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망명장교들이 사담 후세인 대통령의 휘하에 있는 전직 동료들의 마음을 돌리는 이른바 `전향공작'을 위해 이들과 접촉하고
있다고 이라크 반체제 단체 대변인이 22일 확인했다










이라크 망명장교들이 사담 후세인 대통령의 휘하에 있는 전직 동료들의 마음을 돌리는 이른바 `전향공작'을 위해 이들과 접촉하고 있다고 이라크 반체제 단체 대변인이 22일 확인했다.

전직장교 등이 참가하고 있는 반체제 단체 `이라크 국민연합'의 알버트 옐다
대변인은 이날 런던에서 가진 AFP와의 전화통화에서 "공화국 수비대가 대부분인 이라크 군 지휘관들과 접촉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옐다 대변인은 그러나 이같은 접촉이 미국과의 조율을 거치고 있는 지에 대해서는 확인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이라크 국민연합은 지난 20일 연합군의 이라크 공습이 시작되기 훨씬
이전부터 이런 노력을 기울여왔다면서 그러나 협력대상은 이라크를 해방시키려는 군대라고 강조했다.

옐다는 "우리는 이라크 장교들에게 국민에게 해악을 끼치지 않을 것과
독재자를 옹호하지 않도록 할 것을 설득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며칠 뒤에는 많은 공화국 수비대 장교들이 반대파에 합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은 이라크 지휘관들이 미군이나 영국군에 저항하지 않도록 설득하는데 반체제 인사들을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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