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공약사업 가운데 도내에서 첫 손에 꼽히는 새만금 사업이 예산 확보에서부터 밀리고 있다. 내년도 국가 예산과 관련, 기획재정부가 당초 요구액보다 2천억원을 삭감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새정부의 새만금 추진 의지에 의구심이 일고 있다. 새만금 사업을 앞당긴다고 공언한 마당에 예산 지원에는 인색한 것이다. 새누리당 지역공약실천특위가 최근 기획재정부 등과 회의를 가진 가운데 전북 7대 대선공약은 모두 추진하기로 합의를 이뤘다고 한다. 문제는 새만금 사업으로, 각 부처가 밝힌 내년도 예산은 총 5천531억원. 올해 예산 6천517억원보다 1천억원 가량 줄었다. 당초 요구액 7천780억원보다는 2천억원이 적다. 새누리당은 당초 2020년으로 돼 있던 새만금 1단계 사업을 박
농촌지역 노인일자리 문제는 매우 심각하다. 사업수행주체가 부족하고 다양성이 떨어지는 등 여건이 취약한 농촌지역에선 주로 공익형 사업에 의존하고 있는 한계를 보이며 농촌지역 특성상 공동체 붕괴와 농업의 어려움으로 인해 그 심각성이 가중되고 있다. 따라서 총체적 위기에 직면한 농촌공동체의 특성을 반영하여 자립적이고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선 농촌공동체 재구축, 사회적일자리 창출흐름과의 연계 속에서 폭넓게 고민해야 할 문제다. 노인일자리는 노인 4대 문제라 일컬어지는 빈곤, 질병, 역할부재, 고독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노인들에게 일자리를 통해 소득과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과 자존감을 회복할 뿐만 아니라 삶의 만
추석이 20일 앞으로 다가왔다. 추석 장보기를 앞두고 전북도가 대대적인 내고장 상품 팔아주기를 전개한다. 글로벌 경제 위기와 내수시장 침체로 도내 경제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같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도민들과 귀향객들이 고장의 생산품을 구입하도록 적극 유도하는 것이다. 특히 올해는 기후가 불안정해 과일 등의 작황이 좋지 않다고 한다. 지역의 농산물을 구매함으로써 농민들에게 큰 힘을 줄 수 있다. 지역 상품을 이용하는 것은 향토 사랑이자 지역 발전에도 도움이 된다. 지자체 등에서 적극적으로 나선 만큼 도민들도 동참해 무너지는 농촌 경제를 살리고 지역 경제가 기지개를 켤 수 있도록 힘을 보태야 한다. 전북도는 유관기관과 함께 오는 9월7일
전북 관광지의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처진다는 지적이다.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2013 한국관광 명소 100선’에 도내 6곳이 포함됐다. 지난해 10곳에서 4곳이나 줄어든 것이다. 각 지자체들이 관광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상대적으로 밀리고 있는 것이다. 관광지 인지도 제고를 통한 유인책이 요구된다. '관광 명소 100선'은 온라인 투표를 통해 선정됐다. 한국관광공사가 지난 19일까지 60일 동안 전 국민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것이다. 도내에서는 진안 마이산, 전주 한옥마을, 군산 선유도, 남원 광한루원, 무주 덕유산 향적봉, 고창 선운사 등 6곳이 포함됐다. 마이산과 한옥마을은 인지도가 높아 각각 4위와 12위를 차지했다. 이
도내 건설사가 진안에 골프장을 조성하면서 비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불법 거래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하도급 업체와 공사비용을 부풀려 계약한 뒤 일부를 돌려받는 방식으로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것이다. 하도급으로 공사에 참여했던 업체들이 밝힌 내용이다. 사법당국은 철저한 수사를 통해 진상을 밝혀야 할 것이다. 진안의 골프장 조성 공사에 협력업체로 참여한 5개 하도급 업체 관계자들은 26일 전북경찰청을 찾아 ‘건설사가 공사비를 부풀려 계약을 요구했고, 23억5천만원을 돌려받아 횡령했다.’고 주장했다. 공사 계약을 체결할 때 공사비의 15-30%를 추가로 정산해 계약한 뒤 부풀려진 공사비용을 현금으로 찾아 건설사에 되돌려 줬다는 것이다. 배수공사의 경우
정부가 새만금 마스터플랜을 새로 수정한다고 한다. 새만금 주변 환경이 변화된 만큼 새로운 사업들을 반영해 발전시키는 것이 당연하다. 차제에 대선 공약과 새만금 특별법 등이 전반적으로 반영된, 현실성 있는 종합개발계획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 연구시설 재배치와 경제성 확보를 위한 기반시설 조정 등도 포함돼야 할 것이다. 새만금 마스터플랜은 지난 2011년 확정된 것으로, 1990년대 후반의 개발여건을 근간으로 수립해 시대적 흐름에 맞지 않다. 국토교통부는 이에따라 대통령 업무보고와 올 국가예산을 통해 새만금 마스터플랜을 다시 수립하기 위한 사업 계획을 세우고 예산도 반영했다. 국토부는 용도별 개발 시기 등을 조정해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새만금은 방조제 완공 이후
