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공무원 대다수는 민선1,2기 인사가 개개인의 능력보다는 학연, 금전 등이 작용해 이뤄졌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원시
공무원 대다수는 민선1,2기 인사가 개개인의 능력보다는 학연, 금전 등이 작용해 이뤄졌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사실은 공무원노조 남원시지부가 6급 이하 공무원을  대상으로 앞으로의 노조 발전방향을 묻는 6개 분야의
설문조사에서 밝혀졌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중 71%에 달하는 325명이 민선1,2기 인사에 학연, 지연, 금전, 등이 작용했다고 응답,
청탁이 만연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민선 1,2기 근무성적평정에 대해 44%인 202명이 불공정했다고 답한 반면 공정했다는 응답은 5%,
23명에 불과했다.

행정수행과정에
있어 비리의 개연성에 대한 조사에서 남원시 하위직 공무원들은 비리의 가능성이 높은 분야로 인사분야 42%, 공사계약분야
23%, 공사감독분야 11% 순으로 꼽았다.

공무원의 71%가 읍면동 행정실적 평가를 폐지해야 할 가장 불합리한 제도로 지목했으며 업무와 관련해 ‘직장내외로부터 부당한 압력을
받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74%가 직접 압력을 받았거나 압력이 존재한다고 믿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압력을
행사하는 계층으로는 시의원, 언론인, 정당인, 지역유지, 직장상사 순으로 나타났다.

언론개혁과
관련된 조사에서 공무원들은 시청기자실의 브리핑룸 전환에 대해 ‘달라졌다’가 19%, ‘별 차이가 없다’가 64%로
부정적인 인식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이에 따라 브리핑룸을 폐쇄해야 한다는 의견이 49%에 달해 향후 존폐 여부가 뜨거운 감자로 부상할 전망이다.     


취재기자의
사무실 방문에 대한 질문에는 업무에 방해가 되므로 홍보실을 이용해 취재활동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과반수(53%)를
차지했다.

공무원들은
노조 운영의 향후 전망에 대해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활동을 제대로 못할 것 같다’고 대답한 의견이
46%나 되는 등 직원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은 것으로 응답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해 12월부터 실시해 총 459명의 공무원이 참여했다.
/남원=장경희기자 jang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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