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적당한 운동은 보약이지만, 과도한 운동은 극약’이라 했던가










‘겨울철 적당한 운동은 보약이지만, 과도한 운동은 극약’이라 했던가.

매서운 추위로 잔뜩 움츠러드는 겨울철에는 운동도 요령이 필요하다.
무리한 운동은 자칫 사고를 부를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의원 이행훈 원장은 “겨울철 꾸준한 운동은 혈액순환은 물론 감기
등의 호흡기 질환도 예방할 수 있으나 잘못 시행하면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요인이 된다”며 “겨울철 특성에 맞게 운동방법도 조절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겨울철 특히 심장병이나 뇌졸중 환자가 많은 것도 겨울철 운동 특성을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겨울철 운동요령에 대해 알아본다.

 

△겨울철 운동의 특성=겨울에는 운동량을 줄이는 게 좋다. 인체는 날씨가
추워지면 체온유지를 위해 기초대사량을 늘려 에너지 소비가 많아진다. 때문에 겨울철에는 최대 운동량의 60%수준으로 줄이는 게 바람직하다.

운동은 가능하면 실내나 따뜻한 햇살이 비치는 시간을 이용한다. 특히
겨울철 새벽운동은 가능하면 삼가는 것이 좋다.

꾸준히 새벽운동을 했더라도 급작스런 체온상승으로 인해 중풍이나 심장병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 밖으로 나가더라도 실내에서 준비운동을 철저히 한 다음 방한 복장을 완벽하게 갖추고 나가도록 한다.

△운동요령=겨울철 운동의 포인트는 준비운동과 마무리 운동. 겨울철
운동부상은 대개 준비운동의 부족에서 오기 때문에 평소보다 많은 양의 워밍업이 필요하다.

운동하기 전 10분간 맨손체조나 스트레칭 체조로 근육과 인대를 유연하게
한 뒤 운동의 강도를 서서히 올려야 한다. 일반적으로 겨울철 운동시간은 20~60분이 적당하며, 운동의 효과를 위해서는 이틀에 한번씩 규칙적으로,
장기간 시행하도록 한다.                                

△겨울운동=전문가들이 추천하는 가장 좋은 겨울운동은 빨리걷기. 조깅에 비해 관절의 부담이 적은 것은
물론 골다공증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이외에도
겨울운동으로 스쿼시나 탁구, 수영, 등산 등 실내운동이나 햇살이 좋은 날의 가벼운 조깅 정도가 권장할 만하다. 이때
최대 심박수의 60~85%에 해당하는 심박동을 유지하는 정도가 좋은데 대체로 등에 약간의 땀이 배면서 대화할 수 있는 정도의 강도를 의미한다.


순화기계
질환자의 경우에는 고정자전거타기나 러닝머신이 적당하며, 뼈가 약해 운동하기 힘든 노약자나 임산부, 비만 환자에게는
아쿠아로빅도 좋은 운동이 된다. 그러나 운동의 강도와 시간을 과하게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김미순기자 k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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