는 원고에게 2천1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이판사는 판결문에서 “변호사 사무실 직원이 업무와 관련해 원고에게 손해를 입힌 이상 해당 직원의 사용자인 변호사가 배상할 의무가 있다”며 “다만 원고가 사무장이 요구한 돈의 출처에 대해 변호사에게 확인하지 않았던 점 등 주의의무를 다하지 않은 과실
현대자동차에서 생산하는 차량의 핵심기술을 빼내 해외 자동차회사에 정보를 유출시켜 현대차에 수백억원대의 피해를 입힌 전 현대차 직원들에 대해 검찰이 징역형을 구형했다.25일 전주지법 형사4단독 박상국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유모씨(48)에 대해 징역 5년을 구형하고 조모씨(39) 등 3명에 대해서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검찰은 “현대 사회에서 정보는 곧 회사의 존폐를 좌우할 정도로 큰 상황”이라고 전제하고, 이들이 빼돌린 현대차 핵심 설계도면으로 인해 현대차는 수백억원대의 피해를 입어 실형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피고인들은 이날 공판에서 대부분 공소사실을 인정했고 최후 변론에서 ‘깊이 반
"피고인과 가족들의 오랜 고통에 머리숙여 사죄합니다" 25일 열린 소위 '오송회(五松會) 간첩 조작사건' 재심에서는 재판장의 진심어린 자성의 발언이 눈길을 끌었다.광주고법 형사1부 이한주 부장판사는 법대(法臺)에 앉자마자 법정을 천천히 둘러본 뒤 피고인들과 방청석을 메운 가족들에게 "식사는 잘들 하셨습니까"라며 살가운 질문을 던졌다.이어 좀처럼 긴장을 풀지않는 피고인들을 향해 "이번 선고는 여러분의 바람을 실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검찰의 공소 사실과 1심 판결, 재심대상 항소심 판결, 수사경과 등을 차례대로 설명한 뒤 재심 개시 사유를 밝혔다.경찰의 불법 연행과 감금, 수사관들의 구타와 고문이 허위 자백을 낳았고, 검찰에서도 강압적 분위기가 계속된 점이 집중 부각됐다.또 자본주의에 대한 모순과 잘못된
전화금융사기에 악용된 은행 통장의 실제 주인들이 피해액 전액을 지급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전주지법 민사2단독 이재근 판사는 23일 피해자 이모씨(48)가 통장주인 2명을 상대로 낸 부당이득금 반환소송에서 ‘피고는 원고에게 합산 4천10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승소 판결했다.이씨는 지난해 12월 경찰관을 사칭하는 신원미상자로부터 ‘다른 사람이 주민번호를 도용했으니 수사를 위해 돈을 송금하라’는 전화를 받고 2차례에 걸쳐 피고 명의 계좌로 4천100만원을 송금했다.이 판사는 “피고들은 제3자의 부탁으로 은행계좌를 개설해 통장을 건네줬을 뿐 전화사기를 공모한 적이 없다고 주장, 피고들이 범행을 공모했다는 증거는 없지만 피고들이 자신들 명의의 예금 계좌에
의료과실이 아니더라도 수술 전 약물투여 부작용에 대한 설명이 이뤄지지 않았다면 병원이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전주지법 제2민사부(이영진 부장판사)는 23일 병원에서 위암수술 후 숨진 이모씨(59) 유족이 병원재단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재단은 유족에게 680여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약물투여의 부작용보다 수술의 필요성이 더 높을지라도 이에 따른 부작용의 발생 가능성 등에 대해 알리지 않은 것은 설명의무 위반에 해당한다”며 이같이 판시했다.그러나 재판부는 “하지만 병원이 이씨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약물을 투여한 사실만으로 의사에게 의료상의 과실이 있었음을 인정하기에 부족하다”고 밝혔다.이씨는 간암
아내가 채팅을 통해 만난 남성과 불륜을 저질러 이혼의 사유가 됐다면 이 남성도 남편에게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이 내려졌다.전주지법 가사1단독 신명희 판사는 19일 모 남성과 아내의 부정한 행위로 이혼을 하게됐다며 A씨가 불륜 남성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피고는 원고에게 70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신 판사는 “아내가 남편을 뒤로하고 채팅에서 만난 남성과 잦은 저녁식사 자리를 갖고 모텔에서 함께 시간을 보낸 것은 부부간의 의무를 저버린 부정한 행위로 볼 수 있다”며 “이로 인해 원고가 정신적 고통을 받았을 것은 명백한 사실로 손해를 배상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한편 A씨는 아내와 모 남성을 간통 혐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