“말 한 대로 이루어진다.”는 말이 있다. 그런데 이 말이 사실일까? 얼마 전 우연히 인터넷에서 식빵을 가지고 ‘말(言)의 힘’에 대해 실험을 하는 동영상을 본 적이 있다. 마트에서 산 식빵을 똑같은 크기로 잘라 밀폐된 용기에 담고 아이들에게 한쪽은 ‘사랑해!’ 같은 좋은 말만 하고, 다른 한쪽에는 ‘미워!’ 같은 나쁜 말만 하도록 했다. 보름이 지난 후 두 개의 식빵에는 놀라운 변화가 나타났다. ‘사랑해 빵’은 깨끗한데 ‘미워 빵’은 곰팡이가 심하게 피었다. 뚜껑을 열어보니 ‘사랑해 빵’은 고소한 버터향이 난 반면, ‘미
"'전세대란' '전셋값 폭등'하는데 정말로 알고 쓰시는 겁니까. 어느 지역이 전세대란이고 어디가 전셋값 폭등 지역인지 말입니다. 언론에서 전국이 온통 전세대란으로 휩싸인듯이 써대고 있는데 상황은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이는 최근 기자가 독자 S씨로부터 받은 전화다. S씨는 경기도 외곽신도시에 본인 소유의 집을 갖고 서울에서 전세를 살고 있는데 최근 전세금으로 인해 속이 많이 상했다고 했다. S씨는 2년 전 아이들 교육을 위해 본인의 집을 전세놓고 그 전세금에 2000만원을 보태 서울의 아파트로 전세를 얻어 이사왔다는 것이다. 이사 당시에도 살던 집보다 서울의 전세집이 크기가 줄어 식구들의 불평이 많아 속상했는데 이번에 재계약을 하면서
연일 기승을 부리던 무더위가 이번 주 들어 한 풀 꺾였다. 지난 23일 처서를 지나면서 꼬리를 내리더니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기운까지 돌고 있다. 보름 이상 37도를 넘나드는 무더위와 열대야로 괴롭힐 때는 절대 사라지지 않을 것 같던 올 여름 더위도 서서히 물러나고 있다. 가을이 성큼성큼 다가오고 있음을 실감하게 된다. 기상대 발표로는 이번 주 도내 기온이 최고 28도선에 머물 것이라고 한다. 최저 기온도 25도에서 서서히 내려가 주말에는 20도에 이를 것이라고 한다. 완연한 가을 날씨다. 목요일쯤에 전국적으로 비가 오면서 가을이 한 발 바짝 다가올 것이라고 한다. 앞으로 막바지 더위가 남아 있고, 한두 차례 태풍이 올 것으로 예상되지만 가을 문턱에 들어섰음은 분명하다.
전주 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회와 한국소리문화의 전당이 부실 운영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각종 계약을 체결하면서 절차와 기준을 무시하고, 수의계약도 제멋대로 한 사실이 감사 결과 드러난 것이다. 문화라는 보호막 아래 원칙과 기준 없이 업무를 처리한 것이다. 한국 소리문화의 전당은 특정 기관이 너무 오래 운영권을 독점하고 있다는 비난도 나온다. 전북도가 지난 4월 세계소리축제조직위와 한국소리문화의 전당에 대해 최근 3년간 운영 실태를 감사한 결과 각종 계약 체결 과정에서 업무 처리가 적절치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소리문화의 전당은 용역과 관련해 관련 규정에 어긋나는 입찰공고를 내는 바람에 도내 업체들의 참여 기회를 제한했다고 한다. 낙찰자를 결정할 때에도 이행실적, 재무상태
내년도 전북 권 국책사업비가 8,500억 원 이상 날아갔다는 보도다. 현안사업은 물론 대선 공약조차 무더기로 삭감 됐다고도 한다. 지자체들은 ‘돈가뭄’에 시달리게 됐다며 아우성이고 도민들의 걱정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비단 전북 뿐만은 아니겠지만 지방은 과거나 현재나 일이 벌어진 테두리에서 벗어나 그 일에 관계가 없는 국외자 취급을 받는다. 오래전 경북대 김형기 교수가 지역차별에 대한 노래 말을 만들었다. “우리가족 이웃과 함께 사는 여기 이 땅에 밝은 미래가 열릴 줄 믿었건만/갈수록 커지는 서울과 지방의 격차, 지방자치 10년 껍데기뿐이네/무너지는 지방 떠나는 지방/갈라지는 서울과 지방 .. ”이라고 했다. 오죽하면 이
전북도교육청이 잇단 파행으로 도민들의 지탄을 받고 있다. 감사부서 직원이 피감사자를 성추행한 사건과 관련해 사실을 왜곡했다. 특정인을 위해 학교 관사를 예산으로 보수하고 집기를 사들여 제공하는 한편 최근에는 혁신학교 담당자들의 학기중 연수 등 혁신과는 거리가 먼 행태를 보이고 있다. 도교육청 감사실 직원이 최근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된 가운데 도교육청은 이 사건 대처 과정에서 사실을 왜곡했다. 사건 발생 직후 피의자를 두둔하고 피해자의 비위를 들먹이는 등 은폐에 앞장섰다. 특히 직원을 직위해제해 발빼기를 시도하다 결국 사법 처리 확정 전에는 사직이 불가하다는 규정에 따라 이를 철회했다. 도교육청은 또 특정 교사에게 숙소를 제공하기 위해 적지 않은 예산을 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